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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저는...된장녀...입니다...

| 조회수 : 20,019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10-10-04 19:48:12


배추값이 다락같이 올라버린 요즘, 김치찌개를 끓여먹는 사람을 된장녀라 한다면서요?
저...된장녀 입니다...ㅠㅠ..

제가 된장녀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
지난 추석에 상을 차리면서, 원래 우리 집 김치 인기가 좋으니까 동서들이 좀 넉넉하게 썰어 뒀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저희 집 새로 산 냉장고가 속으로 좀 깊잖아요,
김치를 담았던 밀폐용기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바람에, 전 썰어놓은 김치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제가 담아둔 거라면 기억하지만...ㅠㅠ..

어제 밥상차리면서 냉장고을 이리저리 뒤지다보니까 많지는 않지만 어쨌든 썰어둔 김치가 나오니까,
어찌나 아까운 생각이 드는지...
아깝지만, 요즘 김치찌개 끓이면 된장녀라지만, 어쩔 수 없이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저희 집 김치찌개는 아주 단순합니다.
  



버터 혹은 식용유를 냄비에 두른 후,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돼지고기의 거죽이 익을 때까지, 김치와 돼지고기를 달달 볶아준 후,




물을 부은 다음에,
맛내기 포인트 김치국물 반컵 정도 넣어줍니다.




양파나 대파 등을 좀 넣어준 후,
센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약한불로 줄여서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

전해에 담근 묵은 김장김치로 끓여먹는 김치찌개,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담근지 10개월 정도 지난, 추석 무렵에 끓여먹는 것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 김치찌개 한 가지로 또 밥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


어제...희망수첩에 많은 덕담들을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실은 이제 몇주후면 결혼하게 되는 딸아이와 예비사위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더랬어요.
그래서,  지난 3월에 상견례하러 부산 다녀왔다는 보고도,
딸아이를 위한 원고를 쓰면서도,
이런저런 준비를 하느라 청담동을 누비고 다녔어도 딸아이 결혼이 임박했단 말씀 안드렸더랬어요.

왜냐하면, 얼굴을 알면 아는 대로, 얼굴을 모르면 모르는대로,
이 아이들의 결혼에 대해서 주변의 관심이 너무 많으면, 새로 시작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담스럽겠어요?
그래서 날은 3월에 잡고도, 꽁꽁 숨겨왔던 것이랍니다. ^^

그런데, 주머니 속의 향(香)처럼, 사위를 맞게되는 기쁨을 감추기 어렵다보니, 슬며시 새어나오게 됐네요.

요즘, 가족이나 친지들로부터,
'섭섭하지 않냐?' '서운해서 어쩌냐?'하는 질문들을 많이 받는데요, 아직은 그렇게 서운한 건 모르겠어요.
그저, 딸아이가 좋은 아내, 착한 며느리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할텐데 하는 걱정뿐입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 오랫동안 예쁘게 사귀어온 만큼,
가정을 꾸려서도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아껴가며 예쁘게 잘 살거라는 굳은 믿음은 있습니다.

딸아이 결혼을 축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3일동안 에밀 앙리 공동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지난 주말 갑자기 취소되었습니다.
공동구매를 앞두고 재고조사를 해보니 물량이 안되더라는 수입회사의 변명이지만,
솔직히 저는 그렇게 믿지않습니다.
갑자기 공구가 취소되는 속사정에 대해 짐작가는 바는 있으나 그건 심증...뭐,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에밀 앙리 공동구매를 기다리시던 82cook 가족 여러분,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에밀 앙리 공구는 없을 것이니까 필요하시다면 다른 판매루트를 알아보셔야할 것 같아요.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백합
    '10.10.4 7:51 PM - 삭제된댓글

    저두 된장녀 ㅋㅋ 김치볶음밥 해먹었어요..ㅎㅎ

  • 2. onion
    '10.10.4 7:51 PM

    저도 된장녀....지난주에 김치찌개를 끓였답니다. 꿀맛이던걸요. ^^
    이번 주말쯤 한번 더? 하는 생각에 흐뭇하게 묵은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생생한 맛은 아님에도 잘 먹어주는 가족에게 미안하고 고맙네요.

