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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게....뭘까요?? ^^

| 조회수 : 17,722 | 추천수 : 143
작성일 : 2010-07-14 23:03:19


이게 뭔 지 아시겠어요?? ㅋㅋ....

제가 앞으로 열흘 이상 맨날맨날 이러고 놀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이것은 부엌 배치도 입니당.

새로 살 냉장고와 냉동고 사이즈, 인터넷에서 확인해서, 10분의 1로 줄인 후 작은 종이로 오리고,
집에 있는 김치냉장고 두개도 그렇게 해서,
제가 놓고 싶은 자리에 이리저리 놓아보니,
역시,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간다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상상만으로도 너무 웃길 것 같은 그림...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니까,
kimys가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네요.
"작은 김치냉장고는 잘 안쓰니까 다용도실로 내놓으면 되잖아!"
아, 맞아요, 그러면 되는 걸 그랬어요.

내친 김에, 집에 들어올 그릇장(이미 결정이 되어있지요..^^),
또 지금 있는 그릇장도 10분의 1로 줄여서 그려 넣어 보려니까 종이가 짧아서, 이어붙이고,
그리고 나니, 싱크대쪽도 아이디어차원에서 이렇게 저렇게 그리다보니,
종이조각을 이렇게 잘라 붙이고, 저렇게 잘라붙이고, 자~~알  놀고 있답니다.

일단 내일부터, 부엌가구 전문점을 돌면서 실물도 보고, 카달로그도 얻을 생각이지만,
실현가능할지 아닐지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제 생각도 정리해놓으려고 이렇게 저렇게 그려보았는데요,
제 생각이 있어야, 전문가와 상담할 때 제시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요.

여기서, 여러분들의 귀한 의견을 구합니다.




이 사진의 정면, 지금은 작업대인 이 벽면 전체를 깊이 50㎝의 키큰 수납장으로 짜넣고 싶은데,
그러면 이상할까요?
어찌 생각하면 아주 답답할 것 같고, 어찌 생각하면 괜찮을 듯도 싶은데요.
가스테이블의 오른쪽에 전체 길이 2.4m의 작업대를 넣을까 하고 있거든요.
이 작업대 아래에는 큼직한 서랍을 달아서, 조리도구들 정리해넣고,
또 문짝을 달지 않고 선반만 달아서 소형주방가전을 꺼내 쓰기 쉽게 넣어둘까 하거든요.

엄청난 양의 부엌살림을 몽땅 끄집어 냈다가 다시 집어넣어야한다는 어마어마한 작업에 겁은 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궁리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다시 위의 사진을 보니까 너무 웃기는 것 같아요.
20분의 1로 줄여서 다시 그려볼까봐요.


p.s.

많은 의견 주셔서 너무나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지금 개수대가 있는 자리, 문을 열어보면 난방 분배기가 들어있습니다.
하수구도 있구요.
식기세척기 배수 파이프도 뽑아야 하고, 난방분배기 때문에 개수대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가열대는 그 근처에 환풍기 파이프가 있기 때문에 옮기기 어렵구요.
가열대 옆으로 수납장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조명스위치도 있구요, 거기에 키큰 수납장을 짜넣으면 거실에서 보면 답답해져서, 이번에 벽을 헐어내는 의미가 퇴색될 것 같아요.

너무 조건이 까다롭지요? ^^;;
여러분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니까 많이많이 조언해주세요.




기왕 제가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는 거, 더 많이 주십사 하는 차원에서 엉터리나마 부엌을 그려보았는데요,
이렇게 목이 굵은 P자 입니다.
보시다 시피, 오른쪽 위에는 창문이 있고, 개수대가 꼭 들어가야해요.
난방분배기때문에 개수대를 옮기면 데드스페이스가 너무 많이 생깁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가열대가 들어가야하구요. 아래쪽 2.4m가 끝나는 지점부터 1.5m정도의 아일랜드를 넣고 싶어요.

아, 그리고 어중간한 와이푸님,
요즘, 회사 경영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추세라면 내년쯤 회사 사무실을 옮기고, 거기에 자그마한 스튜디오를 꾸며볼까 하는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제 일의 특성상 부엌이 사무실보다는 집에 있어야하고,
또 올 여름에 꼭 집안을 고쳐야할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수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어중간한 와이푸님 댓글을 보니까, 꼭 제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신듯 하여...^^ 텔레파시가 통했나요??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캔디
    '10.7.14 11:05 PM

    1등 재미있으시겠어요. 우리집도 부엌 고쳐야하는데.ㅠㅠ

  • 2. erica
    '10.7.14 11:13 PM

    그렇게 하시면 개수대에서 조리대가 등돌리고 있는 셈인데..괜찮나요?
    아무튼 축하드려요.

