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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주 특별한 밤

| 조회수 : 9,983 | 추천수 : 97
작성일 : 2005-11-01 23:31:11


저희 부부가 아끼는, 저희 부부와 아주 친한 신문사 후배 하나가...몇년 전 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영화사를 차렸습니다.
기자생활 할 때 아마도...영화의 매력에 푹 빠졌던 모양입니다. 아예 영화계로 뛰어든 걸 보니..
허긴..누구나 영화와 얽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 쯤 해보죠...
저도 돈이 좀 많다면, 제 맘에 드는 영화에 투자해보고 싶단 꿈을 꾸지만...아마도 죽을 때 실현될 것 가지는 않네요..^^;;

암튼..그 후배가 몇년 동안 고생고생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얼마나 고생했을 지...안봐도 비디오죠...투자자 찾아 뛰어다니고, 제작하느라 뛰어다니고....
그러느라 최근에는 안부전화도 서로 못하고..

며칠전 그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11월1일 밤시간 비워놓으라고..VIP시사회가 있다고..
당연히 비워놔야죠...

오늘 밤 8시30분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가 열렸어요...'미스터 소크라테스'...
VIP 시사회라고..출연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했어요..
마침 저희 부부자리가 맨 앞줄이라서 아주 근접해서 봤다는 거 아닙니까?
너무너무 잘 생긴 꽃미남 래원씨...창피한 줄도 모르고 다가가서 마구 사진을 찍었는데...너무 깜깜해서 사진이 안나왔어요.
간신히 나온 사진은 래원씨 눈을 토끼눈으로 만들어놓았네요...^^;;

영화는 재밌었는데...그런데 영화는 보는 모든이가 재밌다고 할 지..그건 잘 모르겠어요.
전 재밌었는데...

암튼..후배의 대박을 기원해봅니다.
비어있다가도 제가 들어가면 가게에 손님이 많아진다는 소문을 들은 그 후배의 부인, 제 손을 잡고 그러네요.
"선배님이 처음에 오셔야 대박난다고 해서..꼭 오셨으면 했어요..."
제발 대박나야죠..그래야 더 좋은 영화 만들겠죠...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아라
    '05.11.1 11:56 PM

    저 이영화 꼭 보려구요.
    제가 김래원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무간도랑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영화 꼭 대박나기를!!

  • 2. namu
    '05.11.2 12:04 AM

    기원!!영화 대박!!!

    저도 보러갈께여~~~

  • 3. 아디안텀
    '05.11.2 12:06 AM

    저도 볼랍니다^^대박나소서~~

  • 4. 감자
    '05.11.2 12:17 AM

    저도 꼭 보러갈게요!! 김래원님 직접 보셔서 넘 좋으셨겠어요
    은근 팬이거든요 ㅋㅋ

    울남편 친구중에도 영화감독이 한명 있어요
    이번에 새드무비 감독한..근데 우린 시사회초대 못받았다죠 ㅡ.ㅡ;;
    vip가 아니었나봐요 ㅋ

    참!! 저 어제 묵사발(?)저녁보고 필받아서 오늘 묵무침 (멸치육수를 아직 못 낸 관계로)
    한대접으로 저녁 때웠어요..냉면그릇에 가득먹으니까 10시까진 배가 안 고팠어요
    이제 멸치육수 우려놨으니 조만간 묵사발로 저녁 해먹을게요!!!! ^^

  • 5. 주경마마
    '05.11.2 12:19 AM

    저도 미스터 소크라테스 보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꼭 볼꼐요.
    새드무비도 재밌게 봤어요. 감자님 남편 친구분 홧팅!

  • 6. 그린
    '05.11.2 12:45 AM

    아~~ 래원씨이군요.
    전 마이크 든 최재원씨가 더 눈에 띄길래...ㅜ.ㅜ
    안 그래도 요즘 영화 뭐 하나 했는데
    꼭 기억해둬야겠네요.
    한국 영화 화이팅!!!

  • 7. 함박
    '05.11.2 1:05 AM

    깜짝 놀랐어요.

