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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유자씨 스킨 걸렀어요!!

| 조회수 : 18,339 | 추천수 : 320
작성일 : 2009-11-25 09:06:37

어제 밤 잠들면서, 내일 아침 발목이 멀쩡하길...하고 빌고 잤어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며, 내 발목은 어떨까 하며 조심스럽게 일어났는데...괜찮네요...^^ 얼마나 고마운지.

아침부터 빨래하고,
요즘 설거지 거리가 많지 않아 이틀 동안 모아뒀던 식기세척기도 한판 돌려주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나갔다오고,
멀쩡하게 움직였습니다.

생각난 김에...유자씨 스킨도 걸러줬어요.
작년 이맘때 유자씨 스킨을 만들었는데, 쓰던 스킨도 있고 해서, 오늘에서야 걸렀습니다.
거의 일년을 묵히다보니, 청주 냄새도 안나고, 나름 걸쭉한 것이 거의 에센스스러운 스킨이 잘 만들어졌네요.
한동안 스킨 사는 걸 잊어버리고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유자차들 많이 만드시죠?
제가 즐겨만드는 유자씨 스킨도 한번 만들어써보세요.

만드는 방법 링크는 이렇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4&sn1=&divpage=1&sn=off&s...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오미
    '09.11.25 9:12 AM

    음~
    다행히 다리가 안 아프시다니 늠 다행시네욤~~
    유자씨스킨이 엣센스스럽게 잘 걸려 졌다니 효능은 좀 셨는지요~~ㅎㅎㅎ

  • 2. 하늘
    '09.11.25 9:15 AM

    다행이에요.

    그래도 며칠간은 몸을 아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드시면서 잘

    쉬세요~ 유자스킨 만들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아야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 3. 빅마마
    '09.11.25 9:16 AM

    스킨 떨어져도 버티고 있는데... 한병 만드신거 뺏고 싶어용...^^

  • 4. 카라
    '09.11.25 9:21 AM

    아프셨어요?
    룰루랄라 쪽지 보내고 글을 일기 시작하니 어디 다치셨나봐요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이 글 조금만 일찍 봤어도 유자씨 안버리는건데...ㅠㅠ 아깝네요
    작년엔 유자씨에 술을 부어 놨었는데
    올해는 귀차니즘으로 과감하게 버렸더니...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 5. 카라
    '09.11.25 9:22 AM

    글을 일기--> 글을 읽기 ...오타!..ㅋㅋ

  • 6. yuni
    '09.11.25 9:24 AM

    넘어지신게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저희딸은 어제 아침 즤 오빠가 샤워하고
    뒷정리도 안하고 나온데에 들어갔다가
    목욕탕에서 미끌어져서 지금 뒤뚱거리고 다니거든요.
    다들 조심조심 해야겠어요.

  • 7. 또하나의풍경
    '09.11.25 10:12 AM

    안아프시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예요!!! ^^

    유자씨 스킨 쓸때마다 그 향긋함에 기분이 아주 좋아질거같은데요 ^^ (전 유자청을 안만들기에 불가능 ㅠㅠ)

  • 8. 윤혁맘
    '09.11.25 10:33 AM

    선생님~ 유자씨스킨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야하나요???
    올해 만든것을 내년에 쓰는거죠??
    오늘 저도 유자 담는데 만들어 보려구요~

  • 9. 아따맘마
    '09.11.25 11:28 AM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화분에 기르던 알로에가 쓰러져 오늘 내일 하는걸 스킨 만들어서 이분저분 주시고 저도 주셨는데..냉장고에 넣어놓고 쓰니깐 정말 좋더라구요. 촉촉한게 참 좋았어요.
    다음에는 유자로 만들어 보자고 해야겠네요..^^

  • 10. 좋은소리
    '09.11.25 11:41 AM

    저도 작년 선생님 글읽고..유자 10kg받아서..스킨만들었는데
    양이 장난 아니예요..이글 읽고 보니..제것도 일년이 되었네요.
    걸러야겟어요..실컷 쓰고 써도.남아요..ㅠㅠ

  • 11. 마실쟁이
    '09.11.25 12:54 PM

    다들 넘 부지런 하고 알뜰 하신 것 같아요.
    애들 챙기고 남편 뒷바라지에...알뜰살뜰.....님들의 피부 까지.....

  • 12. 나연맘
    '09.11.25 1:30 PM

    아고 아까워라, 시댁에서 온 유자로 유자청을 만들면서 버린 유자씨가 눈에 어른거리네요. 제법 되었는데, 여기오면 버릴께 없다니까요.

  • 13. 용필오빠
    '09.11.26 12:47 AM

    선생님 메생이국 성공해서 넘 이쁘게 맛있게 먹어서 올 겨울내 먹으려고 20덩이 주문했어요
    이런맛에 이런 방법이라니 넘 감사해요

  • 14. 내천사
    '09.11.26 7:10 AM

    82cook분들은 정말 다들 못하는게 없으시군요.. 이제 김혜경 선생님 스킨까지 만드시고..ㅎㅎㅎㅎ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저도 오늘 [칭찬받은 쉬운요리] 구매할 수 있는 통로를 알아내서 지금 막 결제 끝내고 왔습니다~~!
    제가 있는곳이 LA, 뉴욕같은 도시가 아니라 좀 시골구석이라 오는데 한 1주일은 걸릴것 같아요.. ^^
    꼭 생일선물 기다리는 아이처럼.. 벌써부터 달력보고 막~ 기다려지네요...^___^

    머리털나고 제돈주고 처음 사보는 요리책 되겠습니다...ㅋㅋㅋ

  • 15. 헝글강냉
    '09.11.26 5:04 PM

    저도 작년에 선생님 글보고 따라 만들었는데 아직 냉장고 속에 있었네요
    잊고 있었는데 조만간 걸러야겠어요.. 근데 걸러서 넣어놓을만한 병이 없네요 ㅠㅠ

  • 16. inlove
    '09.11.26 5:47 PM

    어머~~저도 작년에 선생님 글읽고 따라쟁이 하느라 만들어 뒀었습니다. 1년가까이 냉장고 한켠을 자리하며 있었는데 대체 저걸 얼마만에 걸러야 하는지도 모르고 저또한 쓰던화장품 있어 그냥 두었더랬죠. 얼마전 냉장고 정리하며 저도 걸렀습니다. 손에 바르니 얼마나 촉촉하고 부드러운지요. 청주냄새는 안나고 유자향도 별로 안납니다. 그런데 정말 부드러워요. 갈라진 발꿈치에 바르니 아주 좋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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