  • 3. 김혜경
    '10.7.14 11:16 PM

    erica님 개수대의 왼쪽 옆에 60㎝ 정도 여유가 있어서 그곳을 작업공간으로 쓸까 했는데..
    불편할까요? 개수대의 오른쪽에 작업대가 없으면??

  • 4. 상큼마미
    '10.7.14 11:20 PM

    부엌다시 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년에 부엌 개조할 예정이거든요
    선생님께서 먼저 하신거보고 따라하고 싶어요^^
    힘은 드시겠지만, 즐거우시겠어요^^
    모쪼록 실용적이고,예쁜부엌 탄생하길 빌어봅니다^^
    아이디어는 못드리고,얻어갈 생각만하는 일인 여기있어요^^
    죄송합니다^--^
    즐거운밤 되세욤~~~~~~~

  • 5. 애드켈리
    '10.7.14 11:23 PM

    어느 쪽이던 개수대 옆에 여유가 있으면 괜찮을 듯 해요...
    쌤께선 수납이 절대 부족하시니깐...전체적으로 장짜는거 찬성이고요~
    수납공간은 일단 최대한. 확보해도 쓰다보면 부족해지니깐요~
    브랜드 부엌가구는 생각보다 다양하지 못하더라구요...
    (물론 한샘전시장 둘러보시는거 강추입니다...방배나 논현, 잠실은 넘 머시겠지만...충분한 가치가 있죠)
    여러 브랜드를 두루 섭렵하시고...양심있는 사제가구 업자에게 디테일하게 도면이랑 자재(주로 문짝, 경첩 등)를 상담하시면 됩니다~
    사실 브랜드도 외주업체에 맡기는 거라...
    눈을 일단 한껏 높이시고~ 가능한 것만 실천하시는 방안...을 추천드립니다...

  • 6. 쪽빛바다
    '10.7.14 11:40 PM

    찌찌뽕입니다. 샘~!
    저도 이사갈 때 그러고 놀았어요.

    저는 모눈종이에 방 거실 부엌 등을 줄여서 그리고요
    같은비율로 소파 냉장고 침대 책상 뭐 그런 것들을 잘라서 올려 놓으면서 이리저리 배치해 보곤 했어요. 상상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감이 오는 게 좋던데요.

    샘은 부엌하고 거실만 그리심 되겠네요. 부동산에 가면 길이가 들어가 있는 배치도 있어요
    그가 한장 얻어오세요.

  • 7. REG
    '10.7.14 11:44 PM

    예전에 외국에서 살던 집 부엌이 구조랑 비슷하게 되겠네요. 개수대 옆 공간에 딱 그정도 (60cm) 길이의 작업대가 있었는데요,
    걍 '개수대 옆 작업대가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진다'는 원칙하에 살림할 수 있었어요. -_- 불편은 하죠.
    그런데 적응돼요. 적응되고 나면 불편감이 없어요. 반대편의 넓은 작업대에 늘어놓는 게 많아지더라구요. 헤헤.
    뭐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해놓고 나면 내맘대로 되었다는 만족감에 이런저런 불편감은 느껴지지 않잖아요 ^^;; (저만 그런가요)
    거기에 적응이 되어서 나만의 살림방식이 생긴달까요. 전 그 재미도 있는 거 같아요.
    게다가 주방가전들이나 제품들이 워낙 많으시니까 수납장을 안 짤 수는 없겠네요.

    또, 사제냐 메이커냐,,,,, 대부분의 주부들이 안할 수 없는 고민 같아요.
    저는 아파트가 재건축예정이라 비싸게 하기가 돈이 아까워서 사제로 했는데 몇년 써도 아주 깔끔한데요. 문짝도 짱짱하고요.
    그런데 브랜드 부엌이 좋긴 좋죠, 뭐.. 질감도 디자인도 다르고, 액세서리 부품들도 많고, 친구네 집에 가보니
    무엇하나 작은걸 설치해놔도 어쩜 그렇게 주부 마음을 잘 알고 했는지~ 하는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그 느낌은 정말 ㅠㅠ
    그런데 걍 모르고 사제부엌만 경험해보고 살면 와 하며 만족하구요. 흐흐. 돈 절약 했잖아요.

