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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완전몰입!

| 조회수 : 12,074 | 추천수 : 162
작성일 : 2009-07-04 22:33:12
드라마에 빠져서...
그 드라마의 ost로 휴대전화 벨소리도 바꾸고, 컬러링도 바꾸고...
제가 책을 사는 사이트에 ost앨범 사러 들어갔더니, 일시 품절이라네요..ㅠㅠ

그러고도, 종방이 아쉬워서..어제부터 다시 보고 있어요.
어제밤부터 보기시작해서 지금 10회까지 다시 봤는데...
지금은 TV를 kimys에게 빼앗겨 잠시 쉬고 있는 참입니다.
일주일에 2편 방영하던 본방을 사수했는데..이걸 한꺼번에 좌르륵 보니까..더 재밌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드라마, 그것도 모두 본 드라마를 1편부터 다시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마치 만화 미스터 초밥왕이나 식객을 보는 느낌.
게다가, 결말까지 다 알고 보니까,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 좋으네요.


아...
오늘 제가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닌데...

얼마전에 조카가 TV를 트는데, 드라마 다시보기를 트는 거에요.
그런데...저 같이 TV 틀고 끄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 디지탈 문맹이 그게 뭔지 알았겠어요?
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게 VOD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집 케이블방송 리모콘을 보니까, VOD단추도 있는 거에요.
어찌어찌 그걸 눌러보니까..세상에나... 드라마나 오락프로 다시보기가 있는거에요.
이 다시보기가 더 좋은 건, 보다말고 뒤로 돌려볼 수도 있고, 앞으로 감아서도 볼 수 있어요.

다들 아셨겠지만, 혹시 저처럼 디지탈케이블방송을 보시면서도 이 VOD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리모콘을 보세요, 버튼이 있을 거에요..
지난주 방영했던 19,20회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18회까지는 좌악 볼 수 있습니다.




'시티홀' 다시보느라..저녁 하기도 싫어서,
그냥 미역 불려서 성게미역국 끓였어요.
성게알의 향이 사라질까봐 미역을 참기름에 볶지않고 포도씨오일 조금 넣고 볶았어요.
육수는 다시마육수 내서 붓고, 나중에 성게알을 넣었는데,
방법이 맞는 지 잘못됐는지는 모르지만, 시원한 것이 먹을 만하네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kgus
    '09.7.4 10:39 PM

    일등

  • 2. 빛나라
    '09.7.4 10:41 PM

    처음 댓글 답니다
    성게 미역국이 반가워서^^--
    미역은 기름에 뽁지말고 육수가 끓으면 넣으시고 성게는 마지막에
    육수는 조개육수를 쓰면 맛있답니다.
    급하면 아쉬운대로 조개다시다 한스푼 ㅠㅠ
    먹고싶어요 성게미역국

  • 3. 복숭아
    '09.7.4 10:45 PM

    삼등!

  • 4. 파란궁
    '09.7.4 11:52 PM

    ㅎㅎㅎ 저도 VOD의 존재를 얼마전에야 알게되었어요~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지요
    미드도 그렇게 나옴 참 좋겠고만 ^^;;
    위에 말씀하신 드라마가 시티홀이에요? 전 띄엄띄엄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 5. 살림열공
    '09.7.4 11:56 PM

    저는 몰입 하는 걸 무서워 합니다.
    나중에...감당하는게 자신 없거든요.
    그래서 책 읽는 거 외에는 가능한 대부분의 것에 정을 붙이지 않으려 하지요.
    시티홀도..보는 내내 울 것 같아서 결국 안 봤답니다.

  • 6. 뽀드락쥐
    '09.7.5 2:38 AM

    ^^ 저도 시티홀 복습중인데...ㅋㅋ
    중간중간 작가의 의도를 놓쳐버린거 있나 찾아보고 있어요.
    제 나름대로 아~저건 이 의미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신미래가 시장되면서 무지개떡 돌릴때도 오색채운 생각했구요.
    나중에 대한그룹이랑 MOU체결할때 노란 원피스에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BB도 괜히 BBK에서 K만 뺀듯^^
    샘님도 뭐 찾으신거 있음 알려주세요^^

  • 7. 소박한 밥상
    '09.7.5 7:41 AM

    VOD........외워둡니다 ^ ^
    제가 빠져서 본 드라마는 가을동화와 다모뿐인 듯 하네요.
    찬찬히 생각해보면 더 있을지도........
    여기에 한창 커프라는 단어와 베바라는 단어가 난무할때도 그 뜻을 모르고 지냈지요 ㅎㅎ
    오락프로는 또 열심히 보는......
    그들의 에너지와 유머감각이 부럽고 한번이라도 우스우면 참 고맙고......

