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낮과 밤

| 조회수 : 5,200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03-08-04 23:22:23
제가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 아니 부모 형제들하고도 절대 화제에 안올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정치 얘깁니다.

경제나 사회 문화보다 정치에 관심이 적을 뿐 아니라, 아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적다기 보다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싫어서 정치에 관심을 끊으려고 하고, 첨예한 사안이라도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얘기하지 않는 편입니다. kimys 하고만 얘기합니다. 정치 얘기만 나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이식하려고 하죠. 물론 저도 그럴 테구요, 그래서 정치얘기는 kimys 이외에는 그 누구와도 안합니다.
대북송금건도 그렇고,  특검법도 그렇고...독일도 통일 전후 엄청난 통일비용을 들였는데, 우리에게 이런 비용들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는데 대해서도 우리 부부는 안타깝고....


오늘 아침따라 늦게 일어나고, 일어나서 청소기를 돌리느라 부산을 떨다 뒤늦게 컴퓨터를 켰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기 앞서 사회지도층 인사의 이런 죽음이 불러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파장이 걱정됐습니다. 그리곤 곧 생각을 바꿨습니다. 오죽 했으면...얼마나 답답했으면...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대북경협사업, 그건 역사가 제대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하고 멍하니 YTN만 봤습니다.
오늘 낮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저,대북송금건을 두고 누구하고도 토론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오늘 밤은 낮과 너무도 다르고 보냈어요.

며칠전 kimys 후배가 중국기예극 '대륙의 혼' 초대권을 3장 보냈더라구요. 2장도 아니고, 4장도 아니고...
이건 어머니를 모시고 구경다녀오라는 사인이죠.
그래서 5시 좀 넘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강남의 코엑스 오디토리움으로 향했죠.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감 잡을 수 없어서...

서울 사람들 다 피서 가고 없는 모양이죠? 은평구에서 삼성동까지 불과 30분 남짓...
솔직히 갈 때만 해도 효도차원에서 길을 나서긴 했지만, '곡예가 뭐 다 그렇겠지'하고 시큰둥했는데, 2시간동안 공연을 나오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치고, 몇분에 한번씩 탄성을 지르고.
도대체 사람 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너무 재밌게 봤구요, 어머니도 그러시네요, 서커스라고 해서 뭐 그렇겠지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구경잘했다고.
혹시 방학한 아이들 구경꺼리 찾고 계시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10일까지 하구요, 전 R석에서 봤는데 공연장이 그리 크지 않고, 공연의 스케일도 어지간해서 그렇게 좋은 등급의 좌석이 아니더라도 볼만할 것 같아요. 아, 혹시 관심있으면 http://www.hon.co.kr 로 들어가보세요.

저 오늘 낮과 밤 , 이렇게 판이하게 보냈어요...
저 자신도 어리둥절할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심했다고나 할까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주부
    '03.8.4 11:57 PM

    전 아침에 뉴스 보고 나서부텀
    하루종일 굉장히 우울하네요. -_-

  • 2. 김혜경
    '03.8.5 12:02 AM

    저도 곡예 안보고 왔으면 그랬을 거예요.
    평소 '이제 어지간한 사건으론 안놀랠 꺼'라고 생각해봤는데...그게 아니데요. 경찰이 들어올리는 고인의 다리, 밤색구두와 베이지색 바지...눈물이 저절로 흐르던걸요.

  • 3. 러브체인
    '03.8.5 12:19 AM

    흠..저도 종교랑 정치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아요.
    남편에게도 어디가서 절대루 그런 이야기엔 끼어 들지 말라고 하죠.
    세상이 너무 험해져서 그런 이야기 하다 욱하는 성질끝에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서 늘 두렵더라구요.
    암튼 참 그 짧은 순간에 고인이 생각했을 수많은것들과 추억들을 생각하니 슬펐어요.
    그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요.
    쉽지 않은 일이란걸 너무 잘 알기에 그냥 그것만으로 족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일에 여러가지를 대입하기엔 멍한 하루였네요..

  • 4. 옥시크린
    '03.8.5 12:56 AM

    저역시 그분의 죽음은 충격 -.ㅜ

    샘님, 저희집 근처에 오셨었군요.. 호호~~
    좋은 공연보시구, 맘 풀리셨다니 다행이에요..

    에휴~~ 오늘의 이 우울이 세월이 흐르면 또 기억저편에 묻혀버리겠죠.. ... ......

  • 5. 꽃게
    '03.8.5 8:24 AM

    저두요.
    고인의 다리, 밤색구두....
    너무 가슴 아프네요.

  • 6. 정원사
    '03.8.5 8:46 AM

    나의 정치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지 않는다..
    선생님의 그런 마음가짐..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요즘엔 그런 분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우리들이 82cook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하겠지요..

