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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으스스할 때는~~[버섯전골]

| 조회수 : 8,562 | 추천수 : 78
작성일 : 2007-10-17 20:12:39
일기예보에는 오늘 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오늘 날씨가 참 좋았죠?
맑고, 적당히 바람도 불어주고~~

요즘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죠?
이럴때는 식탁에서 보글보글 끓여먹는 전골요리가 제격이죠!




저희가 잘 끓여먹는 전골은 버섯전골.
국물은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내거나, 아니면 요리국물 한봉지 사다가 씁니다.
정말 맛있기는 요리국물 중 샤브샤브 신(辛)이었는데, 그건 안만든데요..인기가 없었대요..
참 이상해요, 네가지 요리국물 중 그게 제일 맛있었는데, 제일 인기 없어서 안만든다니..ㅠㅠ
집에서 그런 맛으로 육수를 뽑자면 비용이며 노력면에서 너무 많이 드는데..




재료는 샤브샤브용으로 얇게썬 쇠고기에,
갖은 버섯들과 배추, 양파, 파, 마늘 등등...
요즘 재배하는 버섯이야 사시사철 언제든 구할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가을에는 버섯전골을 꼭 먹어줘야할 것 같아요.




펄펄 끓는 국물에 일단 배추랑 버섯 등을 넣어주고,
쇠고기를 얼른 담갔다 건져내서 먹는데..
찍어먹는 소스는 만들어도 되지만, 저흰 그냥 한술에 찍어먹는 맛장을 썼어요.
짜지도 않고, 레몬의 향도 좀 나는 것이..쓸만하거든요...


이제부터 겨울까지, 추워질 때 전골 많이 끓여서 드세요.
전골 한가지면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없잖아요..해놓아야 잘 먹게도 안되고...
채소며, 버섯이며, 해산물이며, 고기며..그냥 되는 대로 푸짐하게 준비해서 드셔보세요.
밥이 보약이지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천사
    '07.10.17 8:19 PM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제법 싸늘하진 날씨탓에 따뜻한
    국물이 한번씩 생각나기도 하네요.
    희첩에 샘님이 올리는 요리들을 보면서 나도 오늘 한끼는 이걸로
    해야지 하면서 ...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
    근데, 이렇게 글로만 고맙다고 해도 되는건지 ㅎㅎㅎ

  • 2. 후레쉬민트
    '07.10.17 8:19 PM

    댓글 없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2등 일단 찍고 글 읽어보러 갑니다~~

  • 3. 둥이둥이
    '07.10.17 9:11 PM

    전 오늘 엄마가 끓여준 추어탕에 제가 깻잎만 사다가 넣어 먹었어요..ㅎㅎ
    아직까지 속이 뜨끈뜨끈해요...

  • 4. 크레센도
    '07.10.17 10:34 PM

    샤브샤브 신(辛)
    이거 정말 맛있었는데...
    어쩐지...찾기가 힘들더라구요...
    백화점 갈때 마다 물어 보면 품절이라 없다고 하던데....
    저도 오늘 버섯전골 먹고 싶었는데...
    얼큰하게 콩나물김치국 끓여 먹었어요...

  • 5. 레몬사탕
    '07.10.18 12:12 AM

    오늘 마트에서 샤브샤브용 쇠고기를 보면서 '조만간 사다가 해먹어야지~
    추울때는 역시 전골이야' 이러면서..
    여기서 만나니 반갑네요!
    전 쇠고기보다 버섯이 더 좋아요..
    요리국물 한봉지 사서 간단소스에 찍어서 푸짐하게 먹어야겠어요~ ^^

  • 6. 나팔꽃
    '07.10.18 7:55 AM

    요리과정이 복잡하다 여겨지면 미리 포기하게 되는데
    간단하면서 맛있어 보여서 좋아요... 이런 메뉴만 따라하게 되네요.
    샤브샤브辛이 나오지 않는군요...
    좋은 제품도 알려지려면 어느정도 시간과 홍보가 필요한건데....

  • 7. 빨강머리앤
    '07.10.18 8:01 AM

    저도 주말에 버섯이랑 샤브소고기 사다 해먹어야 겠어요.
    날씨가 가을은 건너뛰고 겨울로 돌아서나봐요.
    건강하세요~

  • 8. 라벤다
    '07.10.18 8:47 AM

    소고기는 언제나 축협에서 구매하는데
    아침에 시간 제한이 있어서 생새우를 넣고 버섯전골을 했습니다.
    소고기와는 또 다른 맛의 버섯전골입니다.
    깔끔한 새우전골도 시원해 괜찮군요...

  • 9. 토끼엄마
    '07.10.18 8:54 AM

    전 애들이 어려서 아직 식탁위에서 불켜는 건 몇년 뒤로나 미루고 있어요.
    저도 전골요리 무지 좋아라 하는데...흑흑
    싱크대에 서서라도 해 먹고 싶은데, 그럼 넘 청승이겠죠? ㅋㅋ

    빈속에 출근했는데, 얼른 뜨거운 커피라도 한잔 해야겠어요.
    갑자기 따끈한 뭔가가 땡기는데요? ^^

  • 10. 달빛세상
    '07.10.18 3:40 PM

    으슬으슬한 오늘
    선생님의 전골에 저도 숟가락 넣고 싶어요~~

    메인화면에서 새글 쓰신걸 확인하면 좋겠어요.
    누르고 들어와서 확인해서 빠짐없이 읽기는 하지만 선생님의 새글이 올라온 것을 메인에서 바로 보면 왠지 '어서오세요'하고 인사를 받는 기분이랄까요??

  • 11. 민영
    '07.10.18 5:30 PM

    주말메뉴로 정했어요.
    백만송이버섯 정말 맛있어요.

  • 12. 캥거루
    '07.10.19 1:10 PM

    점심 시간에 보고있는데..침넘어가요..꿀꺽
    저희 집도 가끔 해먹는데....전골냄비에 필 꽂혔어요..뽕뽕~

    어디껀가요?....가격도 대충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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