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에 딱!! [꽁치김치찌개]
하루종일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비도 오락가락하고...
이런 날은 뭔가 얼큰하고 뜨끈한 것이 제 격이죠??
저희 집은 오늘 저녁 꽁치통조림 넣어 김치찌개 끓여먹었어요.
돼지고기 사태 부위를 큼직큼직하게 숭덩숭덩 썰어넣고 끓이는 김치찌개도 맛있지만,
꽁치통조림을 하나 따넣고 끓이는 김치찌개도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제사 때 식구들 밥상에 올랐다가 조금씩 남은 김치, 모두 모아뒀던 걸 가지고 끓였는데..정말 맛있었어요.
김치찌개는 맛있는 김치를 가지고 끓여야 제맛이 납니다.
맛이 없는 김치는 찌개를 끓여도 별로 라는...
재료: 김치 ½~1포기, 꽁치통조림 1캔, 파 1대, 물 3컵, 국간장, 고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김치는 속을 털어 준비해요.
2. 꽁치통조림은 따서 체에 받쳐 국물은 버리고 꽁치만 준비해둡니다.
3. 냄비에 김치를 볶아요.
4. 김치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을 붓고, 위에 꽁치를 올려요.이때 김치국물이 있다면 약간 부어줘요.
5. 김치찌개는 센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끓여요.
6. 국물을 조금 졸아들면 간을 봐요. 싱겁거나 덜 매우면 국간장과 고춧가루를 추가해요.
Tip
※ 통조림 꽁치는 자체에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어지간히 간이 맞으니까 간 맞출 때 주의하세요.
※ 꽁치가 들어갔으니까 비릴 거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캔참치를 넣는 것보다 오히려 담백하고 개운합니다.
- [희망수첩]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 233 2013-12-22
- [희망수첩]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 [희망수첩] 급하게 차린 저녁 밥.. 32 2013-12-07
- [희망수첩]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1. 동그라미
'06.1.13 7:44 PM밥그릇 크기 줄이신다더니 반찬이 죽음이네요. 한그릇 추가 해야 할것같아요.
2. 겨울아이
'06.1.13 7:57 PM군침 쏴아~~캬~~
3. 졸린달마
'06.1.13 8:04 PM왠일로 삼등!!!기념으로 꽁치김치찌개 해 먹어야겠어요,,,
4. 수레맘
'06.1.13 8:05 PM줄여논 밥그릇은 내일 아침부터 써야겠군요.
5. 핑크젤리
'06.1.13 8:14 PMㅠㅠ 저녁도 못 먹고 근무중인데 잠깐 파일저장하는 새에 들어왔더니..
이런 압박의 사진이... 배고파 쓰러질거 같아요... 엉엉..
집에가도 먹을거라곤 우유뿐...
저런 찌개 끓여놓고 기다리는 사람 좀 있었으면... 엄...마... 엉엉...6. Terry
'06.1.13 8:18 PM저런 반찬이 있으면 밥이 순식간에 없어지더라구요.
저는 식당가서 밥이 너무 많다고 반을 더는 여자분들 넘 경이로와요. 설마 일부러 더시는 거겠죠?
관리하시느라...
저는 스텐그릇에 담긴 밥 한 그릇은 요리 많은 한정식이나 설렁탕 먹을 때 빼놓고는
좀 모자르다 싶던데...
찌개에 비벼서 한 다섯 숟가락이면 끝나더라구요. 그래도 절대로 두 그릇은 안 먹죠.
집에서도 꾹꾹 눌러서 딱 한 그릇만..ㅋㅋㅋ
그래서 살이 찌는 건지...흑.7. 둥이둥이
'06.1.13 8:59 PM산에서 종종 해먹던 음식이네요~~
오늘 현대 가서 봤더니..쌤 밥그릇이 코렐 미니볼이셨더라구요~ 허걱^^
그건 유아용 밥그릇이 아닐런지요? 헤헤~~^^8. smileann
'06.1.13 9:00 PM햐~ 오늘 같은 날씨엔 김치찌게 생각이 막~ 나죠.
저희집은 참치넣은 김치찌게 해먹었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게 됐더라구요.
그래서 잘~ 먹었는데...
선생님 찌게도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국물을 전 같이 넣었는데, 따라내는 것이 더 깔끔한 맛이 나나요? ^^
국물을 같이 쓰면 기름에 비릿한 맛이 좀 나긴 합니다만...9. uzziel
'06.1.13 9:10 PM와~~~정말 맛있겠어요.
밥 몇그릇은 뚝딱 먹어치울 수 있을거 같아요.
^^*10. 봄날햇빛
'06.1.13 9:25 PM앗 침넘어갑니다. 전 오늘 꼬막사다가 삶아서 혼자 냠냠먹었는데요.
