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완소 레시피~~ [돼지갈비 볶음]

| 조회수 : 14,825 | 추천수 : 204
작성일 : 2009-08-16 14:54:37


지난주 월요일날 TV에서 방영했던,
김후남쉐프의 '돼지갈비볶음'을 해봤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대박입니다요...

방송중에 MC인 박수홍이, 양념 넣는 걸 거들면서 "찹스테이크와 비슷하다"고 하길래,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맛보니, 찹스테이크 맛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들어가시면 레시피를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옮겨적지는 않지만,
레시피 대로,
1. 일단 돼지갈비 한번 삶아내고,
2, 설탕과 간장, 그리고 각종 향신재료를 넣어 푹 삶아낸 다음,
3. 다시 팬에 채소와 각종 소스들을 넣어 볶은 것 그대로 따라했어요.
아, 로즈마리는 없어서 안넣었고, 볶을 때 청양고추는 매울까봐 뺐어요.
재료의 고기양보다 오늘 제가 한 고기의 양이 훨씬 많아서, 소스는 2배로 양을 늘렸구요.




볶을 때 들어가는 양념이,
청주, 굴소스, 스테이크소스, 핫소스, 케첩, 고추기름, 설탕, 소금 후추, 참기름 등인데,
넣다보니 너무 다양한 소스들이 들어가 맛이 어떨까 살짝 걱정됐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식탁에 올리면서,
"처음 해본 음식이라 맛이 어떨지 모르겠어요"하고 걱정했는데,
어머니 그러시네요, 아주 맛있다고..
가족요리로도 좋지만, 손님 초대요리로도 좋을 것 같아요.
레시피만 모아놓은 폴더에...★표 붙여서 간직중입니다...^^




돼지갈비볶음과 샐러드를 곁들여 냈는데요..
이 샐러드 한번 잘보세요...어디서 많이 본듯 싶지 않으세요. ^^

제가 잔머리를 굴려봤는데..뜻밖에 괜찮았습니다.
초기화면에 소개되어있는 토마토 마리네이드 있잖아요? 그거 한번 해보세요.
귀찮으시면 방울토마토 껍질 안벗기셔도 됩니다. 저도 벗겨서 할때있고, 벗기지 않을 때 있어요.




이게 바로 토마토 마리네이드죠..
이걸...이렇게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연근샐러드에,
양상치 깔고, 그위에 토마토 마리네이드 올리고, 그리고 튀긴 연근까지 얹어 먹어도 좋아요.

그리고...
삶은 감자와 삶은 달걀이 있다면,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토마토마리네이드 넣고, 마요네즈 좀 넣어서 무쳐보세요.
맛이...아주 괜찮습니다...
저는 이런게 좋아요, 조금 넉넉히 만들게 됐을 때 같은 음식으로만 먹는 것보다 조금씩 변화를 줘서,
마치 다른 음식인냥 먹는 거...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인이되고파
    '09.8.16 2:56 PM

    ㅋㅋㅋ 저도 일등놀음 한번

  • 2. yuni
    '09.8.16 2:59 PM

    돼지갈비 볶음은 따라 해봐야겠는데요.
    남편이 요새 슬금슬금 살이 찐다고 어제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는데
    남편이 늦는날 애들하고만 해먹어야 겠어요 ㅎㅎ

  • 3. 뭉치맘...
    '09.8.16 3:00 PM

    앗!!!이등

  • 4. 뭉치맘...
    '09.8.16 3:01 PM

    해먹고 싶은데...너무더워서 주방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 5. 박선영
    '09.8.16 3:11 PM

    앗 이것 저도 어제 해먹었는데 정말 맛났어요. 청홍피망을 안사서 노랑빨강 파프리카넣고 했는데 매콤하니 정말 맛났어요.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땀에대한 보상은 맛으로...
    같이 소개된 브런치 감자랑 같이했는데 오랫만데 감동... 저는 고기볶을때 양념 하나씩 넣기 힘들어 한꺼번에 양념장 만들어놓고 부었는데 그렇게해도 되는건지...하여간 맛은 정말 좋아서 손님요리로 좋을듯해요.

  • 6. 철이댁
    '09.8.16 4:45 PM

    와우~오늘 저녁 메뉴가 고추장 돼지불고기인데
    볶음 양념으로 한번 해볼까요...무슨 맛일까 궁금...
    아니...오늘 저녁은 양이 너무 많으니 평일에 혼자 조금 해먹어봐야겠어요~^^;;

  • 7. 달콤한 향기
    '09.8.16 4:56 PM

    바로 달려가서 레시피 적어놨네요
    진짜 여러가지가 많이 들어가던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선생님이 추천하신다니 오늘저녁메뉴로 낙찰이에요

  • 8. 또하나의풍경
    '09.8.16 6:14 PM

    오옷...그렇군요.저도 꼭 해봐야겠어요
    선생님 감사드려요 ^^

  • 9. 복뎅이~
    '09.8.16 7:49 PM

    이렇게 확인까지 해주시다니^^
    넘넘 감사드려요~~ 꼭해봐야겠어요~~~

  • 10. 달걀지단
    '09.8.16 8:42 PM

    저도 이분 프로일주일치 어제 몰아서 보았는데 다 맛나 보여서 레서피 갈무리 했어요.
    생일 상차림에 완전 대박일거 같아요

  • 11. 또이
    '09.8.18 6:49 PM

    아유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최고의 요리비결 좋아하는데, 매일매일 하다보니,
    해먹어봐야지 다짐만 하고, 한번도 따라해보질 못하고 세월만 가네요 ㅎㅎ

    진짜 이렇게 대가가 검증하는 요리법이라면, 두말않고 레시피 뽑으러 가야지요 ^_^
    종종, 이거 해봤더니 맛있더라 ...알려주세요~~~♡

  • 12. 억순이
    '09.8.20 1:50 PM

    저도 이번주에 시어머님생신이라 이메뉴을 해봐야되겠네요

  • 13. 꽃보다 선물~~
    '09.8.22 10:07 PM

    저. 어제 이 음식 해 먹어보았는데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손님상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거 같아요
    맛도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7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