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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제 목 : 이틀간의 코바늘 뜨개질

| 조회수 : 7,8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20-11-30 08:27:11
지난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고 그래서 아이들과 남편 학교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긴 연휴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학교가 일찍 종강해서 겨울방학이나 다름없구요.

추수감사절 세일이라 털실 두 개를 사면 하나가 공짜라며 선전하는 전단지를 보고 둘리양과 함께 쇼핑을 다녀왔어요.

유치원 다닐 때 떠준 케이프가 이제는 작아져서 큰 것으로 새로 만들어 주기로 했죠.



원래 인터넷에서 찾았던 디자인은 주름을 플레어로 풍성하게 넣고 떠서 어깨에 두르면 케이프, 허리에 두르면 스커트가 되는 것이었는데...
ㅠ.ㅠ
뜨다 보니 실이 모자랄 것 같아서 급 코를 줄여 마무리 했더니 이렇게 짤뚱한 케이프가 되고 말았어요.
치마로 입기에는 너무 짧아요...
ㅠ.ㅠ



앞모습이나 뒷모습이나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뭐, 그래서 뒤집어 쓰고 입기에는 편하겠죠 :-)





털실 두 뭉치를 사서 케이프를 뜨고, 뽀나스로 공짜로 받아온 털실 한 개로는 모자를 만들었어요.







이것도 뭐 그냥 단순하게...
둥글게 뜨면서 코를 늘려가다가...
막판에는 줄여서 머리둘레에다 맞추는...
디자인이랄 것도 없이 막 뜬 거랍니다 :-)







막손으로 한 뜨개질이지만 모델이 살려준 작품이에요 :-)







금손님들께 보여드리기 민망한 이틀간의 졸속 뜨개질 작품이라...
그냥 가기 민망해서 크리스마스 장식 뜨개질 몇 개 더 보여드릴게요 :-)

대문에 걸린 리스...







그 위에 눈송이 갈랜드...







실내에는 별이 빛나는 문...







제가 설거지할 때 가장 가까이 보이는 벽에는 나머지 뜨개질 모티프를 붙여두었어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저걸 하나 둘 곶감 빼먹듯이 떼서 설거지를 할 거에요.







크리스마스 다음날 하는 세일에서 큰 트리를 사려고 올해까지만 작은 트리로 장식하기로 했어요.



모두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네
    '20.11.30 9:31 AM

    엄청 바쁘시면서 다방면으로 유능하시네요, 전 어렸을때는 뜨개질을 했었는데 성인되서는 전혀 안해본듯 해요. 모자는 특히 잘 뜨셨네요, 비싸게 사서 쓰는 모자와 견주어도 될듯한 모잡니다, 최고세요~~

  • 소년공원
    '20.11.30 10:05 AM

    저도 어렸을 때 엄마한테서 뜨개질을 배웠어요.
    어릴 때 배운 것은 잊혀지지 않고 오래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조기교육이 이래서 중요한가봅니다 :-)

    모자는 가까이서 보면 못생겼는데 모델의 미모(ㅋㅋ) 덕분에 예뻐보이나봐요 :-)
    그래도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 2. 나무늘보처럼
    '20.11.30 3:09 PM

    우앙~ 눈송이 하나씩 떼어 설거지 하는 맛이 좋을 것 같아요^^

  • 소년공원
    '20.11.30 11:53 PM

    크리스마스 장식을 몇 년씩 가지고 있으면서 사용하다보면 먼지도 쌓이고 아무래도 낡아져서 덜 예쁘니까 일회용으로 장식하고 유용하게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구요 :-)
    설거지 수세미를 목적으로 뜬 게 아니라서 크기가 좀 작아요.
    두 개를 붙여서 사용하면 거품도 더 많이 나고 좋을 것 같아요.

  • 3. 천안댁
    '20.12.1 10:22 AM

    모자를 예쁘게 뜨셨네요.
    모델도 아름답구요^^

    아이들이 있으니, 크리스마스 장식도 하시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저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좀 해볼까 봐요^^

  • 소년공원
    '20.12.2 3:30 AM

    아이들이 있으니 힘들 때도 있지만, 또 아이들 덕분에 명절과 계절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기도 해요.
    올해 겨울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집안을 장식하면 효용성이 클 것 같아요.
    예쁘게 장식하고 캐롤송 들으면서 향기로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

  • 4. 찬미
    '20.12.1 2:08 PM

    소년공원님은 하루가 48시간쯤 되시나요?
    어쩜 재주 바지런 하신지요^^
    모델료는 레벨1 로 책정하셔야할듯요 ㅎㅎ

  • 소년공원
    '20.12.2 3:32 AM

    추수감사절 방학 일주일 동안에 아이들과 뒹굴며 해달라는 것 만들어주고 해먹이고 그랬던 거죠 :-)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다시 학교 수업을 받고 남편도 아직 종강하려면 이주일 더 일해야 하고, 그래서 저도 방학 동안에 미루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에구... 일하기 싫어라... ㅎㅎㅎ)

