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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지름신~~[그릇 구경]

| 조회수 : 16,672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05-07-18 15:50:16
다시마님, 분홍공주님, candy님..보고싶다고 하셨죠? 보시면..염장 지른다고 속상하실텐데요..^^
자...보세요..위대하신 지름신의 강림을...



노란색 물건을 갖고 있으면 돈이 들어온다는..말도 안되는 미신을 믿으며..아니 그 미신을 믿고 소비를 합리화하며 지른 것입니다. ㅋㅋ
약간 겨자빛이 도는 것이...특히 워머랑 티포트, 저그가 아주 예뻐요.
촬영때 소품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기자에 따라서는 뒷배경으로 아무 것도 놓지 않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뭔가로 장식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허전한 뒷면을  장식할때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란 저그보다 한 사이즈 큰 분홍저그와 볼 들입니다.
이건 확실히 쓰임새를 정하고 샀어요. 아침에 시리얼 먹을때, 분홍볼과 파랑볼에 시리얼을 담고, 분홍저그에 우유를 담으려구요.
미사리 번개에서 이 얘기를 했더니..거기 있는 우리 82cook식구들 넘어갔습니다.
자기네들은 그냥 그릇에 시리얼 담고 우유 팍 부어서 준다나..., 전 식구들이 각자 즉시 우유를 부어먹도록 적당한 저그에 따로 담아주거든요..
연두색볼은 겉절이나 샐러드 담을 때 쓰려구요.




땡땡이의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맨 처음 사진의 거죽은 하얗고 속은 노란 머그와 같은 모양이에요. 같이 쓰면 괜찮을 것 같아서 질렀어요.
타원접시 같은 것도 있으면 좋을텐데...




충동구매의 결정판입니다...남이 담아놓은 바구니에 저 볼이 들어있은 걸 보는 순간...꼭 가져야겠다는 피가 끓어...사오긴 했는데...
빨강과 파랑의 배색이 이쁘다고...덜렁 저거 2장을 샀는데..저것만 가지고 어쩌겠다고..어흑...
타원접시가 예뻤으나 값이 제법 나가는 관계로 안샀거든요.
에휴..이러다가 내일 다시 미사리로 뜨는 건 아닌지 원...




카라의 쯔비벨무스터는 체스키의 쯔비벨무스터보다 더 얇고 가벼웠습니다.
체스키의  쯔비벨문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순박해보인다고 한다면 카라의 쯔비벨은 다소 날렵한 대신 좀 차가워보였습니다.
양념통은 소품으로 꼭 필요한 거라..얼른 집었어요.




체스키의 쯔비벨무스터에서는 요런 형태의 그릇을 못봤지 싶어서 샀습니다. 소스볼로 쓰려구요.
찜기가 너무 멋있었는데...어디 보관할 곳도 없고..


이렇게 그릇을 지르면 뭐합니까?? 넣을 곳도 없는데...
다른 애들은 그런대로 끼어앉았는데...
첫번째 노란애들, 갈 곳을 찾지 못하고..밥할 때는 식탁으로 나갔다가, 밥먹을 때는 싱크대로 쫓겨오는, 피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개꽃
    '05.7.18 3:55 PM

    예뻐요~~

  • 2. 안개꽃
    '05.7.18 3:57 PM

    처음으로 샘님 글에 1등으로 글 달려고 아주 짧게..올리고
    다시 왔습니다^^
    아직 그릇에는 문외한이지만...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도 빨리 요런 예쁜 것들을 집어 올 날을 기대하면서....

  • 3. 유리
    '05.7.18 3:59 PM

    선생님 덕분에 그릇에 대한 안목이 조금씩 생기는 듯 합니다. 여름철 건강 유의하세요. 아기 데리고 소아과 다녀오는데 정말 오늘 덥더군요.

  • 4. 박하사탕
    '05.7.18 3:59 PM

    노란색 너무 예뻐요~

  • 5. 오데뜨
    '05.7.18 4:01 PM

    너무 예뻐요.
    정말 예술이예요.
    이 그릇들은 어떤 음식을 담아야 제일 예쁠라나...

