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이지]의 추억
오랫만에 TV 뉴스도 보고 소파에서 호박놀이(뒹굴뒹굴)하고 있는데 매니저오빠가 쫓네요.
"가서 원고를 쓰든지,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든지..."하면서.
우리 매니저 오빠, 되게 웃기죠? 전 뭐 원고 쓰는 기계간요, "가서 썻!!"하면 바로 원고가 딱하고 나오는...
사실 오늘 시어머니도 안계시고, kimys와 둘 뿐이라 커다란 볼에 밥 쓱쓱 비벼먹고 말아서 뭐 음식얘기할 것도 없고..., 하루 제껴보려고 했거든요.
오늘은 제가 요새 심심할 때 끼고 사는 책 이야기 해드릴게요.
요새 저 참 재밌는 거 보고 있어요.
그 속리산 남경희 할머니가 일천구백팔십일년에 내놓으신 요리책 ''간추린 우리나라 음식 만드는법'을 보고 있거든요. 골동품 책인 셈인데 진짜 재밌어요.
요리책에 사진이 한장도 없음은 물론이고 지금하고 사뭇다른 요리 환경을 느낄 수 있다니까요.
예컨대 식초부분을 보면 "식용빙초산 한병을 다른 병에 쏟아붓고 그병에 물을 두병 탄것을 쓰고 있다" 이렇게 되어있어요. 빙초산 모르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저희 어렸을 때는 요새같은 양조식초가 귀해서 빙초산에 물타서 썼고, 저희 친정어머니는 남들 빙초산 쓸 때 양키물건 장사에게 '하인즈 식초'사서 쓴 걸 지금도 자랑삼아 얘기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은 걸 느끼고 배우네요.
요즘 한식요리책보면 한식이라곤 해도 조금씩 퓨전화되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은 뭐랄까 아직 퓨전화 되지 않은 한식이랄까, 뭐 그런 걸 가르쳐주네요.
물론 당시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하여간 예전의 우리 맛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봐둘 만한 책인 것 같네요.
오늘은 이 책에서 오이지 담그는 법은 고대로 옮겨볼께요. 혹시 옛맛 오이지가 그리운 분들 한번 응용해보세요.
'여름철 반찬으로 가장 개운하고 먹을만하고 경제적인 것이 오이지이다.
조선오이를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그위에 과일망태기 물감들지 않은 것을 놓고 돌로 눌러 놓는다.
소금물을 만드는 비율인데 초여름에는 소금 1 물 12, 여름철에는 소금 1 대 10으로, 초복이 시작될 즈음에는 소금 1 대 8, 가장 더울 때는 1 대 6으로 소금은 호렴을 사용하여 소금물을 만들어 끓여서 뜨거울 때 돌 위까지 올라오도록 붓고 뚜껑을 덮어둔다.
3일이 지난 소금물을 쪽 따라 오이절인 물이 많이 생겼으므로 물이 줄도록 꽤 오래 끓여 식혀 붓고 다시 3일 뒤 한번 더 끓여 식혀 붓는다.
오이는 여름에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 한번에 많이 담지말고 자주 담아 먹도록 한다.
오이지가 익으면 꺼내어 깨끗이 씻은 다음 칼로 썰지말고 손으로 쪼개면 씨 붙는데가 예쁘게 쪼개진다. 말복이 지나서 담는 오이지는 청이 떨어지지 않아 쪼개지지 않는다.
쪼갠 오이지를 길이 5㎝길이로 길이를 맞춰 가지런히 썰어 상에 놓아 먹게한다.
너무 짜면 식사 준비하기전에 식초를 한방울 쯤 타서 두었다가 얼음 한덩어리를 넣어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여름철 밥맛이 없을 때 냉수에 밥을 말아 오이지와 함께 먹는 맛도 여름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식품이다'
소금 비율 부분 전 처음 알았어요, 담는 시기에 따라 이렇게 비율이 달라지다니...저희 친정어머니도 아시는지...
시댁은 오이지 안먹거든요. 그래서 물론 저도 한번도 안담궈 봤지만요.
며칠전 친정어머니 담근다고 하시던데 몇개 얻어다 먹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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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새봄
'03.6.9 10:45 PM오호~ 모레쯤 시장에 가서 오이 사다가 오이지 담글려고 그랬는데
정말 눈이 번쩍 뜨입니다.
그렇게 달라지는거였군요.오호~
사실 오이지 너무 좋아하는데 게을러서 못 담그고 사다 먹었어요.
오이지값이 야금야금 너무 올라서 2천원에 4개.
