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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살다살다 참 별 일도..ㅠㅠ

| 조회수 : 18,105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08-01-15 17:48:51
그저께 밤 꿈이..좀 좋질않았습니다.
꿈에 친구네가 무슨 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거길 갔다가 너구리 오소리 뭐 이런 종류의 야생동물에게 쫓기는 꿈을 꾸었습니다.
예닐곱 마리의 다른 종류 동물들이 저를 물려고 하고, 저는 무슨 기둥같은 걸 붙잡고 있다가 잠에서 깨었어요.
그냥 개꿈이려니 했어요..기분은 좀 나빴지만...

어제 하루 잘 보내고..꿈땜을 하려고 그랬는지...
밤에 그만 칼에 손을 베었습니다. 칼에 베이는 순간, '아 이거 좀 많이 다쳤다..' 싶었어요.
피가 뚝뚝 흐르는 걸 복합마데카솔 간신히 바르고 일회용 밴드로 철철 동여매고 잤습니다.




이 정도면 오늘 쯤 쓰라리긴해도, 피는 안 흘러야하는데...피가 멈추지 않고 자꾸만 선혈이 낭자한거에요.
하는 수 없이 병원에 갔습니다.
상처가 참 애매하다고 하시던 의사선생님, 베어진 살갗을 살짝 들어보시다가 피가 철철 나니까,
꿰매자고 하시네요.

마취까지 하고, 세바늘 꿰매고 왔습니다.
원래, 제가 칼에 잘 베입니다. 특히 뭔가 일이 있을 때...그래도 최근 몇년은 잘 안 베였었는데...
내일 모레가 시아버님 제사라 오늘부터 일 무지하게 해야하는데...
참...일 났습니다..
어찌나 드레싱을 뚱뚱하게 해주셨는지..
고무장갑도 잘 안들어가고, 일회용 장갑도 잘 안들어가고, 손가락만 씌우는 고무골무같은 것은 더더욱 안들어가고..
살다살다..손가락 베어서 꿰매기는 처음입니다...^^;;




이 와중에 또 일은 저질러서..
며칠전 자유게시판에 보니까, 중고놋그릇 파는 데가 있다는 거에요.

제가 원래..아는 사람이 쓰던 것은 괜찮은데....누가 쓰던 건지 모르는 옛물건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골동품 같은 건 한 점도 없습니다.

그런데 부잣집 광에서 나온 중고놋그릇이며, 개당  2천5백원이라 하는데..너무 궁금한거에요.
그래서 2만원어치 질러줬습니다.
밥그릇 국그릇 4개씩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오늘 받았는데..
저 충격 먹었습니다..어쩌면 밥 그릇이 그리도 큰지...국수그릇 해도 될 것 같아요..형태는 좀 아니지만.
그런가 하면 국그릇은 무지 작아요. 밥은 많이 먹고 국은 적게 먹었나?? 아님 아기 국그릇인가..암튼..

그리고 밥그릇 4개 바닥을 뒤집어보니, 그릇의 크기는 같은데 바닥의 공방표시는 4개가 다 제각각..
정말 옛날에는 유기공방이 많았나봐요.
녹이 잔뜩 묻고, 너무 더러워서..그냥 닦아보려다가 손가락은 이렇고 해서 소다 넣고 푹푹 삶고있습니다.
저 때 다 벗겨지겠죠??
안벗겨지면 큰일인데..
실밥은 2주일있다 뽑는다고 손가락에 물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 하셔서..마음대로 물일을 못하는데..진짜 답답합니다.
컴퓨터 자판 치기도 나쁘네요..ㅠㅠ...

제가 중고 놋그릇 샀다고 우르르 사진 마세요..너무 커요..이담에 반짝반짝 닦으면 보여드릴게요.
이 밥그릇에 한그릇 담으면 전 하루 종일 먹고도 남을 것 같아요.

