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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사진발 진짜 안받는 [갈비살 구이]

| 조회수 : 9,488 | 추천수 : 84
작성일 : 2007-12-02 15:45:25


SLR 카메라는 아들아이가 들고나가서 없고..
맨날 쓰던 똑딱이 카메라를 찾아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액정이 마구 흔들리네요...뭐가 잘못됐는지....뭐 들고 A/S  맡기러 가기 증말 싫은데.....
맛이 살짝 간듯한 카메라로 어찌어찌 찍어놓고 보니, 음식이 진짜 맛없어 보이네요..ㅠㅠ...

양념한 고기를 구워파는 식당들...
양념장 재료들을 몽땅 한통에 넣고 푹 끓인 후 체에 걸러서 만든 양념장을 써야,
고기를 불판에 구울 때 덜 타고, 덜 들러붙는다 하더니....정말인것 같아요.
요즘 지난번에 만든 양념장 쓰느라...고기 양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 양념한 갈비살도, 프라이팬에 굽는데, 그리 타지 않아서 좋으네요.

프라이팬에 일단 갈비살 구워내고, 바닥에 조금 남은 고깃국물에, 백만송이버섯 살짝 구웠습니다.
영양부추랑 적채 양파는 채썰어서 곁들였어요.
사진도 잘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급 좌절모드입니다.


어쨌든....
여러분들도...평소 양념장에 넣는 재료들을 모두 한데 끓여서 자신만의 양념장을 만들어보세요.
만들때는 좀 귀찮을 지 몰라도 만들어놓으니까...쓰기 참 편해요.

마트에 가면..다양한 양념장이 있는데 뭐하러 만드냐구요??
허긴 요즘 마트에 가면 불고기양념장, 생선조림양념장, 심지어 낙지볶음양념장 등등이 모두 나와있기는 하죠.
그렇지만 그렇게 파는 양념장들, 성분표시를 보니까 글루타민산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이던데요?
오늘 날씨도 흐리고...TV에서 재밌는 것도 안하고...심심하시다면 지금 냉장고 속 재료들을 꺼내서,
양념장을 만들어보세요.
기왕 만드실 때 재료 메모 좀 해뒀다가 맛있게 만들어지면 제게도 좀 알려주시구요.

휴일의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7.12.2 3:47 PM

    어허이~~~ 1등^^

  • 2. 코코샤넬
    '07.12.2 3:49 PM

    흐이그 기름기가 좔좔
    송추가마골 갈비와는 비교도 안되게 맛나보여요 흐...

  • 3. 미란다
    '07.12.2 3:58 PM

    샐러드 색깔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적채 저렇게 얇게 써는 도구가 있겠지요? ㅎㅎ

    고기도 맛나보여요 군침이 도네요

  • 4. sunnydelight
    '07.12.2 4:05 PM

    내 눈에는 환상 입니다
    정말 입안에 사르르 노겠네요
    실례지만 한 입 먹고갈께요....
    thank you,,,,^_^

  • 5. 김혜경
    '07.12.2 4:14 PM

    미란다님..저 적채..제 손으로 썰었다고 하시면..안 믿으실거죠??
    그런데..정말 저거 제 손으로 썰었답니다..썰면서 아주 흐뭇했습니다..나도 이렇게 썰 수 있군...하면서..^^

  • 6. 스베따
    '07.12.2 6:13 PM

    허걱 ㅎㅎ정말 저 적채 손으로 썰으신거여요??
    예술이네요 ㅎㅎ그나저나 배고픈데 저녁은 멀로 먹어야할지...꼴깍~!

  • 7. 왕언냐*^^*
    '07.12.2 8:41 PM

    사진발 안받는다고 하셨는데...
    제 눈에도 넘 훌륭합니다.
    허긴 요리가 휼륭하니, 어떻게 찍혀도 예술네요.

  • 8. 소박한 밥상
    '07.12.2 9:23 PM

    적채가 저런 S 라인을 뽐내려면
    그동안 손은 얼마나 혹사당했을까 쯧쯧.......하는 생각이.....

  • 9. 늘푸른
    '07.12.2 10:06 PM

    헐!
    똑딱이 카메라 구박하지 마셔요.
    사진발 제대론데요 ㅎㅎ
    넘 맛나게 보여 ....글 남깁니다.

  • 10. cookinggirl
    '07.12.2 11:09 PM

    맛있겠다~

  • 11. chatenay
    '07.12.2 11:21 PM

    샘~ 이제 다 끝내고 책상에 앉았네요..갈비살 구이 맛나보여요! 근데...제눈에 보이는 오타....
    "고기를 불판에 구울 때 덜 파고"->타고...죠?ㅎㅎ~도망 갑니다!휘리릭~3=3=3=3=3=

  • 12. 귀여운엘비스
    '07.12.2 11:52 PM

    한입주쎄요~~ㅎㅎㅎ
    평생이다이어트인엘비스.
    입은맨날먹을껄원해요 ㅠ.ㅠ

  • 13. 모야
    '07.12.3 8:07 AM

    카메라 어쩌구 하셔도~

    전 넘넘 먹구싶게 잘 나오기만 했네요~^^

  • 14. Terry
    '07.12.3 8:57 AM

    이건 뭐 유명한 갈빗집의 윤기가 그대로 나는걸요???

  • 15. 선물상자
    '07.12.3 6:20 PM

    아흑.. 입덧 끝나고 본격적으로 식욕이 솟구치는 임신중기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갈빗살 ㅠ.ㅠ
    옆에 버섯과 야채와 함께 먹으면.. TqT
    아흑~ ㅋㅋㅋ

  • 16. Young Hee Hong
    '07.12.4 2:03 AM

    갈비 넘 맛있게 찍으셨어요
    갱년기 때문인지 코레스톨이 높다하여 제게는 그야 말로 그림에 떡.....
    높아지라는 인격은 온데 간데 없고요^^^^^
    하얀색 접시가 혹? 음식을 살리지 않을까?요.
    그러나!!
    저는 컴에 사진 조차 못 넣는 사람이니 유념치 마세요

  • 17. 자연맘
    '07.12.22 12:38 AM

    넘 맛있게만 보이는데요.
    고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침이 꼴깍.
    지금 시간이 몇신데...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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