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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보세옷 섭렵기 (下)

| 조회수 : 23,384 | 추천수 : 432
작성일 : 2003-07-03 00:25:44
한때 제일평화시장 번질나게 드나들면서 매일매일 DKNY옷 갈아입고, 거기다가 한수 더떠서 DKNY 핸드백까지 빼내서 파는 가방집까지 뚫어서 오리지널 DKNY만 입고 들고 산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티셔츠, 팬티와 양말까지 DKNY껄...히~이. DKNY 면팬티는 이음새가 없어요. 히죽.

그런데요, 어느 순간, 보세물건이 사라져버렸어요.
한려에도, 신우에도 보세옷이 없어지고 맨 밟은 옷이더니 코아까지...

DKNY를 비롯한 회사들이 공장을 바꿔버린 거죠. 우리나라 임금, 이미 경쟁력이 없다는 거 아시죠? 홍콩보다도 경쟁력이 없대요. DKNY같은 고급품들은 홍콩으로 공장을 옮기고, 한 단계 아래인 리즈 클레이본이나 타하리 등은 중남미나 중국 같은데로 공장을 옮기고...

그게 한 5년쯤 됐나...그래도 한 동안은 제법 제대로 '밟은 옷'들이 나와줘서, 알면서도 사입었는데, 이제 그나마도 거의 찾을 수 없게 됐어요.
아주 가끔씩 나오고, 아주 가끔 나오는 만큼, 도매들이 '아도'(싹쓸이)를 쳐서 소매손에 안넘어오고...

이러다보니 제일평화의 보세옷은 거의 사라지고, 요새는 덕운시장 3층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쌍용(덕운 3층 53호).
이 집이 요즘 게중 보세 제일 잘 나옵니다. 이따금 DKNY도 나오고, 그밖의 이런저런 상표의 보세가 나오는데 도매등쌀에 우리 같은 소매차례는 잘 안옵니다. 그래도 하여간 사이즈가 아주 작은 사람들, 2나 4 입는 사람들은 가볼만합니다.

그다음 쌍마(덕운 3층 27호)
이 집은 공장과의 직거래로 물건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고급품은 별로 없고, 좀 떨어지는 옷들이 많이 나오고, 좋은 브랜드의 옷은 하자있는 물건들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합니다.

이외에도 아직도 덕운에는 보세집들이 있는데 예전처럼 그런 물건들은 거의 없습니다.

아, 좀 드레시한 옷, 실크옷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제일평화 3층 189호의 싹스 가보셔야 합니다. Kay Unger의 정장류들이 나오는데 특히 사람 미치게 하는 건 미국판 보그의 광고 사진에 실린  Kay Unger 옷들이 여기 걸려있다는 거죠.
허긴 몇년전엔 제가 산 엘렌 트레이시 옷이 보그에 실리고, 후배가 산 DKNY가 보그에 실리고...그래서 미국판 보그 잡지 훒어보는 재미가 남달랐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얼마전 한려에 있다가 일본 보세 티셔츠가게 차린 언니가 그러더라구요."사모님, 요새 보세 나오긴 나와요, 양이 적어서 그렇지...워낙 귀하니까 제일평화에 안풀리고 바로 이태원에 풀린대요, 백만불에요, 백만불 가보세요..."
이 언니, 한려에 있을 때 2년 전인가? 도나 카란의 양가죽 반코트 한장 도매 손에서 빼놓고는 핸드폰 때려줘서 다른 일 하다 말고 뛰어가서 사서 참 잘 입고 있는데...
이 언니의 귀뜸에 귀가 번쩍 뜨이긴 했는데 어딘 지 몰라서...근데 82cook에서 알아냈잖아요. 딸셋엄마께서 가르쳐주셔서...담주에 가보긴 하려고 하는데...
백만불은요, 이태원 맥도날드에서 해밀튼호텔방향으로 가다보면, 그라운드 마켓 1층에 있대요.

아마도 덕운이나 제일평화보다는 값이 비쌀 듯...값이 얼만지, 오리지널인지 밟은 건 지 뻔히 아는 저같은 빠꼼이가 쇼핑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직장 그만 두고 나서 그저 바지나 니트 정도만 사고 정장을 단 한벌도 안샀더니 입을 옷이 없어요, 예전 옷은 작아서 못입고, 그래서 옷을 사긴 좀 사야하는데...백만불을 가보든 쌍용을 가보든 담주에는 해결을 봐야할 것 같은데...백화점옷은 진짜 못사겠어요, 맘에 드는 건 너무 비싸요, 값이 합리적인 건 맞는 옷이 없다거나 원단 봉제가 허접이고...