    그런데 저같은 보통주부랑은 다른 분이니까 브랜드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예산이 많이 초과되세요?
    부엌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분인데,, 게다가 작은 것들의 편리함, 뭐 그런 거 너무 좋잖아요 ^^
    예산 한번 짜보시고, 자알 생각해보세요..
    제 친구는 마침 사촌오빠가 한샘대리점을 오픈하셔서 거기서 굉장히 싸게 했는데요, 운대가 닿으면 그렇게도 되더라구요.
    전 에넥스가 더 좋지만.. 아무튼..

    위에 종이놀이 너무 재밌어요. 전 오리지 않고 설계도를 아예 그렸었는데 히히,, 가전제품 사이즈 재서, 문 열리는 것 등등.
    배치도도 도움되는데 배치도에는 벽두께가 반영이 안되어있어서 벽같은건 일일이 실측을 하는게 편해요.
    나중에 멋진 after 을 기대합니다!

  • 8. 가딘
    '10.7.15 12:10 AM

    부엌에서의 동선을 생각하면 가운데 작업부분이 없어지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가스테이블 옆 2.4m 작업대 만들 공간은 키큰장이 불가능한 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그곳에 그릇장을 만드시는게 좋을듯해요

  • 9. 가딘
    '10.7.15 12:12 AM

    아래 사진을 보니 가스테이블 옆 작업대가 철거할 벽 있는 위치까지 만드실 예정인거죠?
    그렇다면 식탁쪽에 오픈되어 있어 그릇 몇개만 나와있어도 정리 안되어 보이지 않을까요?

  • 10. 오렌지피코
    '10.7.15 12:26 AM

    작업대가 구석에 후미진? 곳에 있는것 보다는 시원하고 조도가 높은곳에 있는것은 괜찮을거 같아요.
    단, 저 곳에서 배수관을 옮기는것은 전혀 고려 하지 않으신 상황인가요??
    딱 구도만 놓고 봤을적에는 저라면 지금 개수대를 키큰장 생각하고 계신 옆면 쪽으로 아예 옮겨버리고, 그 자리를 전체장을 짜 넣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그렇게 하면 동선도 엉키지 않고 수납 공간도 확보되지요.

    더 욕심을 낸다면 개수대를 옮기되 코너로, 지금 사진에서 봐서는 밥솥 위치로 옮깁니다.
    반대쪽 전체 장을 짤때도 코너를 오각형으로 구성해서 모퉁이에 속 공간까지 알차게 쓸수 있게 구성합니다.
    그러면 개수대 왼쪽으로 충분한 여유공간이 있어서 식기건조대?? 같은거 충분히 놓고 도마등도 알차게 올려 놓을만한 공간 나와요.

    대신 이렇게 할경우 가스렌지 위치도 오른쪽으로 옮겨 줘야 겠죠.
    개수대를 모퉁이로 옮기지 않고 편편한곳으로 옮기면 가스렌지는 그대로 두어도 되겠지요.

    일이 복잡해지고 돈이 더 들겠지만, 동선 자체만 놓고보면 깔끔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생각은 어떨지요? ^^

    보니까, 주방 수전에 벽에 붙어 있는것이 아니고 그냥 바닥에서 뽑아서 관으로 씽크대 내부로 올리는 경우는 옮기는 것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더라구요..

  • 11. 가브리엘라
    '10.7.15 1:04 AM

    선생님, 작업공간이 따로또 있으신가요?
    아님 너무 좁을거같아요.
    저는 선생님하고 비교도 안되는 규모지만 작업공간이 좁아서 항상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하는데요.수납을 생각하면 한면을 장을 짜넣으면 좋겠는데 그럼 또 하나의 불편함이 생길까봐서요..

  • 12. 크리스티나
    '10.7.15 1:33 AM

    한샘직매장가시면 컴퓨터로 시물레이션으로만들어보여줍니다..

