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울립구근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마마뿡]

식물원에서 난생처음 튜울립구근을 얻었는데..어찌 보관하여야 하나요?

마늘 처럼 생겼는데 한알 한알 다 떼어서 놓아야 하는지요?

양파망에 걸어서 보관하면 된데는데..흙이 좀 묻어있어서 정리좀 해주고 싶어요.

껍질 까지 까놓으면 안될것 같아서 여쭙니다.

[칼라스]

튤립 구근 비싼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은 모르지만 신문지에 싸서 까만 봉다리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고 들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라는 말도 들었음..)

한알한알 나눠 보관할 필요는 없고 싶으실때 밭이 기름진 곳이라면 한알 한알씩심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땅이 좋아야 꽃송이가 튼실한게 이쁩니다. 제가 베란다에서 키웠더니 꽃은 피우지 못하더군요ㅠㅠ)

땅이 얼기전 늦가을? 초겨울에 심으시면 4월 중순에 아름다운 꽃을 보실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참견한 여인.. 누가 제대로 된 정답 알려주세요~

[살림열공]

구근, 그거 정말 비싼데 좋으시겠습니다.
썩지 않도록 통풍을 잘 시켜야 합니다.
흙을 적당히 털어내면 좋겠지요. 껍질은 까면 안되구요 한 알씩 떼어는 놓으셔야 합니다.
저는 양파망에 넣어서 통풍 잘되는 그늘에 계속 매달아 두다가 땅이 얼기 전에 심었었어요. 그러니까 11월 정도면 대강 괜찮아요.
심을 때는 지표면에서 10센티쯤 넓고 길게(원하는 모양으로) 땅을 판 다음에 구근들을 손에 쥐고 지표면에서 30센티쯤 높이에서 떨어 뜨리면 위치들이 자연스럽게 잡혀요.
아니면 그냥 원하시는대로 위치를 잡으셔도 되고요.
봄에 구근 심은 곳이 생각나지 않을때가 많아요. 심어 둔 곳을 주인은 알아보는 표식을 해두시면 도움이 되죠.
의외로 기억이 잘 안나서 봄에 구근 심은 곳에 다른 아이들을 심어서 낭패보는 일이 종종 있답니다.
타샤 할머니는 오죽하면 구근탐지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가을에 구근을 심으면 겨울을 견디기 좋아요. 봄을 확실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거든요. 그런데 무슨 색 튤립이라고 하던가요?

[마마뿡]

두분다 감사합니다.
구근은 처음이라 난감했는데..베란다라 잘 안될것 같아 가을에 아파트화단에 심어야 겠어요.
살림열공님 아저씨가 주실때 아무말 없이 주셨어요. 한봉다리... 여러가지 색이길 바랍니다.

[살림열공]

10센티쯤 넓고 길게(원하는 모양으로) 땅을 판 다음에 -> 10센티쯤 깊이로 넓고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