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가을 나들이

| 조회수 : 14,434 | 추천수 : 281
작성일 : 2008-11-10 23:53:05
오늘 가을 나들이 이야기를 풀어놓기 전에...꼭 밝히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이제부터 오늘 제 행적에 대한 글을 읽으시면서,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오해를 하실까봐, 미리 당부드립니다.

저..그렇게 착한 사람 아닙니다, 저 그렇게 시어머니에게 효도하는 효부가 못됩니다.
'시금치는 어디까지나 시금치!', 제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우리 집도 다른 집 만큼 고부 갈등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부갈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야할 도리는 다 하고 싶고,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에게 공평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제가 친정어머니께 쓰는 마음에 비해서 시어머니께 쓰는 마음은 아주 인색합니다.
그러니까...혹시라도 저더러 효부 운운하는 댓글은 달지말아주시어요.
저, 아주 찔립니다. 저, 양심의 가책 받지 않게 해주시어요.
  



며칠전, 비록 김장 준비때문이기는 했지만, 친정어머니와 강화장이며 외포리, 대명항을 휘둘러 왔습니다.
단풍구경을 작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의도하지 않았던 단풍구경을 잘 한지라,
시어머니도 단풍구경시켜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주중에 2교 교정지가 나온다고 하고, 또 이런 저런 일이 있어, 월요일밖에는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아,
지난주부터 오늘, 시어머니를 모시고 드라이브를 가야지 하고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어딜갈까? 파로호 주변을 드라이브할까? 아예 한계령쯤 가볼까? 아님 서해안쪽의 남당리, 뭐 그런곳엘 가볼까?
궁리만 많다가, 남이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단풍도 있을테고,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그러다가 문득, 그럴 것이 아니라,
지금쯤 어디를 가도 단풍은 있을테니까, 그 어디든 어머니가 가고 싶은 곳을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어머니, 바람 쏘여드리려고 하는데 가시고 싶은 곳 있으세요?"했더니,
"나야, 뭐...."하고 말끝을 흐리시던 분이,
"어디 성지라도 가실래요?"하니까, 1초도 안걸려서,
"나, 100년 동안 교회짓는다는.."하시는 거에요.
"천진암이요? 가세요, 천진암..."

천진암이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이천에 출장 다니면서 천진암으로 나가는 인터체인지는 본 적이 있거든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위치와 전화번호 챙기고,
매일 12시에 미사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었습니다.

천진암으로 향하는데 어머니께서 어찌나 좋아하시는지...왜 진작 못 모시고 나왔나 싶더라구요.
사실 전 ,그곳이 저처럼 신자가 아닌 사람도 알 정도로 유명한 성지이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당연히 다녀오셨는 줄 알았습니다.
그랬는데, 성당에서 천진암을 갈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곤 해서 못가셨다는 거에요.




집에서 9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천진암에 도착해보니10시반도 채 안된 거에요.
미사 시간이 아직 멀어서, 이제 겨우 초석 몇개 놓여있는 천진암성당 자리를 둘러보고,
산길을 올라서, 우리나라에 가톨릭을 뿌리 내린 다섯분의 성현을 모신 묘소에 올라갔어요.
낙엽을 밟으면서 올라가는데 제법 운치가 있었답니다.
왕복 1㎞의 짧은 코스지만 아흔의 우리 어머니가 다니시기에는 다소 힘든 코스였지만,
거뜬히 다녀오셨지요.

내려오니, 11시45분.
어머니는 미사보러 성당으로 가시고, 우리 부부는 근처 찻집으로 차 마시러 갔습니다.




천진암 바로 앞에 천년찻집이라는 전통 찻집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양평에도 같은 집이 있는데 집 자체는 천진암에 있는 것이 더 예쁜 것 같았어요.

천년찻집은 예쁜 마당과 운치 있는 한옥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찻집이었는데,
특이한 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한다는 거.
들어가보니, 바닥이 따끈따끈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따끈한 바닥에 지지는 게 최고라는 거.




테이블엔 이런 장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마에서는 물이 떨어지도록 해 더욱 분위기를 살렸고,
실내에도 작은 실내분수를 두어서 물소리를 즐기도록 했더라구요.




저는 대추차, kimys는 복분자차를 마셨습니다.
복분자차맛은 어땠는 지 모르겠는데,
대추차는 제가 집에서 대추를 푹 달여서 체에 걸러 만드는 딱 그 대추차 맛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만드는 대추차, 재료도 많이 들고, 공도 많이 드는 거, 너무나 잘 알거든요.

차 한잔 마시고 다시 천진암으로 올라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어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건축성금도 살짝 내는 센스...

집에서 천진암 위치를 적은 메모와 붕어찜 골목 위치를 적은 메모를 가지고 왔는데,
보니까 두 곳이 그리 멀지 않은 곳,그래서 붕어찜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본 붕어찜 골목, 소문대로 붕어찜집이 길가에 쫙 있는데,
우리는 성수어부네집이라는 곳엘 들어갔어요. 어부네 집이라는 데 혹한거죠.

