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케이블TV의 음식채널을 보다보니까,
웬 요리사가 나와서 아스파라거스와 새우를 단숨에 볶아내는 요리를 하는 거에요.
그걸 보던 우리집 김작, "저것도 한번 해주지!" 하는 거에요.
제가 대답은 잘 하잖아요, "그러지 뭐!"하고 대답은 아주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며칠전 아스파라거스 한묶음을 샀길래 오늘 점심에 한접시볶아냈습니다.
껍질을 벗긴 새우(저는 냉동새우 해동해 썼습니다), 소금 후추에 밑간하고,
아스파라거스는 딱딱한 줄기는 벗겨낸 후 3등분해서 팔팔 끓는 물에 데쳤습니다.
편으로 썬 마늘, 생강, 길쭉길쭉하게 썬 파 준비해뒀다가,
프라이팬을 불에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파 마늘 생강을 볶아 향을 낸 다음,
새우와 아스파라거스를 볶다가 간장과 굴소스를 넣어 간했습니다.
다 볶아진 후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했습니다.
점심으로 먹기는 다소 럭셔리한 감이 없지않지만 약속이행차원에서 이렇게 한접시 볶아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꼭 해야하는 외출이외에는, 현관문밖에도 나가보지않는 정도이니,
아무래도 부엌에 더 오래 붙어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엔 닭가슴살로 만드는 동그랑땡을 해보려고 합니다.
동그랑땡은 주로 돼지고기로 하는데요, 닭가슴살로 하면 어떨까 궁금증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