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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원목소파 들였어요.

| 조회수 : 9,154 | 추천수 : 57
작성일 : 2010-12-02 01:00:15
남들은 아기가 생기면 있던 가구도 없앤다는데... ^^;;
무식한건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원목소파를 새 식구로 들였어요.
호두나무 재질의 3인용 벤치소파예요.


인터넷에서 손품팔아 여기저기 공방사이트 둘러보다가 맘에 드는 공방에서 주문제작했어요.
호두나무 원목이 단가가 높아서 같은 사이즈의 편백나무 소파보다 50% 정도 가격이 올라갔어요.
예산을 많이 초과해서 가심이 좀 쓰렸는데.. ㅠ
일단 40년 정도 써보고.. 상태가 괜찮으면 시완이한테 물려주려구요... ㅎㅎㅎ;;



좌석 높이가 40cm인데... 남편은 괜찮다는데, 저는 숏다리라서 그런지 약간 높은감이 있어요.
그리고 벤치스탈이라 바닥에 앉아 소파에 등을 기대기가 불편해요. 주문할 땐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시완이 땜에 마루에 많이 앉아있다보니 좀 많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서랍을 만들었으면 기대기도 좋고 수납공간도 생겨 좋았을텐데... 그럼 비용이 훅 올라가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말이죠.

그리고 위의 두 사진은 가짜 사진이예요.
기껏 원목소파를 들였는데... 분위기 있는 사진 한 장 쯤은 남겨줘야될 것 같아서요.. -ㅂ-)>
현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음... 바닥은 그렇다치고 소파 위에도 진짜 안습이네요..
좌석 위에 요가매트..쿠션들도 일관성이 없고.... 갑자기 울 소파가 불쌍해집니다...;;
근데 한동안은 그냥 저대로 두고 눈 질끈 감고 살려구요.
바느질하는 녀자가 매트니 쿠션커버를 돈주고 살 수는 없잖아요. ㅎㅎ

요녀석만 좀 도와주면 손바느질로라도 어떻게 해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시완아... 어떻게 쫌 안되겠니?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잎새바람
    '10.12.2 9:19 AM

    정말예쁘당 아기가

  • 2. 띠띠
    '10.12.2 9:28 AM

    원목쇼파가 정말 멋져요.
    사실 원목쇼파가 불편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참 좋은 거 같아요.
    매트랑 쿠션이랑 해놓으면 되죠 뭐.ㅎㅎ
    원목쇼파 보고 놀랐다가
    아가 보고 더 놀랐어요. 너무 이쁘네요 아이가.
    넘 귀여워요. 아후.ㅎㅎ

    원목쇼파는 얼마나 비용이 드신거에요?

  • 3. 홍앙
    '10.12.2 9:36 AM

    원목쇼파 갖는게 염원인데 저기 앉아 있을 여유되면 그때 장만하리 하는 쇼파 증~~말 좋아 보이네요. 근데 이건 뽀너스 치곤 ! ! ! 이렇게 귀여운 아가야가~~~~~이쁘다. 건강하게 잘 자라길~~

  • 4. 단추
    '10.12.2 9:56 AM

    와...
    시완이가 벌써 이렇게 많이 컸구나.
    이뻐요. 시완이 사진 좀 자주 올려주세요.

  • 5. wendy
    '10.12.2 10:06 AM

    우와~~ ㅎㅎㅎ
    아기얼굴을 보는 순간 저도 웃었네요. 어찌 그리 활짝 웃을까요?
    미고사님~~피로회복제가 따로 필요없으시겠어요~
    저도 가끔 피로회복제가 필요한데 그때마다 들어와서 사진 볼게요
    사진 자주 올려주세용~

  • 6. 살림사랑
    '10.12.2 10:07 AM

    어머! 아기사진을 보고 깜짝놀랐어요

    아기가 나를 보고 웃고 있는것만 같아요. 화면에 있는 아가야

    얼굴 만지고 있어요. 아우!!! 너무 귀여워용...