  • 3. 가람맘
    '10.10.4 7:59 PM

    그제께 끓인 김치찌게 혼자 먹고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저만 야금야금...맛남니다.
    신랑은 "나 못먹게 하려고 맛없게 했냐"합니다.
    맛없어도 김치라는 이유만으로 전 엄청 좋습니다.
    된장녀 1인 추가요^^

  • 4. 짱가
    '10.10.4 8:03 PM

    하하하.....저녁에 김치찌개 해먹고..아침에 김치볶은밥 해먹은 저도...된장녀입니다..
    따님결혼 축하드려요...

  • 5. 쵸콜릿
    '10.10.4 8:08 PM

    저 오늘 김치잔뜩 넣고 볶음밥했어요ㅋㅋ...
    저도 된장녀ㅎㅎ

    지은양 혼사 잘치루시기 바래요^^~

    우리부모님은 결혼식날은 딸 보내는 것 같아서 서운했는데
    살다보니...아들하나 얻은 거라고...하시네요.

    아마도...선생님도 그러실꺼예요.

  • 6. remy
    '10.10.4 8:10 PM

    전 엄청 된장녀입니다~~
    김치는 겉절이에, 오이소박이, 깍두기, 물김치까지 있구요,
    저녁엔 곤드레밥에 양배추쌈, 호박볶음, 가지볶음이 반찬이고,
    참.. 배추속대된장국이랑 먹었네요... ㅎㅎㅎ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7. SIMPLE LIFE
    '10.10.4 8:10 PM

    ㅎㅎㅎㅎ
    오늘 저녁에 어머님 전화하셔서..
    <묵은 김치랑 추석때 새로 담근 김치 택배 보냈으니까..먹어라..>
    씻어서 쌈싸먹고 김치찌개 끓여 먹으려구요..^^

  • 8. 살림열공
    '10.10.4 8:15 PM

    ㅎㅎ 저희집도 오늘 저녁에 김치찌게가 있는데, 그럼 저도 된장녀인가요?

  • 9. 수수
    '10.10.4 8:25 PM

    저도 지은이라는 딸이 있습니다.^^
    선생님 따님같이 커주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부산 사나이를 사위로 맞으신다니
    부산사람으로서 더 반갑네요.
    축축하드립니다.

  • 10. 아뜰리에
    '10.10.4 8:28 PM

    저도 된장녀 대열에 줄 섭니다.ㅎㅎ
    추석에 친정가 얻어 온 일년 된 묵은지예요.

    그나저나 에밀 앙리 공구가 취소돼서 어째요..
    82가 블로거 하나에,,,제 짐작에는,,,

  • 11. 진이네
    '10.10.4 8:40 PM

    저도 오늘 된장녀에 줄 섭니다^^
    김치찌개에는 역시 돼지고기가 딱인데...
    냉동고에 있는 덩어리고기 녹이고 썰기 귀찮아서
    그냥 구이용 고등어 한팩 꺼내 끓였더니 결국 남았습니다ㅠ

    아, 백년손님을 맞이하시는군요~ 축하드려요!!^^

  • 12. 비올라
    '10.10.4 8:47 PM

    여기 된장녀 또 있어요^^
    아침엔 김치찌개 저녁엔 두부김치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13. 가을비
    '10.10.4 8:56 PM

    따님 결혼 축하드려요.
    선생님같은 어머님 밑에서 얼마나 잘 배우고 컸을까 싶어서 보지도 못한 따님이지만 진심으로 축하 인사 전합니다.

  • 14. Hepburn
    '10.10.4 9:06 PM

    ㅎㅎ 명품 아주 많이 사신 줄 알고 구경하러 왔어요.
    김치찌게 끓여 드시는 된장녀들이 심히 부럽습니다.

    따님 결혼 축하드려요.
    선생님 부부를 보고 배운대로 정말 좋은 가정 이룰 거예요.

  • 15. 곰돌이
    '10.10.4 9:09 PM

    된장녀가 만쿤요.~
    저도 대열에 서 봅니다.
    오늘 저녁 모처럼 남편과 두부김치에~ 막걸리로 오붓한 저녁이 되었답니당..
    따님의 결혼.. 예쁜 미래가 그려집니다.
    더불어 항상 선생님 덕분에 살림에 관한 상식을 통해 견문을 넓혀가고 있는 1인이랍니다.

