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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소금으로 간한~ [돼지납작주물럭]

| 조회수 : 11,891 | 추천수 : 242
작성일 : 2009-10-30 20:10:12


참, 한주일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렇게 한주일이 하루처럼, 뭉텅뭉텅 지나가니..곧 나이를 한살 더 먹게되겠죠?

오늘은...김치냉장고 안의 갈아놓은 돼지고기를 빨리 먹어주는 차원에서 돼지납작주물럭을 했어요.
지난번에 새우젓을 넣고 했을 때,
우리 집 식구들의 반응이 좀 그래서, 오늘은 새우젓을 빼고 했습니다.
우리집 새우젓, 맛이 좀 없나봐요..ㅠㅠ...

오늘은,
돼지고기 400g에 양파 반개, 표고버섯 2개, 청양고추 1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었고,
간은 소금, 후추로 했어요.
소금은 1작은술을 넣었는데, 약간 싱거운 듯 했어요.
뭔가 소스를 만들어 찍어먹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오늘은 귀찮아서 패스!
(잭 다니엘스소스가 딱인듯 하나...)
여기에, 지난번에 햄버거에 넣느라고 산 넛멕도 조금 넣어줬어요.
구울 때, 샌드위치용 달걀부칠 때 쓰려고 산 사각틀을 이용했더니, 나름대로 반듯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맛도, 표고에 청양고추에 넣은 탓에 훨씬 더 좋았습니다. 굽는 냄새도 그럴 듯 했구요.

새우젓이 싫으신 분들, 혹은 새우젓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소금으로 간해서 구워보세요.
그래도 맛이 괜찮은 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준맘
    '09.10.30 8:12 PM

    1등~~~~

  • 2. 지준맘
    '09.10.30 8:12 PM

    남들이 하도 1등 하길래... 한 번 해봤네요~~ ㅎㅎ

  • 3. 빅마마
    '09.10.30 8:49 PM

    2등~^^
    집에 간돼지고기 있는데도 왜 이리 할 의욕이 없는걸까요?^^;

  • 4. yuni
    '09.10.30 8:57 PM

    저희집은 새우젓이 맛있슴에도 불구하고 제가 간을 잘못해서 짜게 되었어요.
    우리집 안가들은 구울때 냄새부터 반응이 별로고요.
    저 많은거 혼자 다 먹어야합니다.
    다시 녹여 표고버섯하고 이거저거 더 넣어볼까요?
    궁리를 해야겠습니다.

  • 5. Hepburn
    '09.10.30 9:12 PM

    전 새우젓이 입맛에 맛더라구요, 저도 짜게 되서 (듬뿍 넣었더니) 고기 더 사다가 섞었어요.
    주말에는 선생님 레시피로 한번 해 봐야겠네요..
    모양이 너무 정갈하네요..

  • 6. 귀여운엘비스
    '09.10.30 9:23 PM

    아.....
    저희신랑 새우젓 싫어해서 도전을 안해봤는데^^
    선생님표 레서피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후후
    침이 꼴깍 : )

  • 7. 꿈꾸다
    '09.10.30 11:56 PM

    새우젓 없어서 미루고 있었는데 빨리 해봐야겠어요~
    넛맥도 들어갔다니 맛이 참 궁금해요..^^

  • 8. 주원맘
    '09.10.31 6:31 AM

    저희 딸이 좋아하겠어요....

    좋은 팁 얻고 갑니당....

  • 9. 또하나의풍경
    '09.10.31 6:45 AM

    모양이 어찌나 정갈하고 단정한지...^^

    저희집은 그저 모양없이 한숟가락씩 뚝뚝 떼어주면 잘먹더라구요 큰애만요...-_-둘째녀석은 말라 이것저것 편식해 걱정입니다 흑..

  • 10. 커피번
    '09.10.31 8:13 AM

    어쩜 저렇게 타지않게 노릇노릇 잘 구우셨을까요?
    햄버거 해보니 중간불로 했는데도 겉이 타서,
    한장 굽고 후라이팬 닦고, 한장 굽고 후라이팬 닦고..
    너무 귀찮았어요.

    겉면만 후라이팬에 익힌 후 오븐에 넣으신건가요?

  • 11. 진선미애
    '09.10.31 9:32 AM

    저도 만들어 얼려뒀던거 처음으로 오늘 구웠는데 냄새도 없고 맛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짜다는 소문 (^^)듣고 새우젓 조금 줄였는데도 소스 없이 먹어야할 정도였어요
    좀 싱겁게해서 소스올려서 먹음 더 맛날텐데 하면서 먹었어요
    저도 유니님처럼 녹여서 다시 뭘 첨가해야하나 걍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고기라서 녹였다 다시 얼리기도 그렇고 ........
    냉장고 넣기 전에 조금 시식해볼걸 후회중이랍니다 ㅎㅎ

  • 12. 영주
    '09.10.31 10:07 AM

    젓갈 싫어하는 사람은 냄새가 역해서 그렇더라구요.

  • 13. 빨간자전거
    '09.10.31 10:25 AM

    잘 익힌 구수한 새우젓이 관건인 것 같아요
    그러나 새우젓과 양파만 넣긴 역시 많이 퍽퍽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빵가루랑 이것저것 좀 넣어보고 그랬습니다
    역시, 청양고추 넣으면 맛이 화아악~~ 살아나죠!

  • 14. 김혜경
    '09.10.31 10:47 AM

    커피빈님,
    속까지 잘 익혀야하는 것들, 햄버거나 이 돼지주물럭 같은 것은,
    일단 중불이상의 센불에서 거죽을 익힌 다음 불줄이고 뚜껑 덮어서 익힌 다음,
    뒤집어 다시 불을 좀 올려서 거죽 익혀주고, 또 뚜껑 덮어서 익혀주는 방법으로 구우면,
    속까지 충분히 익으면서 거죽색을 살릴 수 있어요.
    오븐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조금 굽는거라, 예열 번거로워서 그냥 팬에 지졌습니다.

  • 15. 김성연
    '09.10.31 12:26 PM

    샌드위치용 사각틀도 있었군요,, 항상 네모반듯한 계란이 아쉬웠는데,,, 당장 *션 검색해야 겠어요~ 항상 배우고 가는 82쿡!!!

  • 16. 결비맘
    '09.10.31 5:25 PM

    저는 아이들에게 하라고.. 주었더니. 둘이 신바람 나서, 하더니만, 맛나다고,정신 없이 먹더라구요. 제입엔 뭐,, 그냥,, 그냥, 고기인데.. ㅎㅎ. 애들은 역시 뭔가 시켜야 즐거야 하는듯.

  • 17. 동한시연맘
    '09.10.31 8:17 PM

    반듯반듯 너무나 각진 모습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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