아, 보세옷이 많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티셔츠류는 여전히 살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특히나 티셔츠는 사이즈 면에서 아주 매력적이죠,XS에서 부터 S,M, L, XL까지...


우리 kimys,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결과 보느라고 아직 안자고 있었는데 밴쿠버로 결정되자 대단히 실망하네요...유치했으면 좋았으련만...에잇!!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주부
    '03.7.3 12:34 AM

    바나나 리퍼블릭 보세옷도 평화..어딘가 있다는데..
    아시는 분 계심 가르쳐 주세요.
    아, 그런데 요즘 정말 82에 저를 자극하는 정보들이 연달아 올라오는군요. 흑흑!!

  • 2. 김혜경
    '03.7.3 12:37 AM

    냠냠님 제일평화 3층인데요...호수는 모르겠고...일단 코아를 찾으신 후 코아 고대로 윗층...
    아님 덕운에 있는데 호수를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담주 제가 나가서 호수를 모두 적어와야할 듯...

  • 3. 초짜주부
    '03.7.3 12:40 AM

    해밀턴셔츠에서 신랑 셔츠 맞추려구 이태원 벼르고 있답니다...이태원지하상가에서 티셔츠도 사고.. 백만불이라...저도 가봐야겠네여...

  • 4. 밍밍
    '03.7.3 12:48 AM

    초짜주부님~~~ 이태원에 셔츠 맞춤 잘하는데 있다고 전에 들었는데 거기가 해밀턴셔츠인가요? 이니셜까지 새겨주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얼마선인지요.. 답변주심 감사하겠슴다.. @^^@

  • 5. 고성민
    '03.7.3 12:56 AM

    헤밀턴셔츠는 얼만지..전 신랑 와이셔츠 김포공항 메이필드 호텔 양복점에서 한벌에 6만원(국산천 좋은걸로)씩 맞추거든요. 신랑은 저랑 동갑이라 28살인데..다른건 동대문 가서 사도 와이셔츠는 제가 좋은거로 길을 들여놔서 그런지 맞춰주면 황송해하면서 좋아해요. 그리고 요즘 제일평화는 DKNY같은거 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국 보세 익스프레스 같은거 3층에서 팔아요. 근데 혜경님 글 읽으니 그게 밟은건지 모르겠네요. 티셔츠 같은건 만원 안팍이예요. 무지 싸요. 하여간 제일 평화는 3층을 안보면 안되는거 같아요. 전 3층이 젤 좋아요..^^

  • 6. natukasi
    '03.7.3 1:57 AM

    제가 사회초년병일때, 의류 수출회사에서 3년정도 근무한적이 있었는데도
    김혜경 선생님 말씀이 경이롭게 느껴지네요. 어쩌면 이렇게 박식하신지...
    일로 접하는것과, 좋아서 관심을 두고 접하는것의 차이라고 말하기는 부족한것 같고...
    말씀 하나 하나 전문가 같으세요..아니 전문가이시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옷에 대한 집착 내지 관심이 더욱 적었던지라.....
    보세옷에 대한 흥미를 못 느꼈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DKNY나 GUESS의 실크 블라우스나, 흔한 스카프 정도만 탐을 내서 몇장 공으로 얻었던
    기억이 나서...오랫만에 옛생각이 줄줄이 떠오르네요. ^^

  • 7. 제니맘
    '03.7.3 6:04 AM

    저도 한국가면 선생님이 올려주신
    리스트대로 쭈~~~~욱 다녀볼래요. ^^

    저도 밴쿠버로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서 넘 속상해요.
    여기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밴쿠버에서 개최지선정에 총력을 기울였어요.
    경제를 살리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

    아~~~~, 평창으로 결정되었으면 환율도 내리고,
    우리나라 경제도 좋아지고, 정말 꿩먹고 알먹고 였는데....
    너무 아쉬워요.

  • 8. 윤광미
    '03.7.3 7:16 AM

    어려움은 연이어서 오나!

    정말 어려운 경제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랬는데....

    정말 속이 상하네요.

  • 9. 쌀집
    '03.7.3 9:24 AM

    정말...님들이 부럽습니다.
    저도 옷을 좋아해서 너무나 가보고 싶고 눈이 번쩍한 내용인데
    지방에 사는 관계로 가기가 쉽지 않군요. 흑...훅...욱..
    그래도 꼭 알아 두었다가 한번 가볼께요... 혜경님 많이 가르쳐 주세요.