오늘 저녁..더덕구이 해먹으려고 했는데..손가락이 이래서 영 하기 싫은데..어쩌나..식구들 저녁밥은...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망
    '08.1.15 6:04 PM

    큰일 앞두고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꿰매주어야 훨씬 빨리 살이 잘 붙으니깐 ...
    할 수 없죠. 뭐~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 2. 숨은꽃
    '08.1.15 6:05 PM

    액땜은 잘 하신것 같은데
    요리하시는 분이 손가락을 다치셨으니 어쩐대요
    여자들 하는 일이 거의 손으로 하는 일인데

    가족분들께 도와달라고 하세요
    상처에 물 닿으면 더디 나으니까요

    글구 그와중에 무슨 놋그릇을 삶으신답니까
    나중에 손 나은다음에 해도 될일을~에휴

    오늘 저녁은 핑계김에 외식 하자고 그러세요
    넘 완벽해도 안 좋습니다 ㅎㅎㅎ

  • 3. 레몬사탕
    '08.1.15 6:06 PM

    어머!!선생님 어떡해요 ㅠ,ㅠ
    빨리 나으세요~~~ 피 많이 나셨으면 무지 욱신대고 아프셨겠따~~~~

    근데 손이 어쩜 이리 하야신지 고운피부에 놀라고 갑니다
    부러워요~ ^^

  • 4. kleome
    '08.1.15 6:06 PM

    손가락 불쌍해요 맏며느리손
    저두 육남매 맏며느리 인데 손을 자주다쳐요
    작년 여름엔 새끼손가락 을 대문 에 찡겨서 한동안
    고생했구요
    가서 도와 드릴 수도 없구 정말 대책이 안서네요

  • 5. 규망
    '08.1.15 6:06 PM

    끼쁨으로 충만한 한 해, 보람으로 충만한 한 해 되세요

  • 6. 주니모친
    '08.1.15 6:06 PM

    많이 아프셨겠어요
    얼른 나으시기 바래요
    그리고 칼에 베였을때는 지혈만 하시고 연고는 바르지 마세요
    연고의 기름성분때문에 상처가 더 벌어져서 출혈이 잘 멎지를 않거든요
    아는체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요사이 놋그릇에 필이 꽃혔는데
    부럽습니다. 지름신이 왔다갔다 ~~~~

  • 7. smileann
    '08.1.15 6:08 PM

    아프시겠어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끝까지 조심하셔야 덧나지 않고, 얼른 나을텐데요.
    조심하세요~

  • 8. giro
    '08.1.15 6:09 PM

    정말 아프겠네요. 생각만해도 등에 소름이..
    괜히 일해야한다고 서두르지말고 회복되도록 꾀도 좀 부리시고, 아버님제사도 조금 소홀히(?) 하세요.
    근데 그 손가락사진 보면서 왜 엄마한테 투정부리는 애기들 생각이 날까요? 많이 아프죠, 호 ~ 해드릴께요. 귀여워요.

  • 9. 라벤다
    '08.1.15 6:20 PM

    큰 밥그릇은 겨울에 국그릇 대용으로 쓰면 좋아요.
    뜨거운 국물이 쉬 식질 않거든요...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10. 둥이둥이
    '08.1.15 6:39 PM

    에궁...선생님..다치셔서 아프고 불편하시겠어요...
    언능 나으세요~!!

  • 11. 분홍공주맘
    '08.1.15 7:28 PM

    샘님 많이 불편 하시겠어요.
    샘님 다친것보니까 신혼시절 손가락 꼬멘일이
    생각나네요^^. 엄청 불편했던 기억이...;;
    빨리 쾌차하세용~*^0^*!