가보니까 붕어찜의 가격대가 여럿이라서 뭘 먹어야할지 몰라 하니까,
주문 받으시는 분이 붕어 두마리값(4만원)만 받고 세마리로 찜을 해주겠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아주 큼직한 붕어로 찜을 해다주네요.




이런 붕어를 한마리씩 먹었습니다.
밥은 한공기 다 먹지도 못했는데,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영 꺼지지를 않는 거에요.

붕어찜을 먹고 나서, 팔당호를 끼고 동쪽으로 양평쪽을 향해 갔습니다.
저는 그 길을 처음 가봤는데, 정말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가는 도중, 벌이 수정한다는 수정벌 찰토마토도 5㎏ 한상자에 1만3천원 주고 사고,
직접 수확한 배를 판다는 할머니에게 배 2만원어치도 샀어요.
아기 머리만한 배 다섯개에 1만원이라는데 덤을 2개 더 주네요.

호수를 따라 계속 드라이브하다가 양근대교가 나오길래, 그 다리를 건너서,
이번에는 서쪽, 양수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온 김에 두물머리 구경 시켜드리려고요.

두물머리에 갔더니, 그 장관인 연꽃은 마른 가지뿐이지만, 가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곳에서 우리도 잠시 가을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연꽃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좀 섭섭해서. 내년 여름에 연꽃구경 꼭 시켜드리겠다고 약속도 했지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곧장 오지 않고, 성남 사는 둘째시누이네 갔었어요.
시누이내외가 분당의 근사한 중국집에서 코스 요리 사줘서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시어머니 덕에 멋진 길로 드라이브를 잘했는데,
어머니께서 "고맙다" "너무 잘 다녀왔다" "천진암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니가 신자가 아니라서 가자소리도 못했다" "정말 좋다" 연신 이러셔서...오히려 제가 쑥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보너스샷!
두물머리에서 찍은 저와 우리 시어머니이십니다.
저 살 너무 쪘죠? 무지하게 뚱뚱하죠?
kimys 말에 의하면, 제가 어머니의 딱 두배랍니다...ㅠㅠ...

마지막 사진은 딱 1시간만 놔뒀다가 삭제하려고 했는데..kimys가 그냥 두라네요.
그냥 둬도 되는 건지...
1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간운전
    '08.11.10 11:54 PM

    와 일등이다. ㅠ.ㅠ

  • 2. 야간운전
    '08.11.10 11:57 PM

    선생님, 저도 가을 나들이 가고 싶어요. 마음은 늘 나들이길.
    이번 책,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선생님 책을 한권도 못샀더라구요. 왜 그랬을까. 이참에 몰아서 사야지. ^^

  • 3. banff
    '08.11.10 11:59 PM

    마지막 사진때문에 로그인 했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그냥 이 말이 쓰고 싶어서요..

  • 4. 레드썬
    '08.11.11 12:02 AM

    우와~ 이런 행운이~ 저 보너스샷 건졌네요 ^^
    선생님 살 빼셨을때보다 조금 찌셨지만, 정말 아름다우세요. 절대 부정할수 없는 현실!
    선생님께서 첫머리에 쓰신 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시'자는 힘들지만 도리는 다하고픈 마음...
    그 마음을 쓰시는 자체가 효부이신것 아닐까요? ^^
    시어머님이 그 연세가 되셔도 고부갈등이 있다니... 저 눈앞이 깜깜합니다. 외며느리로서...
    건강하시고 멋진 가을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 5. 은재맘
    '08.11.11 12:02 AM

    천진암이 퇴촌에 있는건가요?
    글을 읽다보니 어째 저희 식구들이 좋아하는 밀면집과 붕어찜 집이 있는 그곳 인것 같아서요.
    한동안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외식 한끼하러 가기에는 부담돼서 못 가본지 꽤 되네요.

    퇴촌에 토마토 너무 좋지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 근처에만 가시면 여기 토마토 너무 싸고 좋다며 꼭 한상자씩 사 오신답니다.
    붕어찜도 정말 맛있구요. 제가 비린 걸 잘 못먹는데 민물고기가 비리지도 않고 참 맛있더라구요.

    마지막 사진에 혜경샘과 시어머님 미소가 참 좋네요.

  • 6. chatenay
    '08.11.11 12:05 AM

    ^__________________^
    글을 읽다보니 이런 얼굴이 되어 버리네요~
    요즘 친정엄마 모시고 병원다니느라 단풍은 생각도 못 했는데....이번 수욜에 병원갔다가 대학로라도 나가 볼까...아님 청와대길이라도 갈까...싶네요.
    결혼한지 13년이나 되었어도,시어머님이랑 나들이는 아직도........어색해서......못 해봤어요.......^^::

  • 7. 정바다
    '08.11.11 12:13 AM

    샘은 저의 롤모델인 울친정 외숙모랑 참 많이 닮으셨어요..
    하루코스 아니시라면 좋은곳 안내하려 했는데..
    일년내내 아름다운 특히 단풍철에 더욱 아름다운 산정원이 있는데요..
    물론 그곳에 샘과 비슷한 그분이 살고 계시지요.