  • 6. 감자
    '05.7.18 4:00 PM

    너무너무 이뿌네요~~~
    핑크색이 젤 이뻐요~ 파스텔 그릇이 넘 이뿌네요!!!!

    지름신 참아야한다면서 안 갔는데..저도 가고싶어지네요 ㅎㅎ

  • 7. 오데뜨
    '05.7.18 4:06 PM

    미사리에 그릇점이 있나요?
    저도 친정이 있어서 하남시에 잘 가는 편인데
    어디에 이 그릇점이 잇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8. 리디아
    '05.7.18 4:16 PM

    으아아악!
    넘 넘 예뻐요!
    미사리요? @@
    몇일 못들어 온 사이에 이런 일들이... ㅠㅠ
    담에 또 이런 기회가 있겠죠?

  • 9. 라면땅
    '05.7.18 4:38 PM

    우와~~~
    노랭이그릇(?) 넘넘 예뻐요.
    노랭이속으로 빨려들것 같아요.

  • 10. cinnamonkim
    '05.7.18 4:47 PM

    아...부럽네요.
    저도 집이 좁아서인지 그릇 더 사면 이젠 이고 있어야 할지도. ^^;

  • 11. 연주
    '05.7.18 5:07 PM

    아~~ 클릭하자마자 뜨는 노랑 그릇에...ㅠ.ㅠ
    흑흑...
    진짜~~ 아~~~ 미치것어유..ㅠ.ㅡ

  • 12. 오키프
    '05.7.18 5:17 PM

    흑...안 본걸로 칠랍니다... 흑흑...
    다 넘 이뽀요...

  • 13. 무니만요리사
    '05.7.18 5:25 PM

    너무너무 이뽀여~^^
    안목이 대단하십니당~
    그릇들아 아른아른~~@

  • 14. 레드샴펜
    '05.7.18 5:39 PM

    너무이뻐요.. 가고싶었는데
    뚝섬벼룩시장에서 물건파느라.....ㅎㅎ
    아까비~~~~~~

  • 15. candy
    '05.7.18 5:45 PM

    땡땡이 그릇들...너무 좋아요...
    위에 제 이름이 있어 기쁘네요..ㅎㅎ

  • 16. 고운마음
    '05.7.18 5:46 PM

    저도 분홍그릇에 시리얼 담아서 아침에 아이들에게 주고시퍼요....
    넘 이뿌다.....

  • 17. 김민지
    '05.7.18 5:47 PM

    어흑~
    쌤~~~ 정말 그릇번개는 넘 염장이예요.
    가지도 못하는데다, 그릇사진까정....
    너무하세요...

  • 18. 소박한 밥상
    '05.7.18 6:06 PM

    으~~~고문이다
    노란 그릇,땡땡이 그릇,파란 빨간 테두리 그릇 다 예뻐요.
    씨리얼 자주 먹어도 저그는 움직이질 않는데...
    가끔 꽃병으로...ㅋㅋ

  • 19. 한명희
    '05.7.18 6:06 PM

    카라의 쯔비벨 무스터 가히 환상적이네요 하얀색에 강한 잉크빛 권색 무늬
    그세계에 빠지고 싶어요 언제나 갖게 될는지.....

  • 20. toto
    '05.7.18 7:13 PM

    엥, 넣을때 없으시다구요?( 이 말에 귀가 솔 깃)
    연두색 볼 저한테 파세요.
    저 샐러드 그릇이 필요 하걸랑요.^^

  • 21. 미운오리
    '05.7.18 8:00 PM

    아아~~~ 정녕 위대하시도다, 지름신이시여.....

    전 그릇 한 두개만 사셨는지 알았답니다
    저리 강하게 신이 내리실 줄이야......

