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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XO장에 대한 보고는 며칠 뒤로

| 조회수 : 5,783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03-08-11 23:43:50
오늘 장장 6시간에 걸쳐서 새책 기획회의를 했사옵니다.
그러나 아직도 멀었답니다.
소첩, 일.밥. 보다 더 충실한 내용, 재밌는 글, 일목요연한 요리법 정리, 멋진 사진... 이런저런 토끼를 잡으려하니 그 준비가 보통 일은 아니랍니다.

소첩, 솔직히 고백하건대 '일.밥.'이 처음이자 마지막 요리책이라고 생각했었사옵니다. 하여 알고있는 것, 해본 경험, 거의 전부를 쏟아부었답니다. 이렇게 2탄을 쓰게 될 줄 알았더라면 밑천을 좀 남겨두는 건데 그랬나 보옵니다.

첫번째 책보다, 두번째 책 더 잘 만들어야하는 거 아시지 않사옵니까?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일.밥과는 컬러를 달리하면서 더 재밌는 책을 만들어야함이 당연하거늘...

하여간 골을 싸매고 회의를 하느라, 저녁도 못 지어먹었답니다. 소첩과 kimys는 모래네 면옥에서 양곰탕 한그릇씩 사먹고 들어오고, 어머니는 도가니탕 포장해다가 저녁상을 차려드렸습니다. 벌써부터 이래가지고  본격적으로 촬영들어가면 어떡해야하올런 지...

이런 와중에 어떻게 XO장 공부를 했겠습니까?
내일로 미루었습니다.그나저나 내일도 온전히 저녁 준비나 있으려는지...

소첩, 궁금해요나 자유게시판에 답글 못 올리는 심정을 헤아려주십시오.
소첩도 아프답니다.



-다모를 너무 열심히 본 kimyswife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라 힘
    '03.8.11 11:52 PM

    힘내세요. 힘@힘! 힘@힘!
    이렇게밖에 힘을 드릴 수 없군요.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시니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나요? 좋은 책 기대됩니다.

  • 2. jasminmagic
    '03.8.11 11:55 PM

    에고! 모래네 면옥이면 울 집서 가차운데...
    저도 힘을 드립니다.화이링~~~~~

  • 3. 냠냠주부
    '03.8.11 11:58 PM

    겁나게 바쁘시겠구만이여라우 ㅋㅋ

    그런데..애칭공모 리플수 놀랍습니다 허허

  • 4. nowings
    '03.8.12 12:14 AM

    새 책 자리 잡을 때까지 삐지지 않고 잘 참을께요.
    힘내시구요.
    이왕 하시는 것 고생스럽더라도, 주위에 욕 쪼금 먹더라도,
    열씨미 하시기 바랍니다.
    책 내구서 후회를 안하면 좋겠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니까 후회를 최소한으로 하게끔 힘 닿는대로 많이 일하세요.
    얌전히 앉아서 들려오는 소식만으로 참고 기다릴께요.
    아니, 기냥 앉아 있지만 않고, 글도 올리고 리플도 달고 하면서 손가락은 날라 다닐께요.

    홧팅! 홧팅! 홧팅!

  • 5. 옥시크린
    '03.8.12 1:35 AM

    어떤 작품이든 잘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나중엔 꼭 미흡한 점을 발견하잖아요..
    선생님, 후회 안남게 열심히 하세요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게 만들어도 역시나 마찬가지겠죠?)

    선생님 애칭은 호호아줌마로 생각했는데.. 아줌마가 안된다고 해서
    댓글 안달았더니.. 호호아줌마도 꽤 나왔던걸요 히히~

    암튼, 언제나 맘으로 화이링임다!!!!

  • 6. 요리꾼
    '03.8.12 1:36 AM

    저도 신사동 살때 자주 들르던 곳인데...
    전엔 불판 갈비도 팔았던 곳인데..이젠 안 팔더군요...
    다시 갔다가 헛걸음..아쉬웠어요..
    혜경님~~~힘내세요..홧팅~~!!!

  • 7. 그린하우스
    '03.8.12 10:40 AM

    혜경샘~힘내시구여! 홧팅팅팅!!....

    다모 율이...넘 멋지당...우왕~~^^

  • 8. 카페라떼
    '03.8.12 11:16 AM

    혜경샘.. 전 믿습니다..
    책 2탄도 1탄과 같이 훌륭하고 멋진책이 만들어 지리라고...
    혜경샘이 이렇게 열심히 고생하시며 만드시는데
    어찌 훌륭하지 않은 책이 나오리오...
    항상 저희82가족들이 있으니 힘내세요...

  • 9. 한성순
    '03.8.12 12:01 PM

    저는 어제 일밥봤는데요.
    요리책 같지 않은 요리책이더라구요.
    당연 재미있구요.
    2탄 기대 됩니다.
    혜경언니. 아자! 아자!아자!

  • 10. 쌀집
    '03.8.12 3:23 PM

    일밥 책을 처음 접했을때 이건 요리책이 아니라 소설책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주 새로운 분야의 책을 접하는 기분이였다고나 할까요...그리고 무엇보다 요리 내용이 쉬우면서도 고급스럽고 남은 자투리 까지도 할용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정말 이책 사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저말고도 이런 내용 때문에 혜경님에 책을 좋아하는거 아닐까요....2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요리재료도 쉽게 구하고 남은 짜투리 까지도 알차게 사용하면 요리뿐만 아니라 주부들에 알뜰살림 지혜를 배우고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주는책....여러사람을 도와주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 11. 경빈마마
    '03.8.12 9:40 PM

    그런데 쌀집님!

    쌀집 하세요?

    이런 이름을 쓰시는것이 특이해서요...

    별거 다 궁금하지요? ^&^~~~

  • 12. 으니
    '03.8.12 11:12 PM

    기운내세여~~~~
    새책 나오는 그 날까지.......

  • 13. 이종진
    '03.8.13 9:33 AM

    쌀집님 쌀집에 계시는거 맞아요. 오랜만이시네요.
    혜경님 원더우먼 같으세요. 이미 그랬지만.. 저도 혜경님 나이때 그렇게 바빠야 할텐데 말이에요.. ^^;

  • 14. 10월예비맘
    '03.8.13 12:35 PM

    분명 더 좋은 책 나올꺼예요.
    힘내세요!!!

  • 15. 선물
    '03.8.15 1:06 PM

    일밥 두 번째 책을 기쁘게 기다리고 있는 아가씨랍니다~^^
    집안 살림이며 요리며- 어머니께서 손도 못대게 한 탓에 지금까지 할 줄 아는것 전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생존케 하는 기본적인 "자립"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만난 일밥은 여느 요리책과 다르게 살림의 "지혜"를 귀띔해 주었구요,,,
    조금만 머리를 쓰고 생각을 하면 집안 일도 그리 귀찮거나 짐스러운것만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나름대로는 물고기 잡는 법에 대해 감 잡았다고나 할까요?

    일밥 2권이 어떤 책이 되었던간에 혜경님의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진득하게 녹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환호성을 지르며 책을 집어들 애독자가 꽤 될겁니다.
    아무리 훌륭한 요리책일지라도 손이 많이 가고, 겉모양에 치중한 요리로만 채워져 있다면
    보기좋은 카달로그에 지나지 않더라구요. 저같은 직장여성에겐 더할거에요.

    그러니 힘 내시고~ 외롭고 힘든 작업이겠지만 훌륭한 둘째 탄생을 위해 매진해 주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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