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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복숭아 유감

| 조회수 : 13,374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8-09-27 21:38:06
좀...속이 상합니다...

수요일 목요일 촬영 마치고, 어제 하루는 푹 쉬고,
다시 오늘부터 장보기에 들어갔습니다.

쌀도 한톨도 없이 똑 떨어지고, 채소들도 이것저것 사야하길래,
바쁜 시간 쪼개서, 휘발유까지 없애가면서... 일산의 하나로 클럽까지 갔더랬습니다.

근데..이제는 거기도 그만 다녀야 하려나봐요...
여태까지, 적어도 농산물은 실망을 주지 않았는데, 오늘은 너무 실망이 큽니다.
(수산물은 가끔씩 대단히 실망을 주곤 합니다.)

지금 먹어줘야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먹기 어려운 황도가 눈에 띄길래, 얼른 한상자 집어들었습니다.
충주 복숭아와 이천 복숭아가 있는데, 충주 것이 훨씬 더 먹음직해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이천 복숭아를 카트에 담았다가 내려놓고, 충주 복숭아로 바꿔 담았어요.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들어오면서 경비아저씨도 하나 드셔보시라고 집어 드리고,
가져왔습니다.
저녁 식사 후 디저트로 먹으려고 세개를 꺼내보니.. 세상에나...엉덩이가 많이 문드러져 있는거에요.


혹시나 싶어서 몽땅 뒤집어보니까... 한 상자가 거의 대부분 같은 상태였습니다...
너무 하지 않나요?

제가 어지간하면..신선식품은 반품이나 교환 잘 안합니다.
신선식품이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조금 상할 수도 있고,
또 교환이나 환불하러 다니는 휘발유값과 시간이 더 아깝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사실, 이것도 그리 바람직한 태도는 아닙니다)
이번에는 그냥 못 넘어갈 것 같아요. 개당 근 2천원 돈 하는 돈도 아까울 뿐더러, 너무 분한 거 있죠, 이런 걸 팔았다는 것이...


내일 아침에 다시 가서 환불 받으려고 하는데..영, 분이 안풀리네요.
복숭아 값은 돌려받는다고 해도, 휘발유값이며 시간은 어찌 보상받나요..ㅠㅠ...

일산 사시는 분들, 혹시 내일 하나로클럽에서 복숭아 사시려거든,
포장상자를 덮어놓은 필름 뜯어서 복숭아의 궁둥이 꼭 확인하세요. 그래야 두번 걸음 안하십니다.

정말...속이 상하는 것은...하나로클럽에 대한 신뢰입니다.
멀어도 그곳엘 꼭 찾아갔던 것은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있다는 즐거움 때문이었는데..
이제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어요...ㅠㅠ...


덧붙임!!!

내일 아침 일찍..복숭아 박스를 들고가서 환불해야 하나...걱정했었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고, 하나로로 전화했습니다.
(전화하라고 가르쳐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시간 많이 벌었어요..^^)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 길래, 11시50분이나 되는 늦은 시간에 전화를 했는데도,
상담원이 전화를 받아, 담당자가 연락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하더니...
정말 10분쯤 후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죄송하다며...처리해놓았으니까 아무때나 영수증 가지고 와서 환불하라고 하네요...
화가 많이 났었는데..그래도 빨리 처리해줘서, 화가 좀 풀렸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고...하나로에 대한 실망이 크지만, 환불받으러 한번은 더 가야겠죠?
(2008.9.28 오전 0시10분)


p.s
복숭아 사진은 지웠습니다.
생산자의 이름이 박혀있는 박스 사진은 빼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신 메일을 저희 관리자가 받아,
제게 전해주네요.
의견 주신 분은 생산자보다는 유통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것인데요,
꼭 유통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농협 관계자로부터, 복숭아는 마음대로 하고 환불받으라는 전화를 받고,
정도가 심한 몇몇개의 속을 파보니, 아랫부분부터 상해서 씨 주변은 물론이고 그 위까지 썩었더라구요.
생산의 문제인지, 유통의 문제인지 확실치 않아, 상자뿐 아니라, 복숭아 사진도 뺐습니다.그래야 공평할 것 같구요.
또, 월요일 아침에 이쁘지 않은 복숭아 사진 보시게 해서, 보시는 분들 기분상하게 하는 것도 좀 거림칙하구요.
(2008. 9.29. 오전 7시 43분)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ofy
    '08.9.27 9:42 PM

