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개학하니 갑자기 시간이 너무 널널하길래 친구네 반려견을 위한 호박방석을 만들어봤어요
집에 덤블링 원단이 남은게 있길래 면원단만 한마 사서 만들었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솜 넣는게 무지 귀찮긴했지만 점점 통통해지는 모습에 신이 나서 만들었어요
크림색 덤블링 원단이 보들보들해서 잠이 솔솔 올꺼같아요
이녀석을 위한 건데................맘에 들어하겠죠?ㅎㅎ
좋아해주면 담에는 떡실신 도넛방석을 안겨줄테닷!ㅋㅋ
처음 이녀석이 친구네집에 오고나서는 친구는 거의 한달여를 멘붕상태였던거같아요
남편이 데리고오긴했는데, 너무 예쁘긴한데 깔끔병이 있는 친구라 하루종일 청소만 하고사는거같더라구요
그랬던 친구가 이제는 저녀석이 아플까(이름은 밍밍이예요) 미리 통장 하나를 만들어 병원비를 모아두었다고 하는거보니 정말 가족이 된듯합니다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내친구곁을 지켜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