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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괜찮은 선택~ [회덮밥]

| 조회수 : 12,653 | 추천수 : 187
작성일 : 2008-07-09 21:02:17


앞 뒤로 트여있어서, 다른 집보다는 훨씬 시원한,
그래서 여름 내내 에어컨을 두세번밖에는 틀지않는 그런 저희집도,
오늘 실내온도가 30.5℃까지 올라가네요.

저녁은 논우렁을 넣은 된장찌개에 제육볶음을 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멸치육수 좀 낸다고, 부엌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급선회했습니다.

냉동실에 사다놓은 냉동횟감을 꺼냈습니다.
워낙 더운 탓에 내놓자마자 금방 녹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보겠다고,
밥은 다시마육수로 지었습니다.

로메인과 적채, 오이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썰었습니다.
비빔고추장은 레몬식초와 물로 잘 푼 다음에 설탕과 참기름, 통깨 넣어줬구요.

어지간하면, 국물을 만들었을텐데, 너무 더워서 국물은 안만들고 보리차로 때웠습니다.
그래도..만들면서 안 덥고, 먹는 사람도 안 덥고..나름 괜찮은 메뉴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냉동참치를 좀 비축해둬야겠어요.
올 여름, 이렇게 찜통 더위가 계속된다면..지지고 볶고 끓이고, 하는 건...못해먹을 것 같아요...ㅠ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희
    '08.7.9 9:06 PM

    너무 더운 날입니다.
    저는 아무 것도 안했는데...

  • 2. 빅마마
    '08.7.9 9:18 PM

    정말 햇볕이 살갗을 쏘아대는게 엄청났던 날이었어요~
    선생님처럼 어른계셔서 점심을 집에서 차려먹어야 한다면
    밥먹기 전에 더위먼점 먹을거 같아요...

  • 3. 호리
    '08.7.9 9:32 PM

    어머, 저희도 주말에 회덮밥 해먹었어요. 얼반 2인분을 전자렌지에 땡하고 돌려서, 끝내 가스불 안켜고 한끼 해냈답니다.
    회덮밥의 묘미인거같아요. ㅋㅋ

  • 4. 므니는즈브
    '08.7.9 9:37 PM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동합니다.
    더울땐 불 안쓰는 효리가 최고지요.

  • 5. 발상의 전환
    '08.7.9 9:40 PM

    미역국 한 그릇 먹는데도 땀이 뚝뚝뚝...
    정말, 고역입니다...

  • 6. 프로방스
    '08.7.9 10:11 PM

    너무 더워서 저녁에 김밥 사다 먹은 사람 여기 있습니다 ^^

  • 7. 소심마님
    '08.7.9 10:21 PM

    우리 남편은 호시탐탐 어부입니다.
    우럭회와 매운탕, 그리고 회덮밥...
    그냥 어쩌다 한번만 먹으면 좋은데...

  • 8. mulan
    '08.7.10 5:37 AM

    저도 같이 앉아 한그릇 먹고싶네요. 만삭임산부는 정말 아무것도 만들기 싫었음에도... 아이 밥은 줘야 할듯하여 밥하고 고기한점구워 먹었답니다. 아유... 시원한 회덮밥 땡깁니당... 이 새벽에도... ㅋㅋ

  • 9. 또하나의풍경
    '08.7.10 9:05 AM

    냠냠냠...눈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ㅎ
    전 어제 감자샐러드 덜렁한개 놓고 먹었어요 ㅠㅠ

  • 10. 쌍캉
    '08.7.10 12:09 PM

    슬슬 배고파질때라 그런지 먹고싶네요
    회덥밥~~~ 신랑이랑 연안부두가서 먹던때가 생각나네요

  • 11. 호박여사
    '08.7.10 12:44 PM

    그릇에 시선이 오래 머무네요... 예뻐요...

  • 12. soso
    '08.7.10 1:21 PM

    덥긴 정말 덥네요. 늘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어쩌죠.

  • 13. Pak camy s
    '08.7.10 1:24 PM

    아마도 제가 오고난다음 더워졌나봐요
    다행히 비도많이 안와서 좋았구요 [6/27-7/6일]
    회덮밥 침이 넘어가네요
    더운데 몸조심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14. 현우현주맘
    '08.7.10 4:37 PM

    더위를 너무 타서 음식 만드는게 무서워요^^;;;

    생각을 거듭한끝에
    다 만들어진 삼계탕을 주문했어요.
    오늘저녁은 땀흘리지 않고 식사준비끝!!!

  • 15. 캔디맘
    '08.7.10 6:57 PM

    저도 오늘저녁에는 냉동실뒤져서 회덮밥
    해먹어야 겠습니다.*^^*

  • 16. 딸부자집
    '08.7.11 10:23 AM

    냉동회는 한번도 먹어본적 없네요..괜히 걱정이 되서요..드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보니 안심이 되요..저도 나중에 좀 사서 먹어봐야 겠어요..
    근데 어디서 사야하죠?여기는 시골이라서 큰 대형마트는 없는데 하나로 마트같은데도 있나요?그게 젤 대형마트랍니다.

  • 17. 풀꽃
    '08.7.11 3:57 PM

    회덮밥이 너무 맛나 보여 군침이 도네요..ㅎㅎ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 18. ihnoki
    '08.7.13 8:09 PM

    여기도 너무더워서 입맛이 영....
    인근에 오징어 파는곳이 있어서 , 시원
    새콤한 물회를 만들어 볼까해요*^^*
    애들이 맛있게 먹어 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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