    전 복숭아는 잘 안만져 보고 냄새로 사는데 이런 일도 있군요.
    복숭아는 만지다 보면 멍이 들까봐 좀 조심스럽더라구요.
    이제 복숭아 끝물이라 내일 사러 가려했는데 조심조심 궁둥이 들여다 봐야겠네요.

  • 2. 오드리쿡
    '08.9.27 9:44 PM

    오~노~오!!!!!!

  • 3. 플럼
    '08.9.27 9:45 PM

    몽땅,,,,, 정말 너무 하는군요,,,

  • 4. 제제의 비밀수첩
    '08.9.27 9:45 PM

    선생님 보는 저도 속이 상하네요. 하나로 마트는 정말 좋은 과일을 사기위해 멀어도 찾는곳인데....... 선생님 글보고 하나로에 대한 신뢰도 에 금이 좌악 갑니다. 마음푸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 5. 자작나무
    '08.9.27 9:48 PM

    요즘 나오는 황도가 그런건지 아님 하나로마트가문제인지 잘 모르겠으나
    분당 하나로에서도 그랬나보더라구요.
    어느날 마트에 갔더니 황도코너에서 작원들이 일일이 과일 하나 하나를 뒤집어보고 팔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박스 뜯어보고 샀거든요.
    아마도 무른과일이 많아서 사간사람들이 많이 교환하러 왔었나보더라구요.
    사실분 계시면 조심하셔야될거에요.

    그나저나 먼길 다시 가시려면 불편하시겠네요.
    이럴때 정말 화나요....

  • 6. yuni
    '08.9.27 9:53 PM

    헉! 정말 너무했네요.
    요새 저희집 앞 마트 복숭아가 품질도 괜찮고 가격이 크게 차이가 안나 하나로 클럽에는 잘 안갔는데
    신선한거 하나 믿고 가는 하나로에서 저러면 정말 안되죠.

  • 7. 나우
    '08.9.27 10:10 PM

    저는 수원 하나로에서 한번 당한 경험이 있어서 선생님 글 읽다보니 화나네요....
    그 비싼 복숭아를 두 상자나 사서 서울에 있는 시댁과 친정에 가져갔는데,
    정말...태어나서 그리 맛없는 복숭아는 처음이었습니다...
    어찌나 맛이 이상한지, 시어머니가 먹을수가 없어서 다 버려야겠다고 해서
    속이 어찌나 상하던지요..
    동네가 아니라서 바꾸러가지도 못하고...
    지금도 그곳은 수원 쪽에 갈 일이 있어도 절대 발걸음도 안해요...
    피해보상이라도 받으셔야하는거 아닌지요...귀중한 시간...기름...제가 다 화나네요..

  • 8. 예민한곰두리
    '08.9.27 10:23 PM

    영수증에 나와있는 번호로 최대한 빨리 전화하셔서
    불만접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저는 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제수용 사과 3개짜리를 샀는데
    집에 와서 뒤집어보니 2개가 상해있더라구요.

    신선식품이라 최대한 빨리 전화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일단 전화로 얘기하니까 고객센터 직원이 사과하면서 메모를 해 놓아서
    그 다음날 바로 환불 받았습니다.(사과는 가져오지 말라고 해서 버렸습니다.)

    먼 거리 일부러 가셨는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사실 이런 때는 환불은 물론 교통비도 보상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경우 5천원 상품권으로 보상해 주는 마트도 있는 것 같던데...)