    한동안 미역국을 잊고 있었네요 !!

  • 8. 레몬사탕
    '09.7.5 12:47 PM

    ㅋㅋㅋㅋ 저요~ 샘님 글 보고 그렇게 재밌나싶어서..
    14회부터 18회까지 보다가...
    그뒤로 1회부터 다시봐서 5회까지 봤는데요 (금욜부터)
    금욜오전에 보구 오후에 또 보구해서..지금 다 못봤는데
    14회부터 넘 재밌어요 ㅎㅎㅎㅎ
    자꾸 이 얘기가 귓가에 맴돌아요..
    무슨 여자가 남자를 속수무책으로 만드냐고..---선거유세하다가 잠깐 공원같은데서 만나서
    뽀뽀만 하고서 더 사고치기전에 간다고....

    사실 1회부터 18회중에 vod에 나온 줄거리에..14회에 키스신얘기가 있길래
    14회부터 본거 지요..저 응큼하지요? ㅋㅋㅋ
    한번도 차승원씨 멋있다고 생각한적 없는데..수트입은거며 목소리며 얼굴이며
    대사를 인용하자면 정말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ㅋㅋㅋ

    불안한 사랑이랑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이 노래도 너무 좋아요~ ^^

  • 9. 치즈케잌
    '09.7.6 1:14 PM

    저도 주말내내 시티홀에 빠져 살았어요^^
    계속 보고 싶었는데, 우리집은 TV가 없어서 이래저래 어둠의 경로를 찾다가
    안되겠다 정식으로 돈내고 보자 싶어 방송국 다시보기로 들어갔더니
    2일무료체험이란 게 있더구만요.
    얼씨구나 싶어 자정에 가입해서 만 이틀동안 정신없이 봤어요.
    선생님 요리책도 2번이나 나오고...
    저 원래 차승원씨 좋아하는데 요번엔 왜케 느끼하냐 이러면서 별로다 그랬는데,
    한참 보다보니 푹 빠져서는 ㅎㅎ
    어쨌든 남주도 여주도, 감초같은 조연들도 다 좋았어요.

  • 10. 혀니맘
    '09.7.6 4:21 PM

    수,목요일이 행복했던 1인중 하나입니다.
    저도 완전 몰입.........너무 빠져지냈던거 같아요.

    저는 본방보고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출.퇴근시간에 PMP로 보고 또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이젠 수,목요일이 너무 허전할거 같아요.

  • 11. calimesa
    '09.7.6 9:22 PM

    아~ 저만 주말 내내 처음부터 돌려본 줄 알았습니다.
    전 시티홀 15회인가 부터 봤어요. 재미있더군요.

    선아씨가 좀 오버 아닌가 했는데 처음부터 보니 오버가 아니라 원래 배역의 캐릭터가 그렇더군요. 음, 정말 귀엽고 어른스럽고 용감하고 약하고 강하고 ...에 또...
    작가가 첨부터 복선을 많이 깔았더라구요.

    하여튼 애들은 시험공부하느라 죽을 지경인데
    엄마는 연속극 1회부터 14회까지 마구마구 돌려 봤습니다.
    차승원 왜 이렇게 잘 생겼냐를 외치면서 말이죠.
    우리 딸이 나와서 그러더군요.
    "엄마 뒷북치시면서 정말 신나셨군요. 여태 안 보시다가 뒤늦게 이게 웬일입니까요. 하핫"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끝나서 아, 섭섭합니다.

  • 12. 수니12
    '09.7.8 8:58 AM

    저두 드라마 다시보는 건 첨이네요. 다시 보면 놓쳤던 대사가 다시 들려 더 재미있어요.

  • 13. 재인맘
    '09.7.30 8:59 PM

    맛있겠다...지금 한그릇 먹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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