  • 12. 아줌마
    '08.1.15 7:39 PM

    무지 아플실것 같긴 한데..--:: 이상하게 손모양이 --:: 설마 저한테 **하시는건 아니시죠??
    ㅎㅎㅎㅎ

  • 13. ilovehahaha
    '08.1.15 7:59 PM

    힘내세요샌님~ 이쁘게나으실거에요..^^*

  • 14. 후레쉬민트
    '08.1.15 8:00 PM

    아줌마님 너무 웃기세요 ㅋㅋㅋ
    꿈땜 신년 액땜 그리 치우시나봐요^^
    새해엔 아마 피볼일 없으시고 좋은일만 많으실거에요
    빨리 나으세요~~

  • 15. silvia
    '08.1.15 8:40 PM

    외국에서 보면 넘어질 손 모양이에요. ㅋㅋㅋㅋㅋ
    저두 아줌마님처럼 생각이 되는거에요.. 샘은 아프신데 제가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해서 죄송해요~~
    저두 얼마전에 손가락에 화상을 입어 샘처럼 그렇게 뚱뚱한 가운데 손가락을 하고
    다녀서 친구들에게 많이 놀림을 당했지 모에요?
    얼릉 나으시길~~~ 바란답니다..

  • 16. 자연맘
    '08.1.15 9:02 PM

    칼에 베이거나 벌어진 상처에는 마데카솔연고보다는

    파우더로 된 마데카솔이 있어요.

    베인 상처에는 파우더 마데카솔을 솔솔 뿌려주고 밴드로 마감하면 되요.
    (물론 작은 상처일 때. 상처 부위가 크면 빨리 병원으로 달려가야 되고요.)

    빨리 낫기를 바랄게요.

  • 17. 몰러유
    '08.1.15 9:52 PM

    날씨도 추운데 몸 따뜻하게 하세요. 상처 잘 아물게요
    선생님 글 읽다보니 오늘 읽은 책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사람들은 자기가 상상하는 대로 일이 일어난대요. 남들 앞에서 발표나 얘기를 하기전에 사람들은 보통 '나 너무 떨면 어떻게 하지' '혹시 너무 긴장해서 아무 말도 할지 몰라'라고요. 그러면 더욱 긴장해서 실수를 한대요. 그럴땐 긴 호흡을 하고 자기가 연설을 아주 멋지게 하고 있는 상상을 하래요. 그러면 생각했던 것보다 멋진 연설을 마칠수가 있다네요. 글을 읽다 보니 정말
    그런 거 같아요. 저도 좀 소심한편이라 미리 부정적인 쪽으로 걱정을 하는 편이거든요.
    이제부터 저도 긍정적인 쪽으로 상상 많이 할래요.
    선생님도 올 한해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앞으론 좋은 일들만 생기겠죠?
    선생님 화이팅

  • 18. lorie
    '08.1.15 10:13 PM

    아 ~쌤,,,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고...
    정말 아프시겠어요... 원래 하루지나면.. 정말 더 아픈데,,,(근데 손가락사진 구여워요...ㅎㅎ)
    근데 저 놋그릇보니, 심난하네요... 손가락, 손목관절 무지 아프실텐데...
    닦아 놓으면, 이쁠것 같은 예감이... 나중에 사진 다시 올려주세요...
    빨랑 쾌차 하셔요..

  • 19. 또하나의풍경
    '08.1.15 10:18 PM

    헉...선생님 다시친 손보고 마치 제가 벤듯하여 인상찌푸리고 글쓰고 있어요
    어쩜좋아요
    손가락에 종이로 베인것도 며칠간 꽤 신경쓰이고 쓰라리고 아픈판에 세바늘이나 꿰매셨다니 @@
    그리고 주부라 물쓰일 일도 많으실텐데...정말 큰일이네요!!
    그래도 병원에 정말 잘가셨어요!! 제가 다 안심이 되어요
    선생님 건강하세요!!!

  • 20. 망고
    '08.1.16 12:17 AM

    놋그릇이 한다라이네요?
    닦는 게 만만치 않을 듯 하네요.. 어쩌죠. 손다치셔서
    넘어지니 자고 간다고, 한박자 쉬고... 새롭게 또 시작을...
    빠른 쾌차를 빕니다... -.-

  • 21. 캔디맘
    '08.1.16 12:56 AM

    저도 얼마전에 친구들 배 깎아주다가 그만 손가락을 윽, 저도 선생님 같이 병원가서
    3바늘꿰매고 2주 있다 실밥 풀렀네요.
    솥뚜껑운전 20년 만에 칼에베어 꿰매기는 첨이었어요
    지금도 그칼은 잘 안쓰게 되네요. 무서워서ㅋㅋㅋ