  • 13. 써니
    '10.7.15 1:43 AM

    선생님..제 동생이 어떤 부엌가구회사에서 인턴할때보니까 독신자들을위한 주방이라면서
    서랍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서 서랍을 빼면 작업대로 쓸수있고 안쓸때는 다시 밀어넣는 형태로 디자인을 하던데..
    벽면을 모두 수납장 짜 넣으시고 중간에 서랍처럼 작업대를 설치하셔서 쓸때만 작업대를 꺼내는 방법을 쓰시면 어떨까요?

  • 14. 라비쥬
    '10.7.15 2:01 AM - 삭제된댓글

    저도 한 짐 끼고 있을뿐더러 ^^ 직접 발품팔아 인테리어도 해봤거든요~
    제 개인적 생각은 일단 벽은 모두 천정까지 수납장을 짜 넣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50센티 수납장은 그릇용도로는 부적당할 듯 싶어요
    그릇을 앞.뒤로 정리하면 뒤에 있는 그릇 꺼내기가 매우 힘들거든요.
    선생님은 일단 거실쪽이든 부억쪽이든 그릇용도로 수납장을 한쪽면에 전부 배치하심이 어떠실까요?
    일단, 모든 그릇을 놓게 포개놓지 않도록 칸수가 많은 앞.뒤로 겹치지 않도록 깊지 않은 그릇장을 구상해 보세요.
    제가 막 설레이는게~~ 기대됩니다 ^^

  • 15. aris
    '10.7.15 2:08 AM

    그릇장 깊이는 50은 너무 깊을것 같구요,,30정도에 선반을 촘촘히 지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선반도 이동식은 휘어버리던데 고정으로 하세요,
    무엇보다 선생님의 아이디어와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은 실력있는 사제업자일겁니다,
    메이커는 규격품을 조립하는거라서 소비자의 요구는 가비얍게 묵살하더군요,,
    그런건 안된다,,그런 규격은 생산안된다,,,그러면서도 별로 쓰일것 같지 않은 옵션은 많이도 넣었더라구요,,,
    사실 첨단 시스템보다는 단순한 수납구조가 더 필요한것 같은데요,,,
    선생님 살림에 꼭맞는 예쁜 부엌 만드세요 ^^

  • 16. 땡이마님
    '10.7.15 2:31 AM

    개수대가 저렇게 등진 구조는 아니지만 'ㄷ'자로 꺾여진 구조였던 집을 이사하면서 업체에 의뢰했더니 원래 아파트는 처음 구조대로 쓰는게 맞는건데 한번 해 본다 하면서 옆으로 나란히 틀어 줘서 근 1년을 무탈하게 잘 쓰고 있는데요,요리의 달인이신 선생님께는 많이 불편해 보이는데요..
    그리고 너무 깊은 장은 수납만 용이하지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더라구요..
    일단 큰 업체에 가셔서 견적 의뢰하시고 가격이 너무 부담된다 싶으시면 그 내용 참고로 해서 사제 쓰셔도 실용적이지 싶은데요..
    그 비용 아껴서 좋아라 하시는 그릇 몇 점 더 들여 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변신 후의 모습이 느무느무 기대됩니다..^^

  • 17. 어중간한와이푸
    '10.7.15 7:33 AM

    제가 이사가기전 꼭 하는 소꼽놀인데...방안지에 그리심 더 편해요.^^
    울 언니가 살던집 부엌개조하다면 "마, 적당한데 알아보고 이사를 가라"고 말해 주고 싶지만,
    그러실수 없는 이유가 백만가지쯤은 되셔서 어려운 결정을 하신거겠죠?

    제가 다 심란스럽네요...
    집안 가운데다 피난민처럼 짐쌓아놓고, 식구들은 이리저리 피해서 다니고, 쓸고나면 또 드릴로 시멘트가루 날려주시고...살고있는집 공사가 그렇잖아요 왜...
    그리고 비용도 예상치를 꼭 오버하게 되더라구요. 하고보면 조화가 안되서 또 손대게 되니까요.

    차라리 집 가까운데 작은 스튜디오같은곳을 마련하셔서 기자들도 만나고, 일도 보심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저도 덩달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의견구해주신 키큰장으로 벽면처리는 찬성입니다.
    키큰장의 수납력을 정말 짱짱하거든요.
    단지 중간 중간 오픈 선반을 조그맣게 넣든지, 눈높이 부분은 유리문으로 마감하심 덜 답답해 보일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아일랜드 선반은 그림으로 봐서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작업공간이 ㄷ형이 되는거니까 괜찮아 보이는데요...