  • 5. ilovemath
    '20.12.2 12:54 AM

    둘리양 옆모습 너무 청순하고 예쁩니다
    어쩜 이리도 바지런하신지 게으르고 한템포 느린 저는 흉내도 못내겠네요 ㅠㅠ
    조카 한국가고 딸애도 이웃이 되니 생활리듬이 끝없이 늘어지고 있습니다
    전 접시등 식기류가 꽤 많아서 늘 도일리를 코바늘뜨기하는게 미션이었는데
    이젠 노안이 왔다는 좋은 핑계가 생겨버렸네요
    다이닝 룸이 참 아늑해보입니다

  • 소년공원
    '20.12.2 3:36 AM

    오늘부터는 다시 열공모드입니다 :-)
    밥은 단순하게 해먹고, 학기 중에 하지 못하고 미루어 두었던 일을 하려구요.
    연구논문도 써야하고 교과과정 개편 작업도 해야 하는데...
    역시나 노는게 젤 조아~ 일하기는 재미가 없군요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82쿡 댓글 달며 농땡이 중입니다 :-)

    혼자 지내시니 아무래도 생활리듬이 느려지시지요?
    그동안 열심히 사셨으니 잠시 휴가라 생각하시면 되죠.
    82쿡에서 자주 만나요 우리 :-)

  • 6. 꽃게
    '20.12.2 6:17 AM

    뭐든지 뚝딱 ~~
    작품도 모델도 훌륭합니다.

  • 소년공원
    '20.12.2 10:02 AM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
    이틀 내내 코바늘을 쥐고 있었더니 오른손 손목이 아직도 욱신거리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 7. 쑥송편
    '20.12.7 8:08 PM

    작품도, 모델도 사랑스럽네요~~^^
    아이들 크는 거 잠깐이군요.

    크리스마스 데코해놨다가 수세미로 쓰는 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

  • 소년공원
    '20.12.9 3:23 AM

    칭찬말씀 감사합니다 :-)
    아크릴 수세미가 세제도 조금 쓰고 그릇에 묻은 것도 잘 지워줘서 참 좋더라구요.
    어차피 많이 만들어놓고 하나씩 꺼내 쓰는데 장식도 한 번 하고 쓰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8. 너와나ㅡ
    '20.12.8 12:10 PM

    세월참 빠른듯
    아기가 태어났다고 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아가씨가 되어가네요
    이뽀라~~
    멋진 장식도 뜨개질도 다 예뻐요 ~^^

  • 소년공원
    '20.12.9 3:25 AM

    그러게요...
    둘리양 태어난지 이제 곧 9년이 됩니다.
    여자아이라 빠른지, 둘째라 빠른지, 암튼 조숙한척을 어찌나 하는지... ㅎㅎㅎ
    그래도 이만큼 키워놓으니 뜨개질 할 시간도 생기고 좋아요 :-)
    감사합니다.

  • 9. Juliana7
    '20.12.8 7:37 PM

    와..뭐든지 잘하시네요
    벌써 이렇게 컸어요? 아기였는데
    금손 금손이셔요.

  • 소년공원
    '20.12.9 3:26 AM

    무슨 그런 겸손의 말씀을요!
    줄리아나님의 인형 한복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는데요 저는 :-)
    저도 고등학교 가사 시간에 미니어처 저고리를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

  • 10. 더나은5076
    '20.12.14 9:02 AM

    손수 만드신 갈랜드가 빛을 발하는군요 ㅎ
    참 이쁘개 사시는 소년공원님~^^

  • 소년공원
    '20.12.14 11:53 AM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객관적으로는 보잘것없는 장식이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꿀리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모두들 새로 집을 지어서 이사온 이웃들이라 요즘 크리스마스 장식을 경쟁적으로 하고들 있어요.
    어떤 집은 나이트클럽 같은 분위기가... ㅎㅎㅎ
    다음에는 남의집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을 찍어서 올려봐야겠어요 :-)

  • 11. 시간여행
    '20.12.19 12:39 PM

    어머나 소년공원님~~리빙데코에도 많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뜨개질까지 하시다니 정말 못하는게 없는 황금손입니다 ~~!!

    저는 특히 밑에서 두번째 사진 트리하고 둘리양 모자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마치 왕관을 쓰고있는 공주님 같아요~넘 사랑스러워요~^^

  • 소년공원
    '20.12.19 11:06 PM

    솜씨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만들고나니 다른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막 도배를 했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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