  • 8. 올리브 향기
    '08.11.11 12:49 AM

    그 어떤 때보다도 오늘 시어머님과 같이 찍으신 이 사진이
    가장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연세 드신 부모님 모시고 사는 집이 점점 적어지고 있는 추세에
    귀감이 되는 글입니다.
    시어머님..부디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 9. 후레쉬민트
    '08.11.11 12:50 AM

    오래 같이 사셔서 그런지 두분이 많이 닮으셧네요 .
    자애로운 미소에 반들한 피부까지
    선생님 피부좋은거야 잘알고 있었지만 아흔이신분 피부가 저보다 더 맑은것 같아요 ㅠㅠ
    전 어제 단풍지기전에 봐줘야 할것 같아 속리산에 갔다가
    경희식당 들려서 한상 잘먹고 왔어요 ^^
    하나하나 어찌나 맛있던지 완전 과식 ㅎㅎ

  • 10. manna
    '08.11.11 12:59 AM

    함께 하신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두분다 너무 고우시네요^-^..

    할머님..추운 겨울 건강하세요..
    그리고 내년에 아름다운 연꽃도 꼭 구경하시고요..

    행복 바이러스..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11. 유니크
    '08.11.11 1:31 AM

    어머님의 고맙다, 네가 신자가 아니라 가자 소리 못했다... 소리가 음성 지원되네요.
    할머님들 정말 좋으실 때, 하신 말씀 또 하시고 또 하시고... 그래도 당신 마음 충분히 전달
    안되실까봐 또 힘주어 하시는 간절한 마음 알거든요.

    참 아릅답습니다. 마음이 훈훈해져요. 할머님 참 고우시네요.
    아흔이시라는데 아주 정정하신 것 같고 참 부럽습니다.
    고령이신데 건강하신 것, 큰 복이죠...
    우리 외할머닌 뭐가 그리 급하다고 빨리 가셨는 지..ㅠㅠ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예전에 선생님 나~알씬 하셨을 때 사진 올리신 거 저 봤었어요.
    티비 출연 때문에 곱게 메이크업 받으신 것도 봤구요.
    그때도 굉장히 이쁘셨지만, 오늘 사진은 그냥 이쁜 걸 지나서 정말 아름다우셔요.

    피부도 이쁘시고, 표정도 이쁘시고... 참 고운 맘으로 시절을 보낸 사람의 아름다움이
    가득하십니다. 아주아주 예쁘시니까 하나도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사진, 이야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배시시
    '08.11.11 1:58 AM

    제눈에는 살 안찌셧는데..
    그리고 온화하고 매력있어 보이세요. 저두 닮고 싶어요.

    친정엄마랑 시어머니랑 어떻게 같이 대할수가 있을까요..
    전 샘이 시어머님 모시고 사시면서 매일 맛난 요리 해드리는거 자체로만도 효부라고 생각하는 ..
    전 많이 모자란 며느리 여요.. 헤헤

  • 13. 하량
    '08.11.11 2:51 AM

    샘.

    마지막 사진 그냥 두세요.
    너무 보기 좋아요. 그 말씀 드리려고 로그인 했네요.
    사진 보는데 마음이 따뜻해 지는게...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서 코끝이 찡~

  • 14. 재우맘
    '08.11.11 3:47 AM

    와. 저도 마지막 사진때문에 로그인했어요.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사진이네요.
    전...양가 어머님들께 공평하게 하시려고 생각하신다는 맘...그거 하나로만도 배울 게 많다구 생각하는 모자란 며느리랍니다. ㅎㅎ 그래도 이런 글들 읽으면서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해요. :)

  • 15. dexter
    '08.11.11 4:25 AM

    저도 마지막 두 분의 사진 보고 로긴했어요.


    아름다우세요^^

  • 16. 복슝~
    '08.11.11 5:02 AM

    샘 사진보고 도저히 지나칠수가 없어 로긴했는데 그런분들 많으시네요...^^
    샘...행복하세요~ 쭈욱!!!!!

  • 17. 영주맘
    '08.11.11 5:29 AM

    처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마지막 사진 보고 그냥 울어버렸어요. 코 끝이 찡, 눈물이 주르르...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두 분의 얼굴이 너무 편안하고 밝아 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고운 미소의 얼굴을 갖고 싶습니다.

  • 18. 한번쯤
    '08.11.11 6:23 AM

    보기 좋아요 ㅎㅎ

  • 19. spoon
    '08.11.11 7:20 AM

    너무 좋아 보여요~^^

  • 20. 지나지누맘
    '08.11.11 7:51 AM

    같이 사시면서도 신자가 아닌걸 인정해주는 천주교 스타일...
    개신교였으면.. 아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 개신교를 22년 다니다 천주교 집안과 결혼한 케이스 랍니다)

    전 요즘 냉담자 신분이라... -_-;;;

    우리 시부모님들도 모시고 가면 참 좋아라 하시겠지만.....
    전 마음도 못 쓰겠는걸요....
    역시 전... 나쁜사람인가봐요 ㅠㅠ

    선생님의 미소는 진짜 아름다우세요...

