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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사상체질로 본 권장음식??-2

| 조회수 : 9,037 | 추천수 : 276
작성일 : 2002-11-18 22:59:33
제가 본 책에는 아주 다양한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먹어야한다, 많이 먹으면 좋다, 보통으로 먹는 것이 좋다,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다섯단계로 분류되어있는데 전 적극적으로 먹어야할 것만 '좋은 것'으로, 많이 먹으면 나쁜 것을 '피할 것'으로 구별할게요.

그리고 이 음식들에 대해서 궁금하면 서점에 나가서 관련서적을 구해서보세요. 제가 본 책은 나온 지 꽤 오래된 책이라 절판되었기 쉽구요, 요즘엔 더 자세히 나와있는 책들이 있으니까요.

소음인
좋은 것- 감초 갓 계피 고추 귤 꿀 달래 닭고기 당귀 대추 도토리 로열젤리 마늘 멸치 미꾸라지 보신탕 부추 붕어 생강 소주 식초 쑥 쑥갓 양파 염소고기 인삼 조기 참쌀 코코아 파 피망 해바라기씨 황기 후추

피할 것- 가물치 가재 가지 감 개구리 게 결명자 고사리 곤약 구기자 굴 꽁치 낙지 넙치 녹두 다시마 달팽이 도미 돼지고기 딸기 맥주 메론 미나리 미역 바나나 복어 상추 설탕 소라 수박 숙지황 씀바귀 아욱 알로에 영지버섯 오이 오징어 우렁이 자두 자라 장어 죽순 참깨 참외 청국장 칡 콩 토란 팥


소양인
좋은 것- 가물치 가재 가지 감 개구리 게 결명자 곤약 구기자 김 꽁치 낙지 넙치 녹두 녹차 다시마 도미 돼지고기 된장 딸기 메론 미나리 미역 바나나 복어 상추 소라 수박 숙지황 시금치 씀바귀 아욱 알로에 영지버섯 오리고기 오리알 오이 오징어 우렁이 우엉 자두 자라 장어 참깨 참외 청국장 콩 토란 팥 표고버섯 해삼 홍어 홍화기름

피할 것-감초 갓 겨자 계피 닭고기 담배 당귀 대추 도토리 막걸리 보신탕 부추 산초 생강 소주 식초 쑥 양파 염소고기 옻나무 익모초 인삼 조기 칡 커피 파 피망 해바라기씨 황기 후추


태음인
좋은 것-갈치 겨자 국화 김치 녹용 당근 더덕 도라지 들깨 마 머위 무 밀가루 바나나 밤 오디 살구 삼지구엽초 설탕 송이버섯 쇠고기 연뿌리 오미자 요구르트  율무 은행 잣 참치 취나물 칡 커피 해바라기씨 해파리 호도 호박

피할 것- 굴 메밀 홍합

태양인
좋은 것-가죽나무 고사리 고욤 굴 김 다래 머루 메밀 모과 미역 배추 버섯 셀러리 앵두 오가피 유자 전복 콩 키위 포도 홍합

피할 것-국화 녹용 닭고기 돼지고기 막걸리 보신탕 소주 쇠고기 염소고기 칡 커피 황기   


이렇대요.
그런데 이걸 올리고도 좀 걱정스러운 건 피할 음식 부분이에요.
많이 먹으면 나쁘다는 건데 무조건 피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까봐요. 조금 드시는 건 상관없어요.
그냥 재미삼아 보시면 좋을 듯 싶기두 하구요.

