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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다른 반찬 없어도 OK! [가자미튀김]

| 조회수 : 11,464 | 추천수 : 178
작성일 : 2009-06-19 21:00:17


제가...요즘 ...좀 이상해요...^^;;
수목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를 보고 맘이 설렌다든가,
(파리의 연인에 나오는 박신양이후 처음인듯...)

거기에 나오는 OST 제목을 알아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검색을 한다든가,
(간신히 방송국 홈페이지에서 알아냈다는..)

결국 이름을 알아내서, 당장 컬러링을 바꾼다든가, 뮤직샘에서 노랠 사가지고 한번에 스무번 정도 반복해서 듣는다든가,
(컬러링 다운수 0일때 다운 받았다는...ㅋㅋ)

게다가...노래를 들으면서 가사까지 따기까지..
( 노래 들으면서 가사따기는 중학교때 Everly Brothers의 'To You' 이후 처음...)
ㅠㅠ...사춘기 여학생도 아니고...저...중증이죠? 주책맞게...ㅠㅠ


이렇게 엉뚱한데 정신이 팔린 관계로, 저녁식사도 대~~충

저녁에 죽변에서 올라온 참가자미를 튀겨먹었는데...와, 살이 두껍고 크기가 커서 그런지...맛이 죽음이네요.
가자미의 살이나 알도 맛있지만, 생크림처럼 사르르 녹는 간(肝) 맛이란...
역시 신선한 재료에는 요리가 필요없습니다, 그냥 익히기만 끝!!




요즘, 우리집에서 가장 자주 해먹는 샐러드입니다.
샐러드용 채소 대충 깔고, 생 모짜렐라치즈 조금 얹고, 발사믹비니거와 올리브유 뿌리면 끝!
올리브유에 담근 페다치즈를 얹어주면 잘 먹지 않는 우리집 식구들도 생모짜렐라를 얹으면 잘 먹어요.




생선구이 사진을 올리면 어디다 구웠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기름 조금 두르고 양면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확실히 양면프라이팬에 구우면 빨리 구워지고, 속까지 잘 익는 것 같아요.

벌써 내일이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맘
    '09.6.19 9:07 PM

    아싸! 이런 행운이!!!!!!
    아들놈 숙제하는 거 지켜보다가 들어왔는데요..제목이 오늘 마트에서 살까 망설이다가 넘 작아서 포기한 가자미라 클릭했어요...헤경샘 사진속의 가자미는 튼실해보이네요^^
    요즘 가자미가 제철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는 불량주부라서ㅜ.ㅜ
    아뭏든 제가 젤 먼저 추천드리게 돼서 영광이예요...^^

  • 2. 푸맘
    '09.6.19 9:08 PM

    윽! 급한 맘에 선생님께 오타를... 죄송해요ㅜ.ㅜ

  • 3. 뭉치맘...
    '09.6.19 9:21 PM

    와~~가자미 색깔이 너무 먹음직 스럽네요 난 저렇게 않되던데...저거 해피콜양면팬 아닌가요?

  • 4. 맑공
    '09.6.19 11:55 PM

    전염병인가요?
    저도 요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 팍 꽂혀
    인터넷의 바다를 헤메고 있습니다.

    가자미 맛있겠어요^^

  • 5. 규미
    '09.6.20 1:50 AM

    저 침 넘어가는 가자미가 굽히고 있는 양면팬, 뭔지 아시는 분 계세요?
    모양을 보니 해피콜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해피콜만 쭉 써왔는데, 이번에 다른 걸로 바꿔보려구요..
    양편팬도 세라믹 코팅된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어쨌든 내일은 가자미 한 마리 사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ㅋㅋ

  • 6. 또하나의풍경
    '09.6.20 4:43 AM

    가자미 때깔이 장난이 아닌걸요 ^^ 바삭바삭 노릇노릇 구워진것이 한젓가락하고 싶네요 ^^

  • 7. 하백
    '09.6.20 10:18 AM

    오 맛있겠어요
    반건조 가자미도 저런 때깔이 나올까요?
    반건 가자미 한번 구워봐야겠네요
    시지프스님~~ 매매꾸우라 가 뭔말인지도 좀 가르쳐 주셔야........

  • 8. 진선미애
    '09.6.20 11:09 AM

    은행갔다가 잡지에 나온 샘글 봤답니다 -왜 그리 반갑던지^^
    6월호에서 처음 봤는데 매월 쓰시는거 맞죠?