  • 21. 백조
    '08.11.11 8:50 AM

    선생님 전에 어디선가 82회원님하고 찍은 사진을 뵌적 있어서
    별로 낮설지가 않네요
    저희 남편 왈~
    분위기가 정말 요리 잘하실거 같으시다네요 ^^

  • 22. 돼지용
    '08.11.11 9:08 AM

    왜 내리지 말라셨는지 이해가 되요.
    예전 사진에서 보다 두분이 굉장히 비슷해지셨어요.
    말씀처럼 꼭 두배일지 몰라도 웃으시는 모습이 비슷해요.
    아름답습니다.

  • 23. asfreeaswind
    '08.11.11 9:13 AM

    저도 샌님 글에 첨 글 답니다.
    저는 결혼 11년째 이제서야 시어머님의 독특함(?)을 인정합니다.

    사진 너누 좋아요....^^

  • 24. 포비쫑
    '08.11.11 9:15 AM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랫만에 선생님글에 댓글달아요
    참 좋은 나들이 하셨구나
    어머님이 좋아하셨겠구나 그러고
    마지막까지 왔는데 어머님과 찍은신 사진에서
    괜스리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어요
    괜히 제 맘이 따뜻해지네요
    겨울로 넘어가는 마지막가을
    어머님과의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채우셨네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 25. 오리온
    '08.11.11 9:21 AM

    매일 눈으로만 즐기다가 댓글달아요.
    붕어찜도 너무 맛나보이고 마지막 사진이 더 좋아요.
    이렇게 멋진 미소를 지으시다니..
    살은 단기간 마음먹고 노력한다면 빠질테고
    선생님처럼 온화하고 햇살머금은 듯 한 표정은 수십년 내공이 필요한거라 생각됩니다.
    멋지세요 -

  • 26. 정연맘
    '08.11.11 9:27 AM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지는 느낌이예요.
    할머니도 너무 고우시구요.
    건강하시고 82쿡때문에 요즘 신나는 날들입니다.

  • 27. 우리튼튼이
    '08.11.11 9:31 AM

    두 분 웃는 모습이 어쩐지 닮은 것 같아요 ^^

  • 28. mulmul
    '08.11.11 9:42 AM

    선생님
    마지막 사진이 너무 밝고 환해서
    제 가슴으로 감동이 전해져요...
    저런 미소와 표정은 한순간에 나오는게 아니라
    살아오신 삶을 그대로 나타내는거라 생각하니
    앞으로 곱고 밝은 순수한 맘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아름다운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말은 진실같아요!!!

  • 29. 하백
    '08.11.11 10:02 AM

    두분다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시어머니께 소홀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항상 받기만 하지 뭘 해드린적이 없어요 ㅠㅠ
    우리 시어머니도 바람쐬러 다니시는거 엄청 좋아라 하시는데...
    담에 가면 모시고 바람이라도 쐬러 가야겠네요

  • 30. lake louise
    '08.11.11 10:18 AM

    참 좋은모습이셔요.
    어머님과 같이 찍으신 사진보니
    공연히 제가 감사하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 31. 발상의 전환
    '08.11.11 10:20 AM

    조금 외람되지만,
    선생님 완전 '김혜수' 같으세요~^^
    김혜수 웃을 때 눈 찡그리면서 웃는 거랑 비슷...
    그리고 선생님이 살 찌신 게 아니라 어머님이 마르신 거~

  • 32. 수국
    '08.11.11 10:24 AM

    쌤의 저 살쪘죠란 말에.. 답글다려고 로그인했어요^^

    어머어머!!! 겉으로보기에만 마르고 내면은 매마른사람. 금방 싫증나죠. 전 외모만 신경쓰는 사람 정말 싫어요.
    쌤께서는... 정말 딱 보기좋으세요... 얼마나 아름다우신데요.......
    저도 쌤처럼.... 그런 미소가 베어나오는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어요......

  • 33. 바이올렛
    '08.11.11 10:25 AM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아름답고 흐뭇한 사진입니다.
    두분 너무 고우시고 다정해 보이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4. 하우디
    '08.11.11 10:28 AM

    너무나 인상좋으시고... 보기좋은 마지막 사진에서 눈물이 핑 도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둘째낳고 전업으로 3년쉬다가 다시 직업전선에 뛰어든지 2달쯤 되었는데...
    가을 휴가를 낸 신랑이 혼자서 오늘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까운 곳에 가서 단풍도 보고 점심도 먹고 온다고 했는데... 저한테 잘하는것보다 오만배는 더 고맙고 예쁘더라구요.
    참 복받으실꺼에요.. ^^

  • 35. 짱아
    '08.11.11 10:30 AM

    따뜻하게 보이시는 선생님에모습
    킹왕짱 이에요!!!!!!!!!!!!!!!!