  • 7. loorien
    '10.12.2 10:44 AM

    앗 저도 모르게 아가 사진 보면서 '까꿍~' 했어요 아구궁

  • 8. Blue Moon
    '10.12.2 10:53 AM

    앙~~~
    아기 넘 귀여워요...
    아이구...이뻐라...

    아기 있는집 같아요...

  • 9. 빙그레
    '10.12.2 11:38 AM

    기분이 우울했는데.......
    아기 웃는 모습에 조금 풀어졌어요...
    고마워~~아가야!(시완이라구?)

  • 10. 소박한 밥상
    '10.12.2 11:57 AM

    시완이도 표정 보니 ........원목소파 10점 만점에 10점 !!!! 이랍니다 ^ ^

  • 11. 이층집아짐
    '10.12.2 12:48 PM

    시완이가 벌써 저렇게 혼자 앉아있을 수 있어요?
    너무 반가와요, 미고사님.
    전 가짜사진보다 현실사진이 훨씬 친근하고 좋아요. ㅋㅋ

  • 12. 미고사
    '10.12.2 1:49 PM

    ■ 잎새바람님, 아고, 감사합니당. ^^

    ■ 띠띠님, 맞아요. 매트랑 쿠션이랑 해놓으면 되죠 머~ 언젠가는~~ (불끈!!)
    소파 가격은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

    ■ 홍앙님, 저도 원목소파 갖는게 염원이었거든요. 지금도 컴터하면서 소파 바라보니 뿌듯~하니 기분 좋네요. ㅎㅎ~~

    ■ 단추님, 아무래도 리빙데코 게시판이다보니 껀수가 없으면 글 올리기가 뻘쭘해요. ㅎ
    (시완이 사진은 제 블로그에 많이 있어요~~ 속닥속닥~^^;;)

    ■ 웬디님, 피로회복제와 피로를 같이 주니 이건 머... ㅠㅠ
    제 자식이지만 저도 사진으로 볼 때가 더 이뻐보인다죠. ㅎㅎ;;;

  • 13. 미고사
    '10.12.2 1:59 PM

    ■ 살림사랑님, loorien님, 블루문님, 고맙습니다~
    시완이 이쁘다는 이런 폭풍칭찬은 첨이라 좋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
    사진발이 잘 받는건지.. ㅎㅎㅎ

    ■ 빙그레님, 시완이 이름지을 때 리빙데코방 언니이모들 의견을 많이 주셨었답니다. ^^

    ■ 소박한 밥상님, 시완이가 나중에 걸음마하다가 소파에 꽁~ 해도 그렇게 생각해주었음 좋겠어요. ㅎㅎㅎㅎㅎㅎ;;;

    ■ 이층집아짐님, 저 지난 선데이마켓 후기들 보며 맘 속으로 울었답니다. 넘 가고싶었는데 남편이 출장가는 바람에요. 크흑~
    아짐님 비롯해서 뵙고싶은 분들이 넘 많아요. ^^
    내년 봄에 또 선데이마켓 열리면 그 땐 꼭 가보려구요~~ 아.. 제가 넘 앞서가나요? ㅋㅋ

  • 14. 변인주
    '10.12.2 3:36 PM

    아주 귀여운 아기~ ~ ^^

  • 15. 마요
    '10.12.2 3:58 PM

    까꿍!! 꺄르륵~소리가 막 들리는듯 하네요.ㅎㅎ

    원목소파,좀 초 치는 소리 한마디 되겠습니다.ㅎㅎ

    저 원목 소파 샀는데 일주일만에 후회 했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에 뒹굴다가 원목 소파 샀더니 이건 이건 몸살이 나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서 바로 다른 집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미고사님은 오래오래 쓰셔야합니다.ㅎㅎ

  • 16. spoon
    '10.12.2 6:41 PM

    아고.. 이뻐라... 많이 컸네요~^^

  • 17. 홍한이
    '10.12.2 7:04 PM

    남자애만 둘 키운 엄마로서의 조언.
    촘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울 큰애는 헝겊소파에서도 떨어져서 이가 부러진...^^
    하지만 얌전한 애들은 절대 안그럽니다. 암요.