아파트장들어와서 꼬막샀는데요. 우거지도 팔던데 우거지랑 같이 넣어서 먹음~~~
흑...
담주에 꼭 해먹어야겠어요.
꽁치김치찌개 쉬운거같아요. 함도전해보겠슴다~11. 미소천사
'06.1.13 10:03 PM새해들어 처음 글쓰네요. 샘님!!! 올한해도 행복하세요. 여러분들도요!!
여기도 하루종일 기분좋은 비님이 살포시 내려와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날이었어요.
덕분에 얼큰한 찌게 생각에 돼지목살넣은 김치찌게 끊이고 얼마전 여기서 본 김구이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런날 얼큰함이 땡기는건 다들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 ^*^12. 체로키
'06.1.13 10:06 PM고봉으로 세 그릇? ㅎㅎ... =3=3=3
13. 그린
'06.1.13 10:36 PM저는 젤 큰 밥그릇으로 먹을래요.
살살 퍼서 3그릇...ㅋㅋㅋ
부드럽게 씹히는 가운데 뼈 골라 먹고 싶어요...^^14. 러브홀릭
'06.1.13 10:45 PM아~~배고파라..ㅠ
15. 저우리
'06.1.13 11:19 PM더러 한번씩은 먹을만하지요?^^
저도 더러 해먹지요.
김치와 꽁치가 간이 되어서 저는 그냥 배추를 맨밑에 깔고 김치 올리고 꽁치 올리고 이렇게 같이 넣어서 바글바글 끓이니 딱맞더라구요.
찌개 색깔이 아주 구미가 마구마구 당기게 먹음직스러워요~16. 상아
'06.1.13 11:51 PM처음으로 용기내요 선생님글에 댓글 달아봅니다.
혼자 비온다고 폼내고 돌아다니다
식구들 저녁은 외식으로 대강 때워버린 제 모습이
김치찌게를 보니 심히 부끄럽습니다.
한 번 해줘야 겠네요. 건강하세요.17. 라임그린
'06.1.13 11:52 PM흠 맛있겠다.. 저도 통조림으로 조림 많이 했는데...
근데 입맛 까다로운 울 신랑이 통조림은 싫데요... 생물만 찾아요...
난 좋기만 하더만.. 갓 지은 따스한 밥에 저 반찬 하나면 딴거 없어도 되는데... 꼴깍~18. 산적
'06.1.14 1:37 AM찌쁘데데한 날씨 때문에 일하기 싫어 꾀 부리다가 이제야 밀린일을 끝내고 들어와보니 넘 맛있어 보이는 저 찌개^^; 일 하느냐구 저녁먹은 배 다 꺼져버려 출출한데 우짤꼬 ㅠㅠ...
19. 비타민
'06.1.14 5:43 AM꽁치 통조림 찌개 너무 맛있는데... 근데... 국물은 버리는건가요.. 다른 통조림은 국물 버리는데.. 꽁치 통조림은 이제까지 속의 국물 넣었는데...^^
20. 안나푸르나
'06.1.14 4:31 PM아무래도 밥은 두공기가 있어야 될것 같아요 저같으면.....저 반찬 앞에서 어찌 참을 수 있을까 싶어요.
21. 김영아
'06.1.14 5:54 PM흐미 군침돌아요~~~~~~`저기에 청양고추 1개 썰어넣기 추천요...ㅋㅋㅋㅋㅋ
22. 시우맘
'06.1.15 12:02 AM며칠전부터 남편이 꽁치김치찌개 먹고싶다 그랫거든요...
꽁치통조림이 없어서 안했는데
내일은 사다가 맜있게 해주어야 겠어요^^23. 써니
'06.1.15 11:21 PM엉..넘 맛있겠다..배고프당..
24. 이영남
'06.1.16 5:58 PM꽁치통조림 처리해야겠네요.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거려요.25. okbudget
'06.1.16 11:35 PM낼 옷입을걸 감안해서 저녁 떡 두개로 해결했는데~
참기힘들게 사진 나왔내요
유혹을 이길수 있으려나~ 냉장고 문 안열고 ~26. 평택댁
'06.1.21 6:33 PM흐흐 꽁치캔과 신김치 둘 다 있어서 당장 해 보았다는거 아닙니까. 맛있네요. 감사합니다! ^^
27. 캬라얀
'06.1.26 12:13 AM넘 넘 맛있겠습니다 저도 좋아해요
그리고 물어보고싶은게 있습니다
쪽지보내기를 하면 않되고 사라져요 아시는분 쪽지로 알려주세요??28. 김영옥
'06.12.5 7:10 PM오늘 저녁반찬 해결이다.
29. 키아라
'07.7.15 9:43 AM요리못하는 사람이 양념에 목숨건다구 하잖아요.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 이 레시피를 보면서 이렇게 아무런 양념을 안해도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성공했어요.
정말 담백하니 맛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