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때는 바구니에서 잤는데
커가면서 매일밤 이방 저방 돌아다니죠
밤중에 짤랑 거리며 돌아다니는 소리가 신경쓰여
침대를 만들어주면 한 곳에서 잘까 싶어서 만들어 봤어요

야드세일에서 사뒀던 원단과 매트리스위에 까는 스펀지가 있길래 40분만에 뚝딱
날림공사 답게 뒷태랑 바느질은 엉망이에요
워낙 원단이 두꺼운데다 4겹을 박으려니 재봉틀이 밀려서 남편보고 누르라 하고
재봉을 했다기보다는 밀어 넣었다는 표현이 맞을듯 바늘 안부러진게 다행...

침대의 주인입니다
소파 구석에서 낑기 자는녀석을 사진 찍자고 데려왔더니 표정이 영~


홈 미용실 작품이라 헤어스타일이 안좋아요
이 곳은 강쥐 미용실 한번 가면 못해도 60불 그래도 이쁘면 가겠는데
어느날은 깜박 잊고 암말도 안했더니 슈나우져를 만들어 놨어요
뼈다구있는 가문의 요크셔 테리어를ㅋㅋ
그래서 그냥 제가 자릅니다
폴로모델 강쥐 사진옆에 놓고 봐가면서요 ^^

사진 두어장 찍어주고 도망가서 침대는 텅~
땀 흘리며 괜한 고생한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돕니다.