  • 10. 홍미경
    '03.7.3 9:32 AM

    해밀턴셔츠를 저도 한때는 즐겨입었어요 이삼년전에 삼만원전후했던것같아요
    하여간 마춤치고는 무지 저렴했습니다 소재에 따라 조금씩차이가 나지만 다림발 잘받는 면은 삼만원조금넘었던것같습니다 근데 여자 와이셔츠는 아마도 주문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빽이 있어서 주문을 넣고는 했지요 커프스 에리 색깔 디자인 모두 맞춤으로 가능합니다

  • 11. mush
    '03.7.3 9:38 AM

    저는 뭔지도 몰르고 남대문 수입품점,대도상가랑 동대문의 제일 평화시장을 혼자서 바람난 여자처럼 돌아 다녔드랬는데,,예전에,, 이렇게 깊은 뜻이,,,,,혜경 선생님 !!정말 경이롭습니다!!!

  • 12. 김경연
    '03.7.3 9:40 AM

    원래도 별로 옷을 잘 안사기는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더더욱 잘 안사게 되네요...남편 친구 부인이 의류회사 디자이너인데요, 그분 말은 옷값의 마진이 엄청나다나요...70% 세일하면 제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요. 그 소리를 듣고 백화점에서 어떻게 옷을 사겠습니까. 그분도 절대 백화점에서 옷을 안산다고 합니다. 저는 늘 할인매장만 기웃거리는데, 할인매장은 정말 입을 옷이 잘 없더라고요...(문정동, 죽전 등등)
    저는 보세라고 하면 이상한 옷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저처럼 아직 물건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시장에서 옷 사는 건 정말 모험이거든요...몇군데 알려주신 가게 말고는 또 없을까요? ^^

    어제 저도 동계올림픽 발표 나는 것 보고 있었어요.
    저희 회사 선배님도 그것 때문에 프라하 가셨는데, 가실 때 약간 비관하면서 가시더라고요, 잘 안될 것 같다고...어찌되었든 참 아쉽네요.

  • 13. orange
    '03.7.3 10:10 AM

    의상 전공한 저희 작은 시누가 제일평화 3층에 있는데.... ^^
    졸업하고는 의류회사 몇 년 다니더니 직접 하고 싶다구요...
    힘들어 보여서 안쓰럽긴 하지만 하고 싶은 일 하는 거라 반대만 할 수는 없었네요...

  • 14. 상쾌한 하루
    '03.7.3 10:36 AM

    저두 모 의류업체 모니터하는 중이라 옷에 관심이 무척 많은데 오늘 많은 거 배웠어요.
    혜경님 역시 박학다식..
    근데 덕운상가가 어디예요?
    제가 아이도 어리고 해서 시장엔 다녀 볼 수가 없어서요.
    가르쳐 주세요.

  • 15. 김혜경
    '03.7.3 10:42 AM

    제일평화 바로 옆이에요.

  • 16. espresso
    '03.7.3 11:01 AM

    오홋홋호...이건 예술이에요...^^
    저역시 동대문에 남대문에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다고 많이 다녔었는데
    제일평화 맨날가도 지하만 방황하다 왔거든요...
    진짜 제가 원하던건 2,3층에 있었네요!
    전 백화점 옷사입을때 너무 슬프거든요.
    나름대로 날씬하던 대학시절에도 TIME꺼 아니면 안맞았어요.
    흑흑 돈이 댐벼서가 아니라 맞는옷이 거기밖에 없어서였으니 얼마나 슬펐게요 -.-
    저는 키는 큰편이 아니지만 뼈가 왕통뼈라 66아래는 상상도 못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살이 몽실몽실 붙으니까 더비싼 마담브랜드로 내려가지 않으면 힘들죠...으흐흐)
    그래서 한동안 이대에서 보세정장 많이 사입었었는데, 요즘은 그가격도 만만치가 않아요.

    살림이면 살림, 직장일이면 직장일, 심지어는 이런 생활지혜까지 두루두루 섭렵하시다니...
    전 정말 혜경왕언니 왕팬할랍니다...

  • 17. 딸기
    '03.7.3 11:19 AM

    이태원 백만불은 어디죠? 그 글 못읽엇는데..

  • 18. 김혜경
    '03.7.3 11:25 AM

    백만불은요, 이태원 맥도날드에서 해밀튼호텔방향으로 가다보면, 그라운드 마켓 1층에 있대요.

