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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잘가라, 부엌!

| 조회수 : 20,405 | 추천수 : 170
작성일 : 2010-07-14 10:50:55


제가 요즘, 마음이 좀 바쁩니다.
한여름에 웬 집수리?! 하시겠지만...어쩌다보니, 한여름에 집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집수리 하려면 짐을 몽땅 포장해서 보관이사 해놓고 시작해야한다고 하는데,
저흰 그럴 처지가 못됩니다.
우선, 그릇....너무 많습니다. 포장이사하다가 그릇 한개라도 잘못되면, 저 병 나서 몸져누울 것 같아요.
책, 그릇못지않게 너무 많습니다. 싸는 것보다 풀러 정리하는 것이 자신없어서...못합니다.
그밖에도 짐이 너무 많아서, 집 전체를 고치는 것은 자신이 없어서,
일단 부엌과 거실만 손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거실과 부엌의 도배와 장판이 너무 헐어서, kimys도 굉장히 마음 아파했고,
저 역시 잡지일이나 방송일 들어오면 사절했더랬습니다. 카메라 들이대면 낡은 티가 더 많이 나는 거에요.
요리와 관계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부엌이 너무 초라해서 부끄럽기도 하구요.

아랫층으로 물이 몇번 새는 바람에 바닥재를 부분적으로 몇번 교체하느라 바닥은 더 엉망 누더기상태였어요.
(누수원인, 알고보니 부엌바닥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는데...수리하는 사람이 엉터리인지라...ㅠㅠ...)
그랬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 있어서, 부랴부랴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공사는,
비내력 벽 하나 철거하고,
전기공사도 좀 다시 하고,
싱크대도 철거해서 새것으로 교체하고,
방문 틀 및 몰딩은 도색을 새로 하고,
방문은 새것으로 교체하고,
거실 천장에 장식 몰딩 설치하고,
거실 바닥에는 강화마루를 깔고,
벽은 실크벽지로 도배를 하고,
그리고 그릇장 2개 정도 새로 바꾸고..
아, 냉장고 냉동고 버리고, 새로 들이고...
대충 이렇습니다.




이건 2005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은 더 정신이 없어서, 카메라를 들이댈 수도 없는 지경이랍니다.

이 거북이 박제가 걸려있는 벽을 철거하려고 해요.
(일설에 의하면 우리 라인중에 이 벽이 있는 집은 저희 집 뿐이라는 설도...ㅋㅋ)
이 벽 뒤가 원래는 가사도우미용 방이었어요.
처음에는 창고 비슷하게 썼는데,
중간에 한쪽 벽만 텄더랬습니다. (그때 다 텄어야하는 건데..)
왼쪽으로 슬쩍 보이는 초록색 그릇장, 15년전쯤 롯데백화점 바로크가구에서 근 1백만원돈 주고산,
(제가 그때는 미쳤었나봐요, 그릇장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다니),
그래서 애지중지했던 건데, 이번에 과감하게 빼내려고 합니다.
가구점에 맡겨 흰칠을 하느니 없애는 것이 나을듯...(허나, 속은 많이 쓰립니다...)



그 벽의 안쪽에 이렇게 냉장고와 냉동고, 김치냉장고 등이 있지요.
철제 선반이 있는 자리로 김치냉장고를 옮기고,
냉장고와 냉동고는 모두 바꿀 거에요.
냉동고는 92년에 산거니까 18년 정도 쓴거고, 냉장고도 아마 99년쯤 바꿨으니까 10년 정도 썼을 거에요.
저도 드뎌 양문형 냉장고를 쓸 예정이라는...

바닥마루와 문, 천장몰딩은 업체가 결정되었고,
벽지 역시 봐둔 것이 있는데,
문제는 싱크대 입니다.




ㄷ자 부엌싱크대를 싹 바꾸고,
사진의 오른쪽 끝부분으로 아일랜드를 만들어 붙이려고 해요.
혹시 누가 압니까? 제 아이들이나 조카아이들이라도 데리고 요리클래스라도 하게 되려는지..

싱크대 때문에 고민만땅인것이,
생각보다 예산이 초과될 것 같은데, 메이커 제품을 해야하는 건지, 좀 저렴한 사제를 해야하는지...


공사를 7월말이나 늦어도 8월초에 들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아주 마음이 바쁩니다.
예정되어있던 일이라면, 미리미리 다른 집 사진이라도 많이 보면서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을 해보았을텐데,
아무 생각없다가,kimys가 서두르는 바람에 끌려가게 된 건데요,
사실 예전에 그런 생각을 했더랬어요. 부엌 개조 before&atter를 충실하게 기록하여, 책을 좀 내볼까 하는...
(예전에는 무슨 일이든 책으로 옮겨보겠다 했는데, 이제는 책 내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어요.ㅠㅠ)
그런데, 요즘 같이 몸도 마음도 너무 바빠서, 언감생심 꿈도 못꿀 일 이구요.

