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벌써 주말이네요[냉콩나물국수][청양고추라면]
이번 주말엔 뭣들 하실 건가요? 혹시 매실가지고 씨름??
부부 단둘이 사시는 분들은 매실 너무 많이 사서 몇날며칠을 씨름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적당히 하세요.
주말엔 국수 어떠세요?
6월호 우먼센스에 우리 사이트가 소개됐어요. 그 바람에 필자본이 우송돼왔는데 부록이, 제가 좋아하는 요리부록. 잡지 판매담당자들은 화장품 부록보다 요리책 부록이 인기 없다며 싫어하지만 전 화장품보다 요리부록이 넘 좋아요. 그냥 들쳐보는 것만으로 풍~요로운 느낌, 그 느낌이 좋아서요.
부록을 들쳐보다보니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픈 것이 몇가지~.
제가 해보지 않고 알려드리려면 좀 맘에 걸리지만...
▩냉콩나물 국수(4인분)
재료: 백련초맛 소면(400g)-그런데 이건 선택사양, 흰국수라도 아무 문제 없을 듯...
콩나물 200g, 물 5컵, 참기름 겨자 각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다진마늘 반작은술, 소금 약간, 국간장 1큰술, 대파 반뿌리, 청홍고추 각 반개씩-저도 요렇게 딱딱 뭐 얼마씩 계량을 해서 레시피를 작성했으면 좋으련만 그게 안되서...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소금을 약간 뿌린후 물을 붓고 푹 삶아 한김 식힌 후 참기름과 통깨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하고 국간장으로 간 한다.
2. 콩나물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다.
3. 국수를 삶는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콩나물국에 겨자를 풀어 매콤한 맛을 낸 후 국수에 붓고 어슷썬 대파와 청홍고추를 얹는다.
아삭거리는 콩나물과 소면이 조화를 잘 이룰 듯...
▩청양고추라면(4인분)
재료:라면 청양고추 각 4개씩, 국물용 멸치 15마리, 고추기름 3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청주 반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라면은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쫄깃쫄깃하게 삶아서 얼른 찬물에 헹궈 기름기를 뺀다.
2. 멸치는 장국을 만든다.
3. 장국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맛을 낸 후 고추기름을 넣어 매콤함을 더한다.
4.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5. 국물에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 한번 더 끓인 다음 라면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 후 소금 후추를 넣어 맛을 낸다.
이거 얼큰 하면서도 시원할 것 같은데...
쌀국수 요리도 몇가지 있던데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또 올려드릴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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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쭈니맘
'03.5.30 10:14 PM와우~~
첨으로 리플을 첫번째로 달아보네요..(몇일전에 날라가긴 했지만)
내일 당장 두가지 다 해먹어야 겠네요..
울 남푠이 싫어할려나...두끼니가 다 면이라고...
콩나물국 소면을 먼저 해봐야지..
참,혜경 선생님..
넘 고우세요..질투가 날 만큼...이쁘시데요...2. 박은영
'03.5.30 11:25 PM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가입한 새내기 안양댁 인사드립니다.
저녁에 신랑이 매실 조금 사와서 잼만들기 완성했어요 양이 적어서 오래 걸리지 않았구요 선배님들 따라했더니 쉽게 끝났습니다. 수시로 드나들면서 많이 배우다 보니 여기가 제 보물창고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저요 쌀국수 한번도 안해 봤는데 요리팁 알려주실거죠3. 김지원
'03.5.31 12:30 AM아.청양고추에 필꽂혔어요.오늘 해먹어봐야징~
그리고 전 쌀국수에대한 악몽이...헉...태국을 배낭여행할때 그동네정말깡촌이라 먹을게없더라고요.동네구멍가게에서 쌀국수사서 신라면에 넣었는데 어찌나많이부풀고 얇던지 돼지죽되서 죽도록 먹었던 기억이....-.-;;4. 옥시크린
'03.5.31 1:35 AM정말 피부가 넘 좋으세요.. 다 매실 덕분인가요? 저도 이번에 해볼려고 했는데.. 저희 시어머님이 하신다고 얻어가라고 하시네요..
아.. 지금 신랑도 없고 출출해서 뭔가 매콤하고 쫄깃거리는 게 먹고 싶었는데 청양고추라면 맛있겠어요.. 당장 해먹어야지요^^
에궁.. 오늘도 다이어트 실패ㅡ.ㅡ;;5. 김새봄
'03.5.31 6:48 AM워낙에 무딘 사람이라 누굴 부러워하는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매일 여기를 드나들면서 혜경선생님이 가장 부럽습니다.
가끔은 너무 부럽고 나도 이렇게 될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질투도 납니다.
(제 개인적인 희망중 하나가 나도 내 늘 먹는 밥과 반찬을 주제로
내개인 사이트 하나 만드는거거든요)
회원가입3000명 넘으거 축하 드리구요.
사진을 몇번봤지만 너무 고우신것도 부러움의 인사를 드리구요.
국수요리 어렵거나 복잡하지 안으면서 산뜻하게 먹을수 있을꺼 같아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와서 따뜻함을 늘 느낄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6. 때찌때찌
'03.5.31 11:29 AM샘! 저...주말에 매실이랑 씨름 안해두 되요..
어제 저녁에 거의 다 마무리.. 어휴...힘들어서..다시는 안할려고 맘먹었다니까요?
오늘가서 잼 몇시간만 저으면 되요... 맛있어야 할텐데..
참... 매실씨랑 실랑이 벌여야 하네요...베개만드려면...
신랑은 술담그라는데...고건 싫고..시부모님 베개만들어 드릴래요..^^7. 지랍
'03.5.31 11:15 PM나요,매실쨈했어요.
6킬로요.어유 힘들었어요.
씨는 베게만들려고 물에 삼일 담가놨다가 직사각형으로된 야채씻어서놓는 플라스틱통에 물을 약간넣고 옛날할머니들 보리쌀씻듯이 으깨고휭그기를 여러번반복하니까 물이 깨끗해졌어요.문론매실씨도요^^
며칠 더 물에 담가놓았다가 씻어서 햇빛에 말려 벼개를 만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