  • 9. Terry
    '09.6.20 4:41 PM

    선생님, 차**? ^^
    노영심이 그 드라마 음악감독 하던데요...

    저도 요즘.. 저 남잔 왜 이렇게 멋져???? 내 남편 아닌게 다행이다..싶거든요.
    40 넘은 남자가 어쩜 그리 스타일리쉬 한겁니까.....^^

  • 10. 시네라리아
    '09.6.20 7:19 PM

    전 어제 가자미 말린거 조렸는데 맛나더라구요.
    등푸른 생선보다 하얀 생선을 좋아하는 접니다...ㅎ

  • 11. 뽀로로
    '09.6.20 8:46 PM

    -ㅠ-
    침이 죽죽.. 죄송해요.
    맨날 지저분키로 침만 흘리고 갑니다.
    근데, 정말 정말 고소함이 진동합니다.

  • 12. 은석형맘
    '09.6.20 9:14 PM

    선생님
    저는 요새 너무 까칠해지고
    드라마 속 설레던 배우들도 눈길이 안가고
    키톡의 음식들도 그저 그렇고
    요리도 못하겠고(해도 맛이 안나요..ㅠ.ㅠ)
    아이들 옷도 다려 입히지 않고...
    여름이라 체력전 할 남편한테 그저 덜렁 홍삼액기스 하나 안겨주고 땡
    도시락도 설겅설겅 싸주고
    꼭 사춘기 큰딸과 같이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그래도 아래의 꽃 사진보고 한번 웃고
    화사한 선생님의 요리사진보며 살짝 멍때리기도 하고....ㅎㅎㅎ
    이럴땐 제게 어떤 처방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13. 순덕이엄마
    '09.6.21 6:49 AM

    이렇게 좋아도 될까요 ~웬지 나는 불안해요.......
    ......곁에두면~ 생각하면~ 사랑하면~ 도저히 안될거 같은 사랑.....

    ..... 저 이 노래 넘 좋아요. ㅠㅠ


    글구 가자미튀김도 생선 중 젤 좋아요 ㅠㅠ

  • 14. 김혜경
    '09.6.21 8:18 PM

    순덕이엄마님..저는요..


    사랑하고 있나봐요, 그대만 보이니까요.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헤매고 있는건 그대니까.
    사랑하고 있나봐요, 심장이 그댈 모르죠.
    어디에서 무얼하든지 그대만 떠올라요
    모르지만 이게 사랑인거죠.
    그대 웃으면 나도 따라 행복해져 미소지어요.꿈을 꾸는 아이처럼 마냥 그대가 좋은 걸요
    그대 슬픈 표정 보일 때면 난 하늘이 무너져내려 이런 내맘 모르죠


    한번도 말 안했지만 사랑한다 못했지만
    눈 뜨면 그대만 보이고 눈감아도 보여요
    모르지만 이게 사랑인거죠.
    그대 웃으면 나도 따라 행복해져 미소지어요.꿈을 꾸는 아이처럼 마냥 그대가 좋은 걸요
    그대 슬픈 표정 보일 때면 난 하늘이 무너져내려 이런 내맘 모르죠

    난 그대밖엘 몰라서
    그대 작은 손짓에도 숨을 죽여요, 사랑을 놓칠까 겁이나

    그대 하나만 거울처럼 따라하는 눈먼바보야,
    소리쳐도 듣지못해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혹시 그대 사랑 놀라 나를 떠날것만 같아
    사랑하고 사랑하고 그댈사랑하고 살겁니다.
    이런 내맘 모르죠.
    오직 그댈 사랑합니다.


    요거요...ㅠㅠ...

  • 15. 소금별
    '09.6.21 11:45 PM

    오우..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드라마..
    태봉씨한테 마음뺏겨 네버엔딩스토리를 주구장장 들었었는데,..

  • 16. 순덕이엄마
    '09.6.22 4:44 AM

    ㅎㅎㅎㅎㅎ ;;;;;;;;

  • 17. 예송
    '09.6.23 8:32 AM

    이 기능 (목록이 맨끝에 붙어서 나오는 것)은 예전대로 두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18. Terry
    '09.7.3 8:10 PM

    음악감독이 노영심이더라구요. ^^

  • 19. 짱가
    '09.7.15 9:50 PM

    전 생선굽는게 너무 힘들어서 오븐이 걍 넣습니다 ^^ 왜 생선이 맛난게 안튀겨지는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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