    날도 더운데 고생하시겠어요...
    이리 저리 발품도 많이 파시고, 자문도 많이 구하셔서 꼭 이쁜 부엌 구경시켜 주세요.*^^*

  • 18. 안나돌리
    '10.7.15 8:17 AM

    올 여름을 가장 덥게 보내시겠지만~
    공사 끝내고 나시면 그 어느해 보다 뿌듯하실 듯 싶습니다.

    종이에 축소 그림과 더불어 실제 현장에서 고민도 함께
    하셔야 될 듯 싶습니다. 종이그림과 실제 현장의 느낌 차이가
    많더라구요^^

    30여년전 월세방에서 신혼생활하다가(남편이 건설회사 현장에 있기도 했고
    돈도 없었구요...ㅎㅎㅎ) 전세 그리고 조그만 연립주택을 하나 사게 되었는 데
    그 조그만 집을 나름대로 꾸미느라 머리가 터진 옛 추억이 있습니다.

    구석구석을 나무 긴자를 가지고 재고 다니며 고민을 했더만,
    어느날 세살짜리 작은 아들넘이 나무 막대기를 들고 다니며
    여기 저기 대보고 놀더라구요~~ㅋㅋㅋ

    많은 부엌살림에 엄청난 공사가 예상되지만,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꼭 맘에 드시는 공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 19. 산수유
    '10.7.15 8:35 AM

    한번 시공하면 되물릴수 없으므로 믿음이 가는
    가구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기시는것이 후회 없을 듯 싶어요.
    저도 몇번 그런 분야의 사람들과 접촉해보아서 아는데
    확실히 우리네들과 틀린점이 있답니다..

    부억살림이 많으시다 하니 먼저 전문가에게 전부 보여주시는게..

  • 20. 윤주
    '10.7.15 8:38 AM

    현장이 아니라 사진만 보는거라 다른건 모르겠고 가스렌지 자리 옮기고 싶은 마음 있으시면 가스회사에 물어보셔서 견적 뽑아보세요.

    우리집 인테리어 하는것 보니까 가스렌지 자리 옮기는것 그리 어렵지 않게 누런색 가느다란 동파이프로 배관을 돌리더라구요.

    가스배관은 인테리어 회사에서 하는것이 아니고 가스회사에서 나와서 만지는듯 했어요.

    그리 큰 공사도 아니고 전체장 공사 하기전에 하시면 가려지고 또 밖으로 보여도 가느다라서 괜찮던데요.

  • 21. 사랑해요
    '10.7.15 9:24 AM

    올여름에꼭 집을 고쳐야할이유가뭘까??
    괜히 궁금해지네요
    혹 집안에 혼사가있으신지..^^
    저희집도 아들 결혼앞두고 집수리를 했거든요^^
    부엌개조에 도움되는글은 못쓰고 쓸데없는 궁금증만 생겨서 ^^
    죄송합니다^^

  • 22. 모야
    '10.7.15 10:09 AM

    저는 왜 이리 흥분이 될까요? ^^

    무쟈게 힘드시겄지만서도,

    어쨌든 기대되고 즐거운일이쟎아요~~^^

    마음에 드시기를 ~!

  • 23. 나오미
    '10.7.15 10:09 AM

    앙~
    수납장은 높고 길게 짜셔야 할 것 같아요~~
    이리저리 배치도 그려 보시는분도 덧글로 다시는분들의 글도 넘 잼나요~~~
    아일랜드식탁두 수납이 잘 되게 짜실거지요??

    부억살림이 많으시니 부억전문에 함 의뢰를 해 보시는게 좋으시겠구요^^
    부억살림 많은 저두 많은 도움 될것 같아 기대가 큽니당~~ㅎㅎㅎ

  • 24. 최은주
    '10.7.15 10:33 AM

    댓글 읽다...아마도,

    국가 차원의 주방 설계가 나올거 같아요.

    대한민국 대표 주방 설계도 ㅎㅎ

    수많은 주부들의 활용도 높은 공간 확보!

    와~ 흥분됩니다..

  • 25. 올리브
    '10.7.15 10:41 AM

    다른 분들 댓글보니 저는 깨갱합니다.
    뜻한 바대로 되시길 바래요.

