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미카엘의 첫영성체식이 있었어요.

| 조회수 : 2,70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26 19:18:57

 

어제 개구장이 큰 아들 미카엘의 첫영성체식이 있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한 첫영성체교리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매주 목요일 8시마다 서둘러 애들 저녁먹여놓고 나와서 부모교리를 1시간씩 받았구요.

마지막 9일동안은 매일 8시에 만나서 묵주기도를 해주었네요.

거의 9개월이란 시간 중에..비록 하루 빼먹어서 개근상은 못받았지만...

나름 열심히...뜻깊게 아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10년 냉담자가..이정도면 엄청 대견하지 않나요...흠흠..)


저희가 영성체를 모실때마다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어제는 저도 해보지 못한 포도주와 빵을 한꺼번에 모시는 양형 영성체를 모셨네요.

아이들의 반응은...에이~~별거 아니네..맛 없네...  실망하는 모습이 더 귀엽더라구요.

계란맛 과자로 연습해서 그런 맛인 줄 알았을까요?

우리의 식신 미카엘은 특이하게도 맛있다고...^^

 

아이들이 아직은 영성체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참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길라잡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무엇보다도

큰아이의 세례식 후에 냉담가정으로 10년을 살았는데

이번 첫영성체 가정교리를 계기로 주일마다 미사를 드리게 된 게 가장 큰  성과인거 같아요.

성당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때 다니려고 했는데 다니니까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이번 주 부터는 함께 영성체를 모시러 나갈 수 있겠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은오후
    '12.11.26 8:46 PM

    축하드립니다^^ 미카엘~~~ 하느님의 축복속에 행복하거라^^

  • 2. sunchip
    '12.11.26 9:19 PM

    축하드려요. 울 아들도 미카엘이라 반가운 마음에 ..^^

  • 3. 푸른솔
    '12.11.26 9:21 PM

    축하드려요. 우리 큰아이랑 같은 세례명, 대학 새내기인데요 ...
    학교 근처 성당에 다녔으면 좋겠는데...
    오랜기간 수고 많으셨네요. 복사도 하면 좋은데요.

  • 4. 크리스
    '12.11.26 10:44 PM

    축하드려요
    미카엘 덕분에 제대사진보면서
    세아이 첫영성체 할 때가 떠올라 그립고 즐거웠습니다.ㅎㅎ
    기쁘고 복된 나날 되세요^^

  • 5. 아따맘마
    '12.11.27 9:27 AM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아이가 성가대하고 싶다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미카엘 대천사처럼 항상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선택했는데...
    부르기도 참 예쁘죠.

  • 6. 코스모스
    '12.11.27 3:25 PM

    축하드려요^^
    지금 고2 아들 첫 영성체 할때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모교리하며 성숙한 신앙인이
    되었던거 같아요....
    아따맘마님 오랜 냉담 푸신 것도 축하드려요....
    하느님의 은총안에 성가정 이루시길......^^

  • 7. 아따맘마
    '12.11.27 9:48 PM

    ^^ 어느날 갑자기 성당에서 온 큰 애 첫영성체교리받으라는 전화에
    너무나 단순하게 아이만 보내면 되나부다...하고 시작했네요.
    매주 엄마들이 모여서 1시간씩 부모교리도 있다고 하고...
    혼인갱신식에..피정에...
    깨닫는 것이 많아 좋기도 했지만...
    일이 점점 커진다...싶은 마음에 후회도 했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참 잘했구나...싶어요.
    우선 그렇게 가자고 해도 시큰둥하던 애들아빠가 스스로 "나도 가볼까" 하더라구요.
    아직 고해성사는 안하고 있지만..어느날 마음이 열리겠지요.

    첫영성체 선물로 벽에 걸어놓고 쓸 수 있는 성수대를 받았어요.
    현관문 쪽에 걸어놓고 성수를 부어놨더니 아이들이 아침저녁으로 드나들며 성수를 찍어 성호를 긋네요.

    참...가정교리하면서 시작한 일이 하나 있는데요.
    큰 아이 학교갈때 작은 아이 어린이집 갈때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해주며 성호그어주는 거예요.
    제가 깜빡하거나 급한 일이 생겨서 대충 넘어가려고 하면 저를 불러세우고 자기가 긋기도 한답니다.^^

    정말정말 애들 덕분에 저도 신앙심이 쑥쑥 생기는 거 같아요.

  • 8. 수산나
    '12.11.28 5:54 PM

    미카엘의 첫영성체 축하합니다^^
    부모교리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성가대도하고 복사 꼭 하라고 하세요
    미사때 제대에서 복사하는 아이들보면 작은천사랍니다
    제대복사 은총많이 받는답니다
    하느님 축복속에 성가정 이루세요 ^^

  • 9. 밝은구슬
    '12.11.29 11:37 AM

    아드님미카엘의 첫영성체 축하드립니다
    첫영성체의 은총이 자매님의 가정에 함께하신듯하네요 ^^

    더불어 예전 본당주임신부님이셨던 김마태오신부님의 모습을 이렇게뵈니 너무 반갑고 좋네요.ㅎㅎ
    어려운듯하지만 굉장히 인간적이고 따듯하신분이죠.^^

  • 10. 아따맘마
    '12.11.29 6:20 PM

    오마낫~~~~
    밝은구슬님...이런 인연이....
    왠지 더 반갑네요..^^

    첫영성체교리받으면서 처음 뵙게 된 분이기도 하고 좀 차가운 인상이셔서 어렵긴 해요.
    하지만 말씀처럼 인간적이고 따뜻하시면서 세심하신 거 같더라구요.

  • 11. 라라^^*
    '12.11.30 11:16 AM

    축하드려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대학4학년 울아들도 마카엘이라 더 반가워요..

  • 12. 쫀마리
    '12.12.10 1:42 PM

    축하 축하..~~~ 주님의 품에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시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9 방문짝이 빗줄기 2025.07.16 42 0
35298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136 0
35297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1,825 0
35296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867 0
35295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566 0
35294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7,494 4
35293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196 0
35292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547 0
35291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609 0
35290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3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2,672 0
35289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1,886 0
35288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081 0
35287 123 2 마음결 2025.03.18 1,487 0
35286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465 0
35285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497 0
35284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284 0
35283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520 0
35282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2,613 0
35281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181 0
35280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174 0
35279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468 0
35278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048 0
35277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868 0
35276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772 0
35275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5 은행나무 2024.11.04 5,491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