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기름 때문에~[누룽지탕][생선까스]

| 조회수 : 10,678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8-01-01 19:31:16
요즘 어쩌다보니..튀기는 음식을 자주 하게 됩니다.
튀길 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기름이 너무 아까운 지라,
작은 볶음팬을 이용해서 튀김을 2번 정도 쓰고 바로 버리는 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2번 튀기는 것도...오래두면 산패하니까 바로바로 해버려요.
그러다보니까, 튀기는 조리법을 쓰는 음식이 거푸 올라가는 등....좀 중복되는 느낌이 있어요.




아침 떡국을 대강 끓여먹고, 점심은 누룽지탕을 했습니다.
냉동실 안의 새우, 관자, 오징어(이걸 뭐라부르는 지..아주 작은 거 있잖아요..보통 베이비 이카라 부르는..),
이 세가지 재료 꺼내서 해동하고,
표고버섯 불리고, 양파와 껍질콩 통조림 하나 따서..누룽지탕을 했습니다.
이건 요리로 먹고, 밥은 따로 먹어야지 싶어서, 밥을 했는데..식구들이 밥은 한톨도 안먹고, 누룽지탕으로 끝냈어요!!




저녁은..튀김기름을 얼른 쓰고 버릴 욕심에 생선까스를 했습니다.
생선까스는 동태포나 대구포 보다는 홍메기살로 하는 것이 맛있는 것 같아요.
물론 동태포나 대구포 등 흰살생선이면 무엇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대신 홍메기살, 전으로 부치면 좀 비린듯도 하고..암튼 튀기는 것이 낫습니다.
생강가루 후추가루 소금으로 밑간해두었다,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묻혀서 튀겼어요.


튀김기름 때문에 이렇게 하긴 했는데..뭐, 그런대로 식구들이 잘 먹어주었습니다.
속 니글거린다는 소리도 없이...
튀긴 저는 속이 니글거려서..생선까스는 못 먹겠더만요...


어제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돼지꿈이라도 꾸었으면 했는데...
아무 꿈도 안꾸고 푹 잘잤습니다.
돼지꿈보다는, 꿈꾸지 않고 푹 잔 것이 더 길조라는 것에 저의 아전인수식 해석...ㅋㅋ...

자,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올해도, 열심히 살아봐요..저, 아주 열심히 살거에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udiaim
    '08.1.1 7:53 PM

    꺄-----

  • 2. rudiaim
    '08.1.1 7:55 PM

    ㅋㅋ
    우선 1등 달고 봤어요^^;;

    김혜경선생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82식구들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이렇게 좋은 곳을 알게되어서 감사드리며.

  • 3. 예쁜솔
    '08.1.1 8:25 PM

    와!2등~
    혜경샘,
    2008년 새해에 늘 건강하시고
    기쁜 일 ,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82가 있어서 저는 늘 행복합니다.

  • 4. 어린왕자
    '08.1.1 8:46 PM

    3등오!~~~~~오
    82쿡 사랑해요.
    따뜻한 82가 되길바랄게요.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 5. 화이트초콜렛모카
    '08.1.1 8:50 PM

    눈팅만 하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지라 ㅋㅋ
    맘속으로 늘 함께 웃고 울고 응원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더 행복해져요
    선생님

  • 6. 자연맘
    '08.1.1 9:13 PM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 7. 송이
    '08.1.1 11:47 PM

    누룽지도 튀기나요?

  • 8. 매지기
    '08.1.2 4:02 PM

    아.. 전 누룽지튀김 추가요.. ;ㅁ;
    설탕 솔솔 뿌려먹는 그 맛이란~ >.<

  • 9. 짱아
    '08.1.4 10:38 AM

    중국요리 누룽지탕인거 같은데......^^

  • 10. 스프라이트
    '08.1.5 12:01 PM

    샘 늦었지만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 누룽지탕과 생선까스 추릅^___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9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3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9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84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