어쨌든 이래저래, 제가 좀 분주합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이걸 끝내고 나면, 여러분들께 달라진, 그리고 깔끔해진 저희 집 부엌 구경시켜드릴 수 있겠죠??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락천사
    '10.7.14 10:53 AM

    깔끔해진 부엌 기대해볼께요.
    그럼 한동안 선생님의 음식사진은 보기 힘들어지나요? ㅜㅜ

  • 2. 살림열공
    '10.7.14 11:10 AM

    제목 때문에 정말 놀랫어요. 휴우~
    멋쥔 새 부엌을 갖게 되시는 거로군요!!!
    비포 앤 애프터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열심히 기록해 두세요.
    모두에게 리모델링 중에 얻은 지혜를 나눠 주실거라고 믿어요.
    부엌을 고치는 동안은...부엌에서 해방 되시는 거죠? ^.^/

  • 3. 아직은
    '10.7.14 11:12 AM

    첨으로 선생님 글에 댓글 달아봅니다. 씽크대는 가격차이가 아주 많이 나면 사재로 하세요.. 요즘엔 사재도 품질이 꽤 괜찮답니다. 그러나 가격차이가 그닥 별로 안나면 메이커 하시구요.. 메이커도 설치기사 초짜만나면 엉망으로 설치해놓고 가더라구요.. 선생님,, 그릇장 칠해서 쓰심 안될까요.. 너무 아깝네요.. 칠하면 정말 예쁠텐데... 칠하는거 그렇게 많이 어렵지 않은데... 으억 너무 아까워요

  • 4. 민무늬
    '10.7.14 11:13 AM

    사제와 브랜드가 고민이시라면 전 브랜드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제를 선택했다가 애로를 많이 겪어서요.
    같은 공장에서 나온제품 브랜드만 붙는거다라는 업자의 말에 선택했는데
    씽크대를 짜넣는 마무리라던가, 또 AS(철장 인출망 같은 종류)라던가 사제로 하니 애로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오래오래 써야하고 또 중요한 부엌이니 돈이 좀 들더라도 잘 결정해보세요.

  • 5. 아짐놀이중~
    '10.7.14 11:14 AM

    살림살이가 정말 참 많은듯해요~근데 시간 없어서 바뿌게 개조하면 나중에 이래저래 후회하실까봐 걱정되요 전에 정말 요런저런 사진 많이 봐두고 머리속으로 먼저 그려놓으면 훨더 가뿐하게 하실텐데.. 모처럼만에 큰공사 하시는거 같은데 말이에요~~ 암튼 새로운 주방 기대할께요^^

  • 6. 오렌지피코
    '10.7.14 11:18 AM

    부엌 개조 축하드려요!! ^^ 마치 제일처럼 설레네요.ㅎㅎ
    저, 처음 20평대->30평대로 이사올때만해도 부엌이 무슨 운동장일줄 알았건만... 살아보니 또 부엌 좁다고 툴툴거려요. ㅠ.ㅠ
    저 취미가 남의집 도면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 부엌 설계도 짜보는것인데요..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장식 테크닉은 없어도 수납장 짜넣고 가구 배치하는거 무지 잘해요.
    지난번에 언니네 집 이사가고도 제가 가서 가구 배치 다 해줬다는...
    그러나... 저는 언제쯤 그릇장 들여놓을만큼 큰 부엌을 가지게 될른지... 쩝!!
    아무튼 공사 잘하세요.
    근데 아마 거실, 부엌 고치고 나시면 그담에 화장실과 방 공사 하고 싶은 욕심 나실거예요. 그게 그렇더라구요.ㅎㅎㅎ

  • 7. 콜린
    '10.7.14 11:32 AM

    와~~~ 축하드려요!!!
    완전 멋진 부엌으로 재탄생하겠어요~~
    한번 바꾸시면 또 10년 이상(아니면 더 오래) 쓰셔야 하니까 최고 맘에 드는 걸로 바꾸셔요.
    저도 얼마 전에 새로 부엌을 싹 했는데 ㅎ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안했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아요~
    정말 큰 그릇장을 가지고 계시옵니다. 무한정 부럽사와요.

  • 8. 빨강머리앤
    '10.7.14 11:41 AM

    와우. 대공사 시작하시는군요.