  • 16. 은하수
    '10.10.4 9:18 PM

    음....혜경쌤이 김치찌개로 된장녀라....
    혜경쌤이 그냥 커피라면 전 T.O.P입니다 ㅋㅋ^^
    일주일 내내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 씻어서 삼겹살에 싸먹고 김치국 끓여 먹고 ㅎㅎ
    작년에 김장욕심을 좀 많이 내서 큰 포기로 70포기정도 담갔습니다
    저희식구 4식구 ㅎㅎ
    좁은집에 김치냉장고가 두대라고 친구들한테 놀림도 많이 받았는데요 지금 보니 잘 한거 같다는..

  • 17. 은석형맘
    '10.10.4 9:48 PM

    예비 된장녀도 여기 있습니다^^
    김치찌개 끓일려고 준비중입니다.

    요즘 선생님 글에서 행복함이 퐁퐁~ 뿜어지는 것 같아요.
    이미 다 준비하셨겠지만
    다니시며 권해주시고 싶으신 것들 좀 올려주세요...
    궁금해요^^*

  • 18. 레드샴펜
    '10.10.4 9:48 PM

    저도 대열에 끼어야 할것 같은..

    저는 심지어 김치찌게 끓여놓고 깜빡해서
    아~~무도 모르게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
    완전 반성모드입니다..

    아..그래도 거의 다 먹고..
    주먹만큼만 그랬답니다..ㅠ.ㅠ

    저도 따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19. anabim
    '10.10.4 9:56 PM

    오늘 엄마가 전화하셔서 밭에 무랑 배추가 비온 끝이라선지 엄청 흐드러졌다며 낼 뽑아서 김치 좀 담그신다기에 침 흘리고 있어요
    우리 모두 그놈의 텃밭 일 좀 하지 말라고 소리를 다 지르고
    귀찮게 그걸 왜 하느냐고 했는데~ 엄마, 미안해!!!

    선생님~ 제 주변분들 중에는 요즘 아이들 결혼 시키면 1+1, 조금 지나면 1+2, 1+3되어서 온다고 귀찮아 죽겠다고 하시더군요
    결혼시키고 나면 끝날줄 알았더니 이건 부록이 마구 딸려오니 일만 많아진다고~ 행복한 비명이지요?

  • 20. 단추
    '10.10.4 10:04 PM

    오늘 도시락에 김치를 좀 넉넉하게 담아서 보냈더니
    같이 밥 먹던 상관이 그러더랍니다.
    '너 집에서 사랑 받는구나... 배추김치를 싸주네. 한 입 먹어도 되냐?"
    아저씨들조차 김치가 금치 되어버린 거 알아버렸나봐요.

    새로운 식구 맞게 되신 거 축하드려요.

  • 21. 쿵쿵
    '10.10.4 10:31 PM

    축하드려요..ㅎㅎ 얼마나 좋으실까요...저도 제 딸애를 보면 절대 시집안보낼거야 하면서 끌어안고 있답니다..참고로 6개월짜리 애기에요.쌍둥이오빠는 20살만되면 장가보내야지 하구요..ㅎㅎ

    아 그리고 전 초 된장녀랍니다. 작년의 김장이 아직 큰통으로 두통정도 있어서 열심히 먹고 있어요..3년 묵은 초 맛난 묵은지도 재작년김치도 금년김치도 다 있어요..ㅎㅎ 저 부자지요..ㅎㅎ

  • 22. 영이네
    '10.10.4 11:08 PM

    아~~~
    낚였다,,,,ㅠㅠ

  • 23. REG
    '10.10.4 11:24 PM

    제목보고 김치가 주된 내용일 줄 짐작했습니다 ^^
    초점이 근거리 꽃에 맞추어진 두 남녀의 사진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둘이 일구어가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예쁜 부부, 잘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4. 엘레나
    '10.10.5 12:08 AM - 삭제된댓글

    선생님 따님 이름이 "지은"인가봐요.
    제 이름과 똑같네요.
    왠지 기분이 좋은데요??^^

    따님과 사위분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만 잘 살았음 좋겠네요.
    선생님. 정말 축하드려요^^

  • 25. annabell
    '10.10.5 12:21 AM

    저녁 메뉴로 결정입니다.
    총각김치가 날짜가 얼만 남지 않았다고 세일하길래 한통 업어왔어요.
    금치라는 분위기에 이게 웬 득템인지요.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 김치찌개 맛나게 끓이겠습니다.