게다가 당숙모님이 조카며느리 김치는 담구면서 그 쉬운 오이지는 왜 못담가..
하시는 말에 자극을 받아서 올해는 꼭 담궈볼랍니다.
정확한 소금량도 있으니 사실 남편도 그렇지만 제 입맛도 요즘 나오는
월계수향이 나고 단맛이 도는 오지지 싫어하거든요.
여름에 오이지 잘 담궈놓으면 정말 김장김치 만큼 효자에요.
물에 띄워 냉국처럼 해먹고 하얗게 무쳐먹고 고거 질리면
고추가루 넣어서 무쳐먹고..
요기 82cook은 저의 보물입니다.2. 박혜영
'03.6.9 10:46 PM저도 오이지 담궈볼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는데..
그냥 친정 엄마 담그는거 얻어다먹고, 풀무원꺼 사다먹고..
요즘처럼 음식해먹을시간도 없는데 이런저런 레시피 많이 올라오니 욕심은 생기고 몸은 안따라주고..으잉~
다들 매실과 씨름하시던데..전 그것두 못해보고..레시피 잘 모아두었다가 언젠간 하고 말껍니다..
형님과 매니저 오빠 모처럼만의 신혼같으시겠네요..히히``3. 김지원
'03.6.9 10:58 PM매실프로젝트가 저물어 가고 다시금 오이지 프로젝트착수 시작을 알리시는구뇨.
아.....사각거리는 오이지 담아야징~~~~^^4. 아짱
'03.6.9 11:03 PM마침 친정에서 오이지 담구 왔는데
그얘길 하시다니....
작년보다 오이값이 비싸다구 하시며(하나로마트랑 아파트 장)
하대원의 야채도매시장에 가보자구하시데요
허나 거기도 가격은 같구 품질만 좀 나은듯...
50개짜리 봉지(7500원)로 5개..합이 250개를 샀지요
오이지 담고 오이김치도 버무리고....
생오이 깎아먹을려구 몇개 싸가지고 왔어요
오이지..
양념해서 무쳐도 먹고
물에 식초랑 청양고추랑 동동 띄워서도 먹고...
여름에 너무 더워 입맛없을때 반찬으로는 따봉이죠
늘 그냥 얻어다 먹기만했는데
오이를 씻어드리고 옆에서 도와드리니까
"내가 이날껏 혼자 다 했었는데 너랑 같이 담그는날도 있구나"
하시며 좋아하시더군요
왠지 모를,,가슴 한구석이 찔리고,,,죄송하고...
열심히 가져다 먹어드리는것도 효도야 부르짖던 제가
너무 무심했던거같아요
앞으로 지금껏 먹은것만큼 도와드려야겠어요5. 아이리스
'03.6.9 11:21 PM저 오늘 오이지담궜는데 혜경선생님 글보니 너무 반가워요
물:소금 12:1로 했는데 남경희 할머니의 소금비율은 정말 생활의 지혜가 묻어나는것 같아요
저는 25개에 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
아이들이 어려서 도매시장은 꿈도 못꾼답니다6. jasmine
'03.6.9 11:31 PM그 책 다 읽으시면 제겁니다. 며칠만 빌릴게요. 부탁드려요....나 이뽀? 내꺼야, 사랑해,
7. 김혜경
'03.6.9 11:32 PM요책은 못빌려드립니다. 내꼬야!!
8. honeymom
'03.6.9 11:32 PM일천구백팔십일년이면 제가 대학 일학년?
바로 엊그제 같은데 골동품 이라뇨?
제가 알고 있는 오이지 소금 비율이 1:6 이었거든요.
근데 며칠전에 1:12 얘기 있기에(고수중 한분의레시피로 기억되는데..)
에궁, 기억력이 끝간데 없이 망가지고 있구나..했어요.
제게 오이지 갈켜준 아줌마네 동네가 초여름 없이 바로 한여름인 동네였어요..
소금물 끓으면 오이를 풍덩 넣었다 바로 건지는 특이한 방법이었는데...
저흰 여름이면 국 대신 오이지 냉국 먹어요.얇게 저며서 생수에 얼음 띄우고 파송송,고추가루,깨소금 넣어서...간 따로 안해도 짭잘하니 개운하고 시원해요.9. 팽귄
'03.6.9 11:45 PM전 고등학교때 도시락 반찬이 매일 오이지였어요.
저희집이 하우스에 오이과 호박등을 재배를 했거든요......... 처음에는 너무도 좋았는데
하루는 오이생채,다음날은 오이지... 좋은오이는 보내고 상품가치가 없는 오이는
모두 오이지......... 3년내내 오이지를 도시락 반찬으로 주면 화를 냈지요..