  • 9. 버터토피
    '08.9.27 10:31 PM

    저도 올봄에 껍질채 먹는 사과를 일산 하나로에서 샀다가 정말 많이 속상했었어요... 저도 하나로 자주 이용은 하는데...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저두 글 읽다가 정말 속상하네요 ㅠㅠ

  • 10. 그린
    '08.9.27 10:34 PM

    아... 말도 안되요...ㅠㅠ
    먼 길 다녀오시느라 들인 시간과 비용, 그건 어찌하구요???
    저도 몇 번 가슴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요즘은 가능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조금씩 사먹고 있어요.
    싸게 사 왔더라도 곯아서 버려야된다면
    차라리 조금 비싼 게 낫다싶어서요.

    선생님, 기분나쁜 기억은 빨리빨리 잊어버리시고
    이번 주말 푹 쉬시며 기운 챙기셔서 멋진 책 만들어주세요~~^^

  • 11. 혼스비
    '08.9.27 10:41 PM

    리플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도 용산 전자상가 근처에 있는 하나로 마트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수박을 한통 샀는데..수박이 완전 골아서...ㅠ.ㅠ 바로 전화 하고 다음에 가서 환불 받았어요..
    알면서 셀 해서 판 것 같아요....지나가는 길에 산거라 일부러 먼거리 갔답니다..괴씸해서...
    하나로 마트 왜 그러는지...ㅠ.ㅠ
    황도가 원래 좀 잘 상하는 것 같아요..부드러운 과일이라 그런지..
    황도 살 때는 나오면서 비닐 열어서 바로 확인해야 될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 12. 대박
    '08.9.27 11:15 PM

    아마 청과담당 하시는분이 (팀장?)이계실거예요.
    그분하고 직접 통화 하시고나서 환불처리 해달라 하세요....
    증거는사진찍어 메일로 보내 주시고요.

    그러면 유류값도 안들고 시간 안뺏기고~~~할거 같은데요.
    가져와야 한다고 하면...큰소리로 따지세요~~~

  • 13. 그린비
    '08.9.27 11:24 PM

    정말 실망스러우셨겠어요. 어떻게 한두개도 아니고 몽땅.......ㅠㅠ
    에휴 들여놓은지 좀 시일이 지났는가봅니다, 확인도 안하고 판매용으로 그대로 내놓아두었나봐요
    꼭 미리 전화하셔서 청과 담당자분과 통화하시고 이러저러해서 믿고 거래하느라 멀리서 왔다
    내 시간과 교통비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강력항의 하세요. 어차피 먹을 수도 없는거 들고 가시는것도 일이고 이 경우는 무통장입금이라도 해줘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ㅜㅜ

  • 14. miro
    '08.9.27 11:45 PM

    어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는 하나로에서 농수산물 실패한 적 없어서 잘 살펴보지도 않고 사는데,
    댓글들 읽어보면 그동안 제가 운이 좋았던 거네요.
    마침 어제 저도 수원하나로에서 복숭아 한박스를 샀는데,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 많이 나네요. ^ ^
    저는 장호원 황도, 만육천원대에 샀거든요.

  • 15. 진이네
    '08.9.27 11:55 PM

    윗님말씀처럼 전화부터 먼저 하시고 찾아가세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전화해서 거리가 멀어 다음에 볼 일 있을 때 가서
    환불 받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던걸요.
    안그럼...정말로 기름값이랑 시간이랑 피해보상 청구해야 하지 않나요?

  • 16. 프로방스
    '08.9.28 12:01 AM

    어이가 없네요...하나로마저 그러면 안되는데...가뜩이나 요즘 먹거리때문에 뒤숭숭한데 한숨이 다나오네요...당연히 전화하시고 교환받으세요.

  • 17. 스위트피
    '08.9.28 12:42 AM

    정말 속상하네요. 하나로가 좀 그런편이에요. 물건 바꾸려면 귀찮고 기름값도 들고..
    하나로 정도면 물건 관리 잘 해랴 할 거 같은데..

  • 18. 올갱이
    '08.9.28 1:07 AM

    가격도 착하지 않네요.
    오늘 집앞 트럭 아저씨께
    특대 5킬로 14000원에 샀는데
    맛났는데....

