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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남은 닭고기로~ [닭가슴살 샐러드]

| 조회수 : 12,477 | 추천수 : 214
작성일 : 2008-05-22 23:53:57


어제...닭 두마리를 사가지고 들어왔었습니다.
한 마리는 습식으로, 한 마리는 건식으로 조리했어요.^^

한마리 가지고 우리 식구 한꺼번에 먹기에 좀 부족하고, 두마리 다 하기는 좀 많지 싶었지만, 남는 게 나을 것 같아,
한마리는 백숙으로, 또 한마리는 오븐에 구웠습니다.
역시 남았습니다. 닭고기가...




두 가지 조리법으로 조리한 두 마리 다 가슴살이 남았어요.
오늘 저녁엔 백숙했던 닭의 가슴살을 뜯어서, 샐러드했습니다.
소스는, 포도씨오일에 레몬식초, 발사믹식초, 씨겨자, 꿀, 소금, 후추 등을 넣어 만들었어요.
소스라는 거..좀 섬세하게 비율을 맞춰서 만들어야 하는 건데,
대충 계량해서 넣었더니...소스맛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한 접시 다 먹었습니다.

제가...지금..뭐에 홀린 기분입니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모처럼의 샌드위치라고 사진 찍어두고 나갔다 들어와서, 이 닭고기 샐러드를 찍으려고 보니,
메모리카드가 없는 거에요.
아들꺼 빌려다가 찍긴 했는데...증말...미치겠어요..이게 어딜 갔을까요??
분명 제가 빼놓지 않았고, 또 카메라를 쓴 사람도 없는데...우째 이럴 수가...
아마도 오늘 밤새도록, 온 집안을 헤집을 듯 합니다. 메모리카드가 나올때까지..ㅠㅠ....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꿈이
    '08.5.23 12:02 AM

    우와, 1등인가요? ㅋㅋㅋ
    메모리카드 찾으셨나 모르겠네요. 저도 요즘 너무 잘 모셔둔(?) 물건 찾는 게 하루 일과예요.
    손에 들고 찾으러 다녀서 애 둘 낳아서 그렇다고 신랑한테 말했더니 애 낳은 탓 하지 말라네요.
    그래도 강력히 우기고 있답니다. ㅎㅎㅎ

  • 2.
    '08.5.23 12:43 AM

    구운 닭의 자태가 퍽이나 요염한데요? ㅋㅋ
    전 가슴살을 좋아해서 가슴부터 먹어요. 저랑 닭 먹으면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메모리카드 찾으셨어요? 저두 집에서 물건 잃어버리는데 선수라서 그 맘 알아요;; 얼른 찾으세요!

  • 3. 내이름은파랑
    '08.5.23 1:18 AM

    소스맛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네요
    그래서 한 접시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피식 웃었습니다. 그래도를 일부러 그리 쓰신거죠?
    아님, 메모리 카드 때문에 정신이 없으셔서 그러신건지...
    어쨌든, 얼렁 카드 찾으세요~~

  • 4. 김혜경
    '08.5.23 1:24 AM

    아직..못찾았습니다..ㅠㅠ..아직도 찾는 중인데...난망입니다..

    내이름은파랑님, 고쳤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5. 또하나의풍경
    '08.5.23 9:17 AM

    아유..어쩜 좋아요
    메모리카드..ㅠㅠ
    얼른 찾으시길 바랄께요
    저희집은 남편이 닭을 워낙 좋아해서 애 둘도 닭을 좋아해요
    저희집은 아예 조리시에 닭 가슴살을 떼어 놓고 조리한답니다
    닭을 살때 " 가슴살 떼어 주세요" 라고 주문한다지요 ㅋㅋ
    그래서 치킨커틀렛을 주로 해먹고요 치킨 샐러드도 종종해먹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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