    작년 친정집 싱크대 바꾸면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며,
    사제 견적도 받고 매장 방문도 하고 홈페이지 뒤지고 하다가 결국 메이커로 결정했어요.

    다니다 보니 아무리 사제가 좋다고 해도 브랜드의 때깔을 못 따라간달까요. --;
    비용대비 측면이 있겠습니다만,
    선생님이야말로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분이니 만큼
    바꿀때 투자를 좀 더 해보시길 권합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 엄마의 마지막 부엌이 될 수 도 있겠다 싶은
    비장한 마음으로 공사를 했답니다.
    결과는 만족이구요. 1년 지난 지금도 싱크대는 번쩍번쩍 합니다. ^^

  • 9. 놀부
    '10.7.14 12:06 PM

    우와~대공사를 축하드립니다
    요리 하시는분이 냉장고 냉동고 참암~~알뜰하게 쓰셨군요
    이뿌게 된 주방 많이 기대됩니다
    얼결에 추진하신하신다 하여도 후에 매우 행복하실껍니다

  • 10. 엘레나
    '10.7.14 12:24 PM - 삭제된댓글

    무사히 공사 마치시길 바래요.
    더운데 고생하시겠어요...

  • 11. 물레방아
    '10.7.14 12:32 PM

    저도 겨울에 공사를했는데요 행복합니다
    부엌에 들어가기가 즐겁습니다
    30평대여서 구조 바꿀일도 없지만
    15년된 아파트라 같은 싱크대이지만 폭이 넓어지니 냄비 수납도 더 많이 되더군요
    청소하기도 쉽고 제가 키가 조금 큰데 높이도 높고
    저는 사재품으로 했지만 양심적인 업자를 만나서 만족합니다
    같은 시기에 공사한 집과 비교하니 부품 하나하나에 따라 달랐습니다
    부엌 살림이 많은 것을 보더니 수납에신경 써 주었고요
    넓은 집에서 이리 저리 구조까지 바꾸시니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 12. 명랑아가씨
    '10.7.14 1:18 PM - 삭제된댓글

    제목보고 급흥분해서 오랫만에 로긴했어요.
    진짜 설레이실 것 같아요 *^^* (심난하시려나...?? ㅎㅎ)
    저는 첨부터 멋지게 설계된 공간보다, 이렇게 비포앤애프터가 확실한 인테리어가 더 좋더라구요 ㅋ
    화이팅하시고, 공사 후 부엌을 상상해봅니다^^

  • 13. 규망
    '10.7.14 1:37 PM

    제목보고 아~수리 드디어 시작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힘드시겠지만 좋은 일이네요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시고 과감하게 투자하시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마치 제 부엌인양 설레면서도 그 많은 그릇과 조리기구 생각하면
    좀 심란은 합니다. 그래도 홧팅!!!

  • 14. 귀여운엘비스
    '10.7.14 1:43 PM

    선생님
    무더위에 고생하시겠지만
    그래도 너무 축하드려요!!!!!!!!!!!!!!!!!!!!!

  • 15. 사람
    '10.7.14 2:12 PM

    조그맣게 주택지을 예정인데요. 부엌을 어찌해야하나 요즘 생각중입니다. 82cook쥔장님의 부엌기대됩니다.^^

  • 16. 름름
    '10.7.14 2:13 PM

    축하드리구요
    꼭 원하시는 멋진 주방 되길 빌께요

  • 17. 미니맘
    '10.7.14 2:48 PM

    더운데 몸 돌보시면서 즐거운 개조작업 하세요.
    새로운 변신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하지요.
    선생님 바로크 그릇장 저는 핑크색으로 아직 가지고 있어요. 결혼할때 혼수로 한것인데
    이사때마다 이사가서 새로운 그릇장으로 바꾸어야지 하면서도 버리지 못하고 이 미국까지
    가지고와서 사용하고 있네요. 수납용량이 나름 크고 6번의 이사에도 망가진 구석이 없기때문인것 같아요. 8월이 기다려지네요.

  • 18. 올리브
    '10.7.14 2:51 PM

    맘에 드는 결과를 꼭 얻으실겁니다.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 19. dolce
    '10.7.14 3:12 PM

    축하드려요! 부엌 벽이 사라지면
    탁 트이고 넓어보이는 부억을 갖게 되시겠네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20. gloria
    '10.7.14 4:04 PM

    리모델링 주방 공사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넓은 주방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맨위 사진중에서 국자 왼쪽 구멍이 여러개인 동그란 뚜껑? 처음 보는 도구인데요 어디에 사용 하는건지 궁금해요.