  • 22. Joanne
    '05.7.18 8:05 PM

    특히 노란색 워머가 딸린 티팟...갸 참 맘에 들어요. 티 마시면서도 계속 따땃~할테니 착하기까지..^^

  • 23. 다시마
    '05.7.18 8:57 PM

    괜히 보여달라고 그랬다가... 흑~~ 내 허벅지만~~~~~~~~~

  • 24. 냉장고를헐렁하게
    '05.7.18 9:08 PM

    모두 다 이쁘네요.
    카라의 쯔비벨무스터와 체스키의 쯔비벨무스터 비교한 글 읽으니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걔네들이 피난을 댕긴다니 안됐군요.^^

  • 25. yuni
    '05.7.18 9:23 PM

    쯔비 양념통 애들 새초롬하니 너무 이뻐요 ^^*

  • 26. 유민짱
    '05.7.18 9:40 PM

    그릇들 넘 이쁘네요 ^^ 그릇들 하나하나에 설명 넣어주시니 잼잇고 좋네요 82를 알기전에는 그릇은 그냥 음식 담는것에 불과햇는데 이젠 주제가 됏네요 ~ 아~잉~ 나도 사고싶당~~ 잘 구경하고 갑니다^^

  • 27. 쵸콜릿
    '05.7.18 10:29 PM

    정말 심한 염장 샷이예요 ㅠ.ㅠ

  • 28. 깜찌기 펭
    '05.7.18 10:46 PM

    선생님.. 그릇장에 자리없는 그릇은 제가 보관해드릴꼐요. ^^;;;

  • 29. 분홍공주
    '05.7.18 10:59 PM

    떼쓴 보람이 있었네요...이렇게 좋은 구경을...ㅎㅎㅎ
    저두 그릇 몇점 구입하신줄 알았더니
    엄청나네요
    하나하나 다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노란 티포트셋트가 젤 갖고 싶어요

  • 30. 워니
    '05.7.18 11:13 PM

    잠자고 있던 욕망이 끓어오릅니다.

  • 31. kimi
    '05.7.18 11:55 PM

    샌님!
    시집.장가 보내고 싶은 아가들이 넘 많을 것 같은데, 저 한테 시집.장가 보내세요?
    미사리에서 지름신을 넘 질렀기에, 시집.장가오는 아가들한테만 지름신을 부르겠읍니다.
    미사리 지름신은 더 이상 못하겠읍니다. 아시죠? 왜 못하는지?

  • 32. 파마
    '05.7.19 12:41 AM

    정말...저리도 이쁜...색깔들....아까워서..우째..시리얼을 넣어 먹을 수 있을런지...정말..혜경샘..가족들은..복받았슴돠...좋은 아내....엄마를 두어..근사하게....맛난것을...이리도 이쁜 그릇에 담아 먹을수 있다니... 위 사진들...걍..그릇이 아니라.." 아~~~트"네요.. 아트..

  • 33. 윤서맘
    '05.7.19 1:22 AM

    부러워요. 언제쯤 나도 그릇에 안목이 생길까?

  • 34. 미니허니
    '05.7.19 1:46 AM

    너무 부러워요~
    저는 언제쯤.. 볼엔 시리얼을 담아내고 저그에 우유를 담아내어 볼까요..
    저에겐 딴세상 일처럼 느껴지지만, '언젠간...'이라는 희망을 담고 갑니다.
    정말.. 예뻐요!!! 특히 노랑이들.. ^^

  • 35. 레먼라임
    '05.7.19 8:03 AM

    모두모두 너무 예뻐요.
    정말 잘 고르신 것 같아요.
    그릇을 볼때 마다 흐믓하고 쁘듯한 마음 잘 알지요.
    지난 토요일, 휘슬러의 뉴솔라제품의 전골냄비를 사놓고 음식은 안하면서도 행복해 하고 있지요.

  • 36. 선물상자
    '05.7.19 9:11 AM

    우왕~ 두번째 그릇 넘 땡기네염~~~
    근데 담달 나올 울 애기땜에 긴축재정에 들어가서.. -_-;;
    당분간은 그릇지름신은 외면하면서 살아야하네염..
    근데 정말정말 이뻐염~~ >.<

  • 37. 현배맘
    '05.7.19 9:13 AM

    노란색... 정말 이뻐요.
    저도 노랑이나 황금색 가지고 있으면 돈이 들어온단 미신(?) 믿거든요..ㅋㅋㅋ

  • 38. 루비맘
    '05.7.19 10:04 AM

    정말 예쁘네요.
    저도 그릇 사는거 좋아하는데 둘데도 없고 해서 억지로 참고 있는데 보니까 더욱 더 사고싶네요.