  • 36. 아가다
    '08.11.11 10:34 AM

    저희 가족 그 붕어찜마을 자주 가는데 붕어찜은 딸부자집이 맛있고 깔끔하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뵌적없지만 선생님 외모는 어디에도 안 빠지십니다.
    희망수첩 책에 선생님 어린딸을 안고 찍은 사진 보고 세상에 젊을적 정말 미인이셨구나 하고 그 사진이 실린 페이지 자주 쳐다보게 되더군요.

  • 37. 루도비까
    '08.11.11 10:50 AM

    스타킹 이십니다
    그래요 함께사는것 만으로도 그며느리는 대단하고 또 대단한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선생님처럼 철철이 할짓 다해드리기는 정말 큰마음이여야 합니다
    마음뿐이아니고 실천하시는거 정말존경함니다
    두분 사진을 보니 그사이가 알만합니다
    부럽습니다
    저는 양가 부모님 모두 안계셔서....

  • 38. 오이장아찌
    '08.11.11 10:56 AM

    저두 사진보구 로그인 했어요! 지난번에 tv에서 볼 때도 미인이라 생각했지만 오늘 사진은 제가 꿈꾸는(?) 미래의 덕있고, 단아한 모습의 전형이세요~ 시어머님과의 사진이라 더더욱 아름다워 보이십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___^*

  • 39. 지지
    '08.11.11 10:56 AM

    마지막 사진..많이 뭉클해져요.^^

    생각해보니 시어머님은 물론이고 친정엄마와도 저렇게 찍은 사진이 없네요.
    꼭 찍어야겠다는 결심이..

  • 40. ruth
    '08.11.11 11:07 AM

    마지막 사진보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핑돕니다.
    주말에 시어머니생신이어서 다녀왔는데
    이렇게 다정하고 예쁜 사진하나 못찍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언제까지 곁에 계실지 모르는 소중한 분이신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 41. 진선미애
    '08.11.11 11:12 AM

    저도 좀더 나이들었을때 (지금도 당연 많지만)저런 분위기의 미소 가득한 얼굴 포스가 나와야 할텐데
    지금 봐서는 뭐 별로^^;;

    저도 다음에 시골가면 윗분 말씀처럼 샘처럼 사진 꼭 박고 올거예요~~~

  • 42. 홍당무
    '08.11.11 11:28 AM

    처음엔 사진이 안보여서 그새 삭제 하셨나 싶어 너무하다고 답글달려고 로긴해보니
    사진이 보이네요
    그런데요
    선생님....시어머니께서요..
    작년에 94세로 돌아가신 저희 친 할머니랑 너무 닮으셔서 눈물이 나요 ㅠㅜ

  • 43. 지우산
    '08.11.11 11:45 AM

    샘님 글을 보고 있으니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생각납니다.
    서울에 사실때 가끔 전에 다니셨던 일산성당에 가고 싶어 하셔서
    우리식구 모두 일산성당으로 드라이브...
    어머님이 미사보시는 동안 우리부부는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면서 기다렸던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전 어머니와 같은 집..같은 공간에서 함께 산다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해서
    항상 입닫고 사는 며느리가 되어 시위했는데....그런 나에게 항상 고맙다고 하시고.. 돌아가실때..
    내게한 마지막 말씀도 고맙다.... 가슴이 찌릿찌릿 아파옵니다.

  • 44. 미란다
    '08.11.11 11:56 AM

    선생님 인상이 참 좋으세요 물론 미인이시기도 하구요 ㅎㅎ

    나이 마흔 중반에 들어섰는데 이제부터라도 노력하면 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을까요?

    얼굴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 지는 그런사람이고 싶은데

    성격이 까탈스럽다보니... 시어머님도 얼굴이 맑으시네요!

  • 45. topaz
    '08.11.11 11:58 AM

    고부간의 다정한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저는 언제쯤 시어머니와 저렇게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 찍어보나

  • 46. 플러스
    '08.11.11 1:28 PM

    하마터면 보너스를 못 볼뻔했어요.
    행복해보이는 사진입니다.
    어머님의 미소와 혜경샘..
    아니 나이 먹으면 얼굴살부턴 빠지니
    다이어트 안 하셔도 됩니다. 보기 좋아요.

  • 47. 혀니맘
    '08.11.11 1:46 PM

    맨날 음식 사진만 올라오다가
    인물 사진이 올라오니 좋네요.
    아주 가끔씩 샘님 사진도 올려주세요.....

    반응이 폭발적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 48. hepburn
    '08.11.11 1:49 PM

    미소가 너무 아름다우신 두분...
    우리 혜경쌤은 항상 얼굴에서 빛이 나세요
    저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함..선함...