  • 19. 미란
    '03.7.3 11:44 AM

    요새 이사 땜에 정말 옷에 신경 통 못쓰고 살다가 정신이 번쩍 드네요.
    집 정리 해 놓고 이번 여름방학 때 두루두루 다녀야겠어요
    저 요새 주변에다가 이 사이트 자랑하고 홍보해요.

    직장생활하면서 저도 많지 않은 옷이라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자.
    학생들한테는 선생님 옷 입는것도 일종의 교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시장 옷 사기도 그렇고 요즘 백화점도 가기 겁나고
    나이들수록 직장생활 하려면 더 자신을 가꾸어야되는데
    저도 심플한 정장류를 즐겨 입는터라 옷 구입이 만만치 않아요.
    큰 맘 먹고 벼르고 별러야지만 옷 한벌 사입지요.

  • 20. Jessie
    '03.7.3 1:54 PM

    와, 진짜 끝내주는 정보네요~ 그런데요.. 혹시 저처럼.. 32인치, 88사이즈에 기본형 옷 즐겨입는 사람이 갈만한데는 어디예요? 사실은 가게 홋수를 주욱 적어내려가다가 보니, 왠지 큰 사이즈는 없는 분위기 일거 같은데. 거기 88사이즈도 있나요?
    저는 옷사러 자주 나다니기도 어렵고, 모처럼 나가도 맞는 옷 찾기 어렵고, 마담 사이즈에 올라가면 기본형보다는 장식형이 많은데다가 항상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옷값이 두배라서 차마 못사겠더라구요. 저 요새 위즈위드 맨날 들여다보고 있는데, 화면으로만 보고 옷을 사기가 쉽지 않더군요.

  • 21. 김효정
    '03.7.3 5:11 PM

    와~ 정말 눈 돌아가는 내용이 잔뜩 있네요. @_@
    저도 예전부터 제일평화 2층, 3층에 좋은 옷들 많이 있다는 얘기 들었는데
    회사가 동대문운동장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못가봤네요.
    소매가 사러가면 상인들이 싸늘하고 차갑게 대한다고 해서요.(저 엄청 소심하거든요)
    동대문에 가봤자 두산타워 지하에 가서 주방용품이나 사오고 그랬는데
    이 글 읽으니 제일평화, 덕운상가 너무 가보고 싶어요.

    요즘 백화점 옷값 정말 엄청나죠.
    캐쥬얼브랜드, 영브랜드 등은 원단이나 디자인이 너무 맘에 안들구요,
    정장브랜드들은(제가 주로 좋아하는 미샤, 아니베F 등) 장난 아니에요.
    정장이나 원피스 한 벌이 벌써 40만원대를 훌쩍 넘었어요.
    경기는 안좋다는데 옷값은 왜 그렇게 매년 10만원씩 오르는지 원..

  • 22. 고구마
    '03.7.3 5:56 PM

    해밀턴셔츠요.
    그게 요즘 천도 마음에 안들고 심지를 안 좋은걸 쓰는지 단추 잠그는 앞단부분이 보기 싫을 만큼
    쭈글거려요. 그나마 넥타이 매니까 가려지기는 하는데 다림질 할때마다 속상해요.
    구김이 안가는 천이라고 네벌을 맞춰왔는데 구김이 많이 가네요.
    여름천이라 하기엔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이젠 그만 가야할까봐요.

  • 23. 나나
    '03.7.3 6:11 PM

    아,,,오늘도 82쿡에 감탄 합니다..
    왠만한 여성지는 울고 가는 사이트 예요,,
    덕운 상가랑 이태원은 한번도 안가봤는데요,,
    꼭 가봐야 겠네요,,
    저도 이제 슬슬 정장이 필요해서요,,
    이태원은 신기한 외국 요리 파는 맛집도 많으니,,하루 날 잡아서 가봐야 겠어요...
    이태원 맛집 아시는 분 추천 해 주세요...

  • 24. happihae
    '03.7.4 6:54 AM

    어젠 너무 일이 바빠서 꼼꼼히 살펴보지 못하고 이제야 다 읽어보고 있어요
    둘째 5시에 우유먹이고, 트림도 안시키고 둡혀놓고 뭐가 이리도 급해서 컴앞에 앉아있는건지....
    저도 백만불을 내일 동생과 함께 가볼랍니다.
    한 정보하는 82쿡에 너무 감사감사.
    근데 저 한쇼핑하거든요.
    큰일났습니다. 저희 신랑 왈 거덜내겠다고 하는데, 어떻하죠?

