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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연어 한마리로~마지막 [연어튀김을 얹은 연어알밥]

| 조회수 : 5,804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4-10-15 19:34:12


이제 남아있는 연어라고는 꼬리쪽 작은 토막 하나와 알 뿐~.
연어 시리즈의 마무리는 알밥으로 하리라 맘먹고 있는데, 오후에 만난 후배가 그러네요.
'어느 식당에서 연어튀김에 중국소스를 얹은 요리를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중국식 소스를 만들어 부을 만큼 많이 남아있질 않아서,연어의 뼈는 발라내고 잘게 썰었습니다.
시즈닝솔트 뿌리고 마른 밀가루를 묻힌 후 튀김옷(밀가루+물)을 만들어 2번 튀겨냈습니다.
밥은 새로 해서 뜨거울 때 참기름에 비벼둔 후 알밥용 뚝배기에 밥을 담고 알을 올렸습니다.
알이 어느 정도 따뜻해졌을 때 불에서 내려 연어튀김과 후리가게를 얹었어요.

곁들임 반찬은 배샐러드.
배 하나를 썰어 포도씨오일을 조금 뿌려 배의 몸에 코팅해준 다음,
마요네즈+설탕 아주 조금+레몬주스 조금을 섞은 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렸습니다.

연어를 튀겨먹어도 맛있네요.
연어알은 날치알처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맛은 없지만 밥과 잘 어우러져 입안에 고소하게 감기네요.

사실, 연어알이 쬐끔 더 남아서 다른 음식을 한번 더 해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시리즈를 너무 오래하는 것 같아서 여기서 마칩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꼬파이
    '04.10.15 7:38 PM

    우왔! 일등!!!

  • 2. 날마다행복
    '04.10.15 7:50 PM

    앗! 2등

  • 3. 흠모
    '04.10.15 7:51 PM

    순위권진입!!!!!!
    띠동갑선배님 먹고 싶어용!@#!

  • 4. 날마다행복
    '04.10.15 7:51 PM

    맛있겠당~ 지금 방금 우동 한그릇 아들내미랑 나눠 먹어서 배부른데도, 넘 맛있어보여요.
    연어 한가지 재료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니... 전 언제쯤 그런 날이 올까요?

  • 5. candy
    '04.10.15 7:54 PM

    아싸! 4등!!!

  • 6. 함박
    '04.10.15 8:09 PM

    드시는것 어느 부자 안부러우세요. 누가 집에서 이렇게 맛있고 화려하게 매일 드시겠어요.
    매번 감탄이에요.

  • 7. 클로버
    '04.10.15 8:24 PM

    아침 먹고 나면 저녁엔 뭐해 먹나?
    하루 하루가 고민인데..
    매일 매일 새로운 메뉴!!!
    놀랍습니다.

  • 8. 미스테리
    '04.10.15 8:59 PM

    -.-;;
    전 언제쯤 샘~정도의 경지에 오를수 있을런지~~~^^;
    아무리 올려봐도 정상이 안보여요....헤~
    맛이 정말 있나요?...샘
    튀김에 연어알이라....음!! 먹어보기전엔 모르겠떠요...ㅠ.ㅜ

    걍 패스하고 배샐러드 라도 해봐야겠어요...^^

  • 9. yozy
    '04.10.15 9:12 PM

    입맛 다시고 갑니다.

  • 10. 민무늬
    '04.10.15 9:21 PM

    전 제대로 연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요.
    그래도 보기만 해도 그 비쥬얼에 침이 넘어갑니다.
    고소한 느낌이 퍼지는 것이......

  • 11. 커피와케익
    '04.10.15 9:29 PM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특히 배샐러드..저도 요번 주말에 해보렵니다..
    감사드려요~~

  • 12. kidult
    '04.10.15 9:40 PM

    한마리 가지고 정말 다양하게 여러 끼니를 해 드셨습니다.
    가족들과 정말 맛있는 식사가 되었겠네요.
    그리고 연어알이 그렇게나 많이 들어있어요?
    뭐 제대로 된 한마리를 본 적이 없어서...

  • 13. 엘리사벳
    '04.10.15 9:58 PM

    알뜰하게 모두 드셨네요.
    몇일동안 고인침 삼키느라 애썼다니깐요.

  • 14. 아기와 나
    '04.10.15 10:56 PM

    배 샐러드... 낼 점심반찬으로 찜했습니당. 근데 레몬 주스도 포도씨 오일도 없는데 대체품으로 뭘 써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 15. 김수열
    '04.10.15 11:33 PM

    어휴 선생님, 진짜 존경합니다...

  • 16. 김혜경
    '04.10.15 11:42 PM

    아기와 나님...레몬주스 대신 식초, 포도씨오일대신 그냥 식용유 쓰세요..
    대체할 수 있는 걸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 17. 마이애미댁
    '04.10.16 1:07 AM

    와~ 연어 튀김도 정말 맛있겠어요 선생님...^^ 저도 오늘 회사 도시락 연어 구이 싸 왔는데...^^* 이제 밥 먹을 시간 되었어요. 근데, 아침에 덤벙데다가 현석마미님 짱아찌를 안 쌌어요. 혹, 느끼하지 않을지... 그럼,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 지금 USER LIST에 선생님 계세요=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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