    아흔이신 연세에 주름도 없으시고 너무 고우시네요
    이제 나이드니가 곱게 나이들어가시는 어른들 뵈면 부러워요..ㅎㅎ

  • 49. 크리스탈
    '08.11.11 2:00 PM

    할머니 모습 , 선생님 모습, 너무 반가워요.
    친정언니 같은 선생님 모습도 너무 아름답고, 따뜻하고,
    아흔이신 할머님모습은 저랑 스물여덟살까지 함께 사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왈칵 나올뻔 했어요.
    할머니사랑 듬뿍 받으며 자랐는데...그동안 십여년을 할머니 잊고 지낸적이 많네요.

    사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너무너무 좋은 사진이에요..

  • 50. 토끼
    '08.11.11 2:12 PM

    음~ 선생님 어떻게 생기셨을까 궁금했는데 오늘에야 사진 잘봤습니다.
    그리고 대추차 맛있게 끓이는 방법있나요? 좀 가르쳐주세요.

  • 51. 호리
    '08.11.11 2:41 PM

    댓글 수에, 추천 수에, 뭔일인가 들어와봤더니 역시나.. ㅋㅋ

    착하거나, 효부가 아니시라도, 참 잘 하시는 거 같아요.
    저는 시어머니께 전화 안한지가 3주도 넘었네요. 마음이 불편해요..
    이 사진 보고 오늘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52. 남이
    '08.11.11 2:52 PM

    아름다우세요 얼굴도 사시는 모습도....
    저야말로 지금 시어머님께 섭섭해 하고 있는데
    선생님과 시어머님 사진 보고 느껴지는게 많아
    풀어야겠다는 생각 합니다
    이런 글 쓰시고 사진 올리시는거 쑥스러우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은일 하시는거잖아요
    바로 위에 호리님도 계시네요~
    감사드려요~^^*

  • 53. 고무신
    '08.11.11 3:09 PM

    너무 고우세요 시어머님이요 ..
    늘 건강하시구요...

  • 54. 딸둘아들둘
    '08.11.11 3:16 PM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시어른들과 같이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효도하시는거예요^^
    모셔보지 않은 며느님들은 절대 모를 고충이...
    늘 맑은 미소의 선생님..참 고우세요~

  • 55. 열쩡
    '08.11.11 3:17 PM

    그래고 공평하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이나,
    그걸로 많이 고마워하시는 시어머니나
    모두모두 좋은 분들이에요.

  • 56. 최혜경
    '08.11.11 4:04 PM

    첫 사진 보자마자 "천진암이닷!"
    4년전에 천진암 밑에 퇴촌에서 1년을 살았거든요.
    한번 들어오면 빠져나갈수 없는 외길이잖아요..ㅋ 천진암이 끝이죠.
    서울과 가까이 있으나(잠실에서 가면 1시간이 채 안걸리니) 너무나 시골같은곳이 퇴촌이에요.
    특히 천진암근처는 인적도 드물어서 4계절을 느끼기엔 아주 좋은 곳이죠.
    스트레스 쌓이는 날이면 천진암 올라가서 약수 한모금 마시고 잔디밭에 앉아 명상하고 오면
    싹 달아나 버릴것 같아요~

  • 57. 최혜경
    '08.11.11 4:12 PM

    글올리고 다시보니..
    아무리 100년 계획으로 성당을 짓는다고 하지만
    4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거의 없네요.
    그땐 덩그러니 돌만 놓여졋는데 지금은 노란 테두리가 보이는듯~
    찾아보니 예상대로 라면 2086년에 완공되네요.

  • 58. 뭉치맘...
    '08.11.11 4:15 PM

    후~~쌤 살찐거 맞죠? 두분 인상이 닮았어요 참 보기 좋아요

  • 59. 비올라
    '08.11.11 5:04 PM

    두분 모두 참 고우십니다.
    저도 시어머님과 함께 20년을 서로 배려하면서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고있는데 선생님을 보며 더욱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건강하세요^^

  • 60. 생명수
    '08.11.11 6:18 PM

    너무 부럽고 좋아보여요. 선생님 한개도 안 뚱뚱하세요. 너무 좋으세요.
    정말 두분 인상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3년전에 친정식구와 강화에 갔었던 추억도 생각나고..

  • 61. 꾀돌이네
    '08.11.11 6:18 PM

    샘님 오랜만이예요^^
    5년전 그때그대로시네요 ^^
    어머님도 너무 고우시네요...^^

  • 62. 쌍둥맘
    '08.11.11 6:32 PM

    마지막 사진 보고 감동 먹었네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네요~~

    쌤, 앞으로 더 사랑하고, 존경할래요~~ㅎㅎㅎ

  • 63. 뷰티맘
    '08.11.11 6:51 PM

    어머님 과의 사진..너무 보기 좋네요..
    두분다 평온해 보이시는 웃음....
    정말 부럽기도 하고 좋네요
    두분 모두 건강하시고..선생님 곱게 나이들어가시길...지금처럼요^^

  • 64. 푸른하늘
    '08.11.11 7:16 PM

    사진 넘보기좋아요 ... 같이모시고 사시는것만으로도 효도라고 생각하는 세대입니다 .
    같이 모시고 다니시는모습 넘 보기좋으시네요 항상 샘 얘기에 흐뭇해하며 사는 지방 팬이랍니다 ㅎㅎ

  • 65. 오금동 그녀
    '08.11.11 7:40 PM

    선생님 존경합니다.
    늘 바쁘게 사시면서 시어머님모시고 나들이도 가시고......
    멋진 곳에서의 차 한잔과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붕어찜.
    무엇보다 두분의 평안한 사진이 제 마음을 짠하게 하네요.
    저도 조금더 나이들면 어머님 모시고 살아야 할텐데 잘 할수 있을지 걱정만 태산같습니다.
    저의 그런 마음이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지는 사진한장이네요.