  • 7. 건이맘
    '03.8.5 9:02 AM

    그분의 선택은 이미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있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의 좌절,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못한 죽음이 아니라..
    정말 역사가 제대로 평가를 내리겠지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가게될지.

  • 8. 현승맘
    '03.8.5 9:19 AM

    어제 저녁 아이데리고 남편과 산책하면서..
    우리부부 엄청 속상해 했습니다..
    떠난 사람도 그렇고 남아 있는사람 생각해도 너무 안타깝고....
    아!! 우리나라는 언제쯤 안정이 될까요..
    요즘은 다 뒤숭숭해서....

  • 9. 부산댁
    '03.8.5 9:49 AM

    우리나라....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뉴스 나올때 마다,, 얼마전 자녀3명과 목숨을 끊은 엄마뉴스,,
    이런 뉴스들이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파워'를 모두 갖춘 경제의 기둥의 자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저는 어제 휴가라서 집에서 늦잠을 자는 와중에 남편이 흔들어 깨워서 알게 되었는데
    사실이 아닌 줄 알았거든요..

    뉴스를 보고 있자니 착잡한 마음이...

  • 10. ky26
    '03.8.5 10:03 AM

    부인과 자녀들 앞으로 쓴 유서읽고
    넘 우울했어요
    형제들과 사이가 안좋아서
    힘들다고 도와달라는 말도 안했다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 11. khan
    '03.8.5 10:40 AM

    우여곡절 겪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좋은일이 있을텐데 ,,너무가슴아프고 안타깝네요.
    역사의 한페이지에 남을일이건만 ...마무리까지 되었다면,,,,
    남은 유족의 아픈마음을 뭐로 달래겠습니다.
    그저 답답한 가슴만 쓸어 내립니다.

  • 12. 젊은할매
    '03.8.5 3:10 PM

    가슴아픈 일. 안타까운 일.
    죽을 결심으로 살지. 오죽 했으면.. 모이는 자리 섞이는 말들이 모두모두...
    2003년 8월 초. 정치 경제 세계의 역사가 힘들고 어지러운 때에
    많은 혼란을 줍니다. 아뭏든 이 지구사상에 창조주가 허락한 자연의 순리와 진리를
    역행하고 파괴하여 생겨나는 현실적인 궤휼의 흉칙한 변화들이 무쌍한 이때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을 하루에 40 여명씩 포기한다는 지금..
    그들과는 무엇이 달라도 달라야 하는 인물이 순간에 선택(?)을
    인생사... 허망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여전히 단 하나의 목숨부지(?)를 위해서
    보다더 열씸히 뛰어봅시다. 단순하게 사는 것도 좋겠지요 늘 훌훌 털면서 살며되지 뭐요...

  • 13. 386
    '03.8.5 3:43 PM

    뒤늦게 샘님의 글을 읽고, 저도 마음속에 부글부글 끓던 생각을 풀어놓고 싶습니다.
    저도 정치얘기등은 누구랑 별로 할 데도 없고, 가끔 뉴스나 신문보면서 남편과 하고 합니다.
    저는 84학번입니다. 서울시내 동대문구쪽의 데모다발학교에 다녔으나, 운동권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열렬히 운동하는 학생들은 소수였고, 한쪽에선 피터지게 돌던지고
    시위해도 다른 한 쪽에선 최루가스가 날라와서 곤란할때까지 공놀이하고, 희희낙낙 잡담하고,
    그러다 도저히 최루가스땜에 교내에 있기가 힘들면, 휴강이라고 신나하면서,
    근처 어두 컴컴한 카페에 가서 여전히 잡담과 커피에 신청곡이나 들으며 지내곤 했죠.
    정말이지 그 흔한 사회과학서적 한권(대표적인 "해전사"등)하나 안읽고 그랬는데,
    그래도 오고가며 노상 들은게 있었는지, 87년도 6월 민중항쟁때는 대학교4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며 명동, 서울역 등지에 다녔습니다. 하긴 그땐
    데모라곤 모르던 넥타이부대들까지 다 거리로 밀려 나왔으니까요.
    이렇게 80년대 중반에 대학을 나오고, 그 뒤로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이러면 그렇게 무식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것은 아닌데, 제 말씀은, 현 상황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는 것입니다.
    제 머리로는 판단이 안섭니다. 모가 옳고 그른지... 한국전쟁나기직전에 이렇게 혼란했을까
    싶기도하고...
    대북송금도, 어떻게 보면, 5억달라 줬음 줬지 몰 저러나 싶어요. 내가 너무 통이 큰가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모 같은거 정책 잘못해서 날린 국민의 혈세가 어디 한 두푼입니까?
    몇천억, 몇조씩 날리면서... 설사 그돈이 뒷구멍으로 남북정상회담댓가로 지불됐다고해도,
    분단 반세기만에 최초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그 정도 가치는 안되나 싶고.....
    울남푠은 작금의 이런 모든사태가 DJ땜에 이렇게되었다고 핏대를 올리는데,
    나도 DJ정권때 친인척, 측근의 비리에는 울화와 분노가 치밀지만, DJ가 남북관계개선,
    민족화합에는 큰 공을 세웠고, 한 50년쯤후에는 아마도 김구선생처럼 추앙받는 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북한이 그돈 갖다가 인민들 배불리 먹이고
    복지정책에 쓰고 그런것 아닌줄을 알지만, 한나라당이나 미국의 말대로 그도 5억달라로
    핵개발을 했는지 우쨋는지는 모르겟고요.
    4지선다형에만 익숙한 세대라 그런지 ㅡ 누가 나의 이 혼란스런 생각을 정리해주고 정답을
    알켜주면 좋겠습니다.

