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이제 5개월 되었나봐요.
대출 만땅낀집이라서 꼭 해야할 것만 하고 거의 다 제 손으로 꾸민 집이네요.
아직 주방이랑 아이들 방 조명은 제대로 구색을 못 맞추고 있던 걸로 달아놓은 상태구요.
저기 보이는 베란다 창문 위 쌩뚱한 찐한 밤색몰딩은 똑 끊긴 상태로 그냥 있어요.
저건 조만간 흰색페인트로 칠하면서 저기만 떼어내버리려구요.
이케아 인고테이블로 식탁을 정해놓고 의자를 에펠의자로 하려니 왜 이리 비싸게 느껴지는지..
오렌지색의자 하나 사고 가입축하금과 적립금이랑 후기써서 받은 적립금이랑 가지고
그린색의자 또 하나 구입했답니다. 에구...조금 궁상스럽죠잉^^
일단 두개만 쓰구요. 맞은 편에는 소파 스툴로 당분간 쓰려구요.
예상못했던 수도관공사와 샤시공사 그리고 수도관공사하면서 손상된 장판보수하느라 돈이 많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11년동안 우리 가족을 행복한 곳에서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었던 레조가 절대로 이제는 못움직인다하여...
신참..스포티지R을 들여놓으면서...허리가 휘다못해 부러질 지경이네요.
그냥 있는 걸로..꼭 필요한 것만..이 컨셉입니다.
저는 나무와 식물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나무들도 많아요..
화장실 선반도 나무선반이구요.
3천만원들여서 리모델링한 같은 빌라 언니네보다도 울집이 더 멋져보이구요..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아요.
저~냉장고 위에 갸또...보이시나요?
어제 가*파이브에서 달래이야기 공연보고 아래 마트갔더니 울 동네에서 3천얼마하는 것이 2900원이더라구요.
제가 가끔 엄마가게 안나가고 집에 있게 되었을때 혼자 분위기 잡으며 커피에 갸또...먹는 거 좋아라하거든요.
울 아들들 손에 걸리면 사라지는데 1분도 안걸리니 저리 올려놓을 수밖에요....
에구...글 쓰다보니...
리빙데코 게시판 아래..이렇게 써 있네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부끄러워서 조용히 사라져야겠네요..뽀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