    지금처럼만 사랑하고 아끼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거예요.
    샘,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 26. plumtea
    '10.10.5 1:14 AM

    좋은 소식 저도 축하드립니다.^^ 예쁜 가정 이루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었음 좋겠네요.^^

  • 27. spoon
    '10.10.5 7:34 AM

    음...
    내일부터 손가락 빠는 (ㅋㅋ) 한이 있어도
    오늘은 된장녀 흉내좀 내봐야 겠어요...^^;;

  • 28. 최살쾡
    '10.10.5 8:21 AM

    아휴 된장녀 맞으세요:)
    저도 저거만 있으면 밥한공기 꿀떡 할꺼 같아요!

    나머지 준비 잘하시고 행복한 커플이 되길 기원합니다!

  • 29. 안나돌리
    '10.10.5 8:39 AM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쪽 남은 김장김치 사수하느라
    열무얼갈이 김치 담그어 먹고 있어요~~ㅎㅎ

  • 30. 미안하다맛없따
    '10.10.5 9:37 AM

    여러분, 모두 아니십니다. 제가 진정한 된장녀....
    정말 요즘 된장국, 된장찌개만 먹고 삽니다. 된장...^^;

    많이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지난 포스팅의 어여쁜 커플 사진을 보며
    사위 첫 밥 해먹이는 선생님의 설레이는 기쁨을 보며
    진정 딸이 없음을 아쉬워했습니다.
    아, 나도 그런 설레임 가져보고 싶구나....^^그런 거요.

  • 31. 올리비아 사랑해
    '10.10.5 10:03 AM

    많은 분들이 된장녀를 자청하시지만 저로 말씀드리자면 친정과 시댁 양쪽 모두 농사를 하시기에
    ㅈ는 양쪽에서 다 가져다 먹어요...
    그래서 김치 아끼지 않고 먹는답니당...푸헐ㄹㄹㄹ
    그리고 그릇 공구가 무산되었군요...
    저는 어제 공지사항이 뜨나 싶어서 하루 왼종일 들락거렸답니다...머 없어도 되용..그러나
    약속을 어기는 업체는 살짝 미울라그래용....^^

  • 32. 카라멜
    '10.10.5 10:31 AM

    어제는 급해서 내용과 사진만 보고 댓글을 못 달았었는데.....
    따님 결혼 축하드려요....앞으로 결혼식까지 무사히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사진 보는데 제가 다 부럽더군요.....희미한 사진에서도 광채가 나는 선남선녀라서....
    그리고 저도 된장녀 되고 싶어요.....꿀꺽....

  • 33. 가브리엘라
    '10.10.5 10:40 AM

    예쁜 한 쌍의 탄생을 축하드려요.
    행복하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구 무산으로 인한 마음상함이 글에 배어나오는거 같아요.
    훨훨 털어버리시고 다음에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 34. 사과꽃
    '10.10.5 10:55 AM

    ㅋㅋㅋ 저도 된장녀에요. 돼지불백 한접시 하면서 대파 5대를 썰어넣고 했어요. 달짝지근하니 더 맛있더라구요..

  • 35. 진선미애
    '10.10.5 11:05 AM

    사시사철 김치 보내주시는 시어머님덕분에 저도 요즘 된장녀 부류에 ㅎㅎ

    저도 딸들 시집보내면 섭섭하다기 보다 기쁠것 같은데 막상 닥치면 또 다를거예요 그죠?
    샘도 따님 결혼식이 임박하면 아마도 맘이 싱숭생숭 하실걸요^^

  • 36. 상큼마미
    '10.10.5 11:22 AM

    저두 된장녀(?)
    독일유학 다녀온 딸아이가 김치만 먹어서 금치가 다이아몬드가 되었어요^^
    지난주 *마트에서 포기당6450원주고 넉넉하게 담갔어요(어제보니 12800원으로 올랐네요 에궁)
    묵은지가 김냉에 세포기정도 있길래, 주말에 돼지등뼈 넣고 김치찜해 줄려구요~~~
    여튼 된장녀 대열에 동참(?)하게 됬네요~~~~~~~