지금은 가끔씩 회사식당에 오이지가 나오면 얼마나 맛있는지..
친정엄마에게 동네에 오이재배하는 집에서 오이를 얻어다가 오이지를 부탁해야 겠어요.
정말로 추억의 도시락 반찬 이네요..10. orange
'03.6.10 4:46 AM저도 오이지 좋아해서 여름이면 꼭 사먹어요...
일주일에 한 번 야채 파시는 할머니께서 오이지 파시거든요... 맛있더라구요...
직접 담아볼 엄두는 못내겠던데...
오이지 애써 담았다가 물러지기도 한다면서요...
다들 대단하세요... 오이지 많이들 하시네요....
정말 매실 끝내고 한숨 돌리니 오이지가.... ^^11. 김용순
'03.6.10 7:47 AM저도 지난주에 담근 오이지 아삭거리는 맛을 요즘 온가족이 느끼고 있답니다.
소금과 물의 비율은 몇년전에 배웠거든요.
덕분에 주위에선 제가 담은 오이지를 맛있다고 합니다.
맛있게 익은 오이지를 요즘 김치 냉장고에 넣고 그때 그때 썰어서 먹으면
참으로 시원하죠.
한번 담글때 50개씩 일주일 단위로 담궈 3차례정도 담그면
긴긴 여름장마와, 휴가때 가져갈 좋은 밑반찬이 된답니다.12. 김경자
'03.6.10 8:10 AM오이지를담그려 했는데 지혜로운 소금과물의양을 보니 너무반가워요.
13. 오이마사지
'03.6.10 9:09 AM소금은 호렴을 사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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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렴이 어떤 소금인가여? 그냥 꽃소금인가여..14. 하늘
'03.6.10 9:25 AM호렴은 굵은 소금이랍니다.
지난 토요일에 일산 하나로에서 오이지용오이 반접에 사천원하길래 시댁간 길에 어머님 오이지 담아드리고 왔답니다. 매실도 5kg사다가 반은 술담구 반은 매실쨈 만들어 드리구 왔어요. 가슴이 뿌듯합니다. 혜경선생님도 하나로에 오셨다지요? 만나뵐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용. 담에 언제 뵐수 있겠죠?15. 최은진
'03.6.10 9:36 AM반접에 사천원이면 너무 싸네요... 아직은 오이지용오이가 많이 안나와서 비싸다고 하던데....
저두 주말에 친정에서 엄마오이지 담그는거 보구 왔거든요...
저희친정은 여름은 김치안하고 오이지만 담가먹어요....한여름이면 서너접씩 담가서 먹죠...
진짜 밥맛없을땐 젤 좋죠...깔끔하고 ... 저희 시어머님두 오이지 안담그시구여 혹여 사오기라도하시면
꼭 양념을 해서 무쳐드세요.... 전 그냥 찬물에 담가먹는게 좋은데....
이거 한번 담가먹음 못사먹을껄여.... ^^16. 분당새댁
'03.6.10 10:37 AM에구...오이지두 담가야겠네요.
왜이렇게 욕심만 많아지는지...
근데 꼭 항아리 있어야할까요?
돌은 어디서 구해야하죠?
어려워라~~~17. plumtea
'03.6.10 10:50 AM지금은 입덧이 끝났지만 한참 입덧할 무렵 오이지 하나 가지고 밥을 먹었답니다, 남들은 그거 하나 가지고 어떻게 밥을 먹냐고 하는데, 그땐 다른 건 안 먹히고 그것만 먹히고...그때가 여름철이 아니라 풀무원 오이지를 사다 먹었는데 맛나게 먹던 그 오이지가 어느덧 질리고 제 입덧도 끝이 났답니다. 지금은 풀무원 오이지는 보기도 싫어요.^^ 대신 친정 어머니가 저 주신다고 담아 두셨다니 익으면 냉큼 가서 퍼와야지요...헤헤
18. 송정효
'03.6.10 12:20 PM저두 오이지 한번에 많이 안담가요!
기껏 해야,10개....보통은 7,8개 만 담그죠.
그때 그때...담가서 먹느라고....!
여긴 시골이라....고만큼 집어들고,오이지 담는다구 하면...파시는 아줌마들이
에게~하셔요.ㅎㅎ
오이지는 항아리에 담는게 제맛이라,빌라 살면서두 오이지 항아리는 이사 다닐때 마다 신주 단지 모시듯...모시고 다녓어요.
