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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내조하기 [그의 간식]

| 조회수 : 12,857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5-10-28 13:09:05
어제 저녁부터, 저녁엔 밥을 안먹겠다고 하는 kimys, 간식도 저녁에는 녹차만 마시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럴 수 있나요?
"배가 아주 맛있는데...호호" 하고 약을 올렸더니...배 딱 한쪽 먹네요.
그러더니, 거푸 녹차만 마시는 거에요. 독한 사람....

오늘 아침엔 일어나더니, 속이 아주 편하다며, 오늘 저녁도 어제처럼 먹겠다고..ㅠㅠ 전 어쩌면 좋답니까?
남편을 따르자니 맛있는 것들이 울고, 먹을 것을 따르자니 남편이 째려보고...

어쨌든 오늘 밤에도 녹차를 찾을 것 같아서..아예 식탁에 이렇게 준비해뒀습니다. 알아서 마시라고.
그리고 지금 군고구마도 굽고, 옥수수도 찌는 중입니다.
식탁에 늘어놓아둘거에요...저도 왔다갔다 하면서 먹고, 이 사람도 들어와서 저녁 먹기 전에 좀 먹겠죠.



전..조금있다가....치과에 갑니다...수술 비슷한 거 하러요..무서워요...
아마도 2~3시간 동안은 말도 못하고, 3일 정도는 모임같은 데 참석 못할거라고...
에궁...얼마나 아프려나...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기를 바래야겠지만..혹시 며칠동안 제가 보이지 않으면...볼 싸매고 드러누워 있는가보다 생각해주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조숙녀
    '05.10.28 1:31 PM

    치과치료 급하게 받아야하는 저는 여러모로 사정이 안돼서 어쩜 늙어 틀니하게 생겼어요.
    시간도 돈도 여유가 없으니.......
    저도 요새 다이어트하느라고 저녁에 우유에 청국장가루타고 매실청 조금넣어서 먹는데 사는재미가 없습니다. 헌데 경험상 아무리 운동을 해도 먹는거 조절안하면 살은 안빠지던데요.
    선생님은 치과치료때문에 저절로 다이어트 되시겠네요.
    치료 잘받으세요

  • 2. 분홍공주
    '05.10.28 1:31 PM

    찻잔 아래깔린 러너 넘 단아합니다
    갑자기 녹차 마시고 싶어요
    저도 이가 많이 시린데 겁이 많아 참고있어요
    병키우고 있는것 같아 늘 맘한구석이 찜찜합니다
    다녀오셔서 안아프다구 해주세요
    저도 덜당아 치과갈려구요...ㅎㅎㅎ

  • 3. 늘 좋은일만
    '05.10.28 1:43 PM

    치료 잘 받으시구요. 그래도 안보이시면 궁금할거에요...

  • 4. 박하사탕
    '05.10.28 1:43 PM

    녹차가 좋다길래 시도때도 없이 마셔댔더니
    어느날인가부터 속이 쓰리고 아프더라구요
    첨에는 이유를 몰랐는데 공복에 먹으면 그럴수 있다고 하네요

  • 5. 어설프니
    '05.10.28 1:44 PM

    쌤님.....치과 치료.....겁내지 말구요....

    아자3번...

  • 6. 땡굴엄마
    '05.10.28 1:53 PM

    샘님 정말 아프시겠어요...
    저는 치과치료후에는 무슨 몸살 앓는 것처럼 온 몸이 아파요...
    치료 받을 때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건지,,, 정말 치과랑 산부인과는 가까이 해야하는데,
    정말로 큰 맘먹고 가야 하는 곳인것 같아요....

    참고로 치과 치료 후에는 식사를 잘 못하시니, 종합 비타민 같은 것을 복용하는 게 좋아요...
    (그럼 회복도 조금 빠른 것 같거든요.. )

  • 7. 행복이머무는꽃집
    '05.10.28 2:12 PM

    댁에 있는 것들은 어찌저리 단아한 것들이 많습니까
    다기들을 한참 들여다 보게됩니다
    치괴치료 잘 받으시기를 생각만으로도 어개가 부르르 떨립니다

  • 8. 수산나
    '05.10.28 3:14 PM

    치과는 하루라도 빨리가는것이 상책이래요
    아픈것은 다 마찬가지겠지만 이 아픈것은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치료 자~알 받으세요

  • 9. 감자
    '05.10.28 4:03 PM

    세팅이 참 그럴듯하네요~~ 다기도 이뿌고 녹차담긴통도 이쁘고
    차 보자기(?)도 이뿌구요~~~~

    샘!! 치과는 늘 너무 무서워요
    잘 치료하고 오셔서 편안히 푹 쉬세요~~
    몸에 넘 힘주고있다 오셔서 온몸이 쑤시는건 아닐지 걱정걱정

  • 10. 두민맘
    '05.10.28 4:49 PM

    나이가 들어도 치과치료는 왜그리 무서울까요?
    울 아들(8살임)은 처음엔 울고불고하다 나중엔 잠까지 자고 나오는데... 에궁..
    치료 편한 마음으로 받으세요..

  • 11. 달개비
    '05.10.28 5:54 PM

    다기도, 보자기도, 차바구니도 모두 넘 이쁩니다.
    치과 치료 잘 받으세요.
    그리고 다이어트 방해하지 마시고...협조 좀 해 주세요.
    저도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 한번 안먹으면 남편이
    어찌나 방해를 하는지....그 심정 제가 잘 알아요.

  • 12. 김성연
    '05.10.28 7:03 PM

    무슨 녹차인가요?? 맛나보이는 케이스~~

  • 13. 2004
    '05.10.28 8:01 PM

    샘님,
    저는 오늘 임플란트 수술한거 실밥 마저 뽑으러 갔었어요.
    혹시 수술하시면 얼굴쪽으로 피가 몰려서 얼굴이 멍든것처럼 될수도 있어요.
    놀래지 마시고요 걍 한 2주면 없어지더라구요 ^^
    많이 아프지는 않은데 맘대로 못 먹으니까 그것도 고문이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으시죠?

  • 14. 골고루
    '05.10.28 9:12 PM

    다기가 너무 예뻐요.
    치과 치료 잘 받으시구요.
    녹차보단 가루녹차가 다이어트에 더 효과가 있대요.

  • 15. 그린
    '05.10.28 10:18 PM

    어쩜...
    전 담주에 치과에 가야하는데
    샘 얘기보고 잊었던 두려움이 왈칵 밀려듭니다.
    에구 무서워라...ㅡ.ㅡ

  • 16. 땅콩
    '05.10.29 2:29 PM

    에구!
    저도 얼마전에 이 뽑으러 치과 다녀왔어요.
    근데, 가기전엔 정말 손 덜덜 떨고 오금이 저려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는데, 막상 이 뽑고 나니까 넘 시원했어요.(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맘 편히 먹고 다녀 오세요.

  • 17. 둥이둥이
    '05.10.31 10:55 AM

    선물받은.. 광주요다기..차쟁반? 같은 것이 엄써서..못 쓰고 있는데.. 멀 사야 할지 위 사진을 보니..필이 확 꽂힙니당..^^ 치과는 고통&돈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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