  • 21. 다섯아이
    '10.7.14 4:06 PM

    저도 축하드려요~~
    사제든 메이커든 맘에 드는 것으로 하심이 좋을꺼에요.
    둘다 시공자가 어떤 실력이냐에 따라 작품이 달라집니다 ^^
    일하시면서 즐겁고 신이나는 여름되세요!!

  • 22. 안나돌리
    '10.7.14 4:29 PM

    한번 고치면 그래도 십년이상 사용할텐데
    메이커로 하심 좋을 듯 합니다.

    바로크가구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 하는지라~
    버리시지 바시고 리폼을 하시길 권해 드려요^^ 넘 아깝습니다.!

  • 23. 수박나무
    '10.7.14 4:55 PM

    맘에 쏙 들게 수리하세요... 돈이 좀 들더라고... 나중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도록...

    혹시 가을쯤 따님 시집보낼 계획을 잡으셨나?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제 이모님도, 숙모님도 첫째 시집장가 보낼적에 대대적인 집수리를 하시드라구요...

    새 식구 들인다는 핑게로...

  • 24. dish-maniac
    '10.7.14 6:05 PM

    전 제목만 보고 와 드디어! 라고 생각했어요. 히히
    2년전 저희집 집 올수리를 해본결과 깨끗하고 예쁜집 너무 행복해서,
    그냥마냥 축하드린다는 말만 하고싶네요 ^^
    나중에 꼬옥 구경시켜주세요~~

  • 25. 사요나리
    '10.7.14 6:41 PM

    정신세계가 좀 독특하네요...과연 여자의 행복이 이런것일까요? 저희집도 있는것 없이 모든 부엌 살림 다 있거든요...다만 아버지의 건강과 나의 행복이 그럴싸하네요....진짜 .....

  • 26. 사과꽃
    '10.7.14 6:50 PM

    새거실에 새주방이면 분위기 많이 바뀔것같아요. 나중에 어여쁜 부엌 올려주실꺼죠? ^^

    그리고 방문틀은 되도록이면 바꾸시거나 없애시면 좋을듯해요. 제가 방문틀 색깔칠해보니 2년지나고부터 후회되더라구요. 그게 한두군데씩 떨어져나오면 어찌나 흉한지..

  • 27. 행복해
    '10.7.14 8:04 PM

    축하드려요^^
    울 집도 낡아서 도배해야 하는데 도무지 엄두가 안나네요.
    싱크대는 위에 민무늬님 말처럼 메이커를 하셨으면 해요
    제 주변에도 메이커 하청업체라 똑같다고 해서 한 사람들 많은데... 2년만 지나면 달라요
    저는 에넥스(는 본사에서만 취급,,, 하청체제가 없다더군요)로 했는데
    10년 넘은 지금 새것과 같아요..
    날마다 쓰는 부엌이 맘에 들면 더 행복하실 것 같아서요

  • 28. 순덕이엄마
    '10.7.14 8:41 PM

    와~~ 잘 됐어요^^
    작업대는 무조건 크고 넓게..를 추천합니다^^

  • 29. 지나지누맘
    '10.7.14 9:21 PM

    쌤 새 부엌에서의 요리클래스 첫 수강생이 되고 싶어용!!!
    (시작도 안했는데 김치국부터 ㅎㅎㅎ)

  • 30. 왕돌선생
    '10.7.14 10:10 PM

    축하드려요.
    히히
    저도...함들이시고 사윗감 맞이하신다에 한표!
    그게 아니면 또 어때요. 여자에게 부엌만큼 중요한데가 또 있을라구요?
    너무 부럽습니다.

  • 31. 꽃게
    '10.7.14 11:04 PM

    아이구 고생 하시겠어요.
    저도 집 지은지 12년되서 도배도 해야하고 손 볼곳도 있는데..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벽을 안쳐다보고 삽니다..

    다 되심 저도 컨닝해볼게요.

  • 32. 니나
    '10.7.15 12:31 AM

    선생님. 싱크대 하신다는 말에 댓글 달아보아요.
    제가 한 4년쯤 전에 집수리를 했더랬죠. 생각했던것보다 이 집에 오래 살게 되어서 , 물이 조금씩 새기 시작하는 화장실과 상부장이 한번 내려앉은 싱크대만 바꾸려고 시작했다가 올수리를 했는데요. 싱크대 가격 많이 차이 안나면 브랜드로 하세요. 저는 가격이 2-3백 정도 차이나서 돈 때문에 사제로 했는데요, 에이에스가 문제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나름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마무리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급기야는 2-3개월후에 에이에스 받을 일 있어서 연락해봤더니, 잠적했더라는..
    덕분에, 지금 양념장 문에 떨어졌는데 고치지도 못하고 있어요.-_-;

