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미원단으로 여름 침구를 만들었어요
지퍼 달아서 봄, 가을엔 솜을 넣어쓰고, 여름엔 이렇게 홑겹으로 쓰면 된답니다
지지미원단은 리플이라고도 부르고요, 요렇게 요철이 있는 원단이라 몸에 붙지않아서 여름의류나 침구류에 쓰여요
여름침구에는 요 지지미나 인견이 가장 좋은거같아요
안감은 워싱아사로 아주 보드러워요
사실 요 침구는 제가 쓸껀 아니구요 칭구한테 보낼꺼예요
갑자기 강아지를 키우게되어서 매일 이쁘긴 넘 이뿐데 털때문에 죽겠다고 울상인 친구라 개털도 잘 안보이라고 흰색으로 만들었어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부랴부랴 만들었으니 어여 보내줘야겠어요
요건 남편이 출장갈때 가지고 다닐 가방이예요(하룻밤 자고오는 출장이 잦아서 간단한 세면도구, 속옷, 양말정도 넣을 가방이 필요하더라구요)
챠콜색 린넨에 가죽원단을 대 주었더니 나름 그럴듯합니다^^
오랫만에 홈질을 좀 했더니 손꾸락이 어찌나 아픈지......패치커튼, 패치 가방~ 이런거 만드시는분 손꾸락 상태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종이라벨도 잘 어울리네요
몇번 더 빨아서 색이 더 바래지면 더 멋스러울꺼같아요
글구 이어지는 허브자랑~
차이브 꽃 보셨어요?
차이브도 못보셨다구요?!
파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더 순한 향이 나는, 크림치즈에 쫑쫑 썰어넣고 크래커나 바게트에 발라먹으믄 넘 맛잇는 허브랍니다
모종 몇개 주문해서 텃밭에 심었어요
꽃도 더 피고 나날이 쑥쑥 자랍니다^^
루꼴라도 넘 잘 자라고 있어요
쌉쌀한 첫맛에 끝맛은 고소한맛이 나는 허브인데 샐러드나 샌드위치, 피자등에 넣어먹으믄 정말 맛있어요
욘석은 벌레를 잘 탄다기에 텃밭에 심는건 포기하고 걍 베란다에 심었어요
봄에 발아시켜서 텃밭에 옮겨심은 바질도 나날이 쑥쑥 잘 자라고있어서 올해 바질은 정말 풍성하게 먹을수있을꺼같고, 좀 늦게 파종한 미니바질도 이젠 제법 올망졸망 귀엽답니다
이넘들 자라는게 넘 신기하고 대견해서 아침저녁으로 베란다를 들락날락~
그와중에 중간중간 바느질도 해야하고............며칠전부턴 큰아이가 수두에 걸려서(요즘 수두랑 수족구, 눈병이 난리네요 ㅜ.ㅜ) 욘석 징징거리는것도 들어줘야해서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지경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