그런데 재밌는 건 제 경우 태음인인데 제가 좋아하는 게 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이에요.
커피, 겨자, 바나나, 밀가루음식, 밤, 설탕, 오미자, 취나물, 해파리... 참 재밌죠. 그래서 늘 제가 주장하는 학설(?)이 맞는다니까요,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 몸에서 필요한 음식이다'라는 거요.
지금 제 몸이 초코렛을 부르나봐요, 키세스 초코렛 몇알 먹고 자야겠어요, 아으!!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성현
    '02.11.19 12:37 PM

    안녕하세요.행님 제가 알고있기로는 밀가루 음식은 안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제가 국수 종류를 참 좋아해서 먹으면서도 걱정이었는데. 그리고 피할것에 굴이 있네요. 제가 요새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는데 병원에 다니다 피부과로 옮겼어요. 의사 선생님이 굴,조개 등등이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음식이래요. 저번 병원에선 제가 특별히 먹은 음식이 없다고 하니 그저 찬바람을 맞으면 예민한 사람이 일으킬수 있는 두드러기라고 하셔서 그렇게만 알았는데 제가 며칠전 굴국에 바지락 조개를 넣어 먹었는데 끓인 다음날 조금 이상한 것같았지만 먹었거든요.그게 아마 잘못됐었나봐요. 더구나 굴은 제게 맞지 않은 음식이니 이젠 조심해서 먹어야 겠어요. 도움 말씀 감사해요.참고로 할께요.

  • 2. 김영주
    '02.11.19 3:03 PM

    전 소음인이고 신랑은 소양인인데...
    제게 좋은것은 신랑이 피할 것이고 제가 피해야할 것은 신랑에게 좋은 것이네요.
    그래서 평소에 먹고 싶은 것이 항상 엇갈렸나봐요.
    그래도 소음인과 소양인의 궁합은 잘 맞는 편이라고 어느 잡지에서 본 듯한데...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죠?

  • 3. 김혜경
    '02.11.19 5:38 PM

    영주님 소양인은 더운 음식을, 소음인은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않는 것이 좋다는 뜻이니까 지나치지만 않는다는 부부가 같은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어요. 너무 지나치게 많이, 자주만 드시지 마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냥 참고로만 하세요.

  • 4. 오들리헵번
    '02.11.20 3:48 PM

    전 모르겠어요 솔직히.
    그냥 태음인 성향이 있는 소음인으로 알고 살래요.
    먹고 싶은 거 그냥 다 먹고...
    어려서 (고딩땐가?)는 태음인이라는 진단도 받았고
    어른되서는 소음인이라던데...
    그때는 좀 통통해 뵈고 지금은 말라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 5. 남양
    '04.6.13 2:29 AM

    역시 소음인인 저는 갑각류(게, 새우, 가재)등과 인연이 없군요..
    다행이 올봄은 꽃게가 비싸서 못사먹는데요..

  • 6. 박하맘
    '04.11.13 12:31 AM

    저도 가끔 스니커즈가 땡기는데요.....
    지금 하나 먹을 까봐요....휘리릭....
    초컬릿 먹으러.......=====33333

  • 7. 잠비
    '05.3.30 9:14 PM

    "신경쓰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먹다가 일찍 죽는다"
    "몸에 좋아도 먹기 싫으면 안먹고 일찍 죽는다"
    "몸에 좋은 거 너무 많이 먹어서 일찍 죽는다"
    하나 만 골라 보세요.

  • 8. 김혜경
    '06.4.4 12:07 AM

    잠비님, 전 두번째에요...몸에 좋아도 먹기 싫으면 안먹고 일찍 죽는다!

  • 9. 잠비
    '06.5.16 11:59 PM

    이히......주인장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오늘, 혼자서 웃고 싶어서 타임머신 놀이를 하는데.....
    웃음이 필요하거든요.

  • 10. 원추리
    '11.5.24 7:19 AM

    우리몸에 모든양념은 체질에 상관없이 다 맞죠
    그러닌까 만약 배추가 잘안맞으면 거기에 들어가는 모든양념들 때문에 결국은 맞게 되죠
    한동안 오링테스트까지 하면서 음식을 가려먹었었죠
    등치는산만한데 소화가 잘안되고 항상 기운이 없어서리....

    몸에 좋아도 먹기싫으면 안먹고 일찍 죽는다,,ㅋㅋㅋㅋㅋ딩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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