  • 25. 호야맘
    '03.7.4 9:50 AM

    이태원 빅토리아타운 지하 영유아기 옷 강추!!!

    저도 이태원을 안건 얼마안되는데요.
    갓 태어난 아가들이나 4세정도까지 되는 아가들 옷 괜찮아요.
    라벨 컷팅된 갭, 오시코시, 올드네이비 나옵니다.
    근데 이것도 때가 있어서.. 헛탕 치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옷도 백화점은 너무 비싸잖아요.
    예전에 시어머니께서 호야 긴팔 티셔츠를 폴로에서 8만 5천원에 사오셨는데
    @.@
    전 이태원에서 10,000원짜리 티셔츠 입혔거든요.
    제가 기분이 별로로 보이셨는지... 돈 더 보태서 점퍼로 바꾸라고 하셨는데...
    신랑이 텍을 확~ 잡아떼더라고요..

    백화점에서 아이옷 절대 못삽니다... 행사 매대면 모를까????

    혜경선배님~~
    이렇게 좋은 정보 정말 여기82cook 아니면 어디서???
    넘 감사드려요.

  • 26. 콩이
    '03.7.4 10:16 AM

    엄마랑 제일평화니 덕운이니 몇번 가봤는데 맨날 제일평화 지하에서만 둘러보고 몇게 사서 나왔거든여 제가 직장이 보수적이라서 단정한 옷이 많이 필요한데 백화점에 가서 사자니 넘 비싸고 아울렛이나, 하프클럽들을 자주 들락거리는데 여기선 정말 맘에 드는 옷을 건지기가 쉽지가 않아여

    근데 제일평화랑 덕운시장의 정확한 영업시간을 잘 모르겠어여 어떤때는 낮에도 열었던 것 같구?!
    제가 파악한 바로는 덕운은 낮에 영업하는거 같구 제일평화는 밤에만 하는것 같은데 맞나여?
    직장이 원주라서 서울에 자주 못가서 가면 한번 들러보고 싶은데 헛걸음질 할까바서여... 알고 계신분 좀 가르쳐 주세여..

  • 27. 파인애플
    '03.7.4 10:24 AM

    덕운상가나 제일평화...한번두 안가봤거든요.
    몇시부터 몇시까지 영업하나요?
    밤에 여는 곳이겠죠?
    가보구싶어요~

  • 28. sehans
    '03.7.4 10:27 AM

    저도 제일평화 팬인데요. 아직 많은 가게를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지하에는 비빔국수인지 매점에서 팔던데.. 무지 맛있을 것 같던데. 점심시간에는 보통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해서... 못먹고. 제일평화앞에 있는 가판에서 오징어튀김만 먹고 오곤 합니다.

  • 29.
    '03.7.4 10:28 AM

    글만 읽어도 확~구미가 댕기는데,
    여기가 부산인 관계로 한양(서울)지리도 모르고 어떻게 찾아간데요.

    혹시 관련 싸이트를 알고계신분...

    저같이 타지방에 있는 사람은 맘만 있을뿐 정말 속상합니다.

    요즘 아후등의 소호쇼핑에 관련 보세옷점들이 많던데,, 대부분 밟은 옷인가요.

    정통한 사이트가 있으면 알려주셔요...

  • 30. 워킹맘
    '03.7.5 12:20 AM

    호야맘님) 제일평화 3층에 말씀하신 아기옷들 쫘악 깔렸습니다. 전 주로 2층 할머니네 들렸다가 3층으로 갑니다.(2층할머니네가 제일 저렴한데 신생아 옷이 많지요) 3층엔 정통보세도 있지만 아기옷은 주로 중국산 미제브랜드가 많습니다. 오시코시, 갭, 올드네이비, 카터스,짐보리까지...주로 중국이나 타이제품이구요. 3층에 일본수출하는 베베파는 곳도 있습니다. 베베가 원래 일본 브랜드인건 알고계시죠?

    파인애플님)제일평화 문여는 시각은 저녁 9시경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4시정도까지 합니다. 덕운시장은 잘모르겠구요. 토요일오후엔 사람 많아 붐비고 값도 1,2천원씩 더 올라갑니다. 전 주로 평일 퇴근하고 집에서 저녁먹고 9시경 집을 뜨지요...심야전철이 편리해서 교통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참고하세요

  • 31. 오은숙
    '03.7.5 11:52 AM

    이태원의 뉴욕셔츠...
    맥도날드 바로 건너편에 있는 작은 가게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멋쟁이 저희 남편이 외국인 친구의 소개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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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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