  • 33. 가브리엘라
    '10.7.15 12:58 AM

    선생님 부엌고치시는데 저는 제 부엌보고 영~ 심란하네요.
    17년된 아파트 지금 11년째 살고 있는데 급하게 이사할일이 생겨서 2년전세살고 이사가기 귀찮아서 바로사서 사는 바람에 저도 살면서 수리했는데 한여름에 장마까지 겹치고 그냥 사제로 했더니 살면서 계속 맘에 안들어요.
    두번다시 살면서 도배장판하고 뼁끼질 못하겠어요.
    부엌넓은집으로 이사가고싶어요. 우선은 선생님집 부엌 예쁘게 고치시는거 보는걸로 대리만족해야겠네요. 고생많으시겠지만 축하드립니다.

  • 34. 묵향
    '10.7.15 10:02 AM

    선생님댁 무더위에 집공사를 하시는군요, 더위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희집은10년전쯤 이사가지않고 살던집의 전체도배와 공사를 한적이 있는데 상상외로(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있는 짐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공사하는게 공사먼지도 날리고 짐을 집안에서 옮기는것도 생각보다 힘든일이었어요, 차라리 이사를두번하는게 낫겠다..싶을정도로..

    그러나 선생님댁은 우선 옮기실(버리실) 짐들도 있으시니 공간이 좀 생기겠네요.
    제 경우엔 꼭 필요하지 않은것은 과감히 필요한곳에 주던지 버리는것도 (정신건강 상^^) 편해지는것 같아요. 필요할것 같아서 두면 결국 짐이되더라고요. 사람이 아닌 짐이 집을 차지하면 마음이 무거워져서 계속 치우는중인데도 뭐가그리많은지 모르겠어요.

    모쪼록 예쁘게 잘 마무리하셔서 엔돌핀이 마구나오는 즐거운부엌되시길 기대합니다~^^

    사정상 공사를 하시니, 날도 무더운데 가족모두 건강해치시지 않게 정말 무리하지 마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 35. 아이비
    '10.7.15 11:58 AM

    몸과 마음이 얼마나 바쁘실지~~요.
    힘내시고 더운 여름날 건강 주의 하시길.
    이쁘고 깔끔하게 완성되길 기대합니다.

  • 36. 레몬사탕
    '10.7.15 1:11 PM

    바로크가구 버리지마시고 흰색 칠해서 방에라도 넣어서 쓰세요
    버리기 아깝네요~~~ 백만원짜린데 ㅋ

    벽만없애도 훨 탁 트인느낌에 시원할것같아요
    샘님 아파트 그렇게 오래된건지 몰랐는데 일명식모방ㅋ
    있을정도면 오래전에 지은 아파트인가봐요 ..^^

  • 37. 야사이
    '10.7.16 9:55 AM

    바로크 그릇장 버리지 마세요. 요즘 나오는 것은 그런 나무로 된 것이 없어요. 있다면 1000만대 정도? 약간 리모델링 해서 사용하심이 좋으실 듯 합니다.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좋잖아요^^

  • 38. 어주경
    '10.7.16 11:57 AM

    집이라도 가까우면 부엌의 헌수납장 제가 가져오고 싶은 심정이네요. 하신지 얼마 안되셨잖아요. 위아래 색도 예쁘고 ㅠ.ㅠ //멋진 부엌 기대합니다..

  • 39. 칼라스
    '10.7.16 4:16 PM

    힘은 드시겠지만 부엌바꾸시는것 축하드려요..

    다만 너무 서둘지 마시고 충분히 많이 다니신후에 이것저것 꼼꼼히 비교해보신후에 결정하시기 바래요..

    저 같으면 돈이 많이 차이 나도 메이커 부엌으로 바꾸시라고 권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메이커나 비 메이커나 별 차이가 안나다가 한해한해 사용하시다 보면 왜 메이커인지 알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때깔도 다르구요.^^*

    심사숙고하셔서 혜경님 마음에 꼭 드는 절대 질리지 않는 소중한 부엌으로 만들어 보세요.. 홧팅~

  • 40. 달팽이
    '10.7.22 1:10 PM

    저도 3년전에..사재로 한지라..그땐 사정상 했지만요...
    메이커가 좋더라구요..한샘보다...저는 에넥스요..
    지금의 사재쓰기전에..37평에서..한샘 써봤거든요..^^
    아웅 부럽당..선생님..저도 싹고치고 싶어도 이놈의 살림살이 때문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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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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