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기본음식 다시보기[김치찌개]
요새, 제가요...아주 기본적인 음식 하나하나 계량해가면서, 음식을 하느라, 아주 혼이 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김치찌개를 계량해보았지요.
보통 김치찌개의 분량을 쓸 때 김치 1포기니 김치 ½포기니 하고 쓰는데,
제 경우는 김치찌개를 할 때 새 포기를 썰어서 하기보다는 한번 식탁에 올랐다가 내려온,
약간 김이 빠져서 맛이 없어진 김치를 모아서 하는데요,
그러다보면 김치 반포기니 한포기니 하는게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컵으로 계량을 한번 해볼까 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네식구가 딱 한번 먹고 치우기 알맞았어요.
(사진은 전에 찍어둔 사진 입니당~~)
재료
돼지고기 200g, 썰어놓은 김치 2컵, 물(또는 육수) 1½컵, 김칫국물 ½컵, 양파 ¼개, 버터 1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버터와 돼지고기, 김치를 넣고 볶아요.
2. 돼지고기의 거죽이 익을 때 까지 볶다가 물과 김칫국물을 넣고 중불 정도에서 끓여요.
3. 10분 이상 끓이다가 양파를 채썰어넣고, 약불로 줄여서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제가 며칠 희망수첩을 비웠었지요?
부산에 일이 있어서, 토요일날 갔다가, 일요일날 올라왔답니다.
내려가던 날, 극심한 황사 때문에, 그 좋다는 광안대교 야경도 못보고 왔답니다.
황사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거에요.
다행스럽게도 일요일 아침에는 황사가 걷혀서 광안리 해변을 잠시 걷기는 했지만요.
부산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센텀시티에 그렇게 근사한 찜질방이 있다니...
제가 워낙 찜질방을 좋아하는 탓인지는 몰라도,
정말 차로 1시간 거리에만 있다면 매번 그리로 목욕하러 다니는 극썽을 떨지않을까..그런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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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바라기 아내
'10.3.22 8:48 AM부산!
2주전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싶어 몸부림치고 있어요.
저도 오늘 아침 김치찌개 해먹었어요.2. 레드썬
'10.3.22 8:53 AM어머나! 선생님의 활동시간은 전천후에요. ㅎㅎ
김치찌개, 늘 맘대로 했는데 저렇게 계량해서 버터넣고 하면 정말로 맛있겠어요. 감사합니다^^
저두 어제 부산 센텀시티신세계에 구경갈'뻔'했는데...
부산 가면 늘 해운대 광안리 바닷가도 가보니까,
아쉬워요! 선생님 어쩌면 광안리에서 뵐 수도 있었는데. ㅎㅎㅎ
황사바람에 애들 노출될까봐 참았더만...
좋은 한 주의 시작 되세요^^3. 발발이
'10.3.22 9:14 AM부산에 오셨으면 제에게 식사 한 그릇 대접할 기회를 주시지 ㅎㅎㅎ
저 부산이랑 부산 근교에 좋은 음식점 많이 알고 있는데...
다음에 오시면 저에게 기회 한 번 주세요.4. candy
'10.3.22 9:25 AM어머 이 시간에도 희망수첩이~^^
반가운 마음에 얼른 댓글 달고갑니다.^^5. 가람맘
'10.3.22 10:04 AM앗!!저두 등수안에 든건가요?
아침도 안먹구 출근한 저에겐 엄청 곤욕입니다.
김치 하나면 밥 두그릇먹을수 있는 아줌마예요^^6. 또하나의풍경
'10.3.22 10:05 AM부산에 다녀오셨군요~ ^^ 주말동안 업뎃이 없어서 궁금해했었어요 ^^
김치찌개는 아직도 저에게 숙제네요. 맛있게 되는 날이 있고 맛없게 되는 날도 있고...ㅜㅜ
선생님 레시피 덕분에 힘이 불끈 솟습니다요 ^^7. 퀼트맘
'10.3.22 10:38 AM샘~ 저는 숨은 회원이긴 하지만 부산오실땐 꼭 알려주시고 오세요.
언제 한번 샘을 뵙겠어요.