  • 66. 삶의 아우라
    '08.11.11 7:59 PM

    김혜경 선생님처럼 나이들고 싶습니다.

  • 67. 예민한곰두리
    '08.11.11 8:00 PM

    두 분이 함께 찍은 사진, 참~~ 아름다워요.
    어머님의 자연스러운 미소와 선생님의 생기있는 웃음이 잘 어우러집니다.
    제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 68. 달그림자
    '08.11.11 8:27 PM

    두분 너무 아름다우세요
    문득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 모습이 오버랩 되 눈물이 고이네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69. 아이보리
    '08.11.11 8:31 PM

    마지막 사진땜에 로그인했네요^^
    절대 내리지 마옵소서~~

  • 70. yozy
    '08.11.11 9:36 PM

    두분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눌 건강하세요~~~

  • 71. 아카시아꽃향기
    '08.11.11 9:57 PM

    정말 두 분 너무 좋아 뵙니다!

    시어머님 정정하시고, 선생님 사진으로 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선생님도 막 화 내고 찌푸리실까?,,싶게.

    나이 들면서 화장보다도 마음가짐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 같아

    요즘 표정관리, 마음 다스리기에 무척 신경쓰는데,,,힘들어요 --;

  • 72. 엘리제
    '08.11.11 10:48 PM

    희망수첩에서 두분 처음 뵈었죠
    그래도 흐르는 게 시간이라 나이먹음은 어쩔 수 없네요
    선생님 어머님요....
    많이 유해지셨어요 인상이.
    그리고 선생님
    사진은 그런 것 같아요 어지간해서는 맘에 안들죠
    하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을 뵈니 느무느무 정감이 갑니다
    두 분 모습 또한 선생님께서 손사래 치지 않아도 우린 알고 있어요
    며느리로서의 점수가 대한민국 주부의 평균치 이상이라는 것을요..
    항상 더도 덜도 말고 그 모습 그대로 저희들 곁에 계셔주세요

  • 73. 둥이둥이
    '08.11.11 11:27 PM

    선생님 사진 보니 기분이 참 좋아지는데요~^^

  • 74. 반포동계모
    '08.11.11 11:44 PM

    절대 삭제하지 마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선생님사진 덕분에 용기를 냅니다. 거의 사십중반인 저에 비하면 거의 매일 사진 찍으셔도 되겠어요. 선생님을 사랑하고 싶어요.

  • 75. 귀여운엘비스
    '08.11.12 12:38 AM

    분위기 최고세요!!!!!!!!!!!!

  • 76. 요리열공
    '08.11.12 5:08 AM

    샘..늘 고우세요..
    덕분에 지나가는 가을을 뒤자락을 멋스럽게 구경합니다.

  • 77. 올리브
    '08.11.12 6:25 AM

    즐겨 읽기만하다 처음 글을 써 봅니다. 두분의 편안해 보이는 모습에...
    많은것을 느끼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78. hesed
    '08.11.12 7:22 AM

    보너스샷에 리플을 안 달 수가 없습니다.ㅋ
    어머님 너무 평온해 보이십니다.
    그리고 선생님 롤모델로 삼아 닮고 싶은 1인 이십니다.
    얼굴에서 인자가 넘쳐 보입니다.
    그리고 너무 고우셔요^^

  • 79. 미조
    '08.11.12 3:07 PM

    두분 넘 보기 좋으세요.
    선생님 넘 아름다우신데~ 절대 사진 내리지 마세요^^

  • 80. 아뜰리에
    '08.11.12 5:07 PM

    왜 눈물이 고이는지...
    두 분이 참 아름다우세요^^

  • 81. 커피야사랑해
    '08.11.12 6:43 PM

    저두 선생님 나이가 되면 시어머니랑 찍은 사진에 그 미소가 나올 수 있을까요...

  • 82. 날마다날마다..
    '08.11.12 8:45 PM

    감동이네요...
    그환한미소와 다정함이...
    저도 부모님 모시고 잠깐의 외출을 하고 싶네요,,,,
    너무 멀다고 바쁘게 다니다 보니 차 한잔의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엄마가 갑자기 보고싶네요.

