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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역시 집에서 먹는 게 제일~~

| 조회수 : 16,572 | 추천수 : 220
작성일 : 2009-01-08 20:52:22


아시다시피...저희 집 오늘 메뉴는 감자탕이었습니다.
어제 1시30분까지 안자면서, 대충 만들어놓은 감자탕을, 식탁에 올려놓을 냄비에 옮겨담은 후.
깻잎과 들깨가루만 더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서 먹었어요.

계획대로라면, 얼갈이배추 한단 사다가 우거지 만들어서 넣으려고 했는데,
제가 오늘 하루종일 노느라고...ㅋㅋ....얼갈이를 못샀어요. 그래서 집앞 구멍가게에서 깻잎을 사다 넣었어요.
깻잎을 넣어도 괜찮고, 솔직히 안넣어도 됩니다.

이렇게 먹었는데..정말 든 재료비는 1만3천원 정도...돼지등뼈 9천원어치 샀구요, 깻잎 1천원어치구요, 감자는...얼마더라...
암튼, 나가서 먹으면 2만원으론 못먹지 않나요?
게다가, 돼지등뼈도 수입품이 많다고 하던데...적어도 집에서 먹으면 국산돼지등뼈를 우려내어 구수한 맛을 얻을 수 있잖아요.

암튼..므흣합니다...외식비 번 것 같아서...^^

아, 그리고..
타락천사님, 이 정도 양이면 24㎝ 양수면 되냐고 하셨죠?
돼지등뼈 2㎏에 24㎝ 양수냄비는 좀 적을 것 같아요, 저는 24㎝ 곰솥에 했어요.
냄비가 좀 큰 것이 나은 것 같아요.




매운 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시어머님 입맛에 맞추느라, 감자탕을 그리 맵게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매울까 싶어서, 달걀 3개 풀어서 달걀찜을 했습니다. 매운 일 달래시라고...
제가 집에서 만든 명란젓을 넣었더니..음..맛이 고급스럽네요...
집에서 만든 명란젓...맛은 얼추 비슷한데...너무 짜게 됐어요.
다 먹고 다시 담가보려구요..덜 짜게....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리는마음
    '09.1.8 9:01 PM

    꺄아~~~~ 드디어 일등~! ^_____^

    늘 선생님 글 잘 보고 미소 짓고 있는거, 알아주세요~~~

    숨어있는 팬 1人 ^^

  • 2. 달자
    '09.1.8 9:04 PM

    나는 왜 자꾸 일 등의 댓글이 눈에 들어 올까요?
    난 드러난 팬 1000000중 인 ^^

  • 3. 은석형맘
    '09.1.8 9:47 PM

    신문 잘 보았습니다..선생님^^
    항상 푸근한 큰언니 같으세요.
    감자탕 보니 들통 한가득 끓여 주시던 친정엄마 감자탕이 기억나요...
    이번주 친정가서 엉덩이 비벼볼까봐요...ㅎㅎㅎ

  • 4. 옥당지
    '09.1.8 10:13 PM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복 받으실거구요. 전...정말...그러니까...그게..죄...받을....켁.

  • 5. 오데뜨
    '09.1.8 10:40 PM

    달걀 찜은 절대 가스 위에서 할 수 없다는....

    왜 탄 냄새가 난단 말입니까요, 흑흑흑...

    감자탕은 좋아하는 메뉴이면서도 금년에는 한번도 못 해 먹었네요.
    고삼이었던 딸이 다이어트 해야 된다고 절대 못 하게 하는....
    너무 좋아하는 메뉴거든요, 식구들이.

  • 6. 자유부인
    '09.1.8 10:41 PM

    돼지등뼈 구하기가 만만치않던데,,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
    냉동과 냉장 별차이는 없는지요..??

  • 7. 타락천사
    '09.1.8 11:15 PM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

  • 8. 이수미
    '09.1.9 10:05 AM

    저두 겨울엔 꼭 한번씩 해먹는 아이템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감자탕
    맛있게 먹었어요 ~~~~~~~~

  • 9. 준이맘
    '09.1.9 10:42 AM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에 선생님 기사 나왔네요.
    그냥 반가운 마음에 글 남겨요.
    거의 매일 들어오는 곳인데도 좀 소극적이라...
    한 이 주 전쯤에는 코스코에서 선생님 뵙는데...
    역시 아는척도 못하고..
    건강하시고 올해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 10. 빨강머리앤
    '09.1.9 2:32 PM

    요 몇달간 점심도 도시락을 싸와서 밖에서 밥먹을 일이 없으니
    감자탕은 먹어본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자세한 레시피에 용기얻어 집에서 한번 끓여봐야 겠습니다.
    다른 재료 다 있으니 돼지등뼈만 사면 되겠네요.

    친절한 레시피에 실패할 일 없겠지요. ^^
    맛있게 끓여먹겠습니다.

  • 11. basichome
    '09.1.9 4:11 PM

    저도 아침 신문 흟어 보다가 선생님 기사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뵌적 없는데도 제 가슴이 두근두근 반가웠답니다^^
    늘 고맙게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도 기쁜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2. 인서비
    '09.1.9 7:04 PM

    저도 오늘 한겨레 신문 기사 읽고 들와봤습니다. 감자탕 요리 저도 함 해보고 싶네요.

  • 13. 놀러와
    '09.1.10 1:15 PM

    선생님 얼갈이 배추 한단넣으면..^^ 양념장 레시피가 좀 달라지지않을까요?? 간이요 ^^
    혹시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면 될까요??
    고추가루나..조금 더 추가하면 되겠죠??

  • 14. 호미밭
    '09.1.11 9:37 PM

    내일 당장 돼지뼈사려 가야겠습니다.....

  • 15. 산이야기
    '09.2.3 6:40 PM

    선생님 요리레시피를보니 갑자기 일등요리사 된기분~
    갑자기요리가 막`하고싶어지네여~
    늘~좋은 정보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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