  • 22. 뚱이맘
    '08.1.16 1:37 AM

    에구궁... 저야 초보니까 그런가보다 하며 살구 또 뭐 그닥 할 일이 많지도 않아 괜찮지만 선생님은 손이 재산이신 분인데 어째요..
    그래두 올해 액땜 다 하고 넘어가신다 생각하시고 넘어진 김에 주변사람들을 충분히 활용하시며 쉬엄쉬엄 하시는 건 어떨까요^^

  • 23. henna
    '08.1.16 1:49 AM

    꿈은 안 믿는게 좋은것 같아요. 근데 손가락이 다쳐서 어쩐대유... 뚱이맘님 말씀처럼 주변사람들 활용하시어 빨리 쾌차하시길...

  • 24. 민석은석
    '08.1.16 9:30 AM

    에구 제 손가락이 다아프네요 ㅠ.ㅠ 샘님
    호~호~호~하구 불어드릴께요^^
    사부님께서 호~호~호 하고 불어 주시면 더빨리 낳을것같아요^^
    이글을 보시는 즉시 사부님은 실천하셔요^^

  • 25. 써니
    '08.1.16 11:39 AM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손가락 꿰매신거보니 생각나는데..
    아는 엄마가 유리그릇 깨진거 쓰레기 봉투에 넣어 놓고 며칠뒤 쓰레기 버리며 손으로 꽉~! 누르다 손이 찢어져 병원가서 꿰맸거던요..
    자기가 버린 쓰레기에도 이렇게 다치는데..
    전 깨진그릇 나오면 신문이나 컵라면 컵.두터운 종이등에 싸서 버립니다. 아파트등은 대형쓰레기통에버려 기계로 수거하나 아직 주택등지는 환경미화원들께서 일일이 직접 하나씩 버리시니 그 분들의 안전도 배려해얄듯해서요.
    82쿡님들은 모두 배려쟁이, 센스쟁이들이시니 제 얘긴 잔소리가 될듯싶ㄴㅔ요.

  • 26. Pinkberry
    '08.1.16 11:59 AM

    손 다치셨으니
    기회라 여기시고
    좀 쉬세요
    음식도 배달해드시구요....^^
    제사가 잇으시지만
    도움 청하시면 안되나요??
    안타까와요 ㅠ.ㅠ.
    빨리 나으시기 바랄께요!!^^

  • 27. 숙희
    '08.1.16 12:19 PM

    칼에 베이는 느낌 ㅠㅠ 끔찍해요~~
    빨리 낫으세요~~
    제사음식은 어떻게 하실지 걱정되네요..
    다른분이 좀 도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 28. goofy
    '08.1.16 12:30 PM

    큰 밥그릇 말씀하시니 저 어릴때 할아버지가 쓰시던 큰 주발 생각나네요. 제가 엄마가 그 주발에 밥 푸실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밥그릇이 크냐고, 그리고 그걸 어찌 다 먹냐고 매번 물었었거든요. 엄마의 답변은 옛날에 시골에선 일해야 해서 밥 다 많이 먹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친정에서 제사때 쓰는 놋그릇도 옛날것이라 밥그릇 사이즈 정말 엄청나요. 8분 모시는 차례에는 거의 큰 밥솥에 밥이 다 들어간다는... 그리고 상대적으로 국그릇은 작은.... 정말 옛날사람들은 밥힘으로 살았나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손가락 다치신거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전 심하게 부러진 손톱으로도 몇일째 고전중인데, 손가락 다치셨으니 얼마나 불편하시겠어요....

  • 29. 모야
    '08.1.16 12:57 PM

    놋그릇을 소다넣고 삶으면 깨끗해지나요?

  • 30. 행복전사
    '08.1.16 1:46 PM

    놋그릇이라... 옛날생각이 많이 나네요.

