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로 이사온지 벌써 8년이 다 되어가네요
덩달아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도 거의 8년...
처음 몇 년간은 새로운 일을 익혀가느라 남들 흉내 내기 바빴는데
어느 해부터 조금은 남들과 다른 모습이고 싶었어요.
(뭐 그렇다고 특출나게 다른거 아니구요 ㅠ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3년 정도 지나고 조금은 안정되어 갈 때 프랑스 자수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다 눈에 들어온 입체 자수 카네이션 브로치예요
해마다 어버이날 생화를 꽂아드려도 몇 일 가지 않고
또 그때마다 꽃값은 너무 비싸서 이 브로치를 만들기로 햇어요
2018년도에 만들었네요
모두 49분 어르신 꺼
그러다
다음해에는 꽃이 2개 있는 브로치로...
2020년에는 코바늘 뜨기로 만들었어요
2021년에는 예전에 했던 매듭 브로치가 생각나서
올해는 색을 단순화해서 만들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올해는 어떤 꽃을 어떤 재질로 만들까? 하다가
벌써 4월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다시 5월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눈으로 보시면 어슬프고 서툴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