    부럽습니다. 원목소파 저의 로망입니다.^^

  • 18. 노란새
    '10.12.2 10:42 PM

    저도 원목소파는 로망이긴한데 미고사님처럼 앉아있을때는 등 기댈곳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지요.
    ㅎㅎ 생활형사진도 좋은데요?
    아이가 웃는게 너무 예뻐요.
    썬데이마켓을 기다리는 사람들 많은데 어서 봄이 되어야겠네요
    그전에 바느질모임이라도 있음 데리고 오셔요.

  • 19. pug
    '10.12.2 11:06 PM

    벌써 아가가 저리 컸네요.
    넘 넘 예뻐요.

  • 20. 미고사
    '10.12.2 11:31 PM

    ■ 변인주님, godoriny님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

    ■ 마요님, 저희 남편이 그런 이유로 원목소파 들이는것에 좀 반대를 하길래 푹신한 스폰지 깔면 된다고 살살 꼬셨었어요.
    마요님은 그냥 나무좌석 그대로 쓰셨던거예요??

  • 21. 미고사
    '10.12.2 11:50 PM

    ■ spoon님, pug님, 남자애라서 그런지 더 퉁퉁해 보여요.
    힘도 어찌나 좋은지 배라도 밟히면 비명이 절로 나온답니다.

    ■ 홍한이님, 저도 다칠 놈이면 어떻게 해도 다치기 마련이라는 생각에 원목소파 입양을 감행했지요.. 흠..;;
    부디 시완이가 얌전한 아이로 크길 바라는 수밖에요..ㅎㅎ
    지금까지의 시완이 성향으로 보면 그리 나부대는 아이가 아닌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애들은 크면서 100번 변한다고 하니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어요. ^^

    ■노란새님, 주문제작의 경우에는 등 기대는 부분을 좀더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만들어달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님 돈 좀 더 들여서 서랍형을 해도 좋을것 같구요.
    서랍형이라도 바닥까지 다 내려오지 않는 디자인도 있더라구요.
    아~ 바느질모임이든 어디든 시완이 데리고 밖에 나갈수만 있어도 좋겠어요. ㅎㅎ

  • 22. 옹달샘
    '10.12.3 10:53 AM

    우와~~ 까꿍 ♡

  • 23. 별꽃
    '10.12.3 11:31 AM

    담백한것이 주인의 분위기하고 소파하고 넘 잘 어울려요^^

    시완이의 방긋 웃음에 같이 방긋해요 ㅎㅎㅎ

    역쉬 생활은 아름다운것이여~~~~~

  • 24. 봄사랑
    '10.12.3 12:44 PM

    아가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아빠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거라~

  • 25. 윤옥희
    '10.12.3 10:23 PM - 삭제된댓글

    이쁘다~~귀엽고,..건강이 첫째니..^^..근~디..예쁜 의자를..맘에 쏙 들어요..ㅋㅋ

  • 26. 미고사
    '10.12.3 11:23 PM

    ■ 옹달샘님, 님의 까꿍~에 저도 애기웃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네요. ㅎㅎ
    지금 시완이는 세상 모르고 꿈나라 여행중이랍니다. -ㅂ-

    ■ 별꽃님, 지금까지 소파에 대해 들은 칭찬 중에 제일 기분좋은 칭찬이예요. ^/////^

    ■ 봄사랑님, 윤옥희님, 그렇죠~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

  • 27. 각시붕어
    '10.12.6 1:18 PM

    미고사님..
    혹 브라운스토리 제품인가요?
    저두 원목소파 계속 눈여겨 보고 있는데..
    혹 가격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공방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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