  • 31. 루시
    '08.1.16 2:37 PM

    손 많이 안움직여야 빨리 아문데요
    전 채칼에 날려서 응급실로 직행했던...
    자꾸 움직이면 더디게 아문다고 그러던데요
    물질도 하지 마시고
    상황이 그런때가 아니지만
    어쩌겠어요 빨리 아무는게 최선인데...

    이천에 공방에 찻잔사러 갔더니만
    저런 놋그릇을 한가득 닦고 있더라구요
    반짝반짝 윤기나게 닦은거도 있던데
    뭘로 닦은거냐 물어볼껄 그랬다 싶네요
    전 게을러서 이런 그릇 죽을대까지 못쓰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고~ ㅋㅋ

  • 32. 지원
    '08.1.16 3:20 PM

    정말 생각만으로도 끔직한 일이네요...
    출혈이 많았다면 손도 저리고 할텐데
    시아버님 제사앞두고 마음이 편칠 않으시겠네요

    거기다가 일까지 저지르셨으니...^^
    소다넣고 쌂으니 태가 제대로 나는지요?
    손 더 안가게 자태곱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 33. 은랑
    '08.1.16 3:53 PM

    많이 아프셨겠어요ㅠㅠ
    저는 십몇년전에 캔뚜껑따다 베인게 지혈이안되서 밤이라 응급실가서 마취하고 몇바늘 꿰맨적이 있는데 꽤쓰라렸던거같네요. 지금은 거의표도 안나지만요.
    빨리 나으시길바래요^^

  • 34. cherry22
    '08.1.16 5:41 PM

    사진을 보니 쌤의 아픔이 제게까지 느껴지는듯 합니다.
    장금이가 미각을 잃었을때와 같은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부디 얼른 쾌차하시옵소서, 혜경 마마님^^
    (사족 - 제가 자주 가는 동네 신한은행의 친절한 차장님 성함도 김혜경이라 오늘따라 혜경쌤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걱정도 두배로 됩니다.)

  • 35. Terry
    '08.1.16 6:00 PM

    괜히 일하시지 마시고 이번 제사는 맞춤으로 하시지요.
    며느리가 손가락까지 꿰맸는데 어떻게 부엌일을 하겠어요.
    이것 저것 사다가 지내시고 설겆이도 좀 도와달래셔서 한 해 라도 수월하게 넘기세요.
    그렇게 하셔야 나중에 한 안 생깁니다...ㅋㅋㅋ
    손가락에 붕대 감고까지 일하면 나중에 예순 넘고 일흔 되시면 가슴에 대못이 박혀요...

  • 36. 크레센도
    '08.1.16 9:22 PM

    손가락...

    조심하시지...

    제 아픔이 생각나...가슴이 또 다시 저려옵니다....

  • 37. 정우맘
    '08.1.16 10:41 PM

    불행중 다행이네여..

  • 38. Pak camy s
    '08.1.18 2:20 AM

    세바늘이면 엄청크네요
    조심하세요
    항상건강하시구요

  • 39. 아이비
    '08.1.18 8:10 PM

    저도 한 한달쯤 전에 왼손 엄지를 깊이 베었어요.
    피가 어찌나 많이 흐르던지....
    병원에 가니 살점이 V자로 떨어져나가 꿰맬수가 없다고 살점을 가져오지 그랬냐고...
    피범벅인 상황에서 살점여부를 어떻게 알겠어요.. ㅋ
    해서 치료만 받고 하루분 약 타다 먹고 요오드 사다가 소독만 하고 반창고 감고...
    그러면서 열흘정도 견디니 서서히 아물더라구요.
    요즘도 베인 자리가 가끔 무엇에 마찰되면 아프답니다.

    당분간은 물에 넣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꿰매셨다니 저보다는 훨씬 빨리 나아지실 거예요. ^^

  • 40. 김흥임
    '08.1.27 7:32 PM - 삭제된댓글

    에궁
    다치기까지하셨었네요

    가득이나 일만들어하시는분
    풀편하셔 어쩌시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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