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요리하기 싫어라..[두부 덮밥]

| 조회수 : 11,706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5-08-03 19:19:54


오늘은 날씨가 더운 것도 아니고..뭐 힘든 일을 한 것도 아니고..그저그런 날이었는데..왜 이리 요리하기 싫은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뭐 먹을 반찬이 있는 것도 아닌데...
보통 손님 초대하고 나면 먹다남은 음식들로 며칠은 버티는데...지난 일요일날엔 싹싹 먹는 통에..남은 반찬이 없었어요..

궁리끝에..두부 덮밥을 했습니다.
레시피가 정말 좋은 요리선생님 박종숙 선생님께서 마파두부에 두반장 대신 된장을 넣으신대요.
정말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레시피 찾는 것도 귀찮고...재료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대~~충 만들었습니다.
그랬는데....아..맛은 좋았습니다.

재료로는 냉장고에서 손에 집히는 대로 채소 대충...냉동고에서 손에 집히는 대로 새우 대충...그리고 두부 ½모...
소스는 물 ½컵에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요리용 술 2큰술, 설탕 ½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녹말가루 1작은술...

채소와 새우는 좀 굵게 다지듯 썰고, 두부도 작게 깍뚝썰기 했어요.
팬에 올리브오일 좀 두르고 채소를 살짝 볶다가 두부와 새우를 넣어서 볶았어요.
소스 붓고 팔팔 끓인 후 참기름 한방울 더 떨어뜨리고 불을 껐어요.

음...맛이...강된장에 밥 비빈 것 같아요.
근데 전혀 짜지않은 강된장...담에는 국물을 조금 더 잡아봐야겠어요. 국물이 약간 적었던 것 같아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채크래커
    '05.8.3 7:22 PM

    정말 맛있어 보여요^^ 특히나, 제가 두부를 너무~좋아해서
    나중에 오빠랑 같이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 겠네요

  • 2. 규망
    '05.8.3 7:28 PM

    넘 맛있게 보여요.^^^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카메라가 어느 회사 어떤 모델인지 정말 궁금????

  • 3. 햇님마미
    '05.8.3 7:26 PM

    어머머...2등이 될 줄이야...
    햇님오빠가 두부매니아예요...두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여름이라 요리를 안했더니만..
    냉장고에서 물만 바꿔주는 두부가 울고 있네요...
    두부덮밥 강추입니다...전 마파두부만 알거든요^*^

  • 4. hippo
    '05.8.3 7:52 PM

    우리 집도 요즘 콩과 함께 삽니다.
    두부는 물론 콩밥에 콩국수 ,콩자반까지...
    여름에 더워서 고기요리는 하기 싫고 콩으로 여름 나고 있습니다.
    참 맛있어 보이네요. 내일은 저도 조금 힘을 써서 두부밥 해먹어야 겠어요.

  • 5. lovely♡여명
    '05.8.3 8:57 PM

    선생님 안녕하세요? 넘 예뻐보여요^^ 콩이 참 몸에 좋은 음식이죠^^ 콩으로 단백질을 듬뿍 섭취해야 겠어요^^ ~덩위랑 한대판 할려면요^^~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세요^^

  • 6. 영혼의숲
    '05.8.3 9:03 PM

    간단해 보이면서도 왠지 뭔가가 많은것 같은...
    맛있어보입니다.

  • 7. daria
    '05.8.3 9:18 PM

    선생님도 그러실때가 있군요.
    저도 오늘 궁리끝에 국수랑 쌈밥으로 대~~충 지나갔는데...
    담엔 두부덮밥에 도전해야겠네요.

  • 8. 마타리
    '05.8.3 9:46 PM

    사진을 보니 된장 느낌이 아니네요
    두반장 느낌이 많이 나면서,
    전 밖에 나가 돼지갈비 열심히 먹고 왔거든요
    에휴, 좀 위안을 받습니다
    전 사실 늘 밥 하는 게 부담스러운데, 선생님은 아주 가끔 그러시니까요

  • 9. 야난
    '05.8.4 9:01 AM

    오늘 날씨가 덥다네요.
    하늘은 맑고 쨍한데, 아침부터 땀 삐질삐질 입니다. ^^*
    어제도 다용도실 뒤집느라고 반찬을 못 했는데,
    오늘 저녁엔 마파두부 해서 먹어야겠어요.

  • 10. 칼라
    '05.8.4 10:10 AM

    냉장고에 두부랑 새우있는데.,,,,,,,,,,,오늘저녁메뉴당첨!!!
    여름철 잘자내시죠?
    요즘은 늘 똑 같은일상이지만 82에와서 재충전하고 갑니다.

  • 11. 연주
    '05.8.4 10:43 AM

    두반장 대신 된장을...우와~~ ^^*
    게다가 강된장에 비빈 맛이라.. 두부요리 싫어하는 울신랑도 먹어줄거 같은데요.
    어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 12. 선화공주
    '05.8.4 12:07 PM

    두부 좋아하는 공주에게도 넘 좋은 레시피네요...^^*
    두반장은 없어도 된장과 고추장은 공주네에도 항시 대기중이거든요 ㅎㅎㅎ

  • 13. Irene
    '05.8.4 3:06 PM

    두부먹고싶어용... ^^;;;

  • 14. custard
    '05.8.4 10:55 PM

    두반장보다 훨씬 땡기는데요??^^
    조미료 알러지라는 귀족병 ㅎㅎ 있는 딸래미땜에 굴소스, 두반장 근처도 못가보고...ㅠㅠ 중국음식은 먼세상 요리였는데...넘 반갑네요..
    내일 당장 해봐야쥐~~~

  • 15. 라니
    '05.8.14 12:01 AM

    두반장이 아니라 된장이라니,,, 신선하네요.
    울 한 번 해봐야겠어요.

  • 16. 이영애
    '05.8.16 11:29 AM

    맛있겠당.....저녁 오늘저녁엔 이렇게 해먹어 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9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3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9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6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85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