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어떤 죽사발~~[송이 랍스터죽]

| 조회수 : 7,753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4-10-20 21:46:31

여전히 속이 더부룩하시다는 어머니....
전복죽에 바지락죽에 쒀드렸던 터라, 무슨 죽을 쑬까 고민하다가 그냥 냉동고문을 열어 봤습니다.
패류가 들어있는 서랍을 여니,
젤 먼저 눈에 띄는 게 냉동 랍스터살.
냉동랍스터와 냉동송이를 꺼내 죽을 쒔습니다.
이렇게 자주 죽을 쑤다보면 실력도 늘겠죠?
요새 죽집이 인기라는데...
이러다가 죽집이라도 차리게되는 건 아닌지..ㅋㅋㅋ

오늘의 죽 레시피입니다.

재료: 씻은 쌀 180cc, 참기름 1큰술, 냉동송이 2개(20g), 냉동랍스터 3개(30g), 소금 1작은술, 물 900cc

만드는 법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쌀을 넣고 볶아요.
2. 적당한 크기로 자른 송이를 넣고 볶아요.
3. 물을 붓고 끓여요.
4. 어지간히 끓으면 랍스터을 넣고 소금으로 간해요.

* 전기밥솥에 딸려오는 컵이 180cc짜리로, 이걸로 계량했습니다.
* 저는 보통 쌀의 5배 정도의 물을 붓습니다.
* 쌀은 갈지 않고 넣어요.
* 냉동송이가 생각보다 향이 좋아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o
    '04.10.20 9:49 PM

    1등!!앗싸~

  • 2. 포항댁
    '04.10.20 9:51 PM

    너무나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따라해 볼래요.

  • 3. sm1000
    '04.10.20 9:51 PM

    정말...복 많으신 시엄니...
    며느리 고마운줄은 아시겠죠??
    딸도 고롷케 못하죠..
    매일매일 죽...바꿔가며 쑤는거..

  • 4. yozy
    '04.10.20 9:52 PM

    죽과 그릇이 환상이네요~~~

  • 5. 아기와 나
    '04.10.20 9:52 PM

    선생님, 죽도 죽이지만 그릇이 너무 이뻐요.
    카라인가요?

  • 6. 맑은하늘
    '04.10.20 9:55 PM

    이 죽사발~~
    파뤼 여인네들의 가슴을 그토록 설레게 했던
    바로 그~~ 아시안 브런취...아닌가요?

    저도 그때 가좌동 천막아래서 이놈찾아 욜씸히 서성였던 추억이....

  • 7. 봉처~
    '04.10.20 9:58 PM

    자스민님의 전복죽에 이어...
    또 다른 죽시리즈... ㅎㅎ
    맛있어 보여요...

  • 8. 뚜벅이
    '04.10.20 10:02 PM

    우와~
    죽입니다*^^*

  • 9. 박하맘
    '04.10.20 10:04 PM

    테이블매트.....찌찌뽕!!!

  • 10. 미씨
    '04.10.20 10:15 PM

    아,,송이는 쌀이 퍼진후쯤 넣겠구나 했는데,,첨부터 같이 끓이는군요,,
    정말,, 입맛없고,속이 불편할때 먹으면 맛나겠네요,,,

  • 11. yuni
    '04.10.20 10:17 PM

    저도 이 밤중에 죽쒔어요.
    울 아들이 위가 아프다고 정규수업만 하고 돌아와 드러누워 버렸네요.
    부랴부랴 이마트가서 전복 사왔는데
    야가 그마저 안 먹고 자요 흑흑...
    내일 아침에 먹여야지.(나도 전복죽 먹고 싶네. ㅠ.ㅠ)

  • 12. 박하맘
    '04.10.20 10:18 PM

    갑자기 사진이....

  • 13. 이론의 여왕
    '04.10.20 10:23 PM

    어머님께서 왜 자꾸 속이 더부룩하실까요... 걱정이네요.
    럭셔리 죽 드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 14. 백설공주
    '04.10.20 10:34 PM

    죽! 너무 먹고싶어요.
    전 아직 죽을 잘 못만들겠어요.ㅠㅠ
    사진이 너무 멋있어요

  • 15. 미스테리
    '04.10.20 10:50 PM

    럭셔리 죽이네요^^
    왜 자꾸 위가 더부룩 하신거죠???
    얼른 나으셨음 좋겠네요~~~

    전 넘 먹어서 위가 아파 죽을 먹어야 할듯해요...ㅠ.ㅜ

  • 16. 리디아
    '04.10.20 11:05 PM

    앗! 카라! -------+(저의 번쩍이는 눈빛)

    카라 스토커입니다.

  • 17. 깜찌기 펭
    '04.10.20 11:08 PM

    후루룩 짭짭~ 후루룩짭짭~ 맛있어보이는 죽..

  • 18. 다시마
    '04.10.20 11:54 PM

    야심한 밤... 꼬르륵!!! 입니다. 죽집에서도 이런 럭셔리 죽은 못봤거든요.

  • 19. 두들러
    '04.10.21 12:37 AM

    아유 맛있겠다..저도 오늘 죽먹었어요.
    중복날 백숙에 넣어먹고 남은 찹쌀 냉장고에 방치했다 노랗게 뜬것 오늘 발견하고 (미쳤어미쳤어 소리를 열번쯤하면서) 스무번쯤 씻어 흰죽쒀먹었답니다. 스무번 씻은쌀 되게 맛없더라구요.

  • 20. 지윤마미..
    '04.10.21 1:04 AM

    저도 내일은 죽을 쒀야 될꺼같네요...

  • 21. 경빈마마
    '04.10.21 1:54 AM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싱숭 생숭...

  • 22. 햇님마미
    '04.10.21 8:32 AM

    죽의 전설을 이어가실듯....

  • 23. 선화공주
    '04.10.21 9:06 AM

    어머님께서 계속 불편하셔서 걱정이네요^^

  • 24. 소금별
    '04.10.21 9:56 AM

    어머님의 얼른 편안 해 지시길 바랍니다..
    정말 죽 맛있어보입니다..
    이번 사진도 역시 아드님 솜씨인가요?? 사진도 좋으네요..

  • 25. 램프레이디
    '04.10.21 10:18 AM

    맛있어 보이네요. 양념통도 너무 예뻐요.^^

  • 26. 하늘
    '04.10.21 9:18 PM

    죽 맛있어보여요.

    그룻 또한 예술입니다.

  • 27. 왕시루
    '04.10.21 11:00 PM

    이 죽 잡숫곤 회복 되셨겠죠??

  • 28. 푸른토마토
    '04.10.22 9:08 AM

    라떼잔에 죽이라 정말 잘 어울려요!!! 저 그릇 들었다 놓은 그 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 29. 오키프
    '04.10.24 5:16 PM

    저 죽 넘 좋아하는데... 기타 등등 식구들이 죽을 안 좋아해서 거의 못 먹고 싶는데
    선생님 죽 사진에 침이 꼴깍입니다...
    흐미 그릇도 넘 이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9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3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9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6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85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