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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두고 온 고사리..

| 조회수 : 9,671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06-04-29 03:11:10
고사리 꺾기 오프라인 모임을 제안해놓고도...여간 걱정이 많았던 것이 아닙니다.

우선 장소가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고, 또 식사문제 때문에 참가인원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도 없고 해서...
참석코자 하시는 분들을 모두 오시라고 하지 못하고 어쩔 수없이 인원수를 제한해야했기 때문에...
일을 진행하면 마음이 그리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저희 집 거실 한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선물보따리들..
차라리 보이지 않으면 좀 잊고 살 수 있으련만 눈만 뜨면 보여서...몇 주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른답니다.
다 어찌 가져갈까? 선물이 너무 약소한 건 아닐까? 모자라면 어쩌나...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죠.
애초 계획은 제 차에 선물들을 몽땅 싣고 혼자 운전해서 내려갈 생각이었으나,
일산팀들이 버스를 대절하게 되어 그 차편을 이용키로 했는데..얼마나 잘 한 일이었는지...


암튼...드디어 행사 전야....
긴장 탓인지...베개에 귀만 닿으면 자는 사람이 잠을 잘 청할 수도 없었습니다.
알람시계가 울리기도 전인 아침 6시45분에 눈이 떠져 후다닥 준비하고,
그 많은 짐 다 싣고 일산 대화역에 도착할 때까지 왜 그리 불안한지...
행사를 무사하게 치러야할 텐데...버스가 제 시간에 닿아야할텐데...고사리는 너무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많아야할텐데...
왜 그리 걱정은 많은지....







예상했던 시간보다 1시간은 더 늦게 도착하고보니...우리 82cook 가족들, 이미 한봉지씩 고사리를 꺾고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여러번 만난 분도 계시고 처음보는 분들도 계신데..어찌 제 눈에는 모두 여러번 만난 분들처럼 느껴지는 건지..^^

늦게 온 탓에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 지 알 수 없게 후다닥 해치우고는...준비했던 행사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행운권 추첨을 하기 전까지의 자유시간에 잠시, 저도 고사리를 꺾어주러...갔죠...







경희농원 이두영사장님에게..좀 멀리..오전에 온 분들의 손이 닿지 않았을 만한 곳으로 가보자고 했는데...
이두영사장님께서 짚어주신 곳에서 수줍은 미소를 흘리며 유혹하는 고사리들의 연한 대를 마구마구 꺾어줬습니다.
"이게 취야 취도 꺾어.."하는데 아무리 봐도 잡초와 취를 구별하지 못해 포기했다는..

쑥은 딴다고 땄는데..어찌나 우습게 땄던지...나중에 데레사님이 수확해온 봉지에 손을 넣기에 이르렀었다는...


82cook  가족들이 모두 기다리던 행운권 추첨!!
선물을 받아들고 기뻐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어찌나 뿌듯한지, 왜 진작 이런 행사를 못했을까 사알짝 후회도 들더군요..^^;;

이제 해마다 이맘때 고사리를 핑계로 우리 82cook 가족들과 모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또 고사리가 아니더라도...어떻게 우리 가족들을 자주 만날 기회를 가져볼까 생각도 해보고...
암튼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돌아오는 버스는..클라우디아님의 깜찍한 따님 승아양와 이한나님의 듬직한 아드님 현우군 때문에 더욱 즐거웠습니다.
잠시 들른 병천에서의 순대국도 좋았고...







내일(아니 오늘 이군요..) 점심에 먹는다고 포장해온 병천 순대국과 기사아저씨가 순대집에서 얻었다며 먹으라고 준 순대,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와 2박스나 산 향기로운 딸기,
그리고 경희농원에서 싸준..아예 볶은 나물 들, 삶아온 고사리, 이런 것들을 챙겨넣으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버스에서 조금도 눈을 부치지 않고 이렇게 새벽 3시가 넘도록 앉아서 작업을 하는데도..조금도 피곤하지 않네요.
이게 다 보고 싶었던 82cook 식구들을 만났던 때문이겠죠??
게다가 아직도 많이 있는 고사리가 눈에 삼삼하여...


