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희 집에서 송년모임이 있습니다.
늘 해마다 연말이면 오는 후배들 둘이 와서 점심 먹고 갈거에요.
후배들 맛있는 거 해주려고, 장 보러갔었지요, 오랜만에...
내일 할 재료 말고도,
등갈비 넣은 김치찌개 해먹으려고 등갈비도 사고,
가지, 시금치 등등 채소 들도 이것저것 사고...
내일, 후배 요청 요리 중 하나가 궁중떡볶이 입니다.
궁중떡볶이 재료 손질을 하다보니, 궁중떡볶이 재료나 잡채 재료나 크게 차이가 없는 거에요.
내일 쓸 궁중떡볶이 재료는 뚜껑이 있는 용기 담아 두고,
함께 잡채 재료도 준비해서 잡채 한접시 했답니다.
저희 집 잡채의 특징이라면, 당면을 많이 넣는다는 거랍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돼지고기를 넣어야 맛있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쇠고기를 넣은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아서, 쇠고기를 넣어 했어요.
비안섬초 1천2백50원어치를 샀어요.
끓는 물에 넣었다 빼는 기분으로 시금치를 데쳐서,
일부는 소금 간 해서 잡채에 넣고, 일부는 초고추장에 무쳐서 상에 올렸습니다.
섬초, 요즘에 달달한 것이 맛있습니다.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니 입맛이 살아나는 것이 맛있는 거 있죠?
혹시 마트에 가시거든 시금치 사서 드셔보세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