  • 39. 국진이마누라
    '05.7.19 10:51 AM

    안목이 대단하십니다.. 넘 이뽀요

  • 40. Irene
    '05.7.19 10:52 AM

    와~~ 너무 예뻐요..
    저희집은 호텔을 개조한 아파트라서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 하답니다.
    담번 이사할때는 시드니 시내에서(서울로 치면 종로 한복판에 살고 있죠.) 좀 벗어난 곳으로 가자고 당부 했는데... 그때는 저도 그릇들을 좀 질러보고 싶군요. T.T
    제 맘에 젤 드는건 겨자색 티세트랑 땡땡이군요..ㅋㅋㅋ

  • 41. 행복이가득한집
    '05.7.19 12:19 PM

    땡땡이 귀엽고 시원해 보이네요....
    카라 이메일 받고 가보고 싶은데 요즘 나가는 머니가 많아서리...
    선생님 좋으시겠어요 그릇만봐도 흐믓해서...

  • 42. 달개비
    '05.7.19 1:29 PM

    제 눈에도 파스텔카라가 넘 이쁩니다.
    땡땡이도 이쁘고....가서 눈요기라도 실컷 했으면 좋을텐데요.

  • 43. 밍키최고
    '05.7.19 1:32 PM

    와우! 선생님땜에~ 속에선 불납니다. 도대체 리플을 안달려고 했는데 쓰고 맙니다(?)
    이번 그릇공구 눈 감고 넘어가려 애써 외면하고 있었는데. 어~구~
    off line 매장에 이쁜게 있었군요!
    넘 이뻐요! 근데 어떠한 것이 이쁜지는 말씀 안 드릴 랍니다.
    찜~ 했는데요. 혹시 그새 팔릴까봐~ 지금 심히 잘못 알은 가격때문에 좋다 말았거든요.
    더 생각해봐야 겠지용!

  • 44. 청담동앨리
    '05.7.19 1:50 PM

    아...그릇이 참으로 이쁘옵니다.
    제 허벅지가 다 멍들었어요...

  • 45. 예술이
    '05.7.19 2:31 PM

    !!! 요새 중국 다녀오면서 다기 세트와 찻잔을 이것저것 샀더니 남푠 눈이 좀 가늘어졌던데..
    어떡하나.. 며칠도 안됐는데 또 피가 끓어오르는군요.

  • 46. 배영이
    '05.7.19 2:45 PM

    우와....부러워요..

  • 47. 나비부인
    '05.7.19 2:54 PM

    대단 대단 대단하십니당....
    지도 그릇엄청 좋아라합니다...
    이쁜그릇보면 가슴이 뛰고.. 사고싶다.. 사고싶다.. 살까???
    이러다가 결국 못사고 돌아오는 심정 ㅠ.ㅠ
    참 이쁜그릇보면 주부님들이라면 사고싶은맘은 똑같을거에요..
    저는요 사고싶다가도 "이그릇들을사서 과연 내가 얼마나 쓸까??"
    이런생각하면 다시 돌아서게 되더라구요 ^^
    그릇 참 이쁘네요

  • 48. 김수진
    '05.7.19 7:37 PM

    저는 개인적으로 워머와 티포트, 흰색컵 안쪽의 겨자색 컵이 너무 이뻐요.
    그릇을 고르는 안목이 경지에 이르신거 같아요.

  • 49. kidult
    '05.7.20 10:49 AM

    ㅋㅋㅋ 저 노란애들 노랑이 참 예쁜노랑이더군요.
    예쁜애들이 빨리 피난살이를 끝내고 어디 정착을 해얄텐데...

  • 50. 한경자
    '05.7.20 1:34 PM

    선망하던 샘님의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나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그릇 욕심도 많고
    요리 도구에도 관심이 많아요 많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한말 뭐라 전할수 없네요

  • 51. 흰나리
    '05.7.22 11:59 PM

    정말 갖고 싶은 그릇들입니다.
    요즘 저도 왜 이렇게 그릇들이 사고 싶은지...
    진정한 주부가 되어 가나봅니다.

  • 52. 꾸에
    '05.8.20 11:13 PM

    도대체 이게 무슨 그릇인가요?ㅜㅜ 이름 좀 알려주세요.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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