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딱 한가지 습관을 바꾸니~
우리 동네는 천둥 번개, 완전 요란하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몇시간 전만해도 햇살이 따가웠었는데...
천둥 번개 너무 무섭습니다. 조금 있다가 강 다리도 건너야 하는데...ㅠㅠ...
최근에 제가 새로운 습관 하나를 들였습니다.
전에는 손설거지를 마치고 나면 바로 마른 행주로 그릇을 닦지않고,
자연스럽게 말린 후 수납장에 넣었습니다.
그러다보면, 바로바로 안넣어, 그릇이 있는 상태로 또 설거지해서 쌓아두게 되고,
식기 건조대부근이 산뜻할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요즘은,
식기건조대 큰 건 치우고, 작은 거 싱크대에 걸칠 수 있는 것만 남기고,
새로운 습관을 들였습니다.
설거지 하고 나면 무조건 마른 행주 깨내서 물기 닦은 후 그릇장에 집어넣기!
사실, 이거 별거 아닌 습관인데, 그동안은 왜 그렇게 못했나 몰라요.
이렇게 하니까 마른 행주를 많이 쓰게 되는데요,
마른 행주로 그릇의 물기를 닦아준 후 마른 행주가 축축해지면 물에 적셔서 작업대며 식탁이며 닦으면 되고,
암튼 이렇게 하면서, 부엌이 더욱 깔끔해졌습니다.
부엌이 깔끔해지니까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어..이 글을 쓰는 동안 비도 좀 잦아들고, 천둥 번개가 그친 것 같네요.
외출 준비해야겠네요.
주말 나머지 시간도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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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큼이
'10.9.5 3:03 PM어머 왠일?? 내가 일등~~
오늘 운수 좋아요^^2. dandan
'10.9.5 3:06 PM저도 이렇게 해봐야겠어요^^
그러면 싱크대가 더 깔끔해지겠네요!!3. 은하수
'10.9.5 3:06 PM동참!!!!!
4. 초로기
'10.9.5 3:38 PM저도 이제 그렇게 해야지 맘 먹은날
이글을 보게되니 반가워서
5년차 유령회원 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
잘 다녀오세요~5. 불량토끼
'10.9.5 3:51 PM저도 동참합니다.
건조대에 켜켜이 쌓인 그릇들이 주방을 너무 지저분하게 하는 것 같아
저도 계속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지금 당장 그릇 닦아넣으러 일어나겠습니다 ^0^6. 한결한맘
'10.9.5 4:12 PM아침에 날씨가 무척 좋아
북한산에 사람들이 많이 올라갔어요
특히 북한산 둘레길들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그런데 하늘에 구멍 뚫린 듯 비가 와서 걱정되더라고요
저도 싱크대 깔끔하게 마른걸레를 사용하는 습관 들여야 겠네요
도로사정이 안 좋으거 같던데 잘 다녀오세요7. Terry
'10.9.5 4:36 PM부엌이 산뜻하고 이쁘니까 뭘 해도 즐거우시죠? ^^ 우리나라는 주로 그렇게 설겆이 하는데 원래 유럽사람들은 그 때 그 때 무지 뜨거운 물로 설겆이하자마자 바로 키친 크로스로 뽀드득 닦아서 넣어 놓더라구요. 일단 걔네는 비눗물을 헹구지 않는 구조라...ㅎㅎ 세제가 아무리 틀린 거라 해도 전 좀 그랬지만 그래도 그릇은 진짜 뽀드득 하던데요? 저도 배워 갑니다...
아무래도 식기 건조대가 너무 작아서 설겆이 한 판 하려면 식기세척기 돌려도 산더미처럼 쌓여서 진짜 짜증나요..8. 릴리
'10.9.5 8:15 PM^^ 요즘 살림하는게 더 즐거우실것 같아요. 전 식사준비하다보면 진이 빠져서 먹고 나면 조금 쉬었다가 설겆이를 하고 건조대에 얹어놓아요. 이왕이면 마른행주로 닦아 넣으면 깔끔하고, 아침에 식사준비할때도 뿌듯하고, 편리하겠지요?^^
9. 알파지후
'10.9.6 7:55 AM저두요. 선생님 요즘 정리에 저도 몰두하고있어요.,
10. 이층집아짐
'10.9.6 9:05 AM저도 일주일중에 월,화,수는 그리 잘하다가
주말로 가면 그냥 대충대충하게 되는 경향이....
오늘은 선생님 글도 봤고, 월요일도 되었으니 다시 정리모드로....
부엌이 아주 깔끔하고 이뻐요.11. soso
'10.9.6 11:22 AM부지런 하십니다.. 전 그냥 말려놓고도 . .다시 제자리에 넣기가 귀찮아요..
12. 김혜경
'10.9.7 2:37 PM물방울님,
사실 저도 그렇게 배워서 마른 행주질을 잘 안했어요.
저는 섬유때문이 아니라, 마른 행주가 더 비위생적이라고..그렇게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자연건조한다고 늘 쌓아놓고 살았는데요, 요새는 한참 써서 섬유가 떨어지지 않는 마른행주나 아니면 잘 찢어지지 않는 종이타올로 닦아서 수납장에 넣어둬요.
부엌이 한결 깔끔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 담긴 냄비는...냉장고 안에 들어앉아 있습니당...^^;;13. 초록하늘
'10.9.7 3:42 PM선생님도
세저 저거 쓰시네요..
저는 슈가**쓰다가 마트에서 줘서 그냥 쓰게 됐는데
향이 좋아서 좋아요..
어딜봐도 부엌이 참 예쁘네요.14. cooklover
'10.9.8 7:56 AM궁금한게 있어요. 예쁘게 부엌을 다 고치셨는데... 저기 모퉁이에 칼집뒤로 푸드프로세서들 말이예요.. 그 뒤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 시려면 앞에있는 것들을 꺼낸다음 꺼내시나요? 매번?
슬라이드식 선반을 설치하시면 어떨까요? 아마 조립이라 간단할듯.... 주부이다보다 별개다 눈에 들어오네요. 불편하시지 않으시면 상관없을텐데... 죄송. 못말리는 오지랍입니다.15. 김혜경
'10.9.8 10:10 AMcooklover님,
칼 블록 위의 블렌더들 안쪽에 있는 것들은 일년에 서너번 쓸까말까하는 것들이에요,
어쩌다 꺼내쓸데 앞의 것 빼내고, 그리 불편할 물건들은 아닙니다. ^^16. 부리
'10.9.8 1:09 PM따라쟁이인 저 ..창의력은 없지만 모방성은 충만~^^ 요즘 주방 물기 없에고 정리모드에여^^
82만 열심히 들어오면 솜씨는 없지만 대충 따라만해도 고수는아니라도 중수정도는 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