오늘 친정어니가
오이지 어떻게 담느냐구 묻길래
'나이 40에,30갓 넘은 동생한테 오이지 담는거 묻는 팔자 부럽다~"
하구 이죽 댓는데...
혜경님....!!^^*19. 나혜경
'03.6.10 12:27 PM오이를 쪼개는건 뭐고 가지런히 써는것은 뭔지 잘 이해가 안가요.
그냥 썰면 안되나요?20. 카페라떼
'03.6.10 12:30 PM저두 오이지 넘넘 좋아해요..
하는법을 몰라 풀무원 오이지 사먹었었는데 여기서 얻은 정보가지구
어제 오이지 담궜답니다(^^뿌듯~)
아삭아삭 씹히는 감칠감 나는 맛이 일품이죠..
근데 어제 담갔는데 언제부터 먹을수 있죠?...
아~ 빨랑 먹고 싶은데...21. hoho
'03.6.10 1:46 PM저의 친정엄마가 보시던 아주 오래된 요리책을 나도 가끔 봅니다
누렇게 변색이된지 오래지만 엄마보듯이 갖고있지요
책이름이
우리나라 음식만드는법 저자는 방신영 단기4285년11월5일에 발행했네요
청구문화사발행
또한권은 조선요리제법 저자 방신영 년도는 한문으로 대정6년7월28일이 1편이고
소화12년12월 8판발행이네요
첫장에는 김활란께서쓴 요리제법 팔판을 맞으며 라며쓰신 서문이 있어요
조금 읽어보니
음식을 솜시있게 잘하는 것은 한가정 식구들의큰 행복이요 사회에까지 미치는
그영향이 큰 연고입니다.
헤경씨 덕분에 다시금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살 계기가 됬네요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남니다22. 상은주
'03.6.10 3:36 PM저는 아침에 슈퍼에서 파는 오이지 사다가 무쳐서 저만 먹었습니다.
우리 신랑이 그런것을 왜 먹냐? 하는 바람에 저만 먹어요, 제가 무지 좋아하는데 저먹자고 담그긴 또 싫은데,, 엄마한테 담가서 달라고 해야 할까봐요,,^^23. 채린
'03.6.10 3:37 PM오이지의 추억이라....어느 더운날, 밥맛없던 꼬맹이는 할머니가 담근 오이지 무침에 찬물에 부어서 밥말아서 뚝딱 비우고는 "할머니, 나 밥다먹었다"하고는 쪼르록 방에가서, 만들다 만 수십벌의 종이인형의 옷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24. 영스 지킴이
'03.6.10 4:47 PM저는 식성이 특이해서.. 남들 다 잘먹는 오이를 못 먹는다니까요...
그래서 온가족이 맛있게 오이지 먹을 때.. 구경만 하고 있다니까요..25. 정영
'03.6.10 10:02 PM월-마트에서 반접에 10800원에 샀는데 많이 비싸게 샀는지 조금은 속상하네요.
올해 두번째로 담갔는데 엄마가 해주신 그맛이 날지 궁금해요. 비슷하게만 되도 성공인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엄마의 손맛이 그립고 그대로 하고픈 욕심이 많이 생겨요 맘 뿐이지
이 오이지가 잘 익으면 엄마 모셔다가 노랗게 익은 오이지에 정성 들여 호박 만두 빚어
드려야 겠어요..26. 작은기쁨
'03.6.12 10:02 AM오이지에 관한 추억 저도 있어서... 그냥 읽고 넘어가기 그러네요
우리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로 일어를 배웠어요
그때 일어 선생님 별명이 오이지였거든요.
왜 그랬는지 교장선생님이 일어를 가르쳤는데, 얼굴이 쪼글쪼글 늙어서 정말 오이지 같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기발하고 어울리는 별명이었던 것 같네요.
" 야, 오이지 나타났다......." 하면서 후다닥 일어책 꺼내던 친구들 모두 어디 있는지 그립네요27. 이숙자
'03.6.12 11:15 AM반갑습니다. 오늘 가입했어요.
오이지를 신랑이 넘 좋아해서 반접 사다가 담갔는데 거의 다 익어가고 있어요. 매일 매일 열어서 확인하거든요.
그런데 익으면 무쳐 먹어야 할 텐데 걱정이예요. 오이지 썰어서 물기를 꼭 짜려면 장난아니게 발
목이 아프잖아요. 혹시 힘 안드리고 짜는 방법이나 기계있으면 조언 부탁해요.
일산에서...28. 새싹
'04.6.4 3:41 PM역시82입니다 오이지의 소금량을 어떻게 할까하다가
오이지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너무 감사해서 글 남깁니다
선생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