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파는건 비싸기도 하지만 맘에 드는것도 없고해서...
얼마전 주방바란스 하나 만든거에 힘입어 초보의 용감한 도전*커튼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천을 알아보는데 완전 신세계를 발견한듯했어요.
별별 신기한 천이랑 레이스 가 다 팔더라구요.
실패한다생각하고 한마에2900원짜리 워싱면 6마를 주문하고 사다리레이스도 주문했어요.
구상 한달
재단 3일
시접다림질3일
샘플로 만들어본 커튼

베란다에 걸었더니 오~~~나름 멎지데요...ㅎㅎ
손바느질의 한계를 느끼고 있을쯤 친정에 있는 30년된 손틀이 뇌리를 스치는거예요.
바로 친정행~~~(고속도로올려서 비싼기름쓰고 도로비까지 주면서)
30년된손틀을 살살 구슬려서 완성한 저희집 안방커튼입니다.

재단할때 눈감고 했는지 길이도 안맞고....
무슨 귀저기 빨아 널어놓은것같기도 하고....쪼끔 이상하기는하지만...
아침햇살이 들어올때 보니 좀 이쁜것같기도 하고...ㅎㅎ(민망)

살짝묶어놓으니 살랑살랑 시원한 느낌도 드네요..

초보작품치고는 이쁘다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