아쉬웠던 것은 오시겠다고 신청하시고 오시지 않은 분들이 많으셔서...
참가자 전원에게 드리는 비타민을 150개나 가지고 내려갔는데 다 드리지 못하고 남겨서 가지고 왔다는...
담에 오프라인 모임에는 신청하셨던 분들 100%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돌이맘
    '06.4.29 3:39 AM

    복숭아나무 풍경이 넘 아름다워요.
    고사리 아니라도 다른핑계로 좋은 만남 기회 만들어주세요~ ^^
    아무리 피곤하지않은듯 느끼셔도...얼른 주무시구요~ ^^
    선생님...오늘 제일 애쓰셨지요... ^^

  • 2. 보라돌이맘
    '06.4.29 3:43 AM

    헉~
    내일 준비할게 있어서 잠못자고 새벽을 지켰더니만.. 제가 일등을 다 해보네요..^^;;;;
    님들 모두 편안하게 좋은꿈 꾸시어요... ^^

  • 3. 뭉게구름
    '06.4.29 3:49 AM

    에효~
    부럽습니당~
    이제 첫아이인 7개얼차 딸아이를 언제 다키워놓구
    이런모임함 가려나요......
    이럴땐 일찍 결혼해서 벌써 학부모인 칭구들이 무지막지 부럽다는......
    그나저나 쌤~
    언능 주무시와요.
    행사 치르시느라 수고많으셔서
    고단하실텐데요.
    저도 아직 남아있을 그 산속에 나물들을
    보러 꿈속으로 휑~~~

  • 4. 프리스카
    '06.4.29 4:48 AM

    산나물 정말 맛있는데 저도 뜯는 솜씨가 없어요.
    시어머니랑 가도 이웃이랑 가도 제일 작은 봉지니까요.
    나물 맛있게들 드세요...

  • 5. mulan
    '06.4.29 6:28 AM

    글을 보니 본적도 없는 고사리가 어른거리고 가본적도 없는 경희농원이 상상속에 펼쳐지고... 좋아하셨을 많은 회원님들의 미소도 그려지고 혜경선생님의 퍼주고픈 심정도 공감되네요~ 좋으셨겠다. 다들......
    그리고 오시다가 사셨다는 천안 학화 호도과자... 맛도 ... 떠오르네요... ㅎㅎ 왜 갑자기 호도과자가 먹고싶은걸까나요. ㅎㅎㅎ

  • 6. silvia
    '06.4.29 7:53 AM

    아~~정말 좋았겠네요~
    저도 멀리서 맘만 같이 했어요~
    고사리도, 쑥도, 다~ 좋지만, 만남이 더 좋았겠죠?
    부럽사와요~~~

  • 7. 달콤함 향기~~
    '06.4.29 8:00 AM

    다음번 모임엔 꼭 참석하고 싶네요^^

  • 8. 미미
    '06.4.29 8:02 AM

    정말 가고팠는데... 드디어 갔다 오셨군요.
    모든게 부러울 뿐입니다.
    행복하셨겠어요.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세요.

  • 9. smileann
    '06.4.29 8:06 AM

    좋으셨겠어요. 저도 시간이 괜찮았다면, 아직 아무도 얼굴 뵌 적 없지만,
    따라 나섰을텐데...못갔습니다.

    82cook 가족들 모두 재미있게 보낸 시간 부럽습니다. ^^

  • 10. 봄(수세미)
    '06.4.29 8:21 AM

    저와 몇몇사람은 고사리가 없는곳에서 헤메다 왔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무~지하게 많은 고사리가 있었다는 소리를 돌아오는 차 안에서 들었지요.
    (흑흑~)

    그러나..그까이꺼 고사리...더 마음가득한 선물을 담아왔지요.
    만나뵙게되어 많이 반가웠습니다.