  • 19. 코코샤넬
    '08.9.28 1:27 AM

    어허...복숭아 상태가 많이 심하네요.
    검수과 직원들 각오 단단히 해야겠어요

  • 20. 잠팅이
    '08.9.28 5:07 AM

    ㅜㅜ 노여움 푸세요~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아니지만.. 일산살면서 하나로마트 자주는 안가도 한번씩 가끔 갑니다.
    일반 마트에선 찾기도 힘든 국산 떡볶이들이 즐비하게 있고.. 음료종류도 국산들만 있고, 저에겐 왠지 할머니창고같은(?) 하나로마트라고 생각하는데...
    얼마전에 다녀올때 안그래도 포도, 거봉, 복숭아를 세일하길래 하나 구입할까했는데...
    금방 빠지는 물량덕분인지 직원분이 오셔서 복숭아를 열심히 운반하고 정리하시는데 아뿔싸~
    그렇게 휙휙 다루시면 애들 엉덩이 짓무르는데.ㅜㅜ 하면서 봤거든요....ㅜㅜ..
    그래서 마음 접고, 집앞 마트에서 구입했어요. 훨씬 싸구 상태도 아주아주 좋았거든요~
    원래 복숭아라는 녀석이 워낙~ 무른아이다보니... 잘 확인해보시구 고르세요.^^
    과일을 그다지 유심히 보지않아 지금 알게된건가, 충북에서 올라온 황도박스가 많더라구요.
    제철과일 많이 드세요~~

  • 21. 잠오나공주
    '08.9.28 8:19 AM

    저희 동네 창동점은 복숭아 매대옆에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고 가져가라고 되어있어요..
    복숭아가 저러면 정말 화나죠~

  • 22. 은하수
    '08.9.28 10:08 AM

    저도 얼마전에 있었던 일과 똑같은 일을 겪으셨네요.
    전 창동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황도였어요
    복숭아중에서 황도가 값도 제일 비싸잖아요
    복숭아 엉덩이를 확인하고 살수 있었음 이런일은 없었겠죠
    전 개당 1500 정도 되는것이 두개나 그리 되어서 전화를 했더니......
    가져나오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집에서 6km 정도 되고 일주일에 한번 장을 보러가기에
    그 다음번 갈때 환불 받았답니다.
    이런일이 있는 경우는 그냥 넘어가면 당연 안됩니다.
    속상하셨겠지만 환불 받을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 23. 토끼코
    '08.9.28 10:11 AM

    다시가기싫으시면 입금도 해줍니다.
    꼼꼼하게 따지시면 교통비도 보상해줍니다.
    공식적이진 않으나 마트내에서는 무거운 과일류는 다시 가져오지 않아도 보상해주도록 되어있어요.
    가끔 그런 헛점을 이용하는 고객(다먹고 환불)이 있을정도록 보상이 확실한 부분입니다.

  • 24. 햇살처럼
    '08.9.28 10:40 AM

    추석 전 주에 양재동 하나로에서 복숭아 너무 맛있게 먹었거든요. 그래서 추석 때 무려 4박스를 사서
    시댁, 친정, 언니네, 동생네 한 박스 씩 돌렸어요. 자랑도 빵빵하며...

    그런데 맛도 별로고 특히 놀란 건 복숭아 상자 가장자리 있잖아요. 우리가 거기는 잘 안보고 마지막에 잘 먹게 되더라구요. 다들..그 모서리에 있는 복숭아 엉덩이 부분이 이상한 거에요.
    어찌나 속상하던지.......딸기 밑에 작은 거 넣는 것철검 복숭아는 모서리 부분에 상한 거 넣나봐요.

  • 25. 사라진쏘쥬
    '08.9.28 10:58 AM

    저도 일산살아여.. 환불코너에.. 복숭아.. 저런꼴...;;루..
    환불 하시는분 많더라구요..
    하나로 농산물은 믿고 먹을수있었는데..
    요샌 그것도 아닌듯... 과일다른곳보다 조금비싸도.. 맛이좋타 생각했는데
    올해는 아니더라구요...-_-;