  • 14. 경빈마마
    '03.8.5 5:06 PM

    어떤 나이 많으신 노인분이, 정몽헌 회장이 죽었으니 북한에 있는 가족은 이제 못 만난다고

    글쎄 자살을 했다지 뭡니까?

    나라 한 쪽이 힘이 없어 지는 듯한 그러한 기분.

    앞으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

    우리 같은, 정말로 작은 서민들은 어떻하라고....

    지금도 잘 잘못을 가리니, 어쩌니 ,하니 속이 터지네요.

    어찌되었건 그냥 다 잘 되기를 바랄 뿐 입니다.

  • 15. nowings
    '03.8.5 5:10 PM

    모두 심각한 데, 전 영화의 한 장면인양 CIA나 FBI의 음모거나 비밀공작의 결과라고
    남편에게 말했다가 따가운 눈총을 받았죠.
    가끔 큰 사건이 났을 때 멜깁슨 영화'컨스피런시'(제목이 맞나?)처럼 이상한 스토리를
    풀어놓아 남편을 황당하게 하기도 해요.

    한쪽에선 돈없어서 죽고, 다른쪽에서 돈이 너무 많아도 죽고.....
    죽은 사람 불쌍하고 세상이 왜그런가 한탄도 하지만, 이 둔탱이는 실감되지는 않네요.
    마음으로 애도하며 안쓰러워 하지만 진심으로 슬퍼하게 되지는 않네요.
    제가 둔하고 이기적인 것이겠지요......

  • 16. nikita
    '03.8.5 6:16 PM

    먼 이국따에 살면서 내 나라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터넷통해 보는것이 튼 낙이었는데...요즘들어 인터넷 키는게 두렵네요. 매일 나오는 자살애기...복잡한 정치권...그리구 또 한사람의 죽음...멀리 있어서인지 이러다가 정말 무슨 일이 나는 건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많이 납니다.우리나라가 집단적인 우울증을 앓고 있는게 아닌지...그 우울증은 멀리 있는 저에게도 전염이 되었구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말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 17. 클레오파트라
    '03.8.5 8:10 PM

    저희 남편 그 뉴스보면서 무식하게 '돈 많은 사람이 왜 죽어?' 그러더군요.
    저 역시 '돈이 너무 많으니 죽었지...' 그랬어요.
    무식한 저희부부의 대화지만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 18. 김혜경
    '03.8.5 8:16 PM

    386님
    386님의 혼란스런 생각을 정리하고 정답을 가르쳐 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저 역시 정치적 이슈로는 토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함구하렵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저도 386님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만 해두겠습니다.역사가 판단할거라고 믿으며...

  • 19. 김효정
    '03.8.6 10:16 AM

    저두 작년에 대선 치르면서 회사 직원들이건, 가족들이건 정치얘기 안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서
    어찌나 답답하고, 어떻게 저렇게 꽉 막힌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화도 났지만
    그 사람들 또한 제 생각을 이해 못하겠죠.

    근데 어떨 때는 끼어들지 않고는 참을 수 없을 때가 있어요.
    너무나 엉뚱한 얘기를 주위에서 듣는다거나,
    특히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 게시판에 엉뚱한 글이 올라오면 정말이지
    하루종일 속도 부글부글 끓고 화가 너무 난다니까요.

    저번에는 신문 얘기를 하다가 조선일보, 한겨레 등등 얘기하다가
    저희 직원 한명이 "한겨레 전라도신문 아니야?"
    헉..
    이번 정몽헌회장 사건에서도 갑자기 전라도 얘기가 왜 나오는지...

    그리고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의견 저두 386님과 비슷해요.
    아까운 내돈 북한에 왜 보내서 핵무기 개발하게 만드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 20. 안타까운 사람
    '03.8.6 11:12 AM

    많은사람들이 간접 살인자가 되지 않았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80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9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2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100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7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9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5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3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8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4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