  • 83. 또하나의풍경
    '08.11.12 11:24 PM

    안되요 안되요~~ 지우지마세요 ^^
    항상 밝게 웃고계시는 선생님 모습이 얼마나 고우신데요.또 웃는 선생님 얼굴보면 제맘도 같이 기뻐진답니다 ^^
    어머님도 아흔이신데 정정해보이셔서 좋구요 ^^(어머님이 참 인물이 고우세요~~)

  • 84. 열무김치
    '08.11.13 8:50 AM

    안녕하세요, 오늘에야 얼굴을 뵙고 인사드리네요 ^^
    인물 두 분, 뒤에 단풍 배경 모두 멋집니다 !

  • 85. 모야
    '08.11.13 2:54 PM

    뭐라하시던말던~~

    아직 시모님 모시고 사시는 그 자체가 저에게는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많이 많이

    아주 많이 존경합니다 !!!!!!!

    복을 넝쿨째 받으셔요~~^^

  • 86. 모야
    '08.11.13 2:57 PM

    아무리

    이리저리 봐도

    넘넘 이뽀요~~~~~~~~~~~~~~~^^ ^^ ^^

  • 87. 은수
    '08.11.13 5:42 PM

    시어머님께서 복이 많으세요
    선생님 같은 며느리 저도 보는게 소원인 아짐입니다
    두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 88. capixaba
    '08.11.13 8:34 PM

    그런데 참 시어머님이랑 닮으셨어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은 닮는다더니...
    너무 곱습니다. 사람도, 단풍도

  • 89. 캔디
    '08.11.14 12:50 AM

    참 좋아보여요. 괜시리 눈물이 나려하네요.

  • 90. 발랄새댁
    '08.11.14 11:43 AM

    에궁!~ 글 일고나서 눈물이 맺히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갑자기 납니다..
    선생님 시어머님처럼 자그마한 체구셨는데..

    마지막 사진 너무 보기 좋으세요~
    활작 웃으시는 얼굴이 아름다우세요!~

  • 91. 수니12
    '08.11.15 9:11 AM

    괜히 눈물이 찍~~
    제가 성남살다 지방에 내려온 고로...샘이 가신 곳들이 손에 잡히네요.
    천진암성지앞에 그런 찻집이 있는 줄 몰랐네요. 가는 길도 정겨운데..
    붕어찜...울 애아빠가 넘 좋아해서 고기 어딘줄 알겠어요.
    모..중국집이야 몇개 있으니 그 중하나겠고...

    엄마 보구 시포라~~~

  • 92. 오렌지나무
    '08.11.16 11:52 AM

    두 분의 온화한 미소가 곱습니다.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그리구 선생님 살 찌신거 아니예요.
    지금이 딱 보기 좋아요. 살 빼지마세요.
    생얼이라 그런지 젊어보이고 귀여워요.

  • 93. 김숙현
    '08.11.18 1:16 PM

    ㅎㅎ 저는 샘 사진을 첨보네요.
    음... 제가 상상한 느낌 그대로인데요
    상상한 것보다 더 날씬하세요^^

    그동한 하도 살쪘다하는 소리를 많이 하셔서
    정말 무지 뚱뚱한 줄 착각을...ㅋㅋ

    지금은 그냥 딱 보기 좋은 정도인데요.
    사실 요리하는 사람이 너무 날씬하면 이상할 것 같아요.
    보기 좋으세요^^

    두 분 모두 너무 행복해 보여서
    저도 당달아 웃는 얼굴이 되네요^^

  • 94. *양양*
    '08.11.19 12:43 AM

    저 결혼하기 전까지 천진암 근처 골짜기(?)에서 살았었어요...
    그쪽 산세가 단풍이 아름다워요... 살때는 그렇게 시골이 싫었었는데요...
    꼭 차가 있어야 집에 갈수 있었어요...ㅎㅎ
    분원에서 양평으로 넘어가는... 그러니까 양근대교 건너편... 그쪽이 나중에 제가 노리는... 돈 마니있으면 별장하나 짓고 싶은 곳이예요... 앞으로 강이 있어 시원허니 경치가 좋아요...
    저도 엄마랑 배 과수원 많이 갔었는데...
    휙~갔다올수 있는 거리인데... 참 못가보네요...

    선생님과 시어머님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늘 건강하세요~~

  • 95. 냉장고를헐렁하게
    '08.11.19 10:27 PM

    마지막 사진이 제일 좋습니다^^

  • 96. 손우희
    '08.11.20 6:17 PM

    두분 모습 보기 좋아요...

  • 97. 예쁜솔
    '08.11.22 3:11 AM

    댓글이 99개가 달려있네요.
    저 100번째의 영광을 위해 들어왔어요.
    천진암쪽은 저도 안가본 곳이라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그리고 최대의 기쁨은 환한 선생님 사진보는거요.

  • 98. 두근두근
    '08.11.23 9:28 PM

    마지막 사진 너무 좋아요...^^

  • 99. *^^*
    '08.11.24 6:08 PM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두분다~~~

  • 100. eleven
    '08.12.1 11:22 PM

    오늘에서야...보게 되였네요^^
    선생님의 후덕한 모습에 정감이 더욱더 가네요.

    몇년전 고사리번개때 선생님 직접 봰모습 그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7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