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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고기 빠진 [월과채]

| 조회수 : 10,901 | 추천수 : 196
작성일 : 2008-05-18 17:27:22


날씨 탓인가요?? 어깨 위에 쇳덩어리가 짓누르는 것 같아서, 좀 괴로운 하루입니다.
숯가마라도 가볼까했는데, 비가 쏟아지고 해서.
kimys가 갈아주고 있는 찜질팩에 의지하면서 버티고 있네요.

이 와중에...
냉장고에 애호박이 하나 있길래 평소 꼭 만들어보고 싶던 월과채를 시작했습니다만,
쇠고기는 없지만, 뭐 어떠랴, 표고버섯이랑 느타리버섯이 있으니까 했는데...
찹쌀부꾸미 대목에서 완전 망했습니다.

차라리 키친토크의 월과채 레시피를 찾아볼 것을,
어떤 선생님 레시피로 했는데, 찹쌀가루와 물의 비율이 안 맞네요..ㅠㅠ...
아까운 찹쌀가루, 마~~이 버렸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완성해보니, 고기는 없어도 나름 맛이 괜찮네요.




어제는 찰밥을 쪘습니다.
평소에는 전기압력밥솥에 하는데, 어제는 찜통에 쪘어요.




압력솥에 하는 것과 찜통에 찌는 것..질감이 다르네요.
뭐가 더 낫다 잘라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전기압력솥이 더 편하기는 하네요. 설거지도 적고..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녁바람
    '08.5.18 5:28 PM

    오맛~ 제가 또 1등!!!!

  • 2. 저녁바람
    '08.5.18 5:32 PM

    저는 오늘 저녁으로 또!!!! 김찌찜을 하고 있답니다. 김치 길게 쭉쭉~찢어서 밥위에 척척
    걸쳐 먹게요..
    날씨는 춥고 전기장판켜기는 어중간하고 할때 약국에서 파는 물주머니 이용해 보세요.
    뜨거운물 넣어서 수건 휘휘감아 이불속에 넣고 자거나 앉고 자면 밤새 뜨끈하게 주무실수 있을꺼예요. 그래도...오늘 머그잔 가득 라떼만들어서 미드나 연속으로 보긴 진짜 좋은 날씨죠? ^^

  • 3. 서준맘
    '08.5.18 8:54 PM

    선생님 찰밥 정말 맛있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찜통에 찌는게 더 맛있던데요,시어머님이 팥따로 불려 삶고 찹쌀은 찌면서 위에서 소금물 조금씩 뿌려서 찌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했더니 꼬들꼬들하기도 하고 뭐랄까 밥알이 살아있는 느낌 들어요.

  • 4. chatenay
    '08.5.18 9:52 PM

    월과채가 뭘까~~요? ㅎ~검색 들어갑니당!!
    날씨가 참으로 이상스러워 몸이 찌뿌드...해요.....어제,오늘..남편 사무실 따라나가 일 도운 덕에 이틀내내 저녁 얻어 먹었어요~^^

  • 5. 발상의 전환
    '08.5.18 11:08 PM

    베보자기 때문에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저도 월과채는 처음 들어봤어요.
    어지간히 알아간다고 생각해도 모르는 게 또 나오네요.
    어느 분야든지 심도를 더해갈 수록 '오직 모를 뿐'이라는 결론이...^^;

  • 6. kleome
    '08.5.19 6:23 AM

    월과채 맛있겠어요
    모양도 이쁘고 손님상에 도 괞찮을것 같아서
    배우고 싶어요
    찹쌀밥 찌는게 맛있어요
    번거롭기는 해도 찌는게 제맛을 내지요

  • 7. 또하나의풍경
    '08.5.19 10:03 AM

    아유!! 찰밥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윤기와 찰기가 좌르르르 ..도는것이 말예요 ^^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절대 못할 찌는 법이군요 ^^;;
    어제 찹쌀 사왔는데 저도 찰밥해먹고 싶어지는걸요 ^^

  • 8. 모야
    '08.5.19 1:21 PM

    저엉말 먹고싶네요~

    이럴때마다 저는요,

    맛까지 볼 수 있음 올매나 좋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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