  • 26. hiangie
    '10.7.15 10:47 AM

    선생님 댁 주방공사에 덩달아 흥분하는 1인입니다.
    막 기대가 되요^^

  • 27. 커피번
    '10.7.15 10:50 AM

    생각하는거 싫어서 고스톱, 보드게임도 안하는 사람이라
    의견은 못드리지만, (근데 흰머리는 왜이리 많을까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완성된 부엌 빨리 보고싶어요~~

  • 28. 나루나루
    '10.7.15 11:14 AM

    예전에 이사간 집 놀러갔다가 본 구조인데요....
    사면이 싱크대인 집이였는데.... 설겆이와 조리하는 곳이 식탁있는 쪽이랑 마주보게 되어 있더라구요.... 거기가 청담동 이편한 세상이였는데.... 요리하면서 설거지 하면서 이야기도 나눌수있고 좋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싱크대는 거실이나 식탁에서 등지고 있잖아요...
    근데 마주본다는게 너무너무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집주인 이야기도 참 좋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도움은 안되지만 그냥 주저리주저리 말씀드려요~~

  • 29. ubanio
    '10.7.15 11:30 AM

    올 여름 가장 많은 땀을 흘리시겠지만
    그 땀방울은 아주 달콤하리라 생각됩니다.
    내가 좋아서 흘리는 땀은
    멋있는 부엌으로 탄생 될테니까요

  • 30. 지니야
    '10.7.15 11:44 AM

    암... 부럽네요...
    저두... 확~ 바꾸고 싶지만... 현실이,, ㅡㅡ;;
    하지만.. 선생님 글 보기만해도 제가 다 설레네요.. ^^
    다음 글 벌써 기대됩니다..
    완성된 부엌 언능 보고 싶네요~ ^0^

  • 31. 마리나
    '10.7.15 12:00 PM

    제가 몇년전에 살던집을 올수리 한적이 있는데요
    여름휴가를 아예 그 기간에 잡았어요...
    이삿짐센터에 짐을 맡기고 했는데요... 그러기를 잘했다 싶어요...
    공사 하는데... 웬 공사장비들이 그리 많든지.. 그리고 먼지 대단해요
    그런데 짐을 이리 저리 옮겨 다닐 생각을 하면 끔찍할 정도예요..
    아무리 잘 싸놔도 먼지 말도 못해요...
    선생님도 그릇은 방에 잘 보관한다쳐도 다른건 보관이사 추천 드려요...
    그리고 기왕 하시는거 화장실도 손보시는게.... 나중에 하려면 그것도 대공사 거든요..
    그러다보면 이것저것 다하게 되죠...ㅎㅎㅎ

  • 32. 챨리맘
    '10.7.15 12:42 PM

    도면 열심히 그리시는 거 뵈니, Ikea.com 이나 Ikea.ca 들어가시면 키친 디자인 할수 있게끔 되어있는데요, 각자 부엌 크기 맞추어서요,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요.

  • 33. 레몬사탕
    '10.7.15 12:57 PM

    와! 부엌리모델링 하시나봐요~~~
    샘님댁 그릇장만 봐도 배부르고 행복한 아줌 여기있는데
    나중에 공사 다 끝나면 놀러가도 되나요?
    샘님 못뵌지 백만년이네요 ^^

    아무 도움은 못되구요...예쁘게 잘 만드세요!! 아자아자~~

    참! 저번에 특별한 저녁밥상도 그렇고 혹시 집에 새식수 들어오는거 아닌가
    혼자 추측만 해보고가요.... 며느님 보시는거에요? ^^ 그냥 혼자 흐뭇해서
    추카추카 만땅하고 가요 ㅎㅎㅎ 아니더래도 부엌고치는것만도 추카지요 ㅋ

  • 34. 오렌지피코
    '10.7.15 1:21 PM

    아... 개수대 옮기는것은 불가능하군요.. ㅠ.ㅠ

    그렇다면..
    키큰장을 하시되 아래쪽은 깊이 50센티로, 상부는 30-35센티 정도로 하는것은 어떨른지요?
    그러면 가운데 턱이 생겨서 15- 20센티 정도 상판이 노출이 되지요.
    요리하다가 필요할때는 보울 한개씩 간단하게 올려놓을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꺠끗하게 유지합니다.
    기왕이면 상부장 가운데쪽 문을 위로 올리는 타입이나 미닫이로 하면 앞에 뭔가 물건이 있을때도 간단하게 열어볼수 있지요.
    저도 사용해보니 상부장은 깊이가 너무 깊으면 속에 있는것 꺼내기가 힘들어 오히려 불편한것도 있거든요.