  • 8. 아짱
    '05.11.2 1:49 AM

    영화를 직접 보러가기는 울딸래미 땜시 어려울거같고
    입소문 내드릴게여....
    선생님 후배라서 그런지 왠지 멀지않게 느껴지네여.....
    저도 마치 아는사람이 된거같아요...오바인가? ㅋㅋㅋㅋㅋ

  • 9. 비타민
    '05.11.2 4:17 AM

    아~ 이 영화... 들어봤어요... 꼭 볼께요.... 영화 대박을 기원합니다.... !!!

  • 10. Ellie
    '05.11.2 5:44 AM

    전 나중에 비디오 대여 순위에 한몫을... ^^

  • 11. 미운오리
    '05.11.2 9:04 AM

    제 친구도 영화사에 다녔는데 몇년동안 무보수로 일했고, 영화는 시나리오만 계속 고치다가
    제작은 해 보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죠 ㅡ.ㅡ;;
    자신이 원하는 일에 올인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꼭 대박나시길 바랄게요,핫팅!!!!

  • 12. 포비쫑
    '05.11.2 9:19 AM

    김래원씨 강릉이 고향이어서
    참, 많이 관심가져지네요
    영화 안본지가 어언 몇년인지
    왠지 이영화는 봐줘야할것 같네요
    잘되길 바랍니다

  • 13. 언젠가는
    '05.11.2 9:25 AM

    앗 나의 사랑 김래원...옆으로 찍으니까 더 멋있네요. 은근히 요즘 꽃미남들에 인물이 밀린다 생각했었는데...

  • 14. 두민맘
    '05.11.2 10:14 AM

    대박일거예요.. 언제 개봉인가요? 이번 금요일 심야보러 갈 예정이었는데...
    낼모레 아님 맞춰가야지요..

  • 15. 유키
    '05.11.2 10:21 AM

    제가 래원씨의 완전팬이라서, 정말 이영화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재미있으셨군요?
    대박나길 저도 기원하며, 보러 갈려구요...

  • 16. 이창희
    '05.11.2 10:43 AM

    이건 딴얘긴데요
    오늘아침신문에 경빈마마가----
    물론 샌님의 김장애기도요

  • 17. 벨르
    '05.11.2 1:46 PM

    주변사람이 잘되면 정말 기분좋죠~~ 이 영화 잘되면 선생님 앞으로 계속 VIP시사회만 다니시겠네요..
    부러워랑~ 대박기원!!! 입니다.

  • 18. 만년초보1
    '05.11.2 4:39 PM

    저도 꼭 볼게요~ ^^
    전 영화 하나에 필 꽂히면 그 영화 막 내릴때까지 세번, 네번 씩 보러 가거든요.
    이 영화도 그렇게 됐음 좋겠네요. 다섯 번 본 <형사>가 지금까진 최고 기록인데.. ^^;

  • 19. 비니맘
    '05.11.2 9:38 PM

    제목이 특이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래원씨가 나오는 영화였군요.
    하버드이후에 소식이 뜸 하기에.. 뭐하고 있을까..했는데
    대박기원 하겠습니다~~

  • 20. 하루의 休
    '05.11.3 8:15 AM

    저 어제 시사회 보고 왔어요.. 정말 잼남니다.. 래원씨를 위한 영화에여. 제가 개인적으로 래원씨를 너무 좋아해서 시사회표도 급구해서 다녀온건데.. 정말 멋집니다.. 영화 대박 날거같아요.. ^0^
    영화 내내 너무너무 신나게 웃었더니.. 남푠이 나중에 그리 잼났냐고.. 하면서 구박했어여.. ㅋㅋ

  • 21. 박인혜
    '05.11.3 5:37 PM

    저도 보러가야겠는데요
    제가 한달전까지만 해도 극장에서 일할땐 무대인사하러 오는 연예인 많이 봤었는데 지금은 신랑이 보고 와서 얘기해 준답니다.(그래도 시원하질 않아요 직접봐야쥐 --;)
    갑자기 원없이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아~ 돌아가고 싶다

  • 22. 김혜경
    '05.11.3 9:44 PM

    여러분들이 이렇게 성원해주셔서..우리 후배 대박내겠네요..^^
    개봉일은 11월10일입니당!!

  • 23. 이경선
    '05.11.16 9:46 AM

    앗~저도 이 영화 보려고 하는뎅~ 점 잼날거 같아요~^^ 글구, 영화 대박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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