  • 37. 바다
    '10.10.5 12:02 PM

    저도 어제 저녁 고등어통조림 만들어 냉동 해뒀던거랑, 김장김치 한쪽 넣어 찌개 해 줬더니 울 남편왈.. 금치로 찌개 해먹어도 되냐고 놀라더이다.. ㅎㅎ 아직 네통이나 있다는 ㅋ 부산사위 맞으심에 더 반가워서 처음으로 축하 댓글 인사 드려요~~

  • 38. 꽃게
    '10.10.5 12:49 PM

    저도 된장녀 입니다.
    매일 매일 묵은 김장김치 볶고 지지고 끓이고 ~~~

    새식구 맞으심을 축하드립니다.
    아래글 보러갔다가 콧등이 시큰해졌습니다.

  • 39. 초록하늘
    '10.10.5 2:10 PM

    칭쉬에 나온데로 김치찌게 끓여서
    완전 대박났었어요..
    오늘도 김치찌게나 끓일까나? ㅎㅎㅎ

  • 40. 돈데크만
    '10.10.5 3:46 PM

    추석날 아침 저희엄마가 김치를 담으시겠다고...내도록 벼르시던데..제가 김냉 김숙히 넣어둔 김장김치를 한통 발견합니다...심봤다~~~!!!

    저희집도 요즘 김치로 포식하고 있어요...ㅋㅋㅋ 이러는 저도 된장뇨?

  • 41. 푸우우산
    '10.10.6 9:40 AM

    b.b 전 제가 된장녀일줄을 몰랐어요~어쩌다 김치찌개 끓여먹으면 된장녀가 되어버린 이세상이
    너무 싫어요 ㅎㅎㅎ

  • 42. 지니
    '10.10.6 12:26 PM

    에밀 앙리 인지 뭔지
    앞으로도 공구 안하신다는건 잘 하신 일인줄 아뢰옵니다
    잘 몰랐는데
    엄청 촌스럽던데요
    애써만든 음식 때깔을 망쳐놓겠더구만요

    김치찌개 먹고싶다앙~

  • 43. 좋은 하루
    '10.10.6 12:43 PM

    전엔 스타벅스 커피 들고가야 된장녀였는데, 요즘 된장녀는 배추 들고 가는 여자랍니다. 배추 한 망 들고 가면 그럼 '쌈장녀'쯤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
    살면서 정말 느끼는 것은 친할머니를 잘 섬기는 엄마를 둔 딸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마인드가 형성되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주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옛날 전래 동화에 나오는 며느리처럼 시어머님 섬기시는 선생님 보면서 항상 그런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하.. 한 이, 삼년 뒤쯤에는 희망 수첩이 온통 애기 이유식 메뉴로 채워지는 것이 아닐까 살짝 생각해 봅니다..

  • 44. 수늬
    '10.10.6 12:57 PM

    ㅎㅎㅎ좀전에 등에 담이와서 잘 웃지도 못하는데 아파죽겠어요...ㅎㅎ
    저도 일주일 내내 된장찌게와 김치찌게...
    된장녀맞아요..
    왜 비싸니깐 허구헌날 그것만 먹고픈거죠??? 아우...댕장....ㅎㅎ

  • 45. good
    '10.10.6 2:54 PM

    저도 밥하기 싫어 라면에 김치와 두부, 흰 느타리 버섯, 청양고추 넣고 끓여 먹었어요 김치가 비싸니까 더 해 먹고 싶네요 김치만두, 김치전 등...며칠 후 군대 간 아들 첫 휴가오면 해줘야 되겠어요
    김치전 좋아하거든요

  • 46. mulan
    '10.10.7 3:46 AM

    어머 저도 된장녀였네요. 그 비싼 김치를 총총 썰어 김치만두를 300개나 빚었거든요. ㅋㄷㅋㄷ 이런 된장... ^^

  • 47. 그루
    '10.10.18 8:08 PM

    따님 결혼 얼마나 좋으실까요?
    전 딸있는사람 부러워만 하고있는 1인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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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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