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6/0120-2.jpg)
설이...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네요.
아직도 시간이 널널하게 남았는 줄 알고 느긋하게 있다가..달력을 보니, 바로 코앞...
시장 보기에 앞서 양념류의 재고 조사를 해보니...맛간장이 똑 떨어지고 없네요.
한꺼번에 많이 해서...몇 병씩 재고를 갖고 살아...아직도 남아있는 줄 알았더니...한방울도 없는거에요..허걱...
오늘 큰 곰솥으로 하나 맛간장을 했습니다.
평소하는 것과 다르게..레시피를 바꿔봤는데..맛이 어떨지 모르겠어요...뭐 더 나쁠 것 같지는 않는데...
오늘은 이렇게 했거든요.
일단 다시마 마른 것 20g에 물을 1ℓ 정도 넣고 다시마육수를 만들었어요.
간장 12컵, 조선간장 1컵, 다시마육수 3컵, 청주 1컵, 설탕1㎏, 표고버섯 2장을 넣고 끓였어요.
불에서 내린 후 사과 1개, 레몬 1개, 유자청 ½컵을 넣어 향을 우리고 있구요.
뭐..그게 걱정되는 재료는 없지만..좀 싱겁고 다소 달지 않을까 걱정이 슬슬 되기는 합니다.
싱겁고 달면 진간장 섞어서 쓰죠, 뭐...
밤에 위의 사진을 보신다면...거의 테러수준이죠?!
닭모래집구이..대표적인 술안주잖아요. 전 술도 잘 못하면서..이 닭모래집구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저..사진도..실은 제가 구운 것이 아니고..입이 궁금하던 어느 날 밤 불닭발과 함께 시켜먹은 것이랍니다..^^
전문가가 구운 것이죠...
전문가가 구운 닭모래집..저처럼 향신채소 하나도 안넣고 소금 후추 통깨 참기름만으로 구웠던데 냄새도 안나고 맛있더만요...
근데 양이 조금인데 5천원이나 받네요...쩝...
설 지나고...생 모래집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