여기 부산에 샘 식사대접하고픈 사람 많아요!!!!8. 마뜨료쉬까
'10.3.22 10:42 AM김치를 컵으로 계량하는거,,,,,굿 아이디어예요~
엄마가 항상 큰배추로 김치를 담으시는데 결혼하고 시어머님이 주신 김치랑 비교해보니
엄마의 김치 반포기가 시어머니 김치 한포기보다 크더라구요@@9. 진선미애
'10.3.22 10:53 AM쌤~저도 부산살아요~^^
광안리랑 해운대는 가끔 가지만 그 유명한 찜질방은 아직 안가봤어요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도 가시는데 정작 부산살면서 가보지 못했어요
원래 많이 복잡하다고 하던데 주말이라서 더 그랬을텐데
불편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한 일주일전쯤 공지(?) 하셔서 부산분들 번개 한번 하시고 가시징 ㅎㅎ
아참 ~ 저번 글에 일정이 빠듯하다고 하신거 기억나네요^^10. 올리비아 사랑해
'10.3.22 11:23 AM김치찌개에 버터가 쬐끔 들어가는군요....저두 가끔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먹고싶은데...맛있는 고기를 잘 못사서요..맨날 참치찌개랍니다.요즘은 화창한 날씨가 하루를
못가네요..감기조심하세요...11. 박진아
'10.3.22 12:07 PM저도 한달전에 결혼1주년 기념해서 남편이랑 부산여행 다녀왔어요
유명하다는 센텀시티의 찜질방도 가봤구여..ㅎㅎ
완전 럭셔리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찜찔방이던데요~ ^^
저는 돼지고기 대신 스팸넣고 끓이는데...
이번주에는 돼지고기로 한번 끓여봐야겠네요~!!12. 미야
'10.3.22 12:09 PM저도 그날 친구들과 컬투 콘서트보고 광안리가서 황사땜에 뿌연 광안대교 보고왔는데... 부산에 오셨군요. 부산사람들도 광안리 가는거 연중행사예요.샘^^
13. 마루
'10.3.22 1:23 PM보기만 해도 먹음직하네요 저두 부산 사는데요 여기 오셨다 가신것만도 반갑네요
정말 담에 좀 여유있게 오심 좋겠어요 황사가 정말 너무 하네요 건강 조심하세요14. 달자
'10.3.22 4:37 PM한 일주일전쯤 공지(?) 하셔서 부산분들 번개 한번 하시고 가시징 ㅎㅎ 2222
부산 다녀가시다니ㅠㅠㅠ 김치찌게 바로 실습 들어 갑니다.^^15. 토끼
'10.3.22 8:31 PM어머~ 저도 먹다가 남은 김치로 찌게 하는데 컵으로하니 좋으네요.
반포기든, 한포기든, 썰어서 찌게하면.. 그날만 맛잇지 내일 또 먹으려면 맛이 없어요.
이제부터 컵으로 한번 해볼까해요.
김치찌게 해먹고 여기와 앉아있어요.
외출하고 집에 오는데 나무가지에 눈이... 멋지긴 한데..
왠지 3월에눈은 좀 그렇네요.16. 다물이^^
'10.3.24 9:41 AM버터로 볶아서 하면 맛이 좋군요~^^
항상 참기름 약간 둘러서 했는데~ㅋ
함해봐야겠어요!
매번 볼때마다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17. 마가렛
'10.3.26 10:48 AM의외로 김치찌개에 고추장 넣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잘 못하고 있는 건가 좀 그래요.
음식에 정도란 없는 것이긴 하지만...그래서 우리아이들도 그맛에 익숙하고.
저는 고추장에 돼지고기 김치 같이 볶다가 국물잡아서 끓이거든요.
결혼해서 이렇게 끓였다가 이질감에 밥먹으면서 눈물 좀 흘렸었죠ㅎㅎㅎ
이렇게 컵으로 계량해 주시면 좀 더 확실하겠어요.^^18. 하영이
'10.4.9 8:52 AM할때마다 맛 없었는데 이대로 꼭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19. Endtnsdl
'21.1.30 7:54 AM김치찌개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