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5/0714-1.jpg)
세상은 넓고, 먹을 음식은 많다!! 정말 맞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오늘 한달에 한번씩 점심을 먹는 후배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뭐..마늘에 미쳤다나 뭐래나...암튼 그런 이름의 식당에서 홍합요리랑 이름도 외울 수 없는 도우가 아주 얇다란 피자랑..
또 버섯샐러드랑 마늘빵이랑 먹었는데...그중에서 가장 필이 꽂힌 것이 바로 이 아이스크림입니다.
요새..왜 이리 아이스크림이 좋은지.. 저..원래 찬거는 냉커피와 콜라외에는 안좋아하거든요.
빙수니, 하드니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작년부터 비비빅 먹는데 재미들여서, 올해는 메로나랑..
그리고 레드망고의 요구르트아이스크림에 꽂혀서...
코스트코 갈 때마다, 커다란 바닐라아이스크림이랑 하겐다스의 녹차아이스크림을 보며 갈등하곤 합니다.
늘 사지 않는다가 이기긴하지만..
암튼 오늘은 주문한 음식이 좀 많은 듯 싶었어요. 그랬는데도 다 먹고나서..
"얘, 디저트도 먹자,얘..."
제가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아이스크림 먹자고...
주문한 아이스크림이 와...얼른 숟가락을 집어드는데..가져다준 식당직원이 그러네요..위에 얹혀진 것도 마늘이라고..
순간 속으로 허걱 했다는 거 아닙니까...아니 마늘이라고라...하며..
그랬는데..잘게 다져서 바삭바삭하게 구운 마늘과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어쩌면 이렇게 잘 어울린단 말입니까??
거참..희한하더라구요...
저 사진속의 아이스크림 4스쿱중...2개를 제가 먹었다는...
그러면서 뭐 생각했는 줄 아세요??
가루 설록차 CF 보신 적 있으신가요??
로열블루의 원피스를 입은 한 여자..피자에 빙수에 햄버거에 파스타에 마구마구 먹으면서..
'나 너무 먹지?'하니까 남자가 '뭘 먹어도 예뻐..'하는...
오늘 피자에 샐러드에 파스타에 꾸역꾸역 먹고나서..아이스크림까지 챙겨먹은 제 모습은 어땠을까...생각하니...헤헤..웃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