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작가가 자기 책 출판한 출판사에 볼 일이 있었습니다.
뚜벅이 신세인 김작가, 파주 출판단지에 가려면 합정동까지 가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는게 참 그렇잖아요...아무리 바빠도 마음씨 착한(?) 김기사가 운전해야죠..ㅋㅋ...
김작가 태우고 파주 출판단지내 출판사에 갔다가,
거기에 새로 문 열었다는 아울렛에도 다녀왔습니다.
김작가 콤비재킷도 하나 새로 사고, 패딩 재킷도 하나 사고, 따뜻해보이는 티셔츠도 한장 샀지요.
요즘 매일매일 하루에 두어건씩 약속이 잡혀있는 사람, 입성이라도 번듯해야하잖아요.
그리고 돌아왔더니,또 밀린 업무가 잔뜩,
밥만 한술 해서 대충 차려먹었습니다.
먹던 시금치나물에 묵은 김치에 구운 김과 생선, 그리고 사진엔 빠졌지만 국 한 그릇.
이 생선은 지난번에 마트에서 냉동상태로 파는 '성대'라는 생선이에요.
해동도 하지 않고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웠습니다.
성대라는 생선, 검색해보니 쏨뱅이과의 생선이라고 하는데 맛이 은근히 괜찮아요.
냉동했던 것 같지않고...
이렇게 해서 또 대충 차리는 저녁밥상이 또 한끼 차려졌습니다.
그 아울렛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들고 선물로 주는 상품권을 받으러 올라갔더니,
구매고객에게 커리커쳐를 그려준대요.
저는 별로 그릴 생각이 없었으나 김작가가 한번 그려보자고 해서, 이렇게 그렸습니다.
김작가, "내 얼굴은 싱크로율 몇프로야?"
김작가 마눌, "30%쯤???"
김작가, "그럼 당신 얼굴은?"
김작가 마눌, "나도 30% 쯤???"
눈은 좀 닮은 것 같은데..다른데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해보자고 권했던 김작가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