  • 11. 데레사
    '06.4.29 8:48 AM

    김 선생님 어제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기회가 또 있다면 그때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참! 쑥을 덜어가셨가구요?
    많이 덜어가시지 봉지가 축나지 않았던데...^^*

    여러분 어제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카풀 해주신 지성조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전화번호도 몰라 별도 인사 못드리는점 이해하세요.

  • 12. 박혜련
    '06.4.29 8:49 AM

    저는 번개만 손 꼽아 기다리기만 했는데...
    그렇게 걱정을 많이 하셨네요. 도와드리지도 못하고...죄송...
    참 즐거운 고사리 번개 였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드려요.

  • 13. 박하사탕
    '06.4.29 8:53 AM

    너무너무 가고 싶었는데...
    다음엔 직장인을 위한 모임도 마련해 주세요~~

  • 14. 루시
    '06.4.29 9:07 AM

    신청하고 못가신분도 계셨군요
    신청도 못하고 가고싶어 발 동동 구른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쉬워요~~~

  • 15. 영맘
    '06.4.29 9:14 AM

    일산에 내려서 개인적인 급한 일이(?) 생겨서 여러분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갔내요...
    그 날 수고 하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찐짜!!!!!!!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고사리 수확은 못했지만 여러분들 만나뵈서 반가웠구요,
    너무 유쾌하고 다정하신 김혜경 선생님,..짱 좋아요!
    그리고 가장 큰 수확은
    함께 동행했던 울 딸이 이제부터 제가 82열심히 봐도
    구박하지 않겠다고 ,,,하하하
    오늘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16. 하눌님
    '06.4.29 9:18 AM

    얼마나즐거웠을지를 상상하니 다음엔 저도가고싶어요~

    무사히 마침을 축하드립니다,

  • 17. sunny
    '06.4.29 9:19 AM

    앙증맞은 아기손 같은 고사리!
    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네요.
    난생 처음 고사리를 따러 갔다가 얼마나 행복했던지.....
    올해는 대대적으로 단속이 있다 하여 포기하고 있답니다.
    너무 아쉬워요. ㅜㅜ
    복사꽃 넘 이뻐요.
    샘님! 가을에는 모임 안 만드시나요?
    그 때라면 귀국 후라 정말로 참석하고 싶어요.
    기대 만땅하고 있을랍니다.

  • 18. 포비쫑
    '06.4.29 9:24 AM

    하루종일 궁금했더랬습니다
    날씨는 좋은지 고사리는 잘 따고 계신지
    모임이 잘 끝났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담엔 저도 참석할수있길 바래봅니다

  • 19. 서산댁
    '06.4.29 9:28 AM

    저도 ,,,
    얼마나 가고 싶었는지요.
    일하는 내내....
    논산에 제 마음이 있었답니다.
    날씨도 좋았고,,, 모이셨던 모든분들...
    행복하셨으리라,,,

  • 20. 산외리
    '06.4.29 10:07 AM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부럽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살면서..
    등수 안에 못들어 하루 종일 맘 상해 있었는데... 혹시 그냥가면 밥 한그릇 모자라 눈치받지나 않을까..
    애써 준비하신 분들.. 괜히 부담드리는 것이 아닐까 하여..
    하루종일 하늘 만 보고 있었는데...

    신청하시고 참석 안하신 분들이 있었다니...

    그분들.............................뭡니까?????????????

  • 21. 빨강머리앤
    '06.4.29 10:20 AM

    노란꽃은 남편에게 물어보니
    "양지꽃"일 것 같다고 하네요.

    사진이 촛점이 안맞아 좀 흐리고
    잎을 자세히 볼 수 없어서 확언은 못하겠다고..
    (꽃만 보는게 아니라 잎을 봐야 정확한 꽃이름을 알 수 있데요.)

  • 22. 풍경소리
    '06.4.29 10:48 AM

    정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위에 열심히 82를 알리겠습니다.^^

  • 23. 최정하
    '06.4.29 11:47 AM

    힘드셨겠어요.가신분들 즐거운시간 되셨겠네요. 부럽습니다.