    저 어제오늘 댓글 많이 남기네요. ㅎㅎ
    선생님 부엌 고친다는데 왜 제가 더 신나는 걸까요? ㅎㅎㅎ

  • 35. 푸른두이파리
    '10.7.15 4:57 PM

    일단...부럽습니다...개조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요^^
    이단은 걱정스럽구요...저는 짐 있는 채 도배를 새로하다 돌아가실 뻔 했답니다^^;;;
    저도 도움은 못되어도 기대는 엄청된답니다
    아주 실용적인 주방으로의 재탄생..사진 기다릴게요^^

  • 36. 때정때정
    '10.7.15 5:03 PM

    ㅎ 살림 정말 잘하시겠습니다
    부러워요 ^^
    저도 다음엔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

  • 37. 채린맘
    '10.7.15 6:22 PM

    한가지 아이디어를 드리면 베란다나가는 문옆에 창문이 있는거 같은데 저라면 거길 키큰장으로 막아버릴것 같아요. 말하면 냉장고 놓은 벽면쪾하고 ㄱ자 모양으로 꺽어지는 거죠. 그리고 개수대쪽 씽크대는 ㅁ자 모양으로 해서 베란다 문을 향해 아일랜드를 놓는 모양으로 할래요. 그러니까 요리하러 들어가는 통로(문앞쪽으로)만 내놓고 ㅁ자 구성으로 하는 거죠 ㅎ 그리고 베란다문은 꼭 미닫이 문으로 해서 아까 키큰장만드는 쪽으로 쏙들어가게 할거예요. 그렇게 구상을 해도 냉장고 쪽 앞부분이 쓰임새가 마땅히 않네요. 죽은 공간이 넘 많이 생겨버려서요. 베란다가 폭이 크다면 보조주방을 만들어서 가전제품을 몽땅 그쪽으로 가는게 좋은데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폭이 좁더라도 씽크대 하부장을 넣고 타일도 깔아서 쓸것 같아요.

  • 38. Happymom
    '10.7.16 5:29 AM

    얼마전에 제가 자주가는(눈팅만하는) 블로그에 올라온 부엌만들기(?) 후기예요.
    요즘 이집에 불이나서 작업이 좀 힘들긴 하겠지만...
    그런데 가구는 정말 잘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부엌을 새로하게되면 여기에 한번 부탁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혜경쌤이 원하는 것, 공간...뭐 이런거 같이 의논하시면 그쪽에서 최대한 맞춰주는 것 같던데...블로그는 한번 들러보세요.주방가구란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http://blog.naver.com/papamaison

  • 39. 숙이
    '10.7.16 8:03 PM

    외국 보니 후라이팬 같은 것 천정에 매달아 놓고 쓰던데요 와인잔 같은 것도 거꾸로 수납해서 아일랜드 식탁위에서 쏙쏙 뽑을 수 있도록 하구요 워낙 살림이 많으셔서 그냥 일반 주방이 아니라 웬만한 음식점 주방 같아보여요.

  • 40. 지니마미
    '10.7.16 10:57 PM

    선생님 글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 봅니다 몇년전에 전체 집수리를 했느데 생각에 생각을 해서 했는데도 마음에들지 않은 부분을 말씀 드려 볼께요 참고가 되실런지
    부엌싱크대색갈을 테두리를 짙은 갈색으로 하고 흰색으로 했더니 흰색의 단점은 햇빛이 들어 오는곳은 변색이 되더군요 지금 한다면 자연 나무색으로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싱크대 상판을 흰색으로 했더니 남비를 얹거나 김치국물이 흐르면 세제가 아니면 지워지지가 않더군요 흰색에 돌색갈이 섞인것이 좋을것 같구요
    붙박이 장을 폭을 좀 넓게 했는지 선반이 휘여져서 틈틈이 선반을 뒤집어 줘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더군요 요즘은 메이커도 중국에서 만들어 오기도 하더군요 메이커냐 사제냐가 크게 중요 한건 아니고 어쨋던 튼튼 하게 만들고 장을 너무 깊게 만들면 수납은 많이 되겠지만 정말쓸모가 없습니다 참고가 되시길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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