  • 26. 미란다
    '08.9.28 2:13 PM

    전화만으로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

    일산에선 그중 하나로가 저럼하면서 물건도 좋다 이리 생각했는데 가끔 그런문제가 있더라구요

    싸게 파는 조기를 사서 먹을려고 보니 상한 냄새가 나서 고스란히 버린적이 있는데 무지 기분나빴지만

    싸다고 두팩이나 산 내가 잘못이지 담부턴 냄새를 맡아 봐야겠다 그러고 말았는데

    담부턴 바로 전화해서 그딴거 팔지 말라 해야겠어요

  • 27. 푸른하늘
    '08.9.28 3:13 PM

    그래도 환불이 되니 다행이네요

    저는 한달전부터 농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복숭아 두박스(황도, 딱딱한 복숭아)를 사왔거든요

    황도는 정말 우리 친정어머님 말씀처럼 "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이고

    딱딱한 복숭아는 반이상이 밑부분이 썩었더라구요

    복숭아를 좀 싸게 팔길래 물었더니...도매가격으로 준다고 하더니만

    농수산시장은 환불도 안되잖아요...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 28. 김언니
    '08.9.28 5:10 PM

    저도 일산 사는데 하나로에서 과일은 잘 사지 않습니다.
    채소류도 그닥 싼 편은 아니구요. 이상하게도 공산품은 홈에버나
    이마트보다 약간 저렴한 듯합니다.

  • 29. 예송
    '08.9.28 9:09 PM

    비싸기도 어지간하네요 전 어제 햇사레 복숭아 18000원주고 샀는데..동네 농협서요..
    근데 전화로만 끝낼일이아니고
    상담원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처리해준다고 창동 하나로에선 그러더라는데요?
    제 아는분이 올 여름 수박을 샀는데 넘 싱거워서 환불받으며
    기름값까지 내 놓으랬더니 하우스귤 작은상자 하나주며 달래며 하는말이
    담에는 전화하시면 상담원이 방문해서 처리해드리니 기름값들여 오진 마세요~~그러더래요 ㅎㅎ
    그 언니가 좀 쎄긴쎄죠 ㅎㅎ
    그래도 시간이랑 기름값이랑 아까운건 사실이죠뭐
    값도 만만찮구만..-ㅅ-

  • 30. 녹나무
    '08.9.29 12:47 AM

    저는 양재 하나로 이용하는데요, 양재 하나로에는 주로 햇사레 복숭아였는데요. 이건 품질이 좋습니다, 지난주보다는 가격이 7000원정도 오른 것 같구요. 올해는 마지막이 될 것 같아 9개짜리로 2상자나 사왔습니다.
    하나로 가기 어려울 때는 집앞 GS 수퍼에서 한번 충주복숭아를 샀었는데요, 선생님것처럼 심하지는 않았지만 햇사레보다는 품질이 않좋았습니다. 꼭지 부분이 대부분 조금씩 상해 있었거든요.
    전 그냥 동네 라서 제품 회전율이 떨어져서 좀 오래되었나보다 했었는데 꼭 그런건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 31. 띨롱
    '08.9.29 7:22 PM

    저는 하나로마트는 아니지만...
    대전의 농수산시장에서 복수아 반상자를 산 적이 있었거든요.
    농수산시장 도매상인들은 쉬는 날이었는지 문을 닫은 상태였고...
    직판매자로 보이는 몇몇분들이 트럭에 상자를 싣고 오셔서 팔고 계셨어요

    직거래라서 싸게 좋은 물건 살 수 있겠지 싶었는데...

    복숭아 반상자를 담아주시는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왠지 꺼림직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와서 먹으려고 보니 밑 궁둥이 뿐만아니라 씨까지 전부 상해있더라구요

    싼게비지떡이구나.... 다시한번 실감했죠...

    아마도... 오래된게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믿어야죠 뭐~
    그런 제품을 팔겠다고 상자에 담았다면 정말 나쁜사람이잖아요? ㅠ.ㅠ

  • 32. 깊은바다
    '08.9.30 8:16 AM

    말도 안돼!!!
    사진 그냥 올리시징...
    이름은 빼더라도 상자는 보여주심 우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하나로 클럽 주에 3번 이상 가는 매니아에요.
    저도 꼭 필름 뜯어 궁둥이 확인하고 사야겠어요.
    이런 일이 번복된다면 하나로 이용 못하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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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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