  • 24. 애교쟁이
    '06.4.29 11:49 AM

    샘~~너무도 수고 많으셨어요...감사 드립니다^^
    늘~~ 환한 미소에 뽀오얀 애기같은 피부에 ...부러버서 혼났습니당~

    많은 분들 만나뵈어 행복했구요~~
    내년에 또다시 가고 싶어요~~

  • 25. 마리
    '06.4.29 11:52 AM

    너무 부러워요~~


    담 번엔 직딩들을 위해 휴일에 추진해주세요~~~ 네?????

  • 26. 단꿈
    '06.4.29 11:55 AM

    저도가고싶었는데 ...재미있는날이 되었겠네요.
    다음에 하면 참석할날이 있겠지요...화창한봄날에 봄꽃만큼
    다들 싱그럽게 되었는지....

  • 27. yellow
    '06.4.29 12:54 PM

    진행하시고 수고하신분들 많이 감사드리구요
    하루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주신 선물과 수확한 나물들 맛있게
    먹겠습니다~~~~

  • 28. 넉넉칸
    '06.4.29 12:54 PM

    좋으셨겠네요.
    부럽습니다.
    열씨미 일해서
    담엔 저도...

  • 29. 달개비
    '06.4.29 1:08 PM

    선물이 넉넉해서 넘 신났어요.ㅎㅎ
    선생님, 행사 준비하시느라 마음많이 쓰셨죠?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답니다.
    그런데 전 왜 머위를 못봤을까요?

  • 30. 백김치
    '06.4.29 1:18 PM

    아뉘...빈자리가 있었다고라???
    신청이...한발 늦어...못 갔는데.
    담엔 전날 불참자 예고와 추가 신청자를 받으면 어떨까요~~

  • 31. 성민
    '06.4.29 2:07 PM

    즐거웠어요 저에게도 9번이라는 번호가 행운을 주었어요
    여러모로 고생하셨습니다
    먹거리로 오는길도 뿌듯했어요

  • 32. 나리네
    '06.4.29 2:11 PM

    행사준비 하시느라 애쓰신 선생님 덕분에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글로만 알던 분들을 얼굴로 마주하니
    오래된 친구처럼 반가웠구요...

    무엇보다 모두들 칭찬하던 샘님의 피부~
    너무너무 부러워요~~~

  • 33. 깨투생이
    '06.4.29 3:44 PM

    반가웠어요... 즐겁고 반가운.. 기대만큼의 즐거움을 안고 왔습니다.. 고사리도 반갑고 닉네임으로만 주고 받던 인물들을 실제로 직접 만나니 더 반갑더군요.. 컴앞에서만 상상만으로 그리던 모습이 나와 크게 틀리지않아 반갑웠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친구 고구미하고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복숭아 사이의 두여인 저와 친구 고구민데.. 복숭아 꽃이 주인공인지라... 그래도 반갑습니다...

  • 34. 들녘의바람
    '06.4.29 3:50 PM

    부럼 부~~~~럼
    그래도 행사 준비는 항상 긴장과 걱정이 연속이니... 지금은 피곤해 하고 계셔야 하는데 82cook회원님들 기다리실까봐 또 다시 이리 빨리도 올리셨네요.
    참가하신분들은 선생님 덕분에 하루가 행복하였을테고,
    회원들은 참가하지는 몬해도... 이렇게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또 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35. 클라우디아
    '06.4.29 8:38 PM

    수리갔던 컴이 이제야 와서 글 올립니다. 다음부터는 지각안하고 미리 가서 기다릴게요.(근데요, 저 대화역에는 8시 20분에 도착했답니다. 공영주차장을 몇바퀴 돌았다는...)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저희 모녀때문에 불편하게 앉아 가신 달개비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 승아가 저의 귀에 대고 속삭이더라고요. 엄마보다 선생님이 더 좋다고...쬐금 샘났답니다.-고사리 후기도 신랑이 먼저 읽어야 한다고 해서 저는 나중에 읽었습니다. 승아의 희.첩 데뷔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에이 팔불출 신랑~

  • 36. 둥이둥이
    '06.4.29 9:38 PM

    정말 여러모로 고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는 기대감만 갖고갔는데....ㅎㅎ
    그래도..가끔씩 모임 있다면..좋겠어요..
    항상...필.참입니다!!

