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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토마토 샐러드 들!

| 조회수 : 13,977 | 추천수 : 321
작성일 : 2009-08-02 09:49:27



요즘....상에 자주 올리려고 노력중인 식품이...바로 토마토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먹던 토마토는 한입크기로 잘라서 설탕을 솔솔 뿌린 다음,
얼음물에 채워서 시원하게 한...토마토 화채 비슷한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 먹잖아요?
가끔은 그 토마토가 그립긴 하지만, 설탕의 칼로리가 무서운 지라..ㅠㅠ...

그래서 먹는 것이,
친정어머니께 배운 대로 토마토에 +자로 칼집넣어서 끓은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믹서에 가는 토마토주스와,
각종 샐러드 들입니다.




이건..토마토를 한박스 사서 잘 먹고, 달랑 하나 남았길래,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지졌습니다.
토마토 익혀서 먹는 것이 소화흡수를 돕는 일이라고 하던데..막상 잘 익혀먹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스파라거스,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지지는 김에 토마토도 지져줬어요.




며칠전 하나로에 갔을 때
캄파리라고 하는, 작은 토마토..송이토마토라고도 하는 것 같아요, 줄기에 송이송이 달린다고..
보통 토마토보다는 작고, 방울 토마토 보다는 큰 토마토를 한상자 사가지고 왔어요.
컬러토마토도 같이.

캄파리 토마토와 컬러토마토를 적당히 잘라주고,
양파 반개를 커터에 넣고 다졌어요.
소금 후추 뿌리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니거 뿌리고, 잠시 뒀다가 먹었습니다.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해야 더 맛있다고 하지만...
요즘 날씨도 덥고, 귀찮은 관계로...^^
식구들이 앉은 자리에서 한접시 깨끗이 비워줘서 기분 나이스!!




예전에 먹어본 토마토샐러드를 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렌지, 오렌지주스, 오렌즈주스 농축액, 그 어떤 것도 없어서, 소스는 패스!

캄파리 토마토, 속을 비워내고, 그 안에 양배추와 적채 채썰어서 요구르트 소스에 버무린 양배추 샐러드를 넣어줬어요.
보기는 괜찮은데..어떻게 먹어?? 하셨죠?
사진 찍고, 바로 반으로 갈랐습니다. 토마토의 사이즈가 작아서, 반으로 자르면 한입에 들어간답니다.


아직도 캄파리 토마토와 미니 컬러 토마토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토마토 샐러드는...계속 이어집니다...다 먹을 때까지...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오미
    '09.8.2 10:04 AM

    다양한 토마토요리 기대합니당~
    저는 집안에 있는 마당에 심은 토마토들로 케첩을 만들었어요~
    껍질 벗기고 푹푹 삶다가 믹서에 갈아서
    갖은 향신-로즈마리,오레가노,바질,통후추,올리브잎등을 넣고 삶다가
    단맛은 올리고당,약간의 소금,식초로 간을 해 주며 농도를 맞춰 주면 되어요~~
    토마토 많을때 토마토 소스등도 한 번씩 만들어 놓지요~
    토마토가 좋다니많이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네요~~ㅋㅋㅋ

  • 2. 간장종지
    '09.8.2 10:53 AM

    사실 토마토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올리시는 토마토 요리 보니 한번은 해먹어 보고 싶어요.
    별로 어렵지도 않은 것 같아서 용기가 생기네요.

    근데 토마토 모양이 볼수록 특이해요

  • 3. 또하나의풍경
    '09.8.2 1:19 PM

    저도 어릴때 토마토 잘라 설탕 뿌려 준걸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
    남은 국물 서로 먹겠다고 남매간에 신경전이 장난이 아니었죠 ㅎㅎㅎ

  • 4. 아이사랑US
    '09.8.2 2:03 PM

    어떤분이 여자들이여 토마토를 먹어라 하시며 글을 올리셨던데..
    선생님께서도 귀엽고 예쁜 토마토시리즈를 준비 하셨네요^^
    앞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정신없이 출근도장 찍어야 겠어요!!

  • 5. 내파란하로
    '09.8.2 3:26 PM

    캄파리 토마토는 맛이 어떨까요?
    생긴게 참 이뻐서 한번 사볼까 했는데, 토마토를 별로 안좋아하고 파는 용량이 많아 안 샀는데, 방울토마토랑 맛이 비슷하면 한번 사볼까 싶네요.
    방울토마토랑 맛이 비슷한가요? 알려주세요.

  • 6. 손의 저주
    '09.8.2 5:00 PM

    우아.. 토마토로 이렇게 많은 요리가 가능하군요.
    그저.. ㅡ.ㅠ 씻어 먹느라 바빴던 1人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7. 토마토샤벳
    '09.8.2 7:42 PM

    아,,너무 너무 이뻐요,, 첫번째 사진보고 손이 저절로 갔더라눙,,ㅋㅋ
    이뻐요.. 맛있겠구요..*^^*

  • 8. 옥당지
    '09.8.3 2:36 AM

    예전에 해 드셨던거나, 히트 레시피에 있는 걸도 "복습" 한다는 의미에서...해 주시면 안되나요?

    토마토. 제겐 참 안 친한 과일이거든요. 몸에 좋은 건 알지만...

    씹는 식감도 제 취향이 아니고, 맛나다는 수준의 당도도 제겐 한참 못 미치는 건강함이고.ㅋㅋ

    이번에 토마토...총정리 한 번 해 주세요~~~~네?네?네? ㅋㅋ

    신선하게 올라오는 희망수첩은 아무래도 주위를 환기시키는덴 쵝오!! 니까요. ^^

    아니면 링크라도...

  • 9. 지나지누맘
    '09.8.3 3:32 PM

    전.. 그래도 설탕에 절여서 먹어요 ㅎㅎㅎㅎ
    (아 놔!~ 이러다 진짜 70키로 ㅠㅠ)

  • 10. 예쁜솔
    '09.8.4 1:22 PM

    토마토를 익혀서 먹느라...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토마토와 계란 넣고 휘휘저어 익혀 먹었죠.
    아침에 애들 먹고 가기도 좋고...

    아~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지지는 것도 있군요.
    또 배워갑니다.
    토마토 샐러드들...완소 메뉴로 간직할게요.

  • 11. Terry
    '09.8.5 8:00 PM

    갑자기 토마토가 급 땡기네요... 요즘 새로산 지엔* 원액기에 맛들려서 토마토 쥬스랑 포도쥬스 (진짜 맛있더라구요~) 박스때기로 사다놓고 갈아먹었는데... 새로 한 상자 사야 할런가??? ^^
    설탕에 재워서 먹었던 기억이 저도 나네요...아..70년대여....

  • 12. 이쁜왕비
    '09.8.7 7:31 PM

    저도 해먹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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