  • 37. 한올
    '06.4.29 10:11 PM

    아~흐 미티
    참석도 못하고 일케 눈요기만 합니다,
    다녀 오신님 댓글보니 넘 보기 좋고 행복해 보입니다. (나두 덩달라 행복 만땅)^^
    다음엔 제~닉네임 알아 두셨다가
    꼭 ~델고 가 주세요.ㅎㅎ

  • 38. 고구미
    '06.4.29 10:37 PM

    앗... 선생님 사진에 제가 출현을 하다니...ㅋㅋㅋ
    사실 누군지 아무도 모르실건데... 친구가 알아보고 글을 썼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는 곳인데 번개 얼마전 친구에게 알려주고 같이 갔네요.
    같은 동네사는 아이친구엄마랑은 가고오는 차편을 그 남편분이 해주셔서
    또 얼마나 고마웠는지 ...
    친구랑 둘이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사진에 찍힌줄도 모르고 즐거웠답니다.
    다녀오는 내내 즐거웠고 비록 노리던 선물들은 못챙기고 지퍼락만 소중히 안고 왔지만
    즐거웠던 모임 못잊을 겁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제가 그릇사는데만 갔던걸 기억하고 계신 김선생님... 저 그릇 정말 없답니다.
    그릇 엄청 많은줄 아실까 속상하네요.

  • 39. 코코샤넬
    '06.4.30 10:14 AM

    선생님 행사 준비하시느라 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몸살은 안 나셨는지요)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를 하시던지 보면서도 감동받았다지요.
    행사 준비하느라 뒤에서 동분서주하신 82쿡 회원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 40. 연탄장수
    '06.4.30 1:26 PM

    선생님 대신 연탄장수가 몸살 한바탕 났어용.
    아니...한 게 뭐있다고 몸살이래요?
    아무래도 혼자 너무 설레고, 기둘리다가 지쳤지않았나...ㅎㅎ
    많은 분들 직접 얼굴 뵙게 된 게 무엇보다 큰 수확(?)이랄까

  • 41. 여름나라
    '06.4.30 11:29 PM

    여릅에도 모임한번 만들어주셈~~ 저도 회원님들 얼굴 보고 싶어요^^

  • 42. 이영하
    '06.5.1 10:43 AM

    수고많으셨습니다,,,저도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하고픈 마음 가득합니다.

  • 43. 밀루유테
    '06.5.1 12:18 PM

    허걱..전 그날 친구랑 결혼하고 둘이 5년만에 여자들의 여행을 기획했다 친구가 아파 결국 고사리도
    못가고 친구랑 여행도 펑크나서 심난한 하루를 보냈는데 불참자가 많았다니..에궁 미리 알려 주셨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꾸역꾸역 갔을터인데..ㅠ.ㅠ
    김샘님과 82 식구분들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고 준비하신 82cook 식구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짝짝짝~

  • 44. 그린
    '06.5.1 7:45 PM

    아~~ 이제야 시차적응이 되어 정신이 드는 것 같아요.
    후기 보면서 얼마나 부럽던지....
    샘, 정말 애쓰셨구요 담에는 저도 꼭 끼이고 싶어요.ㅎㅎ

  • 45. 평강공쥬
    '06.5.2 8:41 PM

    너무 많은분들이 가실거같아서 참고참았는데..참석에 펑크내신분들이 많으셨군요?
    경쟁률이 장난아닐것같아서 포기했던게 살짝~후회되네요..
    담번엔 이거저거 안따지고 가야겠어요^^* 고사리보다 쑥~이 더 탐나네요..ㅎㅎㅎ

  • 46. 김명진
    '06.5.19 6:23 PM

    너무가고싶었는데 농장으로 바로 가는 것으로 알았습닏. 일산에서 떠나는 버스가 있단건 몰랐구요.ㅠㅠ
    아쉽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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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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